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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3/08 18:24:10
Name aura
Subject msl 3경기까지. 대박이네요.
아니 지금 이 두 선수 사람이 하는거 맞습니까?


1경기 블루스톰.

스타게이트를 건너뛰고 바로 아둔올린 뒤 병력에 집중한 김구현 선수. 그것을 확인한 이제동 선수는 무지막지하게 후반운영을 준비하며 힘을 비축하며, 본진 드랍! 상대의 시선을 끌어줬음에도 김구현 중앙에서 이제동의 병력대파. 11시 멀티 파괴.

이후 계속되는 전투로 이득을 본 뒤 승리.


2경기 로키2
1경기보다도 대박이네요. 이건 이제동 선수의 경기력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이게 사람입니까?
원 질럿 원 프로브에 드론 두 기 잡히는 거 보고... '아 이건 이제동이라도 로키에서 두 기 잡히고 시작하면 힘들겠군.. 김구현 3:0 가능성 커지겠는걸.'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은 중반까지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11시 5시 멀티후 러커방어 하면서 계속적으로 끈질기게! 김구현의 3시멀티 못먹게 저글링 테러...

' 오 이제동! 가능성있어!' 하는 찰나.. 김택용의 그것과 같은, 아니 그 이상의 덜덜한 셔틀 곡예를 선보이는 김구현... 드론이 다수잡히고 셔틀이 계속 살아남아 지속적인 견제를 받는 것을보며 이제동 어렵나? 다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한 번... 본진 드랍! 여기서 얻은 소득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주요 테크 건물을 파괴하였고, (특히 리버가 못나옴) 본부대를 본진으로 귀환시킵니다. 여기서 다시 3시 취소시키는 이제동의 괴력... 여기서부터는 알 수 없는 이제동의 물량과 괴력으로 전투에서 차근히 승리해가며 gg를 받아내네요..


3경기 카트리나.
이제동의 신의 한수가 돋보이네요...
초반 4해처리까지 쭉쭉늘려 후반을 도모하려는 이제동, 그리고 그에 비해 베짱좋게 노게잇 바로 더블넥서스후 커세어 리버를 준비한 김구현. 첫 리버가 별 것하지 못하고 잡혔을때는 김구현 아무리 카트리나지만 힘들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두번째 리버와 다수의 발업질럿으로 미네랄 멀티를 파괴하지 못했을때 더욱 커졌구요.

그러나 김구현의 환상적인 본진 견제 후 미네랄 멀티의 해처리 파괴. (여기서 아쉬운것은 챔버를 파괴하지 못한것.)
그러면서 차근히 멀티먹고, 소로 차단. 이제동 힘들구나 조디악 노려야 했다라고 모두 생각한 순간...

전병력을 우회하여, 김구현이 밑으로 치고올동안 본진을 털어버린다. 그야말로 신의 한수! 완벽함 그자체였다.


진짜 생애 최고의 프저전을 보네요. 이건 대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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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자
08/03/08 18:25
수정 아이콘
진짜 5킬 질럿 볼 때까지만 해도 3.3혁명의 재림이 오나 싶었는데 말이죠. ;; 스커지로 옵저버 끊어주는 플레이는 정말 후덜덜. ;;
08/03/08 18:25
수정 아이콘
경기를 보면서 전율을 느끼기는 오랜만이네요. 토스의 성지 카트리나에서.. 과연 승자는 누가 될 지.
김구현 선수가 우승한다면, 새로운 본좌후보에 오르겠고, 이제동 선수가 우승한다면, 본좌의 자리로 다른 후보들보다 성큼 앞서가겠네요

저도 앞마당 질럿은 잘막았다 싶었는데, 본진 5킬당하고, 뮤탈이 별 것 하는 일없이 쓰인거보고, 김구현... 3.3 재림인가 했습니다.
hyunman00
08/03/08 18:27
수정 아이콘
1경기는 김구현선수의 병력나누기 2경기에서는 이제동선수의 꾸준한 3시견제...참 그 정신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그렇게 중요한 곳을 잘 파고드는지 경이로울 따름입니다...
The Greatest Hits
08/03/08 18:28
수정 아이콘
우와.....이제동선수....어마어마한 경기력을 보여주는데요.....엄청난 저(!)프전입니다...하하하하하
08/03/08 18:32
수정 아이콘
지난 김택용 선수와의 블루스톰 경기에 이어... 저그의 근성을 보여주는듯
안티테란
08/03/08 18:58
수정 아이콘
3경기는 더한데요... 진짜 놀랍습니다.
08/03/08 18:58
수정 아이콘
1질럿이 아니라 1질럿 1프로브였죵
차이가 큰데 왜 1질럿이라고 언급을 하셔서 안타깝네요.
경기 이야기로 조금하자면 이제동선수의 상환판단이 정말 돋보이던 2,3경기 입니다.
특히나 마지막 3경기에서 김구현선수의 대병력을 낼름 옵저버 컷트로 러커로 시간벌이 하면서 9시본진을 밀어내며 승리하는 장면은
김동준해설의 말대로 신의 한수네요.
옵저버가 안잡혔대도 왠지 어영부영 막힐병력같기는 했지만 흐흐;;
아.. 덧으로 해설자음성이 자꾸 하울링이 섞여서 안타깝고
2경기에서의 이재동선수 개인화면이 옵저버화면보다 화질이 좋아보여서 안타깝네요 ㅠㅠ
꿀호떡a
08/03/08 18:58
수정 아이콘
...쩝;; Shift Tab좀 눌러주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색깔이 비슷해서...
08/03/08 18:59
수정 아이콘
방금까지만해도 이글 위에 글이 하나 더 있었던것 같은데 ^^;; 어디갔나요
제3의타이밍
08/03/08 19:00
수정 아이콘
3경기의 판단은 이 선수의 그릇이 보이는 판단이네요 크
로마니
08/03/08 19:00
수정 아이콘
1,2,3경기 전부 최고!
08/03/08 19:00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의 개인화면 정말 말이 안나오네요. 엄청나게 빠른 손놀림..,
08/03/08 19:01
수정 아이콘
kyle/ 수정하였습니다.
08/03/08 19:03
수정 아이콘
두 선수다 잘한다 라는 말 하나로 표현할수 있겠군요.. 재미있습니다.
08/03/08 19:04
수정 아이콘
aura님//
아..
저는 aura님께 태클을 거는게 아니라
김동준해설위원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게 안타까워서 댓글을 작성한건데 ㅠㅠ
김동준해설위원이 원질럿+원프로브와 원질럿의 차이를 모르실리 없는데 그 말씀을 계속하셔서 안타까워서요 ㅠㅠ
arq.Gstar
08/03/08 19:16
수정 아이콘
4경기는 저글링 온 순간 끝난것 같은데요.. -_-; 음..
뮤탈을 어찌 막을지..
08/03/08 19:20
수정 아이콘
양대리그 제패.이제동 본좌로드 확실하네요.
이젠민방위
08/03/08 19:20
수정 아이콘
김구현 선수 2,3경기 아쉬움이 남았던건가요... 4경기 완전 집중력 상실이네요.
스스로도 많이 아쉬운 결승전이 되겠네요
08/03/08 19:22
수정 아이콘
4경기가 OME가 되어버린...아깝네요...
오가사카
08/03/08 19:25
수정 아이콘
너무높아진 눈에 너무나도 아쉬운결승전...
08/03/08 19:30
수정 아이콘
김철민 캐스터가 외치는 '폭군저그 이제동' 이

순간 '폭풍저그' 로 들려서... 헛.
08/03/08 19:36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 오늘도 이제동스코어를 만들면서 우승해버리네요.
1경기랑 2경기 중반까지만 해도... 이거 왜 이러나 싶었는데...
정말 소름돋네요 2경기랑 3경기는... 양 선수 멋진 경기 대단히 감사합니다.
Legend0fProToss
08/03/08 21:25
수정 아이콘
2경기 프로브가 결국 자기포지 하나 날려버린거같네요
4경기는 거의 정신파괴 뮤탈인듯 김구현 선수 상태가 마치 뉴하트에서 민영규같았음
08/03/09 02:21
수정 아이콘
3경기는 솔직히 김구현선수의 실수가 너무 커보였습니다.

본진 방어를 위한 하이템플러도 없이 다 보낸데다가 옵저버 관리가 제대로 안되서 러커 2기정도에 그 많던 병력이 허둥지둥대더니 추가 병력에 맥없이 막히고...한번 꼬이면 맥을 못추는 듯 합니다.

4경기는 뭐...결승전 답지 않은 완벽한 OME가 되서...뮤짤에 맥없이 게임이 끝날줄 누가 알았을까요.

2경기는 블루스톰 대 김택용전의 재판을 보는듯한 말도 안되는 뒷심이 진짜...경악을 금할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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