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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7/13 02:48:09
Name Leeka
Subject 3명의 프로토스의 대재앙.
1대 조용호.
공식전 대 프로토스전 47 승 26 패  (64.4%)

2대 박성준
공식전 대 프로토스전 62 승 28 패  (68.9%)

3대 마재윤
공식전 대 프로토스전 53 승 25 패  (67.9%)
최전성기 1년 21승 3패 87.5%




1대 프로토스의 대재앙 조용호.

1년에 한번 토스한테 진다는 말이 돌정도의 강력한 대 저그전.

그리고 그는.

2005년 가을. 박정석이 드디어 격파해내고야 만다.


3대 프로토스의 대재앙 마재윤.

프로토스뿐만 아니라, 테란의 씨까지 싸그리 말리고, 드디어 천하통일을 눈앞에 두다.

그리고 그는.

2007년 3월 3일.  김택용이  프로토스 사상 최초의 저그상대로의 우승이라는 빛나는 업적과 함께.

마재윤의 그늘을 벗어나게 된다.




그리고 1대 프로토스의 대재앙의 은퇴.

3대 프로토스의 대재앙의 2군행.



드디어 프로토스들은, 사상 최악의 대재앙을 탈출하고, 비수 더블넥과, 탄탄한 인재풀로 완전한 해방을 누릴줄 알았었다.



하지만.


마지막 하나. 남아있던 대재앙.  박성준을 이미 한물간 저그라고, 잊고있었던 프로토스 진형은 큰 실수를 하게 되는데.



프로토스, 너희는 아직 저그를 벗어날 준비가 되지 않았다.




5드론, 드론밀치기, 완벽한 힘싸움. 많은것을 보고, 전율하고, 즐거웠던 결승전을 보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오랜만에 글하나 써봅니다.

첫번째 대재앙을 힘으로 물리친 영웅, 세번째 대재앙을 견제로로 격파해낸 혁명가.

그럼, 이제 돌아온 박성준은. 누가, 무엇으로 막아야 할까요?

그리고, 4번째 대재앙이 되기위해 기세를 떨치는 이제동은?.




p.s 본문에서의 패배는 5판 3선승제 기준임을 밝힙니다.

p.s2 장진남선수 관련 코멘트가 많기에 그냥 본문에 덧붙이자면.

몇년에 걸쳐서 토스를 압살하고, 개인리그 우승까지 거머쥔 선수들을 개인적인 기준으로 삼았음을 밝힙니다. -.-)

박태민선수는 기간이 짧았기에 제외시켰음을 덤으로.

이제동선수는 강력하게 상승중이기에 4대 후보로 적어두었음은 옵션으로.


By Lee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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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n Back
08/07/13 02:53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도 있었는데
몰락하였으니 씁쓸하네요..
Lean Back
08/07/13 02:53
수정 아이콘
심소명 선수도 잘해주었으나
경기 수가 부족해서리..
대세는콩!
08/07/13 02:57
수정 아이콘
뉴타입 이제동 극강의 피지컬로 비슷한 자원으로 하이브까지만 가면 디파일러를 동반한 동시난전으로 토스를 무너트려버리는 짐승같은 피지컬....

현존 토스전을 가장잘하는 3선수는 박성준 이제동...그리고 도재욱?
08/07/13 02:57
수정 아이콘
21승 3패;; 이게 사람입니까...
올해- 이제동 선수의 전적도 보고싶네요.
08/07/13 02:58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는 사실 프로토스전 경기력의 기복이 너무 심했다고 보고,
심소명 선수는 사실 재앙라인에 끼기엔 경기 수가 부족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위 두 선수들 모두 프로토스전을 잘 했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일 거예요.
해랑사
08/07/13 03:08
수정 아이콘
한때 토막이라고 불리던 저그.... 그러나

토스리나라고 불리던 맵에서 거둔 그의 성적...
송병구의 운영과 김택용의 피지컬을 압도하는 그의 능력...

진정한 대재앙은 이제동이 될 수 있다고(될거라고!!) 생각합니다.
08/07/13 03:12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고 생각나서,
각 선수들 세부사항을 조사해 봤는데.
조용호, 심소명 선수는 특이하게도 비공식 프로토스전 승률이 다른 저그들에 비해 상당히 높네요.
심소명 21승 9패
조용호 50승 17패
레이미드
08/07/13 03:21
수정 아이콘
당대를 주름잡던 저그 프로게이머들이 대 테란전이 약해지면 약해질수록
대 토스전이 더욱 강해지는 묘한 현상 같은 게 있던데..
이 점에 대한 분석 같은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박성준 선수도 그렇고, 마재윤 선수도 그렇고, 최근 이제동 선수도 그렇죠.

아무튼 이 글을 보다보니 생각나서 끄적여본 잡설이었습니다.
信主NISSI
08/07/13 03:27
수정 아이콘
레이미드님//

우선 기술적으로 본다면, 상위 라운드에서 테란을 만나 지다보니 하위라운드에 주로 있게되고, 하위토스들을 더 많이 만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위권에 있다고 하위선수는 아니지만(우승자도 16강부터시작하니), 상위권에 있다면 반드시 상위선수를 만나게되니까요. '승률'이란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올라간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의미로 본다면, '당대를 주름잡던'선수들이 대테란전에서의 성적이 떨어질 즈음이면 경력이 상당해진 것인데, 저그가 토스상대로는 경력이 많을 수록 높은 승률을 보이던 경향과 맞물리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장진남선수의 팬으로서, '저그의 계보'에서 이름이 빠지기 시작하더니 이젠 찾아 볼 수 없더니만... 이젠 '대토스전 계보'에서조차 이름이 보이지 않네요... 조금 씁쓸합니다.
진리탐구자
08/07/13 03:27
수정 아이콘
경기수로나, 전적으로나, 커리어로나, 프로토스를 잡으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고 말할만한 선수들은 이 정도입니다.

1. 강도경
2. 홍진호
3. 조용호
4. 박경락
5. 박성준
6. 마재윤
7. 이제동(?)

심소명 선수는 전적이 너무 적고 장진남 선수는 말년에 너무 패가 늘었지요.
일찍좀자자
08/07/13 04:04
수정 아이콘
박태민선수도 박성준선수와 함께 양박시대를 이끌지 않았던가요?
진리탐구자
08/07/13 04:18
수정 아이콘
일찍좀자자님// 박태민 선수는 2003,2004년에만 반짝 플토전 좋았던 거고 그 이후로는 평범했습니다. 박태민 선수는 토스전보다는 저그전에 재능이 있는 선수죠. 지금도 저저전 기량만큼은 5손가락 안에 든다고 봅니다.
forgotteness
08/07/13 05:13
수정 아이콘
걸어다니는 머큐리의 몰락인가요...
박태민 선수가 2004년에 토스전 10승 1패인가 그럴텐데 말이죠...
물론 그 이전도 그 이후도 그렇게 좋지는 않았지만...
한해동안이지만 특정 상대로 저만한 포스를 갖추었다면 논의될만한 전적이기는 한데 말이죠...
08/07/13 05:28
수정 아이콘
조용호선수는 4번의 결승진출 대회중 플토전이...
kpga4차 대박정석 1전
파나소닉 없음
사이언 대김성제 1전
2006신한 1차 대송병구 2전

총 4전...
박성준,마재윤 결승진출한 한번의 대회 플토전 수보다도 적네요...
정말 운이 없는 선수중 손에 꼽힐만 합니다
08/07/13 06:39
수정 아이콘
forgotteness님// 정확히는 12승 2패로 알고 있구요, 예선전적이 많고 1/3이 김성제선수와의 전적인 게 흠이라면 흠이군요.

Ygok님// 싸이언배는 대신에 최연성선수를 피한게 운이라면 운이죠. 용호 지금은 뭐하는지...
WizardMo진종
08/07/13 08:53
수정 아이콘
장진남선수는 들어가야죠. 센스만으로 전황을 뒤집을수있는 토스전을 가졌던 선수인데.. 말년에 승률떨어지는건 어느 종족과 성향을 고려하더라도 당연한거니 옵션으로 들어가야죠. 말년에 패추가했던건 우리의 보통저그 님께서도...
헤나투
08/07/13 09:11
수정 아이콘
장진남선수의 포스도 상당하긴 했지만 위의 3명보단 2g부족한거 같아요..
큰대회에서 보여준게 별로 없어서 그런가...
천재여우
08/07/13 09:15
수정 아이콘
요 근래에 프로토스가 저그 상태로 해볼만하다는 분위기였었는것 같은데 말이죠......
그래도 정점을 찍기에는 아직인가 보군요
청보랏빛 영혼
08/07/13 09:16
수정 아이콘
2001년 장진남 선수는 9드론 발업저글링이 토스 기지로 난입하면 경기가 그냥 끝났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선수였습니다.
당연히 토스의 재앙이었죠. 테란전이 너무 취약해서 그렇지, 토스전은 정말 잘하던 선수였습니다.
WizardMo진종
08/07/13 09:17
수정 아이콘
헤나투님// 아쉽게도 프로리그와 osl에서 나올땐 포스가 쫙 빠진 후였습니다.. 절정포스 시기는 현 mbc game의 전신인 gemtv의 종족최강전 당시였죠.. 김동수 선수가 입구 잘못막아서 들어온 저글링 세마리에 쓸렸을때의 황당함은 본방을 본사람 느낄수 있을겁니다... 조용호 박성준 마재윤의 3대 저그를 제외하면 강도경 장진남 선수는 반드시 탑쓰리에 들어갑니다. 나머지 한자리를 가져갈 저그가 전위인지 황진호장군님이 될지는 논란의 여부가 있겠지만 두 선수다 예선에 비해서는 본선성적이 좀 빠지고 테란전에 비해서 토스전이 좀 빠지는게 문제랄까...
WizardMo진종
08/07/13 09:20
수정 아이콘
전 헌터가 저그맵인줄 알았습니다. 9풀로 시작해서 작정하고 수비하는 토스를 관광보내는 포스...
본좌유키
08/07/13 09:22
수정 아이콘
강도경,장진남이 초대 토스전 본좌라고 봐야죠
돌아와요! 영웅
08/07/13 09:40
수정 아이콘
곧 다가오는 4대 대재앙 이제동이 역대 가장 무서워서 모든 토스 유저를 충격과 공포에 몰아 넣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토스유저 입장에서 이 생각이 틀렸으면............
김효경
08/07/13 09:53
수정 아이콘
장진남 빼면 안 되죠 정말.
wish burn
08/07/13 10:19
수정 아이콘
강도경선수도 프로토스한테는 대재앙이죠.
동시기의 활동했었던 vs김동수,임성춘선수의 전적을 검색해보니.. 후~
08/07/13 10:23
수정 아이콘
제 스타 관전 인생에 토스전 강도경선수만한 악랄한 저그는 없었습니다.
너무 너무 잘해서 신경질이 날 정도 였으니.
토스는 껌으로 씹는다. 으아~~~~
forgotteness
08/07/13 10:25
수정 아이콘
2004년도 박태민 선수 10승 1패 전적은 공식대회 전적만 저렇네요...
기억이 확실하지 않아서 와이고수에서 확인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도 포함되어 있다지만 공식전에서 저 정도 승률 내기가 쉬운일은 아닌데 말이죠...
김성제 선수가 저그전 못하는 선수도 아니었고...
저 당시 김성제 선수가 거의 제일 잘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김성제 선수와의 전적이 많다고 해서 플토전 능력이 의심되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플토전 대재앙을 꼽아보라면 다섯손가락안에...
2004년의 박태민 선수는 무조건 넣고보겠습니다...

그 당시 박태민 선수의 플토전 하는것보면 토스가 좌절하는 수 밖에 없었죠...
마요네즈
08/07/13 10:28
수정 아이콘
장진남 선수도 5전 3선승제 기록이 꽤 좋을 듯 싶은데..
겜비씨 종족최강전에서 뇌파저글링으로토 프로토스들을 정말 말그대로 대학살 해버렸으니..
프로토스 상대로는 정말 최고의 저그 중 하나였다고 말하고 싶네요..
아쉬운게 있다면, 마이큐브배때 8강 진출을 앞두고 전태규 선수에게 기요틴에게 패배한거..
그거만 아니었다면 커리어가 완벽히 바뀌었을텐데 말이죠.. 8강만 진출했다면 워낙 대진이 괜찮아서.
WizardMo진종
08/07/13 10:55
수정 아이콘
마이큐브는 맵이 워낙 토스가 좋게 깔린지라... 그당시 포스가 많이 죽었던 시기 이기도 하구요.
화이트푸
08/07/13 10:57
수정 아이콘
그때 전태규 선수의 저그전이 상당히 좋았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요네즈
08/07/13 11:03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그렇죠. 당시 장진남 선수에게는 거의 마지막 기회나 다름 없었는데. 그래서 그때가 더 아쉽게 기억에 남네요. 맵이 좋고 포스가 많이 죽었어도 '장진남의 토스전이라면' 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본좌유키
08/07/13 11:45
수정 아이콘
그때 전태규선수가 토스전빼면 다른종족전은 슬슬 물이 오르던 시기였죠. 한게임배에서 제대로 터지면서 준우승도 하고
축복해줄께
08/07/13 11:52
수정 아이콘
강도경 선수도 껴 주세요...

"로템에서 저그가 플토에게 지면 쪽팔린겁니다..."

그 말을 잊을 수가 없어요
포셀라나
08/07/13 12:06
수정 아이콘
초기에 저그치고 플토에 안강했던 선수 있나요?

최진우, 국기봉.. 혹은 그 이전 뭐 사우론도 있고

초기에 토스한테 안강했던 저그 있기는 합니까?
축구사랑
08/07/13 12:32
수정 아이콘
21승 3패중에 3패는 누구한테 당한건가요
나르는 드랍쉽
08/07/13 13:08
수정 아이콘
21승3패중에 그 3패가 모두 3.3대첩의 패배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만 왠지 강민선수에게 패한게 끼어있을것 같네요.
영웅의물량
08/07/13 13:12
수정 아이콘
나르는 드랍쉽님// 김택용 선수를 만나기 전의 3패일 겁니다. 박정석, 강민... 또 하나는 기억이 안나네요-_-;
보름달
08/07/13 13:24
수정 아이콘
영웅의물량님// 박정석 1패 강민 2패입니다. 박정석선수는 프로리그 아카디아에서 센터게이트로 이겼고. 강민선수는 프링글스 S1 결승 러쉬아워와 S2 4강 신백두에서 이겼죠
Kim_toss
08/07/13 13:25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가 1 번, 강민 선수가 2번 일껍니다.
제가 기억하기론..
Epicurean
08/07/13 14:26
수정 아이콘
코.. 콩...
어흥 어흥
08/07/13 15:08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 로템에서는 저그가 토스한테 지기 힘들죠
따듯한담요
08/07/13 15:32
수정 아이콘
사실상 마재윤선수에게 '승부의 패배' 는 박정석선수에게 패한것 밖에 없죠.
나머지 2패는 5전제에서 생겼으니깐요.
Legend0fProToss
08/07/13 19:32
수정 아이콘
조용호선수 그나마 승률이 조금 낮아보이는건 박성준 마재윤선수 시절과달리
섬맵이 자주 공식맵으로 쓰여서인듯
08/07/13 21:14
수정 아이콘
강도경 선수 "같은조에 토스가 있어서 편하게 8강갈 수 있을것 같아요 하하"

이 육성은 들어보신 분들만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서성수
08/07/13 23:37
수정 아이콘
본문글이 조심스러움을 보여주는것 같아요
스타평준화와 드불어 분석능력도 다들 좋아지셔서..
전 리플정도의 수준밖에^^
08/07/14 03:50
수정 아이콘
심소명선수는 프링글스시즌2~곰티비1 정도의 순간 마재윤이상의 토스전 포스를 냈지만 기간이 너무 짧아서 ;
08/07/14 03:53
수정 아이콘
저 3명 언급된 선수 이외에는 다들 시기이후에 너무 토스전이 맛이 가서..

마재운선수도 지금이야 토스전 연패행진중이지만 3.3혁명이후 2007시즌에도 김택용이 아닌 토스에게 재앙이었죠

사쥔춘선수에게 뒤통수 맞은게 있긴 하지만
08/07/14 03:54
수정 아이콘
박성준,조용호 선수야 꾸준히 토스전은 잘해왔고요...
가우스
08/07/14 17:46
수정 아이콘
강도경 선수는 당시에 저 라인과 발을 나란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록으로 보면 홍진호, 박경락 선수

순간 포스는 박태민,심소명 선수 정도까지
08/07/14 19:16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도 생각하지만 조용호 선수는 너무나 아까워요.

은퇴이유가 정말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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