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해외 거주중이고요.
제가 사는 동네는 이번에 처음 투표소가 생겨서 아주 간편하게 투표하고 왔습니다.

제가 투표한 때가 저희 동네 투표소 기준으로 이틀째 날 오후였는데,
투표하러 들어갔더니 직원분들이 반갑게 맞아 주시더군요.
근데 투표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서 좀 썰렁하고 관리하시는 분들은 많으셔서
확실히 재외선거가 돈 많이 드는 선거라는 말에 공감이 됐습니다.
얼핏 듣기로 한 표당 200달러 이상 들어간다는데 물론 재외국민 투표권도 중요하긴 하지만
(예년 기사 보면 몇시간 운전해서 혹은 비행기타고 권리를 행사하러 오시는 감동적인 사연도 있습니다만)
확실히 예산이 너무 많이 드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은 지우기가 어렵네요.

해외에서는 첫 투표였는데,
주민번호하고 지문만 있으면 바로 인식되어서 투표용지가 나오는거 보니 시스템이 정말
무서울 정도로 잘 되어 있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례대표 정당이 엄청 많아서 깜짝 놀랐네요. 역사와 전통의 한나라당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