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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5/10 23:22:30
Name kanet2
Subject 카투사에 대해..
제가 내년쯤 입대예정인데 카투사를 생각중입니다
일단 토익은 940이고 내년까진 유효합니다.
추첨할때 점수에따른 이득이 없다는건 사실인가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일반 육군으로 가는것보다 편하냐 이게 가장중요합니다 -_-;
외국에 살다와서 의사소통에 문제는 없습니다, 이왕이면 경험자의 설명을 듣고싶네요
주말마다 나올수있고 핸드폰소지도 된다던데 이것도 사실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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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연
06/05/10 23:27
수정 아이콘
제 선배가 카투사였는데, 매주말마다 나왔습니다.. 핸드폰도 거의 자대배치받자마자 들고다녔고요.. 아마 자대 배치받은 첫 주말에 나와서 들고 들어갔던걸로 기억합니다;;
KissTheRain
06/05/10 23:42
수정 아이콘
우선적으로는 토익 700이상에서 뺑뺑이를 돌린다는게 원칙입니다. 옛날에는 점수 높으면 이득이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일반 육군에 비하면 한마디로 천국입니다.
배치받는거에 따라 다르지만 9~3시 근무 그 이후 모하든지 터치 안함. 자기 방에서 스타를 하던 나가서 놀던 터치안합니다.
보통 카투사 보면 플스나 엑박 가지고 있죠 -_-;;
방은 2인방 or 독방 부대 내의 시설은 호텔급 시설로 거의 왠만한 호텔 갖추고 있는 놀이시설은 다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토일은 근무가 없기 떄문에 배치 받으신 곳이 집에서 가까운 데라면 주말마다 집에 오실수 있고 핸드폰도 사용가능합니다.

그리고 카투사 지원은 10월쯤 받고 있고요 병무청 가서 특기병 란 들어가셔서
카투사 쪽 가시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지원은 일반군대처럼
달로 지원을 합니다. 올해 지원하시면 내년 1~12월 중 하나를 선택해서 지원하실수 있고요 각 달에 몰린 지원자들을 뻉뺑이 돌려 뽑습니다.
1~2월 등 방학에는 훨씬 지원자들이 많아서 경쟁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충고드리자면 일반 육군 신청도 같이 해놓으세요. 카투사하고 육군 신청 둘다 가능하고요 카투사 되시면 육군 취소하면 되고
카투사 안되심 육군 신청한걸로 가시면 됩니다.

제가 카투사 신청했다가 안되고 육군 신청을 안해놔서 지금 나이가 22살인데 아직 군대를 못갔습니다 -_-;;. 같이 신청을 해놓으시는게 혹 카투사떨어졌을경우 군대 빨리 가실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카투사 2번 지원은 안됩니다.
아 그리고 px 에서 별거별거 다파는데 미군부대 안이기 때문에 면세 혜택을 받습니다. 이것도 엄청 혜택이죠 -_-ㅋ

그럼 이만 카투사를 지원했다가 떨어진 한 학생이었습니다 ㅠ_ㅠ
You.Sin.Young.
06/05/11 00:05
수정 아이콘
카투사의 자부심이자 또 지옥인 2사단에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육군보다 편했다고 생각합니다. 용산이나 그 밑으로 내려가면 사회 나와서 적응하기 힘드실 정도로 편할 겁니다.

주말 외박이나 외출은 부대마다 다르기는 하나 자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사단에서도 의정부로 간다면 매주 나올 수 있습니다. 용산은 평일에도 외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침 9시까지 사무실에 출근은 해야겠죠?

핸드폰은 금지입니다. 걸리면 처벌 받습니다. 그러나 암묵적으로 용인됩니다. 혹은 미군에서 요금을 내주는 핸드폰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주한미군의 핵심은 카투사들이기 때문에 카투사가 핸드폰이 없으면 미군쪽에서 핸드폰 사용을 원하기도 해서, 한국군 쪽으로 핸드폰 사용허가를 요청하는 공문서를 발행하기도 합니다.
초보저그
06/05/11 00:36
수정 아이콘
윗분들이 잘 설명해주셨지만 점수에 따른 이익은 없습니다. 그리고 저도 카투사 생활을 했고 보직 때문에 2사단 최전방에 있는 보병부대부터 용산 행정병까지 아주 많은 카투사들을 만나봤지만 가장 힘든 보직에 있는 사람이라도 한국군보다 힘들다는 사람은 못봤습니다. 정 한국군보다 힘들다고 생각되면 사고치고 원대복귀하면 됩니다. 핸드폰의 경우는 원칙적으로 금지이지만 실질적으로 다들 가지고 다닙니다. 핸드폰이 없을 경우 연락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같이 일하는 미군들이 핸드폰 가져오라고 합니다.
아나시스
06/05/11 00:55
수정 아이콘
미2사단이 지옥이었군요 -_- 친구가 미2사단 동두천에 있어서 면회를 간 적이 있었는데, 엄청나게 부럽던데요-_-;;; 핸드폰은 기본이고, PMP를 이용한 온게임넷 스타리그 시청에, 플스 위닝에, 컴퓨터도 당연히;;; 특히 2인 1실이라는 그 막사!!! 화장실과 작은 샤워부스까지 달려있는게 정말 부럽더군요;;;;; 아, 그 친구는 주말마다 서울에 나오는게 귀찮아서 2주일에 한번 정도 서울에 나오더군요. 용산은 평일에도 외박이 된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역시 미군이 좋긴 좋군요 ㅡ.ㅡ
새벽바람
06/05/11 01:10
수정 아이콘
음... 몇몇 잘못된 설명이 있는데..
우선 점수에 따른 이익은 없습니다.
핸드폰은 원칙적으로 금지이며 최근들어 감시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소지는 되나 걸리면 영창갑니다. 최근 이로인한 영창이 엄청나게 늘고 있습니다. 마음 비우시길..

매주 나오는 부대는 그 부대가, 혹은 그 사람 보직이 땡보인겁니다. 보통은 한달에 두세번이고 부대에 따라 한달에 한번이나 그 이하인 경우도 봤습니다.

근무가 9~3시라고 하셨는데 원칙은 9~5시(아침 PT제외), 보통 오버워크합니다. 저희부대는 그 좋다는 평택에 있지만 5시에서 5시반에 기상해서 아침 PT를 하고 식사후 사무실가서 밤 10시 넘게 일하는 경우도 다반사였습니다.

근무 이후 터치 안하는 부대는 대한민국에 없습니다..ㅡㅡ; 당연히 선임병 취향에 따라 끌려다닙니다. 만약 선임병이 제대로 된 사람이고 후임병이 PT를 못한다면 근무 후 계속된 운동은 당연히 각오하셔야 합니다. 자기 방에서 스타는 인터넷을 방에서 할수가 없고 컴퓨터 가져오면 영창가므로-_-(위에서 언급했지만 요즘은 단속이 심합니다.) 불가능합니다. 군화 군복에 엄격한 부대라면 짬 안될땐 다림질과 구두약 속에서 사는건 당연하고요. 미군 군복과 전투화는 다리는거나 광내기가 매우 까다롭고 오래걸립니다.. 즉 case by case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토일은 근무가 없을거 같으나 각종 훈련이나 각종 밀린 업무를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또 가끔 보드라는 영어구술시험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그에 관련된 준비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고요.

미군 PX는 카투사는 이용 못합니다. 미군한테 부탁하면 이용가능은 하나.. PT도 제대로 못하고 영어도 못하고 일도 못배우는데 미군들한테 물건 사달라는 부탁만 하면 제대로 나라망신이죠..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만약 영어가 되신다면, 카투사 생활은 대단히 편하실 껍니다. 위에 제가 부정적인 말만 썼는데, 사회에 카투사가 지나치게 과장된 좋은 이미지(키스더레인님이 말씀하시는 저런 천국은 카투사들도 부러워하는 아주 극단적인 경우입니다. 근무도 9~3시고 그 이외 터치 안한다니.. 이걸 실제로 믿으신다면..ㅡㅡ; 용산의 몇몇 소수 부대에 한해서 그런 부대가 있긴 합니다.)로 소문이 나 있어서 그렇지, 사실 제가 말씀 드린정도만 돼도 일반군에 비하면 아주 좋은 겁니다.

그러나 하기에 따라서 한없이 힘든 곳 또한 그곳입니다. 우선 미군과 같이 근무한다는 특수한 환경에 있기 때문에 그들한테 지지 않아야 한다는 그런 사명감(?)이 생깁니다. 물론 이는 부대마다 다릅니다. 선임들이 개판치고 나간 부대라면 당연히 후임들도 다 대충 대충 놀다가 제대하려고 할 것이고, 선임들이 제대로 한 부대라면 계속 전통은 이어지겠죠. 하지만 카투사라면 항상 자신이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미군과 같이 일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하고 자신이 잘못하면 한국 육군에 대한,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이름에 먹칠을 한다는 것을 군생활 2년간 계속 명심하며 미군들에게 지지않고 멋진 카투사로 기억되는 군생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게 카투사를 지원한 다른 떨어진 경쟁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고요.

반대로 어딜가도 자기가 맘먹으면 편합니다. 미군이 코리안 래이지 비치라고 하건 뭔 욕을 하건 자기가 맘먹고 째면 편합니다. 그러나 그럴꺼면 차라리 다른 토익 700넘는 사람에게 카투사를 올 기회를 주는 편이 더 좋았겠죠..

영어가 이미 되신다니 영어로 문제될 일은 없고, 합격하신다면 푸시업과 싯업 정자세로 2분에 80개, 달리기 3.2km 13분에 끊으셔서(런닝머신 15km/h) PT에서도 미군들에게 지지않는 당당한 카투사가 되시길 바랍니다.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으시면 다음 카투사 종합정보로 와보시면 됩니다. 허나 그곳은 저는 부끄러울 정도로 훌륭한 선배님들이 많이 계시고, 또 그 분들께서는 핸드폰이나 외박에 관한 얘기가 언급되는걸 매우 싫어하시기 때문에(핸드폰은 엄연히 불법이고, 외박은 꼭 외박나오려고 군대가는것 처럼 보이니까요..) 그런것에 관련된 질문만 피해주신다면 입대전 누구보다 제대로 된 정보와 제대로 된 복무자세를 가지고 가실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추가) 아 하나더, 용산 평일에 외박 당연히 안됩니다. 평일에 외박하면 엄연히 탈영입니다. 새벽 5시반이면 피티를 할테고 안한다고 하더라도(그것도 안하면 군댄가..-_-) 군법상으로는 엄연히 근무지 이탈, 혹은 탈영입니다. 바보같은 지원대장들이 관리를 안해서 그렇지..

그리고 미2사단 1/9, 2/9, 503, 506 (503, 506같은 부대는 밴드오브 브라더스나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도 나오는 유명한 부대입니다.) 와 같은 보병대대는 시설은 좋지만 훈련이 극악이라고 유명합니다. 돈이 많은 만큼 훈련 자주 나가고 제대로 합니다. 전 전투부대와는 정 반대되는 극강 행정대대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훈련에 대해 얘기해보면 어지간한 한국군보다는 더 많이 받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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