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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7/19 21:29:27
Name 창이♡
File #1 메인3.jpg (0 Byte), Download : 34
Subject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예순여섯번째 이야기>


미스테리한 소녀_Mysterious Girl






















예순 여섯번째 이야기.


































난 서둘러 신비에게 전화를 걸었다







“응..한진아...”







“너한테 만나서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







“만나서?”







“응! 혹시 바빠? 오늘 만나고 싶은데




오늘 언제쯤 시간 괜찮아?”







“잉.. 갑자기 왜 그러는 건지 잘 모르겠어”










“그건 비밀이야~ 만나면 알게 돼!”










“싫어.. 만나기 싫어..끊을게”







아차... 안 돼!! 끊기면!!










“잠깐!잠깐!!”




놀라서 나도 모르게 큰 소리로 말렸다







“왜~ 정말?”







순간 이 말 하려니까 조금 부끄러워져서 말이 더듬어졌다







“나...음.. 있지..나..노래 할꺼야!!”







“정말?”







“응!!”




“아깐 안 한다면서..?”










“옛날에 태일이형이 나한테 해준 얘기 덕분에




마음을 좀 고쳐 먹은 것 같아..”










“무슨 얘기..?”







“그건 만나서 얘기 해줄게! 아직 나..




태일이형이 했던 말이 정말인지 증명해보고 싶어..




그래서 나 있지.. 너한테 노래.. 불러 주려고...헤헤”










어렵게 말을 꺼냈다




이런 말 정말 쑥스럽다







그런데 과연 고백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내 말이 끝난 뒤 신비가 좋아했다










그리고 곧바로 만날 약속장소와 시간을 잡았다










약속장소는 내가 밴드친구들과 연습했던 곳에서 5분 정도의 거리이고




시간은 저녁 9시로 잡았다
















그런데 노래는 뭘 부르지..?







고백할거니까 사랑고백에 대한 노래를 해야 할텐데..







좋은 노래 없나..
















머리를 쥐어 짜내다가 피시방에 가서 인터넷까지 동원하여




고른다고 두 시간을 훌쩍 넘겨버렸다







아.. 그래도 고민하고 또 고민할수록 이렇게




행복한 느낌에 젖어있었던 때가 존재했던가?




그런다고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니...
















시계를 보니 7시 반 쯤이였다




약속시간까지 한 시간 반가량 남았네







그 순간 배가 밥을 달라면서 보채듯




몹시 배 고파졌다










뭐라도 먹어야 할텐데..




식당에서 혼자 먹기는 싫은데...







그렇지만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허기진 상태로




임하기엔 좀 그러니까 일단 먹고 보자













나는 김밥집에 들어 가 김밥 두 줄을 주문 한 뒤




자리에 앉아 대기하고 있었다




심심해서 나도 모르게 식당에 있던 TV에 눈이 갔다










'임창정이네.. 그러고 보니 임창정 노래도 좋은 것이 많던데..'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아까 전에 고백하기 좋은 노래는 없는가란




생각까지 이어져 갔다













주문한 김밥을 먹다가 순간 뭔가가 머리를 스쳤다










어...잠시...










그러고 보니... 그 노래는 신기하게 너무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많잖아...







그 노래를 생각하기 전에는 나와 신비가 서로 그랬었던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 했었는데...







노래 제목과 가사를 찬찬히 생각해보니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많아




그제서야 알게 됐다










게다가 곧바로 고백으로 이을 수도 있는 곡인 것 같다













허참... 이런 신기한 노래가 다 있었다니..













나는 김밥을 다 먹고 나와 버스를 타고 약속장소로 향했다







9시가 되었고 약속장소에 그녀가 도착했다







아... 직접 보는 것도 이렇게 떨리는데 고백할 생각을 하니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와 브레이크 댄스를 출 것만 같았다







“안녕~ 오랜만이야 헤헤”







“웅”










“못 본 사이에 많이... 음...”







아 떨려서 말이 제대로 나오지를 않아




이래서 대화가 제대로 되겠냐 이 바보야!!










“응~? 왜~왜~?”







큰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궁금한 눈빛을 쏘아대는 모습이




너무 예뻐 보였는데다가 가까이 다가오니까 그녀의 향기 때문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어... 그냥... 많이 예뻐...졌다고..”







“아.. 이제 졸업도 하고 해서 화장품 새로 샀어




그래서 그런 걸거야..히히”










서로 잠시 뻘쭘하게 가만히 서 있다가 신비가 말을 꺼냈다










“어디 갈건데~? 노래 불러준다고 약속 했잖아”







“밴드 연습했던 곳”







“와 그런 곳도 따로 있었어?”







“응! 난 운이 좋은가 봐~ 따라 와! 여기서 얼마 안 되는 거리야~”










신비가 쫄레쫄레 내 옆에 서서 따라왔다










연습실에 도착해서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왔다










“와~~ 이런 곳도 있었구나~”







“응..헤헤.. 넓지는 않지만 방음도 잘 되어있고 악기도 좀 있고 시설도




적당히 되어있어~”







“와~ 이런 장소 구하기 어려울텐데”







“헤헤 그냥 인맥에 있어 운이 좋았던 것이지 뭐..”













“와~”







감탄을 하며 여기저기를 둘러보는 신비를 한참동안 말없이 지켜보다가




침을 꿀꺽 삼켰다







그리고는 의자 하나를 끌어다 놓았다










“신비야! 여기 앉아 봐”










“웅”










장비에 전원을 켜고 이것저것 체크를 해본 뒤




마이크테스트도 했다










“와~ 노래 할 거구나!!”







마이크 테스트를 다 마친 뒤에 마이크에 대고 대답했다







“으..응...근데 노래 시작하기 전에 할 말이 있어”







“웅? 뭐야?”










“내가 지금 부를 노래 말야... 신기하게 지금의 나와 너랑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 그래서 이 노래를 부르기로 결심하게 됐어”










“뭐가 맞아 떨어지길래..?”













================================================







두둥!! 여기서 문제~~



한진이가 신비에게 불러 줄 노래는 과연 어떤 노래일까요~?







힌트는 내가 두가지나 드리도록 하죠...





첫번째!



임창정 노래!



(독자: 야!야! 그건 본문 보면 다 알잖아!!)





두번째!



작가의 노래방 18번!





(독자: 그걸 어떻게 알아 이 자식아!!)





흠흠.. 어쨌든 맞추시는 분은 천재^^







p.s: 아 그러고보니 임창정씨 연기만 하시다가



노래 하나 나온 것 너무 좋더라구용 후후



'사랑의 숲에서 길을 잃다' 그거 벨소리 다운로드 했음♡



아.. 정답이 '사랑의 숲에서 길을 잃다'는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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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랑
07/07/19 21:37
수정 아이콘
Smile Again 한표!!
창이♡
07/07/20 13:38
수정 아이콘
고독랑 // 흠 -0-;;
eternity..
07/07/21 01:00
수정 아이콘
음.. 좋은 노래가 너무 많아서 어느 노래를 할지는 모르겠네요..
암튼.. pgr 의 많은 솔로분들에게 공감이 가는.. 글구 나중에 써먹을수 있는;;;; 그런 멋진 프로포즈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사실 원하는 건 따로 있다는..ㅡㅡ;)
창이♡
07/07/21 16:46
수정 아이콘
eternity.. // 음... 누구한테나 써먹기 좋은 고백노래는 아닐겁니다 ^^;; 소설에 맞추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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