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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3/24 21:24:26
Name 마술사얀
Subject 팀플 마스터가 우리곁을 떠납니다.
http://sports.media.daum.net/nms/general/news/esports/view.do?ate=24266&newsid=332775&cp=poctan&RIGHT_SPORTS=R7
네... 팀플 마스터 이창훈 선수가 은퇴를 결심하고 말았습니다.
개인전, 팀플전 할거 없이 허약하기만한 삼성에 팀플명가란 칭호를 가져다준 이창훈 선수가
팀 프런트와의 연봉협상에 실패하여 은퇴를 선언했다고 합니다.
무언가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가 소리없이 금가는 느낌이네요.
은퇴 이유는 납득할 수 없는 연봉삭감이라고 하네요. 더구나 상호 조율이 아닌 일방적인 통보식의
연봉지급 관행도 받아들이기 힘든부분이었다고 하구요.
글쎄요. 이제 정말로 팀플마스터라고 부를 수 있는 선수를 또 만날 수 있을까요.
2007 후기에 빛을 바래긴 했지만. 나오면 무조건 믿음이 가는 선수였는데...
조용호, 장육, 이창훈... 좋아하던 선수들 하나씩 하나씩 사라져 가고
조금씩 조금씩 내가 좋아했던 그림이 희미해지는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제가 알지 못하는
그림앞에서 서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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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aris_NEO
08/03/24 21:30
수정 아이콘
아 이창훈 선수마저..
마술사얀님 말씀대로
제가 좋아했던 퍼즐이..
한 군데 두 군데씩 빠지는 느낌이네요..

임요환선수마저 은퇴한다면..
전 정말 이 판을 떠날지도 모르겠습니다..
루나러브굿
08/03/24 21:30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정말로.
예전 기욤선수와의 mbc게임 예선전 명승부가 아직도 기억납니다.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건 이게 팀플레이 전담 선수들의 현실이라는 점입니다.
다른 선수도 아니고 불과 6-7개월전까지 팀플레이 분야에서 최고라고 평가받던 선수가 연봉삭감으로 은퇴를 결심하게 되네요.
장육 선수의 예를 봐도 그렇고 좀 과하게 말해 팀플 전담 선수로의 기용은 장기적으로 선수를 버리는 길입니다.
팬들의 관심도 현저히 떨어지고 연봉도 개인전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에게는 턱도 없고.
팀을 위한다는 명목하에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윤종민 선수처럼 차라리 자기 의견을 당당히 밝히고 개인전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게 나아보입니다.
이런글에 논란 일으키기는 싫지만 프로리그에서 팀플 좀 없앴으면 좋겠네요.
08/03/24 21:30
수정 아이콘
삭감한금액이 5600만원이라고 들었는데...헐....
조그만회사 부장급월급인데 이적도 아니고 은퇴라니......
자존심때문이라면 적은금액받고 성적을 더내어서 연봉올려받으면 될것을........
너무너무 안타깝네요...
08/03/24 21:31
수정 아이콘
칸에서 좋아하던 선수들이 연이어 떠나네요...

창훈선수만한 사람 또 어디서 구할라구... 에휴...
08/03/24 21:31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원년부터 지금까지 팀플이라면 절대 빼놓을 수 없었던 강도경과 이창훈...

이미 강도경 선수도 전역후 선수가 아닌 코치로 갈 확률이 큰만큼...

팀플의 로망을 이끈 두 선수가 모두 사라진다는건...참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전기리그 우승을 이끈 훈훈 조합도...이제 어떻게 바뀔런지

삼성의 전력 약화는...더 말할나위 없겠군요.

T1이 2006 전기를 끝으로 하락세를 탔고 그랜드파이널에서 패배를 기록하며 끝없는 추락을 반복하고 있는데...

삼성전자칸 역시 같은 전철을 타지 않게 될까 걱정이 될 따름입니다.
매콤한맛
08/03/24 21:33
수정 아이콘
삼성에서 5300만원을 제안했는데 거절한건 좀...
작년에 7000만원 받은건 1년동안 팀플마스터다운 활약을 했기에 그랬던거고,
이번시즌에는 5할승률밖에 못했고 하락세를 타고 있는 시점에서 너무 자존심을 세운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 어떤 팀도 5할승률의 팀플레이어에게 5300이라는 거액을 제시하진 않을텐데 말이죠.

어쨌든 은퇴하시게 되었으니 정리 잘 하시고 좋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My name is J
08/03/24 21:34
수정 아이콘
흐음.....이게 자꾸 무슨 일인지 모르겠군요.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다음 시즌을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삼성.

후우...
IntiFadA
08/03/24 21:36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어쨌거나....
Vacant Rain
08/03/24 21:39
수정 아이콘
제자리걸음인 스타판에비해 비대해진 선수몸값...
루나러브굿
08/03/24 21:4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왜 선수의 과도한 욕심 내지는 비대해진 몸값이 문제되는지 모르겠네요.
후기리그 성적이 많이 부진하기는 했지만 전기리그 삼성칸 우승의 주역 중 하나였음은 두말 할 필요가 없는거고
통산 프로리그에서 팀플 1위를 기록할정도로 아주 오래도록 공헌한 선수인데.
겨우 한시즌 못했다고 23%나 삭감,그것도 일방 통보라는 점이 자존심에 상처를 주었을 수도 있겠죠.

go에 오래도록 헌신한 점을 높이 사 다소 부진한 시기를 보내고 있었음에도 최고 대우를 받은 서지훈 선수의 케이스와는 상당히 비교되네요.
스카이콩콩
08/03/24 21:41
수정 아이콘
사실 제가 이창훈선수의 상황을 아는게 아니라 말을 함부로 한다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연봉 5600만원을 받는것에 자존심상해서 은퇴라니 솔직히 좀 황당하네요;;
이창훈선수의 나이 또래들은 아직 사회초년생이거나 아직 학생일테고, 그나이에 왠만한 기업 부장월급에 준하는 5600만원씩이나 받으면
굉장히 큰돈아닌가요? 설마 거기에 만족을 못하고 은퇴씩이나 할것 같진 않고.... 자존심이라....
너무 어린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사회생활에 대한 개념이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자신의 직업을 너무 쉽게 버리는게 아닌가 싶네요;; 뭔가 모종의 거래를 하여 은퇴후 행보가 결정되었으면 또 모를까...;;;;
돌아와요! 영웅
08/03/24 21:42
수정 아이콘
루나 러브 굿//이창훈 선수 은퇴를 팀플 전담 선수롤 연관짓는 것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냉정히 생각해서 팀플이 없었다면 이창훈 선수가 70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지금의 명성을 얻었을까요?
그나마 팀플로 인해 많은 선수들이 은퇴하지 않고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08/03/24 21:44
수정 아이콘
가장 큰 문제는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우승을 했음에도 삭감, 그리고 일방적 통보라는 점이죠.
이창훈 선수만이 아닌 다른 삼성 칸 선수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 팀플의
재미를 알게 해준 선수라 정말 아쉽네요.
My name is J
08/03/24 21:44
수정 아이콘
회사생활은 오래될수록 경력이 되지만 프로게이머 생활은 은퇴후 특별한 진로를 보장하지 못합니다.

그러니 연봉이 상대적으로 높은건 당연한것이고
(다른 운동선수들도 그러합니다. 이쪽에 비해서 월등히 선수생명이 길어도 말이지요.--;;;;)
그것의 협상에 있어서 통보받은 것 외에는 의견개진이 불가능 하고, 그 통보사항이 본인이 이해할수 없다면
선택지가 없는 것이지요.(협상이 불가능한 현재 문화가 문제지요.)


전기리그 우승의 주역이 이런식으로 떠나는 겁니까. 답답하네요.
루나러브굿
08/03/24 21:46
수정 아이콘
돌아와요! 영웅님//
팀플레이 마스터라고 불릴만큼 팀플에서만큼은 독보적으로 잘하던 선수가 겨우 한시즌 부진했다는 이유로 전기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음에도 연봉삭감에 은퇴를 결심한다는게 말이 안되는거죠.
개인전 선수였어도 그럴까요?
2,3년동안 개인전 프로리그 탑을 달린 선수가 전기리그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후기리그 부진했다고 다음시즌에 연봉삭감->은퇴.
상상도 할 수 없는 수순이죠.
08/03/24 21:46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거의 일주일 내내있고 게이머들은 많이 나옵니다만,
대부분이 개인전을 많이 원하는데, 자진해서(희생이라면 희생일테구요)
팀을 위해 자신의 개인전을 버린건데, 대우가 만족스럽지 못할수도 있는거죠.
협상이 아니라 통보식인거면 선수협회도 생겨야한다고 보이네요.
루나러브굿
08/03/24 21:48
수정 아이콘
RockSty님// 팀플보단 개인전을 원함에도 어쩔 수 없이 희생하는 선수도 많죠.
여러 선수의 인터뷰에서 드러난 부부입니다.
행복한 날들
08/03/24 21:49
수정 아이콘
자세한 과정을 모르지만
연봉협상이 아니라 일방적인 통보였다면 자존심이 상할만 할것같습니다.
일반 기업체에서 연봉협상할때도 일방적으로 통보하면 기분이 상할텐데
똑같은 기분일거 같네요..

어째든 은퇴 하신다니 너무 아쉽네요.
이제 이창훈선수의 센스넘치는 팀플을 볼수없다니..
스파키즈(__)
08/03/24 21:49
수정 아이콘
사실 이창훈 선수가 조만간 은퇴할것 같다라는 느낌이 강하기는 했는데(군문제도 있고...) 아쉽네요...
넥서스테러가 그립네요
그리고 만약에 은퇴를 번복할 의사가 있다면 이스트로로.... 팀플 수당이 2배이기도 하고... 아직 팀플 안정화가 덜된 팀이기도 하고...(김원기 선수가 개인전으로 뛰어준다면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LovelyPeach
08/03/24 21:51
수정 아이콘
뭐 상식적으로 연봉 삭감은 당해본 사람만이 이해할수 있습니다.

물론 연봉 5천도 많은 편입니다만..

제가 7천을 받다가 5천으로 하락하게 된다면 기분이 매우 안좋아 보이네요..

창훈선수의 선택이 옳다고 믿습니다. 단, 후회없는 결정이길 바랍니다.

아쉽군요 ㅠㅠ
DynamicToss
08/03/24 22:14
수정 아이콘
도대체 어찌된건지..아무리 봐도 저정도 월급은 대학생이 우러러 보는 대기업에서도 못받을 연봉인데 말이죠 -_-; 삼성 부장급이라면 모를까 저정도라면 많이 주는데... 저것도 부족하면 음....
블랙잭
08/03/24 22:16
수정 아이콘
연봉이 많다 적다는 개인차겠지요.
항상 인터뷰때마다 이야기해왔지만 이창훈 선수는 개인전에서도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고 누누히 말해왔습니다.
하지만 팀을 위해서 하고싶은것을 포기하고 팀플에 올인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
일방적으로 삭감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겠죠.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팀플은 없어져야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할수있는 선수협 같은것도 필요한게 아닌가 하는데 아직은 무리일까요?
김용만
08/03/24 22:18
수정 아이콘
연봉삭감.... 그 기분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어디서 무슨 일을 하시든지 지금 5600만원을 버린걸 후회없도록 알차게 사시기 바랍니다...
08/03/24 22:18
수정 아이콘
일단 대기업과 프로게이머는 다르죠... 다른 분도 말씀 하셨지만 이 쪽 생명이 훨씬 짧지 않습니까; 그리고 액수의 문제가 아니라 일방적인 통보라면 팀에 오랫동안 공헌해온 선수이니 만큼 더욱 심정이 어떨지 이해는 가네요. 5300만... 큰 돈이긴 한데... 아, 너무나 아쉽기는 합니다만... 뭔가 다른 문제도 있는 걸까요...ㅠ_ㅠ
Withinae
08/03/24 22:23
수정 아이콘
헉....프로이고, 엄청난 노력으로 자신을 가꾼 선수들이기에 1억 이니 2억의 연봉도 배아프지는 않습니다만,
5천 6백도 작은 돈이 아닙니다. 지금 사회생활하시고 피지알에 계신분들중 이 정도 연봉받는분 흔지 않을 겁니다.
대기업 부장급의 연봉이고 그 대기업부장이라는 분들도 엄청난 노력을 자신의 분야에서 해야 합니다.
조금 맘에 안들더라도 받아 들이고 다시 성적으로 보여줬다면 좋았을 걸요...
그리고 사회에서 연봉협상은....대부분 협상이 아니고 통보입니다....요즘 보니 야구선수들도 뭐...
The xian
08/03/24 22:27
수정 아이콘
Withinae님// 돈보다 더 중요한 것에 상처를 입었으니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이겠죠.

소양교육까지 불참할 정도였으면 선수로서 이 판 떠나기로 완전히 작심한 상황 같습니다.
지나가다...
08/03/24 22:27
수정 아이콘
일반인과의 연봉 비교를 여기에서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말뿐이라고는 해도 실업 게이머가 아니라 프로 게이머입니다.
문제는 23퍼센트 삭감을 (일방적으로) 당했는데 그것이 합당하느냐는 점이 아닐까요?

그리고 선수협 비슷한 것을 만든다고 하면 아마도 삼성은 게임단 해체한다는 말 나올 것이고, 적어도 대기업 쪽에서는 힘들 겁니다.
프로야구 선수들이 노조도 아닌 선수협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생각하면, 프로게임단의 선수협은 요원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Withinae
08/03/24 22:29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그러니까요...일순 부럽기도 합니다.
전 그보다도 훨씬 작은 돈에도 그 중요한 것을 오늘 지키지 못했거든요...이놈의 대한민국 월급쟁이 화이팅...
08/03/24 22:30
수정 아이콘
아쉽습니다....왜 다들 한꺼번에 떠나는지...정말 골수팬으로써 뼈속 깊이 아플 정도네요...
Zakk Wylde
08/03/24 22:35
수정 아이콘
뭐.. 기업에서 연봉삭감은 나가라는거죠..;;
OnlyJustForYou
08/03/24 22:41
수정 아이콘
솔직히 5000이 넘는데 배부른소리 하네라고도 말 할 수 있지만,
이창훈 선수가 돈보단 개인의 자존심과 같은걸 더 우위에 둔다면 말할 필요가 없죠.
오히려 돈에 연연해하지 않는다고 생각 할 수도 있구요..

다만.. 걱정되네요. 연봉 5000이 넘는걸 거절하고 어떻게 생활하실지..
개인적으로 이창훈 선수를 모르기때문에 더 그렇네요..;;
08/03/24 22:42
수정 아이콘
루나러브굿님// 제가 한말하고 똑같은 말 하시는거 같은데요.
저는 남들이 기피하는 팀플임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서 희생했고
성적도 좋았는데 대우가 안좋다는 말을 하는거랍니다.
용잡이
08/03/24 23:17
수정 아이콘
에구..
기업연봉은 딱 1년을 두고 연봉질?을 하지는 않습니다.
1,2년 다닐것도 아니고요.
당장 1.2년앞이 불투명한 선수들 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열심히 공부해서 그만큼 연봉을 받는데
이선수들은 게임질만해도 저정도 받으니 황송해 해야
하는건가요..
그대신 정말 중요한 시기를 이판에 전부 투자했던것을
모르시지는 않을텐데요.
이창훈 선수 아직더 늦기전에 빨리 다른길을 알아보시길
기원합니다.
찡하니
08/03/24 23:28
수정 아이콘
이렇게 은퇴 이유가 분명한 기사는 처음이라 당황스럽긴 하네요.
그래도 전기리그 우승은 잊어버리고 후기리그 성적으로 연봉 삭감한건 좀 심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꼭 연봉때문이 아니더라도 이창훈 선수 나름대로 생각이 있었겠죠.
팀플에서 실력뿐만이 아니라 멋진 경기를 보여줄 줄 알았던 선수가 갑작스레 은퇴하게 되서 아쉬움이 크네요.

그런데 삼성칸의 박성준 선수도 은퇴한다는 소식을 들었던것 같은데 자세히 아시는 분 있나요?
마법사scv
08/03/24 23:47
수정 아이콘
제시한 액수가 얼마인지가 문제가 아니라,
우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시즌 못 했다고 23%나 연봉삭감하여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데에 분노한 거죠.

5600. 사회인들이 쉽게 벌기 힘든 금액이고 이창훈 선수 또한 잘 알고 있을겁니다.
그것을 선택한 것은 이창훈 선수 본인이니, 다 생각이 있겠죠..
핫타이크
08/03/25 00:06
수정 아이콘
음.. 은퇴 번복하시고 삼성측 말대로 다른팀 이적해서
좋은모습 보여주셨으면 좋겠어요.
이창훈선수가 필요한 팀이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스카이콩콩
08/03/25 00:25
수정 아이콘
찡하니님// 박성준선수의 동생인 티원에 박재혁선수가 박성준선수가 은퇴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마음의손잡이
08/03/25 00:59
수정 아이콘
그럼요. 후회없이 자기 길 가길 바랍니다.

나중에 돈이 궁해서 도둑질을 했던 이 모 게이머처럼 되지 말길 바랍니다.

제가 본 프로선수중에 어찌보면 가장 솔직하게 은퇴를 결정하지 않았나 싶네요

역대
연봉이 낮아져 저평가받았다고 생각되어 단 번에 은퇴를 한 프로스포츠선수가 있었나요?
아장아장
08/03/25 03:23
수정 아이콘
마음의손잡이님// 남의 의견에 왈가왈부하고 싶지는 않지만 님의 댓글을 보니 한말씀드리겠습니다. 말씀이 너무 지나치신 것 같습니다.
조금은 순화해서 표현해 주시는 것이 어떠신지요.
Sansonalization
08/03/25 05:58
수정 아이콘
후아 이렇게 두고 보니 프로게이머들 연봉이 또래 사회인들에 비해 높긴 높군요 -_-;

그나저나 이걸 계기로 연봉이 일방적 통보되던 관습이 없어지면 좋겠네요
재떠리
08/03/25 07:19
수정 아이콘
이 반응은 뭐죠? 5600이 작은돈도 아닌데 은퇴를 결심했다고 나무라는거 같은데. 예를 들면, 프로야구 선수들도 어지간한 이름 알만한 선수들 다 저정도 또는 그이상 받습니다. 그런데 우승에도 기여하고 나름 다승왕, 타격왕 이런거 포기하고 우승을 위해 열심히 뛰었는데 연봉 대폭삭감하면 나가라는 소리밖에 더 되겠습니까. 자존심 무척 상하는 일이죠.
정확한 이유야 따로 있겠지만 웬만한 부장급 연봉인데...운운하는 말은...아직 스타팬 자체가 스타를 이스포츠 종목으로 보질 않는거 같고 이스포츠를 정착시킬 동력원이 되기엔 부족한거 같습니다. 단순한 게임정도로만 여긴다면야 저정도 연봉받고 게임이나 할 일이지만 이스포츠로 여긴다면 저런건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죠.
戰國時代
08/03/25 08:02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선수가 단 몇년 프로생활하기도 힘든 이스포츠판의 연봉을 일반 직장인이랑 비교하시는 분들이 있네요. 다른 스포츠(특히, 야구 축구)를 둘러보세요. 그래도 이름 좀 있는 선수가 연봉 5천 받는 경우가 있는 지...., 연봉 5천을 [고액]이라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이스포츠를 여타 스포츠보다 훨씬 하급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이런 얘기가 PGR에서 나오고 있다는 게 안타깝네요.
루나러브굿
08/03/25 10:05
수정 아이콘
RockSty님// RockSty님이 말씀하신 의견에 반박하기 위해 달은 댓글이 아니라 공감하기 때문에 보충,동의하는 차원에서 달은 댓글입니다.^^

참고로 현재 우리나라 프로 야구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7500만원인가 그렇습니다.
pgr에 오시는 분들조차 게임이나 해서 돈버는 젊은인가 5000이면 감지덕지 해야지. 배부른 소리 하네. 라고 생각하시는 거 같네요.
'프로'니 'e스포츠'니 하는 건 허울좋은 명색에 불과한건지..


물론 프로야구와 e스포츠의 규모나 역사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차이가 나죠.
그러나 이창훈 선수는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자신을 희생해가면서까지 최고의 성적을 보여주 선수고 바로 작년 팀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 선수중 하나입니다.
웬만한 부장급? 하시는데. 제가 아직 학생이라 현실 감각이 없는건지 몰라도 한 분야에서 최고 중 최고라고 할만큼 실적을 쌓은 부장이 5000만원 받습니까?
wish burn
08/03/25 10:26
수정 아이콘
2승8패를 기록한 팀플전담플레이어에게 7천만원의 연봉은 과하다고 보는데요..
[일방통보]라는 방법은 잘못 되었지만 어느정도의 삭감은 피할 수 없었다고 봅니다.
루나러브굿
08/03/25 10:27
수정 아이콘
2승8패요? 겨우 한시즌 성적이고 그 시즌동안 송병구 선수뺴고 제 몫 해준 삼성칸 선수 있나요?
바로 전 시즌에 팀 우승으로 이끌었고 오랜시간 팀 위해 팀플전담 유저로 활약해가면서 프로리그 통산 팀플 1위를 기록한건 순식간에 휴지조각이 되는거 같네요.

이래서 팀플레이를 없앴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최고의 활약을 보여봐야 연봉도 낮고 별 각인도 안되고. 팬들도 외면하고 조금 못하면 금방 잊혀지고..
예전에 es포스에서 이에 관해 다룬 적이 있는데 개인전 선수와 팀플 선수가 비슷한 활약을 보여도 개인전 선수의 연봉 인상률이 훨씬 높다고 하더군요.
wish burn
08/03/25 10:44
수정 아이콘
그동안의 공헌은 7천만원이라는 고액의 연봉으로 보상받았습니다.
개인전 4강경력 선수와 비슷한 액수죠.
7천만원의 연봉은 변길섭,조용호,이병민,변은종선수가 받았던 연봉과 동일한 액수입니다.
2승8패면 사실 심각한 부진입니다.

[일방통보]라는 방법은 잘못 되었지만 어느정도의 삭감은 피할 수 없었다고 봅니다
루나러브굿
08/03/25 10:47
수정 아이콘
7천만원 안에 작년 전기시즌 성적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2007년 시즌 직전에 계약을 한 것이니까요.
그 동안의 공헌,팀플을 위한 희생 이런거 다 제하고 생각해도 2008년 재계약은 전기와 후기 성적을 모두 합산해서 생각하는게 당연합니다.
2승8패는 심각한 부진이지만 11승4패는 굉장한 활약이죠.

그리고 팀에 오래도록 공헌한 점을 사 꽤 부진한 시기를 보내고 있음에도 2억의 연봉을 받은 서지훈 선수도 있습니다. 조용호,이병민,변길섭,변은종 선수도 은퇴할 때까지 그 연봉을 받은걸 볼 때 겨우 한 시즌 못했다고 바로 연봉 삭감받지는 않았죠. 그리고 이창훈 선수가 위 네선수에 비해 못한 활약을 보인 것도 전혀 없습니다. 단지 팀플 전담 선수와 개인전 전담 선수의 차이일 뿐이죠.
루나러브굿
08/03/25 10:5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어떤 프로 스포츠든 오랫동안 최고로 활약한 대표 고참급 선수를, 그것도 한해의 반은 최고급 활약을 보인 선수를 반시즌 부진했다고 [통보]형식으로 연봉을 삭감하는 사례는 본 적이 없습니다.
현대의 정민태 선수가 은퇴를 바라보는 나이에, 3년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할만큼 부진했음에도 팀의 대우에 섭섭함을 느껴 fa를 선언한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정민태 선수가 그러했듯이, 꼭 돈이 문제가 아닌, 팀의 대우가 섭섭했을 수도 있습니다.
wish burn
08/03/25 10:58
수정 아이콘
2천만원의 선수와 7천만원의 선수가 해야할 몫은 다릅니다.
11승 4패란 전적은 7천만원의 팀플선수로는 해줘야할 분량이라고 봅니다.
조용호,이병민,변길섭선수가 연봉을 보장받았던 건 계약기간이 끝나지 않아서 받았던 것일 뿐이구요.
그리고 5600만원이라는 액수는 이 판에선 분명히 고액인 액수입니다.
루나러브굿
08/03/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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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승4패란 전적을 쉽게 말씀하시지만 조용호,이병민,변길섭 선수는 그 반에 반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11승 4패는 모든 팀플 유저를 통틀어서 가장 뛰어난 기록이고(신정민 선수와 더불어) 팀을 우승으로 이끈 기록이죠.
팀플레이에서 꾸준히 잘해준 선수가, 1년 단발성 계약밖에 못하는 것, 그리고 한시즌 못하니 바로 일방통보로 연봉 삭감당하는게 문제가 있는겁니다.
루나러브굿
08/03/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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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0만원의 액수가 이 판에선 고액이지만 한분야에서 최고의 성적을 찍은 선수가, 그것도 팀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해온 선수가 받기에는 적은 액수죠. 그리고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정민태 선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돈자체보다 팀의 대우나 태도가 섭섭했을 수도 있습니다.
08/03/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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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천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정말 20대에만 할 수 있는 E-sport판에서 큰 돈은 아니라고 봅니다.
부장만큼 돈을 번다구요? 부장님은 그래도 정년까지는 왠만하면 보장은 되자나요.
당장 내일 모레가 안보이는 이 판에서 5000가지고 만족하라니..
코치직을 보장 받는다..글쎄요..코치직하고 있다가 갑자기 스타가 없어지기라도 하면 어쩌실라구?
과연 본인의 입장에서 생각 좀 해주세요.
딱히 프로게이머를 하다가 다른 직종에서, 그것도 이창훈 선수 정도 되는 나이에 할 일이 많이 있나요?
차라리 장육 선수는 좀 낫죠. 창훈 선수 군대갔다가 오면 뭐 장사하나요?
남의 일이라고 너무 막말 좀 하지 말아주세요.
김기문
08/03/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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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한분야에서 최고의 성적이라..팀플 마스터를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pgr에서도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팀플이 그정도로 대접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이는 프론트나 팀내부에서도 마찬가지 겠지요..
자꾸 금액으로 말하기는 조금 그렇지만 프로야구에서도 주전선수들을 제외하곤 저금액 이하로 생활하는 분들 많습니다..우리가 알고 있는 고액 연봉자들 빙산의 일각이죠..게다가 프로야구는 우리나라 프로 스포츠중에 가장 규모가 큰 편이구요.. 배구라던지 기타 다른 스포츠에서 저정도 금액도 못받는 선수들 많습니다..그들 또한 선수 생명이 영원한건 아니죠..
아쉬운 결정입니다만..후회가 들지 않도록 더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루나러브굿
08/03/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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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님//
그러니까 문제라는겁니다.
그 정도 대접밖에 못받는 팀플레이. 그것도 개인전을 하고 싶음에도 팀을 위해 희생한다는데. 최고 성적을 올리고도 한시즌 부진하니 바로 연봉삭감에 은퇴? 이게 정말 우울한 수순이라는거죠.
프론트나 팀 내부에서도 연봉 책정시 1순위는 '프로리그 성적'이라고 천명하는 팀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프로리그 성적을 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인 팀플레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에 대한 대우는 개인전 선수들에 비해 부족하기 짝이 없죠.
그러니 차라리 팀플레이 없애는게 낫겠다는 생각이구요.
팀플 전담 선수들이 팀플만 하고 싶어서 하는거 아닙니다. 대부분은 개인전을 희망하고 적어도 제가 본 팀플레이 게이머들의 인터뷰에서는 예외없이 개인전에서도 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금액 이하로 생활하는 분들 다 포함해서 프로야구 현재 모든 선수들의 평균연봉이 7500만원인가 그렇습니다.그것도 모든 선수들 다 포함해서 그렇지 1군만 따지면 모든 구단의 개별 평균연봉이 1억원을 넘습니다. 이창훈 선수의 예전 연봉보다 훨씬 많죠.
바꾸려고생각
08/03/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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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이 걸려있다면 자존심을 걸고 성적을 다시 올리는건 어땠을까요.
일단은 순응하면서요.
김기문
08/03/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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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러브굿님// 개인전에 더 자질이 있다면 개인전에 나오는게 맞겠죠..전 팀플에 희생하는 선수도 있지만 팀플이 있기에 개인전에서 활약 할수 없는 선수도 연수 생명을 이어갈수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프로야구 평균연봉이 7500만원인데는 거품이 많이 껴있어서이기도 하지요..지금도 그 거품을 걷어내기 위해서 노력중이구요..
전 e-sports를 좋아하고 관심도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야구선수들 보다 프로게이머들이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기가 더 수월하고 위험 부담도 적다고 생각합니다..가장 큰건 시장의 차이겠지만요..이런저런 이유를 생각해보건데 프로야구연봉과 프로게이머 연봉을 동일한 선에서 보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루나러브굿
08/03/25 11:52
수정 아이콘
김기문님// 팀플이 있기에 개인전에서 활약할 수 없는 선수들이 선수생명을 이어갈 수 있다고 하시지만
그 선수들조차 개인전에서 뛰고 싶어합니다.
개인전에 자질이 있는지 없는지는 쉽게 판단할 문제가 아닙니다.
본좌후보인 김택용 선수조차 초창기에는 팀플 위주의 유저였죠.
문제는 팀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개인전과는 더 멀어진다는 점입니다.
'개인전이었으면 선수도 못할만큼 자질없는 너네가 팀플이라도 해서 이 정도 대우 받는걸 감사해라' 라는건 지극히 위험한 생각인거 같은데요.
루나러브굿
08/03/25 11:57
수정 아이콘
그리고 프로야구연봉과 프로게이머 연봉을 당장 동일선상에 놓자는 생각은 저 역시 아닙니다.
시장의 크기 차이나 역사의 차이가 있는데 같을 수도 없구요.
그러나 프로야구 뿐 아니라 어떤 프로스포츠에서도 이창훈 선수와 같이 오래도록 팀의 고참급으로 잘해온 선수를 한시즌 못했다고 일방적으로 연봉 삭감당하는 사례는 본 적이 없습니다.
프로야구와 같은 고액연봉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프로'니 '스포츠'니라는 말을 달고 있으면 말로만 그럴게 아니라 거기에 걸맞는 시스템이나 선수에 대한 권리보호는 인정이 되어야죠.
이런 식이면 누가 팀 위애 팀플 하고 싶겠습니까?
08/03/25 11:59
수정 아이콘
팀플의 문제가 아닙니다. 작년에 2회 우승에 팀 공헌도가 최고였던 박성준 선수도 연봉 삭감 때문에
은퇴를 각오한 웨이버공시를 통해 팀에서 나와야 했습니다. 팀에서 유일한 우승자였던 한동욱 선수
역시 감독과의 갈등 등으로 쫓겨나듯이 이적했고 그 전에 공군 입단이나 은퇴도 고려했습니다. 이런
문제는 팀플 선수만의 문제가 아닌 스타 전체에 존재하는 문제입니다.
스카이콩콩
08/03/25 12:00
수정 아이콘
20대에만 반짝 할수 있는 직업이기에 여느 대기업에서 20년 이상 일한 부장연봉과 맞먹는 5천여만원이 많은 연봉이 아니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그렇다면, 프로게이머라는게 20대에만 반짝 할수 있는 직업이기에 평생 벌어야 할 수입을 다 벌어놓기라도 해야하나요?
20대에만 반짝 할수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연봉을 많이 받아야 하나요? 그런 인식 자체가 매우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0대에 프로게이머를 했다면 30대40대에도 직업은 가져야 하겠죠. 또래의 다른 학생들이 공부나 익힌 기술을 바탕으로 직업을 갖는다면 프로게이머는 자신의 특기인 게임이라는 것을 바탕으로 프로게이머를 그만둔 다음에도 직업을 가져야 마땅한 것이죠.
이창훈선수가 팀플 마스터라는 칭호가 어울릴만큼 팀플을 잘했던것은 맞지만, 지난시즌에 성적이 떨어졌고, 그것때문에 연봉이 깎인것 뿐입니다. '단 한시즌 성적 떨어진걸로 이럴수 있냐' 'xx팀에서는 안그러는데 삼성은 너무한거 아니냐' 고 하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팀 방침이 그러한 것이므로 누가 왈가왈부 할수 없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도적으로 보장이 안되어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하죠.
그리고 다른 스포츠와 자꾸 비교를 하는데, 다른스포츠와 이스포츠는 연봉을 단순히 비교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우선 여타 스포츠는 관람료를 받지 않습니까? 말하자면 광고 외에 수입이 있다는거죠. 하지만 이스포츠는 그런게 없습니다.
엄연히 수익구조나 재무상태가 다른 상황인데 그걸 동일선상에 놓고 일방적으로 비교하는건 좀 억지스러운 감이 있네요.
루나러브굿
08/03/25 12:02
수정 아이콘
팀플과도 연관이 없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박성준 선수의 경우는 이창훈 선수에 비해 훨씬 좋은 대우를 제시받았음에도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고 어찌되었던 팬들의 많은 관심과 함께 t1으로 이적할 수 있었죠.
팀플 유저들의 연봉은 개인전 유저들의 연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연봉 인상률 역시 낮다고 합니다. 팀플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었던 이창훈 선수의 사례를 통해 단적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네요.
김기문
08/03/25 12:02
수정 아이콘
루나러브굿님//
그렇게 보였을수도 있겠네요..팀플선수도 개인전에 능력이 보인다면 팀에서 팀플선수로 계속 키우진 않을겁니다..
또한 개인 기량이 떨어져서 개인전에 만큼의 손빠르기나 흐름을 타지 못한다면 아예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은퇴를 당하는것보다
팀플이라도 출전해서 선수 생명을 연장하거나 떨어진 개인기량을 올릴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말씀 드린겁니다..
모든 팀플선수들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개인전 선수들이 팀플 선수들보다 세세한 능력에서 우위에 있다고 보고 적은 글입니다.
루나러브굿
08/03/25 12:04
수정 아이콘
김기문님//
개인전에 능력과 재능이 있음에도 팀의 사정상 팀플에서 뛰는 선수들이 더 많습니다.
팀플 뛰는 선수들 모두 개인전으로 팀에 뽑힌 선수들인데요.
그리고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팀플 선수들 역시 개인전에서 뛰고 싶어하구요.
게다가 팀플은 하면 할수록 개인전과 더 멀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한번 댓글을 달으면 제 댓글에 대해서 끝까지 이야기를 하는편이라. 본의아니게 너무 많은 댓글을 남겼네요.
제 생각은 충분히 전달한거 같으니 저는 이만 하겠습니다.
아무튼 이창훈 선수 은퇴후에 하시는 일 잘되길..
08/03/25 12:08
수정 아이콘
5600.. -_-;
후회할 거 같네요;
08/03/25 12:10
수정 아이콘
연봉과는 큰 상관이 없죠, 박성준 선수 역시 큰 액수가 삭감되었다는 말이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T1으로 이적을 했다고
하지만 사실상 구원에 가까운 것이였지 1차 협상에선 모두 거부했다고 나옵니다. 사실상 은퇴 직전에서 이적을 했던 것이
었죠. 팀플유저가 연봉 등에서 불리한 입장인 건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러니 팀플 자체를 없애자는 부분은 여전히 찬성할
수가 없네요.
서성수
08/03/25 12:13
수정 아이콘
개인전 선수야..개인리그 우승 상금이라도 노릴수 있지만.
팀플 선수는 연봉말고는 없잖습니까..
이런점 때문에..팀플리그가 있어야 한다고 얘기하고 싶지만..
큰 도박수라서 ..

아니다 싶음 그만두는것도 괜찮죠.

팀플이 줄어들었을때..이미 예견된 일이 될수 있을지도..
08/03/25 13:06
수정 아이콘
어제 이걸 보고 생각난게 삼성이 프로리그 출전 안한다고 했잖습니까?
그럼 그동안 팀플에만 매진했던 이창훈선수가 나올 곳이 없더라구요.
팀플선수가 충분한 대접을 못받는건 현 프로리그의 문제도 있겠죠.
그리고 저 연봉이 분명 적은수가 아닙니다만, 너무 연봉에만 눈을 두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전인민의무장
08/03/25 13:45
수정 아이콘
후회할거 같네요; (2)

은퇴의 진짜 이유는 이선수 만이 알고 있겠죠.
이 판은 미래가 없다고 느껴서 더 늦기전에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일수도 있겠고,
인터뷰대로 자존심이 너무 상해서 때문일수도 있고,
스타에 더 이상 흥미가 안생겨서 일수도 있고,
뭐 진실은 모르겠지만 웬지 인터뷰에서 말한거 외에 뭐가 또 있었을거라는 느낌이 드네요.

저 같았으면 그냥 저 연봉 받아들일것 같습니다.
너무 찌들은 제가 싫습니다만 (어린놈이 이런말 하는것도 우습네요) 5600만원이라는 돈 작은돈도 아니고 스타판 윗대가리들 개념없는거 하루이틀도 아니며 어차피 이 판 얼마 남지도 않은것 같은데 한번만 돈 더 받아먹고 은퇴하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같았으면 그랬을것 같습니다. 자존심 상하겠죠. 하지만 세대교체가 너무 빠른 이 판에서 하향세에 있는 선수에게 5600만원이면 적은게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눈 딱감고 1년치만 더 '뜯어먹고' 은퇴할것 같네요 저 같으면. 5600만원 이거 버는게 쉬운게 아닌데. 흠, 하락세의 선수로 기억되기는 싫긴 하겠지만요.
루나러브굿
08/03/25 16:54
수정 아이콘
포모스에 이창훈 선수가 은퇴와 관련, 자신의 심경을 인터뷰한 기사가 떴네요.
박성준 선수의 은퇴 기사와 인터뷰도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가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찡하니
08/03/25 17:17
수정 아이콘
인터뷰 기사를 보니까 선수들이 선수협을 만들려는 시도도 있었군요.
여러가지 이유로 이창훈 선수의 은퇴가 안타깝네요.
08/03/25 18:06
수정 아이콘
삼성 프론트가 왜 바뀌게 되었는지.... 그게 문제라고 봅니다.

요즘 삼성이 하는 짓들을 보면 몇년 안에 위기 당할 기업처럼, 직원들도, 조직도 행동하더군요.

조직의 삼성이 아니라, 보직의 삼성이 되는 건 아닌지....

연봉 삭감을 하더라도, 선수 자존심만 적당히 세워주면 스무스하게 처리할 일을, 왜 저런 쓸데없는 잡음을 만드는지.....

삼성이 삼성이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나간다?.......

삼성이 그 조직이 삼성이지... 그 직원도 삼성이면 목에 힘부터 주고 시작하는 것인지?...

직원은 삼성의 심부름꾼 일뿐입니다. 확실히 그렇지요. 만약 심부름꾼이 아니라면 왜 평균 7.3년안에 구조조정을 당하는지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08/03/25 18:27
수정 아이콘
만약 삼성이 굽히고 재협상에 들어온다면... 이창훈 선수는 너그러이 이해하고 재협상에 임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너무 감정을 앞세우는 것도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 봅니다.

그동안 함께 했던 동료와 코칭스탭을 생각해서라도 이런 식으로 팀을 떠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으으으으으음
08/03/27 05:43
수정 아이콘
나중에 후회할 듯. 후기리그 성적 부진으로 5300만원의 연봉에 계약을 통보한 프론트가 자존심을 건드렸다면,

2008년 프로리그에 보란듯이 좋은 성적으로 더 많은 연봉을 이끌어내는게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24살에 무직이 되는 것 보다 그 건드린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게 현명했다고 생각합니다.

뭐 개인의 선택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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