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욱, CJ 트레이드의 진실은?
2007년 09월 04일 16시 07분
[포모스=심현 기자]구체적 금액 책정, 영입 결정은 없었다
한동욱 사태가 연일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팬들 사이에 한동욱의 트레이드와 관련된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
내용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한동욱의 상황을 알게 된 CJ 변형태가 프런트에 직접 자신의 연봉을 깎아서라도 한동욱의 영입을 요청했고, CJ 프런트는 이후 협상을 진행했다는 것.
CJ는 한동욱의 이적료로 1억원을 제시했고, 온게임넷은 1억 5천만원을 제시, 2억원까지 지불할 각오를 하고 있던 CJ는 1억 5천만원에 이적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후 온게임넷이 조건을 바꿔 박영민에 1억원을 더해 트레이드를 하자고 제안 내용을 변경했다는 것이다.
포모스는 내용의 진위 파악을 위해 CJ 프런트에 연락을 취했고, CJ 오상헌 대리로부터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위 내용은 항간에 떠도는 소문에 불과했다.
오상헌 대리는 “나도 그런 소문을 들어서 알고 있다. 어디서 그런 말이 나오기 시작했는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욱의 영입 의사에 대한 질문에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알아본 적은 있지만, 구체적인 금액을 책정하거나 영입의사를 결정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한동욱의 이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이름이 거론된 MBC게임 김택용, 르까프 오영종, KTF 강민, 박정석 등 주전급 프로토스 선수에 대한 트레이드 소문도 사실 무근이었다.
한편, 온게임넷과 이명근 감독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으며, 다음주 정도에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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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모스 기사 때문에, 많은 커뮤니티가 또다시 들썩 거리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반응이 포모스가 물타기 하고있다. 온게임넷의 알바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
이거나, '카더라 통신을 믿었던 '그네'들이 한심하다.' 입니다.
기자분들도 자신의 이름을 걸고 기사를 쓰기 때문에 '거짓'을 사실로 포장하는 일은 없을겁니다.
거짓으로 기사를 쓴다고 할지라도 소문이라고 못박아두고 쓰시죠.
위에 기사도 거짓말이 아닐겁니다.. 기자분들도 보는 눈이 있는데,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죄목으로 어딘가로 끌려가고싶지는 않으니까요.
기자라는 직업이 생각만큼 멋지지않다는 말을 누군가에게 들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조중동의 기자가 아니고서는 월급 200만원 넘는것도 힘들다며 한풀이 한 어떤 분의 글이생각나네요.
기자분들이 언론인으로서, 언론사가 언론사 답게 자리잡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기사로 돈을 벌며 사는 겁니다.
아니면 익명의 단체가 그 언론사에게 기부하는 방법도 있겠지요.
하지만 대다수의 언론사는 그러기가 힘듭니다. 한 기업에 속해있거나, 자금을 조달받는 대신 그 기업을 위해서 마음에 안 내키지만 어쩔수 없이 기사를 써야 하는 바닥이 언론이라는 곳입니다.
여론이 자신에게 자금을 대주는 기업을 깎아내리고 등돌릴때, 그때 해당 언론사는 펜을 잡아야합니다. 그게 그들의 임무중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허위 사실을 진실 처럼 퍼뜨릴순 없습니다. 거짓은 금새 들통나니까요.
그렇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많은 언론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고 많은 기자들이 어쩔수 없을 때 사용하는 방법 입니다.
사실은 사실인데, 큰 틀의 사실중 단편인 부분을 가장 크게 부풀림으로서 진짜 기업의 위험요소인 "진짜 사실"은 묻어버리는 경우지요..
우리는 그런 언론사에 대고 삿대질을 할수도 있겠죠.. 허나 그 언론사만 삿대질 하기엔, 너무 많은 언론사들이 자본에 묶여있고 농락 당하고 있습니다.
파이터포럼의 기사 같은 경우도 다 사실일겁니다. 포모스 처럼 다 사실일겁니다.
esforce의 박지현 기자가 쓴 기사도 다 사실일 겁니다. 물론 어느 언론사건 기사 중에는 ~이다 라기보단 ~라고 전해진다. 라는 부분도 상당수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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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경향 게임스의 원본중...
대기업 게임단의 움직임이 이러하자 타 게임단과의 물밑접촉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성적 부진과 프로리그 엔트리 탈락으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던 한동욱(온게임넷, 21)은 게임단과의 마찰로 숙소를 떠나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봉 협상과 내부적인 문제로 선수와 갈등을 빚어왔던 온게임넷은 몇몇 게임단과 한동욱의 이적 문제를 놓고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CJ는 한동욱의 영입을 놓고 적극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달 초 이적 제의를 한 온게임넷에서 돌연 협상 의사를 철회하면서 이유가 궁금해지고 있다. 온게임넷 측은 “팀 에이스인 한동욱의 이적은 말도 안 된다”면서 “선수와의 불화는 내부적인 문제일 뿐”이라고 타 팀과의 접촉을 거부했다. 그러나 한동욱이 기존 팀에서 활약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제2의 박성준 사태로 부각되는 것은 아닌 지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6월 초 연봉 협상까지 마친 한동욱을 온게임넷이 그대로 풀어주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박성준처럼 한동욱이 웨이버 공시로 올라간다면 ‘헐값’에 팔릴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온게임넷이 이 상황을 좋아할 리 없다.
CJ 사무국의 오상헌 대리는 “실력 있는 선수지만 온게임넷에서 철회의사를 밝힌 만큼 먼저 움직일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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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굳이 포모스의 기사에 경향 게임즈를 실어 놓은건 포모스를 욕하자고, 물타기를 한다고 까려고 실어놓은게 아닙니다.
경향은 포모스가 쓴 "구체적 금액 책정, 영입 결정은 없었다" 에 대한 그 '전(前)' 상황을 설명 하고 있습니다.
왜 CJ가 구체적인 금액 책정을 못하게 되었는지.. 영입 결정을 할 기회조차 없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포모스에서 오상헌 대리와의 인터뷰 부분이 실렸고 경향에서도 실렸습니다. 한쪽은 역시 한 단편만을 주장하고 있고 한쪽은 그렇게 말하기 까지의 그 전(前)상황을 보여 줍니다.
포모스에서 실린 오상헌 대리의 주장만 보실게 아니라 경향 쪽도 같이 보셔야 조금더 우리가 갈망하는 '진실'에 도달할 수 있다고 봅니다.
포모스도 경향도 esforce도 파이터포럼도 언론사입니다.
거짓말을 할리가 없습니다. 다 사실만을 얘기 하지만, 어떤것에 초점을 두냐의 차이 같습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사건이 있다면 B 언론사는 A라는 사건에 대해 C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D언론사의 경우 F를 중요히 여겨 F에 초점을 두고 기사를 씁니다.
- 이하 포모스 글중
한동욱 사태가 연일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팬들 사이에 한동욱의 트레이드와 관련된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
내용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한동욱의 상황을 알게 된 CJ 변형태가 프런트에 직접 자신의 연봉을 깎아서라도 한동욱의 영입을 요청했고, CJ 프런트는 이후 협상을 진행했다는 것.
CJ는 한동욱의 이적료로 1억원을 제시했고, 온게임넷은 1억 5천만원을 제시, 2억원까지 지불할 각오를 하고 있던 CJ는 1억 5천만원에 이적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후 온게임넷이 조건을 바꿔 박영민에 1억원을 더해 트레이드를 하자고 제안 내용을 변경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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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글은 분명 '포스'라는 분께서 블로그를 통해 말한 글의 내용과 똑같습니다.
물론 포모스가 인터뷰 했다던 오상헌 대리의 말에 의하면 변형태가 프런트에게 아무말도 안했을수도있고 CJ는 이적료를 1억이아닌 5천으로 시작할수도 있고, 선수는 박영민이 아닌 다른 선수일수도 있고 아예 없던 일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향에 말에 의하면 구체적 금액 책정, 영입 결정은 없었다는게 맞습니다. 다만 CJ는 온게임넷에게 협상할 마음이 있었으나 온게임넷이 거부 했다는 정도까지 추가하면 되겠지만요.
물론 포스님께서는 포모스에 기사가 실린 직후 자신이 들은 얘기는 100%사실 이라고 강하게 피력하고 계십니다.
거짓이라며 몰매 맞던 교육부장관님의 카더라~도 지금은 틀린 말 하나 없이 진실로 떡 하니 드러나 있듯이, 그게 100% 카더라 인지는 우리가 확신할수 없습니다. 적어도 포스님께서도 진실이라고 주장하고 계시니까요.
우리는 이스포츠 판에서의 팬의 역할밖에 되질 않습니다. 심지어 이 판이 돌아가는 모양새도 기자를 통해서 알게 될 뿐 우리가 이 판을 위해 할수 있는건 극히 협소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가장 강한 강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공동체'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동체가 지향하는 방향을 제시하는건 우리들 자신이기도 하지만 알게 모르게 기업들이 발을 담고있는 언론사에 휘둘릴 때가 많습니다.. 물론 그건 포모스 뿐만이 아니라 파이터포럼일수도있고 경향 일수도있고 esfoce도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는 이스포츠에 종사하지 않는한 이 판의 진실은 언론을 통해 바라볼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실을 제대로 찾기 위해서는, A라는 사건으로 여러 매체의 기사를 보는 것도 해답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결국 언론사는 아까 말했다 싶이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분명 보다 보면 서로서로 끼리 연관 되는게 있고 그 속에서 모순 되는게 있으면 하나하나씩 제거 해 나가면 됩니다.
파이터포럼,포모스,경향,esfoce 등등 많은 언론사들의 기사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전에 최소한 다양한 각도로 보려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파이터포럼이나 포모스나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서로서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언론사의 펜 뒤에는 여론을 움직이려고 발악하는 무서운 기업의 자본이 숨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언론의 물타기는 질타 받아야 마땅하지만 여러 언론의 물타기를 탓하기 전에 A라는 사건의 또다른 사실을 보여주는 타 업체의 기사도 읽어보고 생각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물론 이기사를 보고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기보단 '카더라~라고 하는 너희의 최후' 라며 비웃는 것도 언론에게 좌지우지 되는것도 안되겠죠. 포모스가 사실을 말하고 있어도 전부를 말하는건 아니잖습니까.
대충 요약 하자면
기사를 볼때, 여러 기사들을 대조해가며 추리해 보는 것이 가장 사실에 접근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사실로 최대한 가깝게 접근할수 있으나 그게 사실이라고 자신할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사를 맹목적으로 믿는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제가 알기론 자본에 휘둘리지 않는 언론은 거의 전무하다고 봐도 됩니다.
그 언론이 말하는 사실에만 집중하기보단, 전부를 말하는지에 대해 초점이 맞춰 졌음 좋겠습니다. 전부를 말하지 않는다면 우리라도 전부를 보려고 최소한의 노력은 해야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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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온게임넷이 일주일이 지나야 인터뷰 한다는건 너무 무책임 하다는 생각만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