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6/13 08:40:18
Name sadsadf
Subject 임요환의 업적.. 개인적인 생각
저는 임요환을 존경합니다. 그의 출중한 게임실력때문에 그런것이아니고
그가 가지고있는 훌륭한 성품과 그리고 옳바른 마인드 때문이지요.
프로라는 명칭을 달았다면 그에걸맞는 행동과 마인드를 가지고있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마인드를 가진 최초의 프로게이머는 임요환 선수였읍니다.
프로는 경기로 말하고 이겨야 한다. 라는 간단한 진리를 가장먼저 깨우친선수가 이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처음등장했을때 프로게이머들은 그를 비겁한 프로게이머라고 비하했었읍니다.
그의 플레이는 이기기위한 최선의 그리고 가장 영리한 지극히 프로적인 방법 이였지만
그당시 프로게이머들은 받아들이지 못했던것이죠.
그당시엔 프로게이머 들 조차도 아마추어적인 마인드를 벗어나지 못했던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대뷔 이후 많은것들이 바뀌기시작합니다.
힘싸움 위주에서 컨트롤과 전략의 싸움으로 바뀌며,
더이상 전략가들을 비겁하다 비하하지않으며 오히려 승부사라 치켜세워주게 돼었읍니다.
임요환을 비겁하다며 비하했던 김동수는 임요환의 버금가는 전략가로 거듭나게됩니다.
타 프로게이머들이 어둡고 불투명한 미래에 포기할때
임요환선수는 이미 30대 프로게이머란 목표를 세워버립니다..
그리고 자신 혼자선 이판을 키워나갈순 없다고 생각하고 팀을만들고 구단을 창단하고
50만명의 팬을 거느리게 돼며, 최초 억대연봉을 받는 선수가돼고, 공군 창단에 크게 기여하게됩니다.
그리고 이제곧 30대 프로게이머란 목표또한 달성하게 될것입니다.
후배들은 임요환의 발자취를 보며 프로게이머란 직업에대해 희망을 가지게 되었지요.
임요환 선수 이전에도 프로게이머 들은 존재하였지만 진정한 의미의
프로게이머는 임요환선수가 최초였다고 생각합니다.
요환 선수가 없었다면 코카콜라배의 감동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스타리그는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져버린지 오래겠지요.
후배들은 임요환의 발자취를 보며 프로게이머란 직업에대해 희망을 가지게 되었지요.
임요환선수가 남긴  가장큰 업적은 그가남긴 커리어들이 아니라, 그가 가지고있던 꿈,
귀감이 될만한 행실. 그리고 선구자적인 마인드. 그것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코파지마
08/06/13 09:02
수정 아이콘
요새는 특정한 어미만 보면... 그 분(임까 아님-_-) 이 생각나요..
letsburn
08/06/13 09:32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는 정말 귀감이 될만한 멘토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하든 성공했을 거라 생각 되네요.
자신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 다른 선수의 불리한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도 주목할만한 장점이지요.
08/06/13 09:38
수정 아이콘
김동수 해설도 임선수 나오면 그분쪽편파 해설하시죠 ^^;;

이미 임빠로 돌아슨

개인적으로 다시 나왔으면 하는 바램..흑
낭만곰됴이
08/06/13 10:52
수정 아이콘
엊그제 최연성코치님의 말씀처럼.. 장난으로라도 절대로 지지 않으려는 그 승부근성이 지금까지의 그를 있게 했다고 생각해요.
김민규
08/06/13 12:00
수정 아이콘
그 누구도 임선수가 이판에 미친영향을 부정할수없을꺼라구 생각합니다.....
초창기 E스포츠를 주도한건 그 누구도 아니구 그분이었으니까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분의 팬인게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
루리루리짱~
08/06/13 12:25
수정 아이콘
최근에 프로그램 공부를 하느라 java계열 수업을 학원에서 듣고 있습니다.
자바 선생님이 여선생인데 이야기 중간에 우연히 자신의 사촌이 임요환선수와 같은 반이어서 얘기를 듣게 되었는데
그때 당시 고등학교때 임요환선수가 반에서 항상 무엇이든 잘 못하는 아이로 선생들한테 찍혀서 선생들이 반에 들어올 때마다
요환선수 시키고 심심하면 "넌 커서 뭐가 될래?" 하고 물으신 분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동창회를 하면 요환선수는 바빠서 나오는 경우가 한번도 없는데 다들 이얘기를 한다고 합니다.
"요환이가 지금 이렇게 될줄 그때 누가 알았을까?" 동창회에 한번도 나오지 않았는데도 우스개소리로 말이죠 흐흐
수업중에 재밌는 애기를 들은 참에 이 댓글을 다네요.
요환선수 제대하면 동창회 한번 가보세요! 선생분도 만나시면 더욱 좋구요 ^0^
서늘한바다
08/06/13 12:47
수정 아이콘
팬들을 대할때의 모습도 정말 귀감이 될만한 선수죠. 항상 겸손하고 예의바르고... 팬사인회하나도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너무 좋아보였죠...
완전연소
08/06/13 13:00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를 보면 본인의 열정과 재능으로 꿈을 이룬 자의 행복함이 느껴집니다.
물론 30대 게이머 등등 아직도 보여줄께 많이 남아있지만 지금까지로도 충분히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홍선수도 이번 프로리그에서는 우승컵을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바카스
08/06/13 13:28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는 자신이 좋아하는걸 하니깐 성공할 수 밖에 없었겠죠.
서늘한바다
08/06/13 15:34
수정 아이콘
바카스님// 저는 좋아하는거 하는데도 아직 성공 할 자신도 없는데요... 정말 임요환선수는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나오질 않는 선수인데...
Karin2002
08/06/13 16:55
수정 아이콘
스타판에 임요환이라는 인재가 있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줄 모릅니다. 근데 전 웃긴건 전 그의 팬은 아니라는?-_-;;
08/06/13 17:29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로써 이룰 수 있는 모든걸 다 이루고도 끈임없이 도전을 거듭하는 모습이 언제나 아름다운 선수죠..
08/06/13 17:56
수정 아이콘
Karin2002님// 저도 팬은 아니(었)지만 볼때마다 늘 감사합니다..^^ 그런 사람이죠..임요환 선수는..^^
한국인
08/06/14 00:23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는...게임대회를 E_SPORTS라고 부를수 있게 한 분이죠..
어떠한 의미에서는 최초의 프로게이머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합니다.
포셀라나
08/06/14 05:41
수정 아이콘
근데 성품이라는건 이럴때 쓰는 단어가 아니지 않습니까?

훌륭한 성품이라는건, 도덕적으로 훌륭하다는 뜻인데...

임선수가 실제로 착한사람인지, 나쁜사람인지 누가 압니까?

그리고 단순히 착한 정도로 훌륭한 성품을 가졌다라고 하진 않습니다. 거의 성인수준에 이른 사람한테나 쓸 표현입니다.
포셀라나
08/06/14 05:49
수정 아이콘
그리고 프로의 마인드는

이겨야 한다가 아니라, 팬들이 좋아할만한 경기를 해 줘야 되는 겁니다. 임선수는 비교적 팬들이 좋아할 만한 게임을 많이 보여줬습니다만.. 어쨋건 프로의 마인드는 무조건 이긴다는 아닙니다.

그리고 구단이 아니라 게임단이며, 게임단 활동이 가장 활발하던 시기(2000년 전후) 때 임선수가 게임단 창단이나 활동에 크게 기여한 바는 없습니다. 현재의 SK(구 오리온이나 포유)팀 창단에 임선수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던건 사실이나 그건 어디까지나 SK팀안에서이지, 전체적인 프로게임리그 전체의 게임단창단과 리그활성화랑 임선수가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그리고 30대 게이머가 중요하다기 보다, 30대게이머로서도 성공(성적면에서) 할 수 있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효주사랑
08/06/14 20:00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없었으면 스타가 이렇게 인기가 있을지도 미지수고... 기업들 입장에서도 스타의 관심을 가졌으맂도 미지수입니다.
임요환이라는 아이콘 하나때문 만은 아니지만... 스타판이 이렇게 크고.. 기업들이 스타의 관심을 갖게 한것... 이게 게임단 창단과 리그 활성화 둘을 이루어낸거 아닐까요?? 임요환 혼자 이룬건 아니지만 이것을 이루어 낸것의 비율로 따지자면 방송사 2과 임요환의 역할이 제일 큰것 같네요 -0-
포셀라나
08/06/16 03:52
수정 아이콘
효주사랑님// 소위 방송리그 위주가 아니었던 2000년이 게임단 숫자가 가장많았고, 가장 큰 리그들이 벌어졌습니다. 스폰서들의 수준(그러니까 얼마나 크고 이름있는 회사냐?)를 따져도 그때가 지금보다 나았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4941 스타2의 리플레이 로비의 필요성 [45] Dave5656 08/06/14 5656 0
34937 6/14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위메이드 FOX VS KTF [378] SKY925257 08/06/14 5257 0
34936 반격의 나선 저그, 그래도 아직은? [19] Akira4703 08/06/14 4703 0
34935 EVER배 스타리그 8강 1주차 1경기 (in TROY) [16] 박지완3830 08/06/14 3830 0
34934 공군. 딜레마 또 딜레마. [22] K-DD6814 08/06/13 6814 1
34931 도재욱 vs 박영민(화랑도) 도재욱이 왜(어떻게가 아니라) 이겼을까? [88] 11590 08/06/13 11590 0
34930 EVER 2008 스타리그 8강 1주차~ [247] SKY926931 08/06/13 6931 0
34929 E-Sports 위기론 [70] 김연우8188 08/06/13 8188 3
34928 마재윤 선수는 언제까지 팀플레이에 출전해야 할까요? [39] 펠쨩~(염통)6577 08/06/13 6577 0
34926 임요환의 업적.. 개인적인 생각 [18] sadsadf5745 08/06/13 5745 0
34925 EVER 스타리그 2008 8강전 선수 맵별 데이터 [13] ICaRuStoTheSkY3889 08/06/13 3889 0
34924 [알림] 사이트에 배너 광고가 적용되었습니다. [7] anistar4185 08/06/13 4185 0
34923 기억하는 자는 오래도록 함께함이라.... [9] 비오는수요일4745 08/06/12 4745 0
34922 아레나 MSL 8강~ 윤용태 VS 박영민 [121] SKY925635 08/06/12 5635 0
34921 공군팀 유지 검토한다는 말이 있던데... [23] 리콜의추억4868 08/06/12 4868 0
34917 최연성코치님, 박태민선수 인터뷰 영상.. + 답변받아쓰기 추가 [27] 낭만곰됴이7519 08/06/12 7519 0
34916 몽상가의 파일런 [10] ICaRuStoTheSkY5346 08/06/12 5346 0
34915 [스크롤 압박 절대 주의] NaDa의 1000 - 1 [57] The xian7742 08/06/11 7742 39
34914 이영호의 트렌드 [67] gg8609 08/06/11 8609 0
34913 [당첨자 발표] 부지런한(!) 오전반 피지알러들을 위한 8배럭 이벤트^^ (마감) [132] 메딕아빠4784 08/06/11 4784 0
34911 연재게시판 신규 연재를 시작합니다. [3] 박진호4289 08/06/11 4289 0
34910 6/10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위메이드 FOX VS STX Soul [96] SKY924657 08/06/10 4657 1
34909 추락하는 이스트로에게는 날개는 없다? [13] berserk5347 08/06/10 5347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