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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24 02:00
제 생각엔 인규님의 테란은 모든면에서 중간이상은 충분히 넘지만 특히 두드러지게 강한게 없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이 아닌가 합니다..
생산,콘트롤,상황판단 어느하나 꿀릴게 없지만 특히 내새울만한것도 없어 보인다는...
02/08/24 02:06
겜큐에서 최인규 선수의 개인화면을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견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온/오프/방송경기까지 통털어서 사상 최고의 랜덤유저였다고 평하고 싶네요. 패치의 영향이 있다지만 온리테란게이머들도 부침을 거듭하는 현재에 그가 길지않은 시간동안 보여준 온리테란으로서의 성과는 앞으로 더한 기대를 갖게 합니다. 혹 느낄수 있는 창조적인 면의 부족은 온리테란으로서의 경력을 생각해 볼때 '앞으로 더한 성장의 여지가 이선수에게는 남아있구나.' 라는 즐거운 기다림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02/08/24 03:00
soccerism
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특히 내새울만한것도 없지만 그게 독특한 전략을 보여 준 적이 없기 때문에 더욱더 내세울게 없어 보이느거 같네요
02/08/24 04:32
흠 틀린점 지적 두가지
1. 팀을 옮기면서 온리 테란으로 전향한것이 아니라 그 전에 이미 온리 테란으로 전향한 상태였습니다. 2. 타인의 전략을 잘 흡수하는 경향이 분명히 있기는 하지만, 자신만의 전략을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패스트 드랍쉽" "숨겨 로보틱스" 이런 눈에 띄는 도박적인 전략외에, 전체적인 빌드나 틀을 구성해 오는 것도 분명히 전략 준비죠. 그런 점은 눈에 잘 안띄는 터라 쉽게 지나치실수 있을 것 같은데, 선수들은 다 제각기 자신만의 전략을 준비해 옵니다. 최인규 선수 역시 마찬가지구요. 다만, 손놀림만은 소문난것에 비해서 제가 봤을때도 그렇고 스스로도 그렇고 "무작정"빠른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빠르면서 정확해야 좋은건데요. 그래서 현재는 군더더기 "흔들기"를 많이 줄여 깔끔해지면서 어지러운 "빠름"이 많이 줄어든 모습인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느끼는 어지러울 정도로 빠른 선수는 이윤열, 조용호, 조병호 선수등이 있겠죠. ^^ 특히 이윤열 선수는 빠르고 정확한 점에 있어서 소름끼칠 정도구요;; 요즘 최인규 선수의 플레이는.. 글쎄요. 그 자신만의 것이라는 생각이 충분히 듭니다만. ^^ 임요환 선수처럼 전략적인 두드러짐을 지니지 않는한 현재 상위권 테란 플레이어들의 플레이는 너무 수준이 높아서 비슷비슷해 보입니다. ^^ 제게는요. ^^
02/08/24 06:55
최인규님에게 부족한 것은 다름아닌 승부근성이 아닌가 합니다.
(이점은 베르트랑 선수와 비교되는듯) 최근의 몇몇 이벤트 경기에 대해 말하는건 아니구요. (어디까지나 이벤트 경기이니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프로라면 비록 상금은 없어도 팬서비스 차원에서 한다는 마음보다는 대회 경기라는 자세로 좀 밀리는 상황이라도 기죽지 않고 승부사다운 기질을 발휘하는 모습이 더 보기 좋은듯) 최인규 선수의 초기 경기들을 비롯해 지금껏 쭈욱 봐오면 경기중 일순간 암울하다싶은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상황을 뒤집는 능력이 최인규 선수급의 명성과 실력을 지닌 다른 타 게이머들 (대표적으로 임요환 선수, 김정민 선수 등등)에 비해 좀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최인규 선수의 실력이 모자라서가 아니며 바로 승부욕, 근성 부족에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전 경기를 볼때 선수들의 눈빛이나 표정 제스처 등도 유심히 보는 편인데 그럴 때마다 느끼는 것이 유독 최인규 선수, 좀 암울하다싶은 상황에선 어김없이 한숨을 내쉰다거나 절망적인 표정을 짓더군요. 솔직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리라 보지만 왠지 승부사답지 않은듯한 모습이어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이질감이 듭니다. (최인규 선수가 이런 제스처를 보일 때 역전하는 경기를 거의 못봤습니다) 만일 이글이 특정인 비방에 해당한다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ㅡㅡ;
02/08/24 08:48
기복이 심한 것도 문제가 아닐까요...
네이트배때 홍진호선수, 나경보선수때의 경기는 거의 완벽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이런 최인규선수의 완벽함이 잘 안나오고 또 그것이 오래 가는 경우도 있거든요. 물론 다른 선수들도 이런 경우는 있지만 같은 상황에서 왜 최인규선수만 이런 생각이 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02/08/24 09:12
최인규선수는 경기가 잘 풀리는지 안 풀리는지 표정에서 많이 드러나는 편이죠.
좋지 않은 표정을 지은 상태에서도 역전하는 경기를 제법 봤는데^^; 최인규선수는 온리테란으로 전향한 뒤부터 눈에 띄게 안정적인데요. 경기 스타일을 말하는게 아니라 성적이요. 각종 방송대회 예선을 곧잘 통과하죠. 온리테란으로 전향한 이후에 방송대회 예선에서 탈락한건 itv 랭킹전 밖에 없지 싶네요. 리플레이 스페셜을 보니까 연습경기 때는 경기 초반에 SCV를 우르르; 몰고 나가는 다소 도박적인 경기 운영도 하던데 아무래도 대회 때는 주로 안정적인 스타일로 나가더군요. 아직 한 우물 판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 정도 성적이라면 다음번엔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되겠지요. ^^ 어제 최인규선수가 져서 상당히 우울했는데 생각해보니 겜티비도 8강 진출한 상태이고 겜비씨도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해놓은 상태라서 3개 대회에 다 집중하긴 힘들 것 같긴 하더군요. 온게임넷은 차기 대회에 더 좋은 모습 보여주리라 생각합니다. ^^
02/08/24 10:23
맞아여..그때 itv10연승 할때의 모습은 정말 최강이란 느낌이었죠
전진배럭등등..육감을 믿는 플레이.. 요즘은 너무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려하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일수도..
02/08/24 21:09
최인규 선수 분명 최고의 선수인데요,,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만큼 큰 경기에서는 2%가 모자르다는 느낌을 주는 것은 왜일까요? itv에서 10연승 한 뒤에 결승에서 봉준구 선수에게 패할 때에도 그랬고, KPGA 투어 1차리그 4강전,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전, 어저께의 재경기 등등.. 팬으로서 너무나 아쉬울때가 많았던 것 같아요. 이번 KPGA 투어에서 만큼은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우시기를 바랍니다.
02/08/25 11:53
프로게이머에게 승부근성이 부족하다는 건 없다고 생각됩니다. ^^;
저번 kpga1차리그에서 4강 때 임요환선수에게 3차전 경기에서 지고 난 뒤 불이 꺼진 스튜디오에서 눈물흘리면서 안타까워 하던 모습이 새록새록 기억나네요... ^^; 최인규 선수의 부족함은 선수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작년인가 올해인가 게임벅스 대회에서 테란으로 우승도 차지 했었으니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리라 생각됩니다.^0^ 최인규 선수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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