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맵 발표는 fomos(www.fomos.kr)에서 발표가 되었습니다. 개인전은 블루스톰 + 카트리나 + 신규맵 4개로 하기로 하였고 팀플

전은 2개 맵 모두 교체, 총 6개의 신맵이 쓰입니다. 이 맵 중 단연 돋보이는 맵이 있으니.. 헌터스입니다.

헌터스, 흔히 부르는 이름은 헌터. 말이 필요없는 국민맵입니다. 아직도 2:2와 3:3을 친구끼리 할때면 항상 하는 맵이죠. 그 맵이 이제

방송경기에서 사용이 된다고 합니다.

사실 프로리그에서 헌터형 맵이 안 쓰인 것은 아닙니다. 6인용으로 제작되었던 헌트리스는 2003년 KTF EVER 프로리그와 Neowiz

Pmang배 프로리그, SKY Proleague 2004 1R에서 이미 많은 경기들을 소화해 낸 적이 있는 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4년이

지난 지금. 그것도 6인용 맵이 아닌 8인용짜리 원조헌터가 쓰인다니,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기도 하지

요.

1) 5인용 맵이었던 황산벌만 해도 위치별 유불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팀플에서 흔히 4인용 맵을 썼었던 이유중 가장 큰 것은

위치별 유불리가 존재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8인용맵은 오죽하겠습니까.(극단적으로 11시, 1시 vs 12시 5시 뭐 이렇게 나오

면 결과가 너무 뻔할 수 있습니다.)

2) 딥퍼플과 헌트리스를 6인용으로 개조했던 가장 큰 이유는 8인용짜리 옵저버 맵을 만들 수 없었다는 이유가 가장 큽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심판도 들어오고 예비옵저버도 들어오지요. 그렇게 되면 3명은 테란을 고르

고 커맨드 센터를 띄우는 원시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일까요?

3) 헌터에서는 이미 수십만, 수백만 판이 치뤄졌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모두가 알고있는 각 조합별 이른바 최강 전략, 최강 빌드가 다 정

해져있는 이러한 시점에서 과연 프로게이머들이 새로운 빌드나 전략을 구사할 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