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9/28 00:05:10
Name SaKeR
Subject 슬그머니 던져보는 예전부터 생각했던 얼라이 마인의 메카니즘적인 접근..
우선 이 글은 단순한 제 생각을 피력한 것일 뿐이라는 것을 밝혀둔 후 글을 쓰고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이렇습니다..

얼라이 마인이란것은 기본적으로 스타크래프트의 메카니즘에 위배되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스파이더 마인의 원리는 적군의 공격유닛(일꾼,벌처,아콘제외)이 자신의 시야(3인가요)

안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반응하여 그 유닛에게 달려가 자폭을 하는 형태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방법은 테란에게 없다고 보여지네요.. 말 그대로 자동

폭파형 지뢰이기 때문입니다.. 마인이 인공지능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피아를 식

별하고 적군을 쫓아가서 자폭을 하는 인공지능이지 적군을 발견했을때 커맨더(유저겠죠)

에게 컨트롤 될 수 있지는 않습니다.. 즉, 스파이더 마인이란 시야에 적군을 보는 즉시 반

응해서 적군에게 자폭을 해야 하는 자동 반응 지뢰인데 얼라이 마인이란것은 기본적인 마

인의 메카니즘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설마 '러커는 방어용으로 만들어졌는

데 공격용으로 쓰는 것은 무엇이냐?' 라고 물으시는 분은 안계시겠죠?)

많은 분들이 스탑러커와 비교를 하시는데.. 마찬가지로 생각해보면 스탑러커는 러커라는

유닛 자체에 명령을 내리는 것.. 즉, 오버마인드(유저)에 의해 공격을 안하는 컨트롤이 가

능하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스탑 러커는 되는데 스탑 마인은 안되느냐 라는 질문은 유닛

의 기초적인 특성상 어폐가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 복잡한 일들도 많은데 이런 논쟁을 불러일으킬만한 글을 올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지만.. 언젠가는 꼭 한번 얼라이 마인에 관해 생각했던 바를 말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오늘 일을 계기 삼아 한번 올려봅니다.. PGR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2/09/28 00:09
수정 아이콘
얼라이를 맺는다는것은 적군을 아군으로 인식한다는거죠.. 마인의 인공지능은 '적에게' 자폭하는걸로 되어있으니.. 동맹을 맺어버리면 반응 안하는게 당연한 거겠죠..
란슬롯
뒷북이랑께요 -_-; 둥둥둥~ 그와는 별도로 이글에 대한 제의견을 말하자면 스파이더 마인은 분명 발목지뢰와는 성능이 비교가 안 됩니다. 아군이 밟으면 가만 있으니까요. 즉 아군과 적군을 구별할수 있는 인공지능이 있다는 거죠. 이런 인공지능이면 '매복'정도는 충분히 할 수도 있겠죠? 얼라이 마인은 '매복'의 의미라 이겁니다.
나의꿈은백수
02/09/28 00:31
수정 아이콘
얼라이마인에 대한 토론은 아무리해도 끝이 안나더군요..-.-;;
이 문제때문에 온게임넷 게시판에서 열나게 싸웠지만
결론은 '각 리그 규정에 따르자' 였습니다.
02/09/28 00:36
수정 아이콘
지금 얼라이 마인을 사용한 것을 가지고 정말 시끄럽게 논의가 되고 있는데 얼라이 마인 자체에 대한 생각을 밝히는 것이 왜 뒷북이 되는지 모르겠군요. 예전에 한번 했던 논의는 다시는 하면 안된다는 것은 아니겠지요?

저는 글쓰신 분의 의견에 찬성합니다. 마인은 커맨더가 컨트롤할수 없게 되어있고, 이것을 얼라이창을 건드려서 적군을 임의로 아군으로 바꾸어서 컨트롤하는 것은 게임 설정상 옳지 않다고 봅니다. 1:1게임에서는 사실 얼라이창이 있을 필요조차 없는 거죠. 게임이 아니라면 적군을 (적군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떻게 아군을 만들겠습니까.

'매복'의 의미가 가장 적합한 것은 바로 '스탑럴커'가 아닐까 합니다. 유저가 자신의 유닛을 '매복'시키는 행위이니까요.
죄송했지만 지금 하는 얘기 얼마전에 했던 얘깁니다.
이에 대한 반론, 그에 대한 반론,..... 밑에 있습니다.
02/09/28 01:16
수정 아이콘
ENt님의 의견은 어느정도는 수긍이 가지만 전장에서 적에게 동맹을 맺는다는 개념 자체가 저로서는 잘 성립이 되지 않네요.. 얼라이 창은 단지 팀플을 위해서만 만들어진 일종의 편법(?) 같은 수단인데요.. 사실 팀플도 T v B형식을 따른다면 얼라이창의 존재가 전혀 필요치 않겠죠.. 그리고 란슬롯님이 언급하신 마인의 '성능' 에 관해서는 좀 이해할 수 없군요.. 성능은 물론 발목 지뢰보다 좋겠지만.. 마인은 분명 자동반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매복'이란 개념은 없다는 말이죠.. 마인이 그런 성능을 갖췄다면 마인에도 스탑키가 존재했겠죠...
농약벌컥벌컥
02/09/28 01:37
수정 아이콘
얼라이마인이 문제가 아니라 얼라이가 문제인 겁니다.
다른건 차치하더라도 만약에 얼라이마인이 공식인정되면
테테전에서 서로 둘다 얼라이 마인할려 한다 칩시다.
그럼 둘다 얼라이 맺는 순간 겜 엔딩 메시지 뜨면 ?
누가이깁니까?
스탑마인을 얼라이창 조작안하고 구현할수 있다면 그건 반칙이 아니겠죠. 아예 맵에 얼라이 못하게 하는 1:1맵으로 만들던가 무슨 대책이 있어야지요. 분명히 얼라이창 건드는 방법은 문제가 있습니다.
BluewateR
오 그런경우도 있겠네요 게임 드로우로 끝나버리면 ㅡㅡ;;;;
02/09/28 02:00
수정 아이콘
서로 얼라이 맺더라도 아래에 있는 얼리즈 빅토리(?) 체크 안하면 끝나는 일 없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39 [펌글]얼라이 마인..모든 것은 규정대로 [10] 전용범4637 02/09/27 4637
238 sky배--역사의 순환 Dabeeforever3571 02/09/27 3571
237 얼라이 마인에 관한 중립측인 나의 생각.. [6] NINJA3611 02/09/27 3611
236 sky징크스 추가군요... [4] 신건욱4101 02/09/27 4101
235 이제 스타리그도 마지막을 치닫고 있다. [36] 라시드4396 02/09/27 4396
234 이야 임요환!!! [13] KABUKI4217 02/09/27 4217
233 일단 스탑 마인 문제는 넘어간 것 같군요.. [4] Tea4701 02/09/27 4701
232 제 나름대로 생각해본 스타 고수 되기 프로젝트.. 71033736 02/09/28 3736
229 슬그머니 던져보는 예전부터 생각했던 얼라이 마인의 메카니즘적인 접근.. [9] SaKeR3750 02/09/28 3750
228 요환님의 얼라이 마인에 대한 토론??그냥 그것에 관한 글...저의 생각 [9] Fanatic[Jin]3703 02/09/27 3703
226 임요환vs베르트랑, 김동수의 악역게이머, 그리고 이윤열 [11] 폭풍저그5853 02/09/27 5853
224 온게임넷 준결2차전 얼라이마인 무효에대해... [47] 꼬리치는드론4564 02/09/27 4564
222 스타크래프트 역사상 가장 최고의 맵은? [49] oops-_-6159 02/09/26 6159
221 좋아하는 해설자를 말씀해주세요~ [52] 김연우4397 02/09/26 4397
220 음.. 여기서 가장 비싼 것은 어떤걸까요? [17] 루뚜님3680 02/09/26 3680
218 밸런싱 문제얘기가 많은데....토스에게 필요한건... [9] 이현우4029 02/09/25 4029
217 [토론] 테란 조이기 풀기의 셔틀 시대는 간것인가? [9] 김정탁4500 02/09/24 4500
216 로템에서 패스트 옵은 이제 끝인가? [34] 이도근4939 02/09/24 4939
214 [토론] 온게임넷 스타리그 종족별 우승 스토리(테란,저그) [15] 김정탁4393 02/09/23 4393
212 흠...스타크 최고의 버젼은? [18] Xism5922 02/09/23 5922
209 게임이 장시간 동안 지속된다면 그 경기는 과연 명경기일까? [8] 휴딩크5247 02/09/23 5247
208 아래 스타크:고스트 에 대해 번역해봤습니다. [3] 똘이장군3727 02/09/23 3727
207 프로토스 암울???? 밸런싱 문제............ [6] 김형석3897 02/09/23 389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