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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7/29 16:35:37
Name 구름지수~
Subject 조금 더 따뜻하고 관대하게.

#1.


프로리그는 마지막 결승만을 남겨놓았고
양대 개인리그도 마무리 되었다.

언제나 한 시기가 마무리되면 그러하였듯이
큰숨을 들이 마쉬며 분기를 결산해보는 시기가 된듯하다.
그래서 과거를 뒤돌아보는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는 다양한 글들이 나오고있다.

그러나 화두는 그리 다양하지 않다.
그래서일까..
여러 논쟁이 존재하는 가운데 이상하게도 나는 어떤 것에도 관심이 끌리지 않는다.
왜일까.. 먼가 허전하다.


#2.


본좌론을 좋아한다.
실력보다 의욕이 앞서는 솜씨로 적은 우격다짐의 글들 속에서도
본좌론이라는 스토리의 짜임은 언제나 호감이 있음을 피력하였다.

허나 근래에 들어 본좌론만이 이판의 스토리인듯한 인식과 흐름은 반갑지 않다.
속칭 "본좌로드"라는 '진행형' 인식속에 들어가있는 선수들만의 이야기가 대부분인 것 같다.
아니 언뜻보면 전부인 것 같다.
판에 얽힌 모든이야기의 끝은 본좌로드와 연관되어 끝나는 것 같다.

다양하지 않음은 결국 단순함으로 이어지고 그것은 질림으로 끝이 나버리기에.
두렵다.


#3.


과거를 향해 시선을 돌려보자.

골격은 흔히 말하는 임-이-최-마 라는 최강자들의 흐름이라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비록 '본좌'라는 단어의 사용이 '마'의 시대때부터 수면위로 떠올랐다고는 하나
암묵적으로 '본좌'라는 통속적 의미는 그전대의 계보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그들의 연결고리는 꽤나 자연스러워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바라보면 최-마의 연결고리는 실질적으로 그렇지 않다.



#4.


'임'이 '이'에게 , '이'가 '최'에게 흐름을 물려주었을 그당시 연결고리는
아주 자연스럽고 반발심이 없는 당연한 수순인듯 보였다.
반박이 없었기에 시끄럽지 않았고 그렇기에 '본좌'라는 단어는 필요하지 않았을지 모르겠다.
그것은 '당연'으로 여겨졌으니.

본좌라는 개념이 없었기에 그것에 얽메일 필요도 여지도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장 강했다 여겨졌던 그들도 보았고
다른이들도 볼 수있는 시각의 '여유'가 있었다.
최강자의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를 제외하고도 충분할만큼의 다른 '강자'들의 이야기도 있었던 것이다.

3대 토스도.
4대 테란도.
조진락, 변태준, 쌍박의 시대도.

낭만이란 단어가 지극히 과거형이라 하지만
지금은 그런것에 상관하지 않고 싶을 정도로
저것들은 진정한 낭만이었다. 그때 그순간, 진행형이었을 때도 말이다.


#5.


'최'가 '마'에게 넘겨주려 했던 그 연결의 순간.
스타판 역사속 그 어떤 순간보다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수많은 반발이 생겨났다.
그로인해 논쟁을 구체화하기위한 '본좌'라는 단어의 의미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그때 생겨버린 '본좌'라는 유물.
그리고 생긴 '본좌로드'라는 개념.

본좌로 가는 길.

'마'의 추락이후 본좌의 자리라는 추상적 자리가 공석이 되버린 그순간 이후부터
많은 이들은 무섭도록 '본좌로드'에 집중하게 된다.

과도한 집중과 그에따른 과열은
결국 시각의 축소와 편협함이라는 결과를 낳기 마련이다.
길지 않은 시작과 현재의 사이 이기에 되돌아보면 금방 느끼게 된다.

'본좌로드'에 올랐다고 떠들었던 몇몇의 그들에 대한것 말고도
내 기억속에 다른 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나.

결국 모든건 "본좌로드".




#6.


'본좌로드'를 걷고있다는 말을 들는 것은 참으로 좋은 것이다.
그것은 강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니.

하지만

아프고 아픈것은 '본좌로드'를 걸었었다는 말을 듣는것 이다.
본좌로드라는 것은 도달하지 못하고 조금이라도 도태되버리면
마치 낙오된듯한, 분발의 격려보다는 재기의 눈물을 곱씹어야하는듯한
차갑고 냉정한 '얼음길'이 되버린 듯하기 때문이다.


또한, 객관적으로 너무나도 뛰어난 성적과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본좌로드'라는 엄격하디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면
반응은 냉담해 진다.

그래서 무섭고도 안타깝다.




#7.


선수와 게임의 질, 모두가 '상향 평준화'되었다.
그로인해 보는이들의 수준도 따라 상향되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팬을 자처하는 사람들의 눈은 이미 '매니아'를 넘어서고 있는 수준이다.

그래서일까.
'응원'과 '격려'보다는
평가 이후의 '인정'과 '비판'이 더 많이 보인다.

팬보다는 평가자로써의 입장의 우세.

이것 또한 참으로 무서운 현실일지 모르겠다.




#8.


지난 MSL결승이 끝난후 경기 전후로 나타났던 몇몇 반응들이
나를 꽤나 안타깝게 만들었었다.


--
본좌론이라도 있으니 스타를 보는 거다.
엮이는 스토리가 없으니 재미가 없다.
팀킬인데 연습이나 제대로 했을지 모르겠다.
리쌍대결 무산되서 흥미 잃었다.
                                                      --


따뜻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너무나도 차가울 뿐.
팬일까.. 팬이 무엇일까.. 생각이 많아졌다.



#9.


이룬 것 보다는 이뤄야 할 것들이 훨씬더 많다.
안정적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뒤는 낭떨어지이다.
다 큰 어른 같아 보이겠지만
아직은 애정과 관심이 필요한 어린 아이이다.

조금은 더 따뜻해졌으면.
조금은 더 관대해졌으면.

e스포츠를 응원하는 팬이기에 이러하였으면 좋겠다.

'본좌로드'에 눈에 띄는 선수들을 올려놓고
냉정하고 높디높은 잣대를 들이밀며
그들에게만 스토리를 엮어가는 것보다

이런이야기도 있고, 저런이야기도 있는
소란스럽고 활기찬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

비판 보다는 격려를,
인정 보다는 찬사를 해줄수 있는
따뜻한 '팬'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 이순간에도
우리에게 재미난 게임을 보여주기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있는 저 소중한 선수들을 위해
그러하였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순간순간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행복한
낭만의 순간들이 되었으면, 그렇게 되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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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야
08/07/29 16:41
수정 아이콘
이 글 정말 좋아요! 공감백배!
08/07/29 16:50
수정 아이콘
따스하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러나 뒤의 팬에 대한 생각은 전 조금 다릅니다. 팬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
에겐 큰 사랑과 넓은 관용, 깊은 믿음을 줍니다. 하지만 이외의 것들은 그저 타인일뿐입니다.
본좌로드에서 추락한 선수에 대한 비판도, 리쌍대결같은 대전을 파괴한 선수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도,
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에 반대되는 부정입니다. 김택용 선수의 팬은 본좌로드에서 추락한다해도 택용
선수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낼 것입니다. 하지만 김택용 선수의 팬이 아닌 사람들은 위의 글처럼 차갑게
평가하고 재단합니다.
넓은 의미에서 E스포츠의 팬으로써 모든 것을 껴앉은 자애로운 마음을 가져보자는 낭만은 정말 아름답고,
그런 세상이 바로 유토피아라 불릴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인간이고 인간은 불완전합니다. 결국 우린
이룰 수 없는 유토피아의 꿈을 가슴 속에 간직한 채 머리로는 또 다시 선수를 평가하고 재단하면서 그 괴
리감에 괴로워하겠죠.
08/07/29 16:52
수정 아이콘
예전 같았으면 충분히 작년도 송병구-김택용의 시대로 불릴 수 있었는데... 본좌론은 그런 걸 허용하지 않았죠. 오직 최후의 1인만이 남기를 바랐을 뿐.. 시대의 틈바구니에 낀 것 같아서 참 안타깝기도 합니다.

김택용 선수는 본좌가 아니라도 3.3 혁명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음... 여기까지만.. ㅠㅠ
당신은저그왕
08/07/29 17:07
수정 아이콘
legend님//으아악..제가 하고픈 말을 이리도 정갈하게 표현하시다니..그렇죠. 이 세계는 '나쁜 사람과 그보다 덜 나쁜 사람이 모여 사는 불완전한 곳'일 뿐이죠....;;;;;;;;;;;;;;;;;;;;;;;;;...암튼 스타리그의 흥행이 빨리 돋우어지길...
Who am I?
08/07/29 17:13
수정 아이콘
단 하나의 기준으로 그외의 선수들은 실패했고 패배했다고 말하는 것이 굉장히 서글픕니다.

그 길에 서있지 않았다 하더라도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경기를 보여줬으며, 나름의 결과로 승리하고 패배했음에도.....

정점에 서지 못했지만(요새의 기준으로는) 그때의 강자에 봉준구를 강도경을 국기봉을 김동수를 김정민을 빼놓고 이야기할수는 없을텐데...말이지요. 요새는 정점의 단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는 그냥 다 들러리 취급을 하는게 너무나 당연해서.....흐음...
구름지수~
08/07/29 17:21
수정 아이콘
냉정한 평가가 '나쁜것' '배제해야 하는것' 이라는 생각은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의견이라는 것, 생각이라는 것은 다양할 수 밖에 없고 기본적인 팬이라는 전제 위에 서있기에 싫은 선수가 있으면 비판할 수 있고 설사 좋아하는 선수라 해도 채찍질을 할 수는 있는거죠.
허나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상대적'이라는 것입니다. 특히나 아직은 불완전한 이 E스포츠판에서 '상대적'인 따뜻함을 앞서는 차가운 평가와 비판이 결코 옳은 길이라 보이지 않기에 적어본 글이었습니다.
팬이란 이기적이다라는 의미의 내용을 글속에 적으려 했으나 필력의 부족으로 생략해버리긴 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었던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니다. 팬으로써 마땅히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 것을 알고있고 인정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조금은 상대적으로 더 해줄 수 있는 그런 분위기였으면 하는 것이죠.
당신은저그왕
08/07/29 18:21
수정 아이콘
구름지수~님//그렇다면 이 판을 비판할 것이 아니라 먼저 우리들의 총체적인 삶에 대한 태도를 비판해야 함이 옳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일상이 '불신'과 '경계'로 이루어져 있다면 잠시동안의 일탈을 위한 이곳마저도 그리 안전지대라 보지 않거든요. 중요한 것은 님과 같은 의견을 가진 분들의 강한 비판, 그 자체야말로 그러한 분위기를 만들어나가는 소중한 한걸음을 만들수 있다는 것이겠죠.
08/07/29 18:51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모든 경기를 재밌게 보려고 해도 그래도 기대가 되는 매치를 원하는 건 어쩔 수 없는 팬심인가 봅니다...
글쓴이 분에 의견에 많은 걸 느끼네요~
얼음날개
08/07/29 20:58
수정 아이콘
흔히 우리가 방송으로 보는 프로게이머들은 어느덧 제 나이보다 어린 선수들로 가득 합니다.
오늘 염보성 선수와 손석희 연습생의 경기를 보는데 손석희 연습생이 90년생이라고 하더라구요.
아직 스무살도 안 된 나이에 게임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안쓰러운 생각도 많이 들곤 합니다.

연예인들의 빛에 가려진 어둠으로 흔히 회자되는 것이 일찍 데뷔한 것에 대한 후유증인데요.
어릴 때 데뷔한 연예인들은 친구가 없다고들 하죠. 그만큼 사회생활에 낯설고 방송에서 인위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익숙하고..
그들에게 감춰진 어둠은 아마도 우리가 헤아릴 수 있는 것 이상이리라 생각합니다.

프로게이머들도 그럴 것 같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경기를 보며 응원하기도 하고 비판하기도 합니다만..
슬럼프를 이겨내기에 너무 어리고 패배의 아픔을 감내하기에 너무 어린
아직은 유약한 마음을 가지고 사회에 막 나선 그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외로움과 슬픔의 정서가 깃들어 있을 수도 있고
때로는 시련과 고통이 그들을 지치고 힘들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에게 (의외로) 가혹합니다.
시련과 고통은 성장의 밑거름이다. 패배는 승리의 시작이다. 슬럼프는 마음다잡기에 따라 극복할 수 있다. 라는
흔히 회자되는 스포츠맨쉽을 그들이 가지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프로게이머이기 이전에 아직 다 성장하지 않은, 어린 꿈나무입니다.
그들의 정신은 그렇게 굳세지 않을 수도 있고 그들의 신체는 힘든 훈련을 견디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어렸던 시절을 생각해보며 그들에게 격려와 찬사를 보낼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져보는 것이
이 판을 훈훈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indego Life
08/07/30 03:47
수정 아이콘
좋군욤~~
Soulchild
08/07/30 09:25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단지....'임'이 '이'에게 , '이'가 '최'에게 흐름을 물려주었을 그당시 연결고리는
아주 자연스럽고 반발심이 없는 당연한 수순인듯 보였다.

정말 그랬는지 되돌아 보면 저 부분은 의문이 가네요... 임이 이에게 흐름을 물려주었을때
자연스럽고 반발심이 없지는 않았던 것 같군요
김다호
08/07/30 21:31
수정 아이콘
어서 추개로!!!
Karin2002
08/07/31 23:46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던 것 100퍼센트 써주신 것 같네요. 기다려 보고 관대해집시다. 그러고 제 생각에는 그렇게 기다리다 보면 저절로 언젠가는 소위 임-이-최-마-를 잇는 '본좌'가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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