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이렇게 끝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지켜본 테프전은 오랜만인것 같네요.


안드로 대각선에서 패스트 캐리어로 염보성선수를 제대로 이겨버린 손석희선수,


2경기 오델로에서 과감한 확장으로 염보성선수의 등골을 싸늘하게 만들지만 결국 제대로 지상군 교전에서 대패해버리더군요.

그리고 이어진 3경기 블루스톰은 경기질은 몰라도 정말 엄청나게 처절했습니다.




초반 패스트 캐리어를 가는 손석희선수 상대로 타이밍러쉬를 들어가는 염보성선수,

순식간에 앞마당을 깨버리며 우위를 점하나 싶었습니다만,


첫 오른쪽 언덕 교전에서 손석희선수의 뛰어난 캐리어 운용에 의해 슬슬 센터에서 줄다리기가 시작됩니다.




빠르게 멀티를 먹어버린 염보성선수의 파상공세에 손석희선수의 아슬아슬한 캐리어 운용이 이어지고.........


그렇게 줄다리기를 한끝에, 염보성선수의 자원이 먼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손석희선수는 멀티가 늦는대신에 자원이 아직 많이 남은 상황, 게다가 6시를 먼저 선점한 상황인지라 염보성선수의 마음은 급해질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손석희선수의 일꾼만 다잡는다면 자원이 50이 안된 손석희선수였기에, 최소한 무승부는 노려볼수가 있었지만.........


결국 6시쪽에서 프로브 2기를 살려보내버리고,마지막병력들이 전멸당하면서 GG를 치고 말았네요.



손석희선수가 아직 지상군 운용이나 기본기는 잘 몰라도, 적어도 판짜기 능력과 캐리어 운용은 1,3경기에서 증명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제 김구현선수가 떨어지더니,


오늘은 염보성선수가 떨어지더군요.


이변 속출 WCG네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