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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02 22:36
자신이 플레이하는 저그대저그는 무척 박진감 넘치고 시원하게 끝나서 나름 재밌지 않나요?
장점이라면 테테전 30분 걸리는것을 저그대저그전 2판은 할수있죠 ~
07/10/02 22:50
5년정도 저그를 해온 유저지만 (지금은 토스합니다 -_-)
예전에는 테란의 그 수많은 전략에 대한 대처법을 연구했습니다. 요즘에야 전략적인 플레이보다는 테란들이 원.투배럭 더블을 선택하기 때문에 좀 덜하지만 몇년전만해도 테란은 전략이 난무하던 종족이었던지라 투스타인지 드랍쉽인지 불꽃인지. 몰래배럭인지. 메카닉인지 등등 정말 머리 싸매고 고생했죠. 테란의 빌드에 따른 대처법을 연구 열심히 했고 각종전략에 대처하는게 능숙해지니 갑자기 벙커링이 유행하더군요.. 벙커링도 종류가 여럿인지라 페이크만 거는 형식. 올인형식. 적당히 할만큼만 하고 빠지는 형식 등등.. 벙커링 막는 거 죽도록 연습하니 원배럭더블이 대세가 되어버려 3해처리 방식을 다시금 갈고 닦고 하이브운영을 좀 더 능숙하게 연구하고... 사실 테란의 경우에는 벙커링 연습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거지만 저그의 경우는 벙커링의 대처법을 무조건적으로 연구하지 않을수가 없는 겁니다.. 테란의 각종전략 역시 마찬가지겠죠. 상대는 그냥 무난하게 하면 그만이지만 저그는 테란의 각종전략 대처법을 연구해놓지 못한다면 쉽게 무너질 수 있으니까요.. 홍진호선수가 3연속 벙커링을 당했을 때. 굳이 홍진호 선수가 아닌 다른저그라 할지라도 그걸 막을 수 있었던 저그는 거의 없었을 듯 보였습니다. 가장 컨트롤이 좋다고 했던 박성준선수조차 계속 막지못했다고 했었으니까요. 예전에 주목받던 저그 장육선수 정말 데뷔초반쯤만 해도 센터싸움과 병력운용 잘하는 게 한눈에 보였죠. 그래서 차세대 저그나 기대주로 불리었지만 저그가 센터싸움만 잘해서는 안되는지라 전략에 자주당하고 성큰숫자 조절못해서 쉽게 무너지는 등등으로 장육선수가 금방 묻혀버렸죠. 저그는 노련함. 상대방의 방식에 대한 적절한 대응. 라바관리.부대지정.컨트롤.등등 저는 한계를 느꼈습니다. 대신 스타경력이 그나마 꽤 되는지라 테란이나 프로토스도 금방 익더군요. 물론 저그를 이제 못하겠다 싶어서 바꾼거라기 보다는 다른종족도 같이 열심히 하고 싶어서라는게 더 맞는 것 같습니다.
07/10/02 23:09
저그는 정말 최종병기가 울트라라서 극후반으로가면 타종족을 이기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마재윤선수 vs 이성은선수(in 파이썬) 경기가 대표적이죠. 본진 날리고 시종일관 게임을 주도했으나 멀티를 바탕으로 우주방어를 하며 베틀크루져를 뽑으니 저그가 어찌할 수가 없었죠. 대프로토스 상대로도 프로토스가 온갖조합을 갖추면 왠만하면 이기기 힘들죠. 자원이 떨어진상태에서는 다크아칸으로 유닛을 뺐어먹는 플레이는 정말 답이없습니다 ex)박용욱선수 vs 변은종선수(in 루나) 그리고 저그는 콘트롤하기가 테란보다도 어렵다고 봅니다. 중반 뮤탈컨부터 시작해서 디파일러컨, 스컬지컨 등등 컨트롤을 제대로 못해주면 그냥 병력이 박살나버리죠. 어느정도 경지에 이르면 강력하나 그 경지에 오르기 전까지는 타종족보다 훨씬 많은 패배를 경험해야한다고 생각되네요 프로토스야 초보더라도 다크나 리버써주면 테란은 어느정도 잡을수 있고 저그상대로도 하드코어만 열심히 배우면 반타작을 할테고 테란유져는 그냥 ygclan에서 리플레이 열심히보면서 플레이 따라하려고 하면 실력이 금방 느는데 저그는 정말 컨트롤이 어렵기때문에 실력을 키우기가 어렵다고 보이네요.
07/10/02 23:19
저그는..대기만성형? 그런느낌이고.. 테란은 처음시작하면 어려우나 적응되서 중수때 가장 강력한거 같고.. 초고수가 되기가 가장 힘든거 같습니다. 토스는...처음에는 쉬우나 중수,고수 되면 어렵고..S급 되면 그때부터는 타 종족을 압도할수 있다는 느낌인거 같습니다. 저그는 초보,중수가 가장 힘드나 고수가 되면 그때부터는 솔직히 답이 없죠..저그가 고수라인에선 거의 최강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S급을 가기에는 테란보단 쉽고 토스보단 어려운거 같습니다.. 이상 산으로 가는 리플이였습니다 _-_;;
07/10/02 23:19
랜덤유저로서...저그는 뭐랄까요...물흐르는 듯한 플레이, 게임전반에 걸친 흐름을 살리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저테전을 예로들면 초반 8배럭 벙커링을 경계하면서 3해처리. 이후 저글링발업과 레어사이에서 이지선다. 이때 드론은 최소 오버로드 27까지 채워주면서...레어 완성되기전에 빠른 타스타팅멀티하려면 히드라러커(스파이어 훼이크), 아니면 9무타체제(히드라덴 훼이크) 이후 짤짤이나 아니면 훼이크 러커로 테란진출저지.....뭐 이렇게 저렇게 흘러가면서 궁극기인 울트라까지 나아가는 일종의 외줄타기 어드벤쳐? 솔직히 드랍같은거는 실패시 타격이 커서 못하겠더라구요. 저플전도 마찬가지로 참 게임전반에 걸친 각본대로의 흐름을 사릴는 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만약 상대방이 이런 흐름에 어긋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경험이 승패를 좌우하는거죠. 예상밖의 상황에서 대처능력은 학습으로는 안되고 경험이 중요한듯 합니다. 결국은 꾸준한 연습과 경험축적이 살길...
07/10/03 00:35
저그 고수가 많다는건 절대 이해가지 않는 거짓말 같은 이야기...
저그 사실 너무 어렵습니다. 공방에서 승률 50정도고 브레인에서 거의 전승..... 물론 5전하고 왠지 재미없어서 관뒀지만
07/10/03 00:50
공방유저로서 개인적으로 배넷에서 고수랑 플레이할 때 제일 두려운 종족이... 저그입니다 -_-;
주종이 테란인지라 프로토스보다 저그전 게임을 더 즐기긴 하지만, 정말 잘하는 저그를 보면 뭘 해보기도 전에 끝나버리는 경우도 많고, 간신히 위기를 넘기면 너무 크게 벌어진 차이 때문에 이겨내기가 힘들더군요. 특히 로템은... 앞마당 언덕의 이점 때문에 대저그전 하면 뮤탈짤짤이를 당하면서 육두문자가 저도 모르게 나오곤 합니다 -_-; 테란이나 프로토스 고수들도 잘하는건 마찬가지지만 정말 잘하는 저그유저랑 공방에서 만나면... 욕 반, 감탄 반...
07/10/03 00:51
유독 저그만 어려운 건가요? 타 종족도 나름의 고충이 있을 듯 싶은데요. 요새 특히 저그만 어려워 보이지는 않는 듯.. 그게 맵 때문이라면 더더욱 말도 안되는 말이구요.
07/10/03 01:28
저그는 신의 왼손이 적용되지 않기에.........더욱 어렵다고 느껴집니다.
테란이나 프토는 F3,4로 모든 생산을 완료할 수 있지만 저그는 안되거든요. 대신에 해처리에서 머가 튀어나올줄 모르기때문이라는 유연성이 있지만 그 유연성을 잘 이끌기가 무척 어려워서 수준차가 무척이나 나게 되는거구요. 무척이나 안타깝죠. p.s : 홍진호선수 팬으로서 소현님 오랜만의 글 반갑습니다.
07/10/03 01:37
저그가 유연성이 있어서 강한 종족이라고들 하는데 솔직히 그 유연성을 최대로 살려도 테란, 플토에게 안되는 단계까지 왔다고 봅니다
대부분은 유연성을 최대로 살리지도 못해서 힘도 못쓰고 지구요..
07/10/03 01:56
전 벙커링 막기 연습하기가 귀찮아서 그냥 9드론 3해처리합니다 ㅠㅠ 첫 6저글링만 잘 운영하면 왠만하면 이득보고 시작하더라구요.
다만 첫정찰에 걸려서 아무 이득도 못보게 되면 동등한 실력이라 가정할 때 심리전으로 자원을 잘 가져가지 않으면 힘든 것 같더라구요;
07/10/03 03:55
07때까지 테란하다가 08버젼나오고 오히려 저그로전향한 유저입니다 이유는 늘어나는 테테전이 싫어서였죠 --;; 저그 한 5년했네요
완전저그유저는 아니네요 저그전엔 테란하니까 실력은 공방에서 3승1패하는 정도고 고수들 모인다는곳은 잘안가봤어요 피지투어나 iccup등등 몇판하면서 맛만봤구 별로 파보진않음 테란전은 02-03년때는 로템에서 그냥 히드라럴커 힘싸움만해도 비슷한 컨이나 손수준을 가진 테란에겐 잘 안진다는기분 04년때 잠시암울했으나 박성준선수 등장하면서 4햇저글링러커 그리고 빠른디파일러.. 따라하기도 그리 어렵지않고 좋더라구요 근데 임요환선수 3연속벙커링 나오고 그때부터 갑자기 테란전이 쭈욱 힘든느낌입니다 당시엔 8배럭막기가 참어려웠죠 그러고 1년정도 스타를 쉬다가 복귀했는데..... 지금은 저그 암울한거 같아요 예전엔 말하자면 '밥'이던 프로토스가 이젠 꿈틀대고있고 테란은 전보다 2배는더무섭고..
07/10/03 03:57
정말그걸 강하게느끼는건 제가 저그전은 테란으로 하는데 솔직히....... 저그로 테란잡는거보다 쉽네요 -.-
아 그리고 맵의경우는 저그로 겜하는게 정말 편하게 느껴졌던맵은 03-04년에 쓰였던 노스텔지어였습니다 테란전은 뒷길로 멀티먹으면서 2가스 초패스트 디파일러 토스전은 온리저글링 저그가 하기 편한거같더라구요 이후맵으로는 러쉬아워 알포 이런맵들 정말 어려웠고 아카디아 말씀대로 편하죠 정말.. 레퀴엠은 프로토스전이 많이 부담되는맵으로 기억되고 롱기누스 블리츠 이쯤되서는 저그가 할만한맵도 없었죠 뭐 지금맵들은 좀더 지켜볼필요가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07/10/03 04:50
저그로 플레이 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비공감글 -_- .. 농담입니다.
본진 개방형 맵이 많아 지면 저그는 다시 살아 날겁니다 카트리나 운고로는 아직 기대하고 않나요? 다음시즌에는 DMZ같은 입구가 2개인 맵을 기대 해 봅니다 사실 저그는 저글링때문에 초반이 강한데 테란이나 훌토가 입구만 꽁꽁 막으면 완전 카운터 먹은것이기 때문에 못쓰는것 뿐 입구 2개 화이팅.. 설마 알고 보면 저그한테 독이 되진 않겠지 끄응;;
07/10/03 10:30
요즘 프로토스가 강해진게 신기합니다. 특별히 패치로 토스가 강해진것도 아닌데, 프로게이머들의 영향을 받아서 전략전술이 늘어나고..
프로토스 학살하는 재미로 저그하던 저로서는, 약간 당황스러운 상황입니다-_-
07/10/03 10:53
공방에도 미네랄핵쓰는 저그빼면 저그유져가 씨가 말랐고
채널에서도 저그유져 만나기가 힘듭니다. 그러다보니 저그전 연습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_-;; 공방에서 테란을 고르면 상대가 90%의 확률로 프로토스를 고르고 프로토스를 고르면 상대가 80% 확률로 테란을 고릅니다 -_-;; 저그는 통 볼수가 없어요
07/10/03 20:26
전 스타 출시때부터 테란유저였지만...요즘은 저그만 이기면 덩실덩실~(임요환 선수 빼고)
...그만큼 요즘 저그 힘듭니다....공방에 저그유저 별로 없죠...프로게이머 쪽도 이제동 선수 말고는 기대주가 나타나질 않으니 원...
07/10/04 00:04
요즘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너무 강해져서 상대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저는 게임중 제일 막막하고 까다로운 부분이 셔틀 속업후 커세어와 같이 다니는 게릴라와 후속으로 다크 게릴라가 제일 힘든데 손이 빠른 토스유저를 상대하자면 둘이 함께 들어오죠 그렇게 되면 확장이 2개 정도 되는 상태에서는 정신이 없어지기 시작하면서 아무리 방어를 잘한다고 해도, 안보이는 유닛과 빠르게 파고들어오는 유닛이기에 피해는 입게 마련이고 게릴라를 당하면 공격은 커녕 방어할 정신도 없어지죠 결국 이 전술은 커세어의 극대화한 활용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커세어를 어떻게 봉쇄하느냐- 가 요즘 저그의 프로토스전 해답이 아닐까 합니다. 혹시. 프로토스 전에 퀸의 사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퀸의 인스네어로 커세어의 속도를 늦추게 되면 프로토스로서는 커세어의 운용의 압박을 느끼게 하겠고, 사실 힘든 부분이기는 하나, 다크의 활용시에 인스네어를 뿌려서 보이게 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제가 말하면서도 입스타의 느낌이 조금은 있지만 후반에 스커지로 커세어들을 잡는게 사실상 힘든 요즈음에 빠른 커세어를 따라가다 모두 잡히는 것보다 퀸 인스네어의 한방으로 스커지의 효율을 높일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들어보고 싶네요.
07/10/04 02:00
퀸을 써보면 퀸의 효율적인 위치와 퀸의 수량이 어느정도 필요한지가
답이 잘 안나오더군요... 처음에는 지원부대 개념으로 주력 후방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써보면...그다지... 손이 워낙 느려서 그런지..... 퀸은 방어용인지 공격용인지 조차 개념정리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인스네어 맞아도 의외로 공격력은 상당하기 때문에 (퀸나올때 되면 떼거지로 다님 그리고 반응 조금만 늦어도..퀸 소멸) 스커지로 죽이기 쉽지 않구요 그렇다고 퀸을 쓰면 주력에 밀리고.... 저그의 심시티와 퀸에 대한 활용법과 이해방식이 등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인스네어 정말 쓸만 합니다...근데 손이 안따라 주네요
07/10/04 07:49
프로게이머가 아닌 배틀넷에서도 저그유저는 맵에 적응하는데 너무 오래 걸리는 것이 로템이 국민맵이 아닌 세상이 오고나서 치명적이더군요.
07/10/04 16:35
저그로 플레이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플토로 전향한 사람입니다. 전 정말로 '라바관리' 이게 힘들던데요.
어느분이 하셨던 말씀이 떠오르네요. '라바에서 뭐가 나와야하나' 라는 주제로 논문을 써도 모자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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