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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1/28 00:51:52
Name nickvovo
Subject 오늘의 패배에 CJ는 커질겁니다.


07년, CJ entus

독재자 마재윤선수는 몰락했고

포스트 마재윤을 외치던 장육선수 , 권수현선수는 어중간했으며

순간 빛낯던 한상봉선수는 기복이 있는, 아직은 신인인 강한축의 저그.


서지훈선수가 어느정도 감을 찾고, 김성기선수가 강해졌지만, 오히려 변형태선수가 조금 약해졌던. 저그전은 잘하는 주현준선수이나 그것뿐인.


테란.


그리고..

손재범선수는 에러난 프로토스고, 캡틴박선수는 전기리그 중반부터 무한삽질 해주시더니, 후기리그에서 캡틴으로서 정말 최고의 프로토스를 보여주네요.




오늘의 패배로, 신인들에겐 뼈시린 고통을, 몰락한 에이스에게는 부담감과 책임감을, 돌아온 에이스들에게는 더 불타오를 목표를 얻었다고 봅니다.

다음시즌에는 분명, 마본좌님은 부활하고, 변형태의 광기는 주체할 수 없을것이며, 김성기선수는 에이스급 테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고, 서지훈은 다시금 우승자의 이름값을 할 그날을 얻을것이라고 믿습니다. 박영민선수는 더 이상 기복없이 개인리그 우승하셨으면 좋겠고. 손재범선수는 부족한 CJ의 프로토스 카드를 채워줄 훌륭한 선수가 되면 좋겠습니다. 권수현, 한상봉, 장육선수들의 CJ 신인3저그는 더 강해져야하고, 주현준선수는 이제 테란전과 토스전도 잘 해줄때가 되었습니다.


나는 아직 지치지 않았습니다. 언젠가는 프로리그,OSL,MSL 모든 타이틀을 당신들께서 동시에 이루는 쾌거를 이뤄주리라 믿습니다.


영원한 CJ빠로서.



르카프 오즈 승리 축하합니다. 삼성칸에게 꼭 설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멋진 센스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신 르카프 선수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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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토스
08/01/28 00:59
수정 아이콘
사력을 다해 싸운 패배를 격고나면 정말 강해지지요
실력이라고 하면 실력인 것이겠지만.. 그래도 팀단위 경기에서 정말 사력을 다했음에도 완봉패했던 경험을 가진 것을 하나의 이유로 두고싶군요.. 패배를 맛본 르까프는 정말 강했습니다.. 이제 막 불타오르기 시작한 CJ가 감당하기는 어려웠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 때문에 CJ는 더욱 기대됩니다..
08/01/28 01:20
수정 아이콘
작년 후기리그 결승 때는 솔직히 예전의 잘나가던 GO팀이랑 다른 느낌이 없었습니다.
원래 잘하는 팀이라서...그래서 올라왔구나...이런 생각 밖에는 안 들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달랐습니다. CJ팀원들이 기계같이 게임만 하는 선수들이 아니라
팀웍도 생겨서 휴머니즘이 느껴지는 사람으로 변한 게 피부로 느껴졌습니다.
오늘의 CJ는 성장했다는 걸 느꼈기 때문에 비록 졌지만 기분이 좋네요......
다음 후기리그 때에는 서지훈, 마재윤 선수 등 기존 선수들도 분발해서 반드시 우승하길 기대합니다.
이민재
08/01/28 02:09
수정 아이콘
분명히 다음에는 이번보다 더 나아진모습을 보여줄꺼라고 생각합니다
비소:D
08/01/28 03:44
수정 아이콘
아 정말 강민, 김정민선수가 떠나간 이래 이렇게 CJ를 좋아하고싶어진 팀이 될줄 몰랐습니다 (개인적으로^^;;)
08/01/28 05:48
수정 아이콘
그 밖에..
조병세(T), 강영민(Z), 김대겸(Z), 진영화(P), 변도섭(P) 선수도 화이팅입니다. ^^
훌륭한 CJ의 에이스로 자라시길 바랍니다.
달콤쌉싸름
08/01/28 13:16
수정 아이콘
우승이라는 타이틀은 르까프팀에게 넘어갔지만, 어제의 CJ의 모습은
우승자들보다 더 아름다워 보였던 것 같습니다.

1경기, 선봉장으로 이제동선수를 잡겠다는 각오로 나왔던 변형태선수의 경기. 아깝게 승리를 놓치긴 했지만
정말 좋은 경기였어요. 자신의 위치의 중압감을 느끼고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기사도적인 정신이 폴폴~ 풍겨나는 듯한 플레이들, 변형태 선수, 어제는 정말 완소!였어요.

2경기, 왠지 강아지 같이 쳐진 눈에 착해보이는 외모의 소유자여서 그런지 저는 박영민 선수만 나오면 왠지 불안합니다만,
언제나 믿음을 배신하지 않는 기둥이죠. 너무도 기뻐하시는 아버님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었었던 같은데,
닮으셨습니다!

3경기, "제발 쫌~" 이라는 치어풀 보셨나요? 제마음도 그랬는데. 하하.
골리앗 한기만 보냈던 예전의 팀플은 잊어줘, 라는 마재윤-서지훈선수의 플레이. 그들의 전적이 있어서인지
정말 재밌게 봤어요. -그래도.. 서지훈선수, "여전히 헬프 없는 거 알지? 형이 공격하고 올때까지 쫌만 참아"의
팀플 모토는 버리신 것 같지 않은데요. 하하..

조규남 감독님이 3경기에서 팀플로 혹사당한 마재윤 선수를 에이스결정전에 기용하고자 했다,는 가설이 설마
사실?! 하고 7경기 가기를 기다렸는데. 아쉬워요.

나머지 경기들은 문상을 다녀오느라 보지 못했습니다. 그저 그들의 눈물만을 보았죠.
충분히 잘했어요, CJ!! 다음에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by KTF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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