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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03 00:26
자세히는 못봣습니다만 마재윤선수가 스웜뿌리고 히드라로 들어갈때
스웜안에있던 탱크를 계속쏴서 히드라가 낭비된면도 있었죠....
07/10/03 00:56
마린이 나오는것을 알아서 오버로드를 희생하기 싫었던건지... 드론정찰은 해봤어야 하는것이 아닌지 저도 의심이 드네요.
제가 뽑는 가장큰 패인은 오버로드 잃은것보다 정찰이 안된것을 꼽습니다. 정찰만 되면! 이길선수가 정찰을 안했으니 -_-;; 그 이후 플레이는 정찰이 안되서 모두 말렸다고밖에 생각이 안됩니다. 오버로드가 두개잡힐때까지 히드라가 안나왔다는것은 레이스를 생각하지 못했다는 말이고, 성큰을 한기 짓고 멀티위치가 그러한것은 제 예상에는 벌쳐게릴라가 올지 몰라서 12시쪽에 위치한 멀티는 워낙 개방적이기 때문에, 아래쪽 멀티를 선택한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즉 벌쳐게릴라가 무서워서 선택한 멀티위치 선택과 성큰건설이 아니었나 짐작하는겁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큰 패인 3가지라고 하면 1. 정찰 2. 제2확장기지의 이른 파괴 3. 다리건너 길목을 점령당함. 이것을 뽑겠습니다.
07/10/03 01:19
메카닉 테란상대로 특히 테란 인구수의 대다수가 벌쳐 탱크로 굳어진 상황에서 뮤탈전환 한두번쯤은 해줘야 됬는데..마인에 울트라 꼬라박기라니;
07/10/03 01:24
마술사얀 // 후반에 갈 수록 소수 골리앗과 벌쳐 탱크 체제만을 추구하는 상태에서 뮤탈을 들이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테란 스캔 정찰에 노출됬으면 또 모를 일이지만..
07/10/03 01:26
이영호 선수가 왜 팩토리에서 벌처를 안 뽑았을까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선 scv 정찰로 래어 완성전 중반까지 저글링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레이스 타이밍을 숨기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마재윤 선수는 노 정찰로 인해서 테란이 메카닉인지에 대한 확신이 50% 미만이었을 거라고 짐작이 됩니다. 메카닉이라면 벌처가 한기쯤은 왔어야 됐거든요..그래서 선 스파이어를 갔었던 것 같고..오버로드 3기가 잡히고 부터는 완전히 게임이 말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기억하기로는 2번째 멀티 위치가 아마 스컬지가 테란 본진 정찰 전.. 그리고 메카닉인지 100퍼센트 확신하기 전에 펴졌다고 기억 되고 아마 그 위치에서 성큰 소수와 뮤탈로 방어전을 하겠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흔히들 공방 양민들이 미리 지레 짐작하고 추측해서 플레이하다 완전히 상대 의도랑 빗나가서 지는 경기의 패턴이었다고 보이고 처음의 의도인 뮤탈 게릴라로 대충 재미보고 방어 역시 뮤탈로 하겠다라는 생각이 틀어지면서 그 대응책인 히드라로의 급전환이 4시 다리 건너 멀티 방어에 실패했다고 보여집니다.
07/10/03 01:37
마재윤선수는 미비한 레이스대비 말고는 딱히 실수가 안보이는경기였습니다.
그리고 한가지더, 두번째멀티는 보통 그타이밍에 성큰저글링히드라로 방어가됩니다. 마재윤선수를 철저하게 분석하고나와 정확한타이밍에 원탱크 시즈모드를 개발한 이영호선수에게 칭찬해주어야 하지않을가요? 그경기를보면서 이영호선수의 연습량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07/10/03 01:54
그냥 메카닉이 사기인 것으로 보입니다.
원가스본진메카닉이 비리비리하다는건 애리조나때 다 들어났으나 커맨드도 지을필요 없이 투가스가능에다가 빠른베슬확보도 동시에 가능하니 이건 딱이 마재윤선수를 뭐라고 하기보단 저그종족이 답을 내기 어려워 보입니다. 입구막고 테크타는 플레이 하지말라고 앞에 크립이 깔려있긴합니다만.. 그리고 메카닉상대로 드랍은 않좋아요. 마치 그것은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질럿드랍한다는 느낌... Artstorm님//인터뷰에선 전날까지 바이오닉 연습하다 메카닉해보니 엄청좋아서 전략급선회했다고 합니다~ 하룻밤벼락치기죠.
07/10/03 02:06
백마고지 맵을 확인해보니 테란이 3가스 가져가기가 굉장히 편해 보이는 맵이더군요.
저그라면 4가스 가져가기도 굉장히 편하기도 하고요.. 맵 컨셉이 대규모 고급유닛 물량전을 의도하는 듯 합니다. 지금까지 맵에서 테란이 저그 상대로 메카닉을 할 수 없었던 이유는 3가스 확보가 힘들기 때문인데.. 2가스라면 한방 병력을 모을 수 있으나 그 병력이 어영부영 막힌다면 미래가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백마고지라는 맵에서는 본진 투가스의 안정적인 수급으로 기본 한방 병력을 모을 수 있고 세번째 가스를 그 병력으로 인해 여유롭게 확보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른 바 '원투 펀치'를 쓸 수 있는 상황이 되더군요. 한번 소모 당해도 대패만 하지 않으면 다시 한방을 모을 수 있는 맵구조인데다 저그가 못 참고 꼬라박으면 네번째,다섯번째까지 가스를 가져갈 수 있는 구조입니다. 몬티홀에서도 테란이 메카닉으로 저그를 잡는 경기가 종종 있어 왔지만 몬티홀 보다 백마고지가 방어선의 유지가 쉬우면서도 안정적인 3가스를 가져 갈 수 있기에 백마고지에서는 메카닉이 트렌드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반면 바이오닉은 저그가 3가스의 차원을 넘어선 4가스 확보가 용이하다는 측면때문에 독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테란이 3가스 확보 후 가능한 체제인 2스타,2팩 혹은 3팩 체제가 가능하나 4가스 저그의 디파일러,울트라,뮤탈,스컬지의 다크스웜 및 플레이그 동반 러쉬로 3번째 가스 멀티를 잃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에 바이오닉이라면 자원 위주 플레이 보다는 멀티 단속반 운영으로 저그의 4가스 단속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또 하나 메카닉 운영에서 변수가 있다면 입구쪽에 중립 성큰으로 인한 크립이 하나의 변수가 될 것 같네요.. 저그 유저가 그 크립을 이용한 성큰 동반한 입구 돌파 및 타이밍 러쉬를 선보인다면 메카닉운영이란 체제에서도 해결책을 더욱 고심해야 될 것 같기도 합니다.
07/10/03 02:47
박혀있는 시즈를 풀기 위해 여러곳을 공략하는 센스가 필요하지 않았나 싶네요.
초반에 전세가 기운것도 마재윤 선수의 대처가 모자랐다기 보다는 실수쪽에 가깝다고 보여집니다. 심적으로 평소같지 않았던 마재윤 선수였다고 보여집니다. 올 초 수준의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마재윤 선수였다면 충분히 메카닉의 맹점을 공략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 되는데요..
07/10/03 09:34
일단 에게로~를 외치고 싶네요.
메카닉의 단점은 기동성에 있습니다. 비록 토스였지만 신상호선수와의 경기 때처럼 본진에 저글링+디파일러드랍으로 스웜치고 건물만 부셨으면 이영호선수도 방어하러와야하니 최소한 진형잡고 있는 병력이 조금은 줄어들었을것입니다. 그때를 노려 스웜을 계속치면서 울트라1부대가량과 저글링 3~4부대를 보내서 6시쪽에 공격을 들어갔다면 뚫었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전혀 드랍같은 공격은 나오지않았고, 소수유닛으로 계속 조금씩 꼬라박다가 졌죠. 이건 맵탓을 할 수가 없습니다. 마재윤선수가 예전같이 않게 못했을뿐입니다. 본좌로 불리던 시절엔 이렇지 않았는데, 10월1일날은 보통저그 같더군요.
07/10/03 11:29
슬픈비님// 그가 왜(어떤 방법을 통해서) 이겼나? 라는 글을 쓰고 싶다는 말입니다.
태엽시계불태우자님// 굳이 본진 드랍을 통해서 병력을 소비하는 것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플토가 테란 메카닉라인에 셔틀질럿을 쓰는 것처럼 오버로드 저글링, 울트라, 디파를 병력 중앙에 떨어뜨리면서 양면합격을 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마인 대박 역대박이 나올만한 위치였으니까요. 그 마인들이 모두다 시즈를 향해 달려가는 상상만해도 무척이나 좋은디.....왜그랬을까요
07/10/03 11:33
저도 그 생각을 안해본건 아닌데
많이 뽑아놓은 골리앗때문에 부담이 되었을듯합니다. 1.4컨트롤에 내리지도 못하고 녹아버리면 큰 문제니까요. 대플토전처럼 벌쳐탱크 위주도 아니고 벌쳐1부대정도 외에는 탱크골리앗이었으니 안통했을것 같아요.
07/10/03 11:44
태엽시계불태우자님//
목숨걸고 한번 뚫어보자는 마인드라면 방법또한 많이 있잖아요. 어짜피 꼬라박을거 좀더 대담하게 꼬라박아보자~! 라는 마인드였다면. 처음 몇개 오버로드는 빈 걸로 낚아버릴용으로 던져놓고, 그뒤따르는 오버로드에다 태웠다면 가능할만한 골리앗병력이었거든요.(마재윤선수는 보지 못해서 쫄아버렸던것 같지만요) 골리앗이 죽어버린 만큼 탱크와 벌쳐로 이어버린듯한 병력운용이어서 충분히 안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봅니다. 뭐..............어짜피 결과론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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