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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12 14:41:49
Name [Oops]Rich
Subject 사직서를 내야 할까요? 그렇다면 언제가 좋을까요?
입사 한지 2년하고 6개월된 30세남자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현재 근무 하고 있는 회사가 갑자기 이전을 하게 결정이 되었습니다.

사전에 소문도 공지도 없이 뜬금없이 10월달에 삼성동에서 발산역 근처로 이전을 한다고 하네요...

2년 반동안 이 회사에 있으면서 이런 경영자 멋대로의 행동이 참 많아서 평소 불만을 갖고 있었는데 3달 후 이전이라는 급작스런 발표에 없던 정마저 다 떨어지네요...

회사가 급작스레 이사하는 것도 당황스럽고 한 1년전에만 이런 일이 있었더라면 앞뒤 생각없이 바로 사직서 내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만...

한달전인 5월에 결혼해서 송파구 쪽에 2년 계약으로 전세를 얻은 상황이라 제 상황만 생각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것 같고요...

현재 결혼해서 같이 살고 있는 와이프는 대치동에서 일을 하고 학원강사 일을 하고 있는 관계로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 끝나다보니 차량도 현재 와이프가 사용중이고, 그렇다고 차를 두대를 끌고 다니기는 사치라고 생각하고요.

그렇다고 편도 한시간반~2시간 출퇴근을 감당 할 수 있을것 같지는 않아요...
제가 정말 하고 싶은 일도 아니고.. 취업난에 시달리다가 일본어우대 라는 한가지만 보고 들어왔는데 막상 일 하다보니 일본어 쓸 일이 하나도 없어서 언젠가는 그만 둘 생각이 있었기도 했고요...

여러 pgr 인생 선배님들 그리고 후배님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제 상황이라면 어떻게 행동을 하실 것 같으세요?
사실 이미 회사를 그만 두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기는 합니다만 제 생각이 잘못 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말씀 해주세요

오늘 하루종일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네요...

리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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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나의빛^^
12/06/12 14:45
수정 아이콘
먼저 배우자님과 상의해 보심이 어떨까요.
그대가있던계절
12/06/12 14:46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일반적으로 사직서는 다른 직장이 구해졌을 때 내는게 가장 좋다고 봅니다.
구해지는 동안은 참고 다녀야죠. 돈이 그냥 생기는 것도 아니고 ㅠㅠ
이라니
12/06/12 14:47
수정 아이콘
같이 사는 사람과 이야기 해보세요..
마음이 한쪽으로 기우시는건 당연하겟지만

본인의 마음만큼이나 중요한건 집사람의 마음입니다.
[Oops]Rich
12/06/12 14:48
수정 아이콘
너는나의빛^^ 님// 그렇죠~ 그게 제일 우선시 되는거긴 하죠... 와이프도 지금 이 회사를 가능한 빨리 옮겼으면 생각하는것 같네요.. 얼릉 다른 곳을 알아봐야겠습니다만.. 쉽지는 않네요 크
[Oops]Rich
12/06/12 14:50
수정 아이콘
그대가있던계절 님// 이라니 님// 답변 감사합니다. 제일 중요한건 제 마음이면서 동시에 와이프 의견이 되겠죠.. 남은 3달 안에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을 구할 수 있을 것인지가 문제네요.. 흐
가만히 손을 잡으
12/06/12 14:50
수정 아이콘
일단 10월까지 시간이 있네요.
사직도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안티세라
12/06/12 14:52
수정 아이콘
결혼을 하셨으면.. 안타깝지만.. 일단 다녀야죠;;
3개월 뒤라고 하셨으니, 그 3개월동안 열심히 알아봐서 이전 하는 타이밍에 나오시면 어떠실지?
너는나의빛^^
12/06/12 14:53
수정 아이콘
사실 사직서는 대안이 있을때 내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러니까 그대가있던계절님 말씀대로 다른 직장 구한후죠.
좀 힘드시더라도(구직활동이 힘들죠..) 대안을 구한후가 어떨까요?
더군다나 가장이셔서...
저같은 경우는 대안 없이 갈데 없겟어? "이정도 회사 있었으면 이정도는 못해도 가겟지"하고
패기부리다 고생 좀 한 경우라;; 현실과 자신감은 약간 다르더라구요.
될땐 좋지만 안될때 리스크도 생각하셔야할듯.
[Oops]Rich
12/06/12 14:56
수정 아이콘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이 사실 3달이 지났는데 대안을 못 찾았을 경우라고 할까요...
왕복 3~4시간 걸리는 직장을 다니면서는 더더욱 준비를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一切唯心造
12/06/12 14:58
수정 아이콘
일단 대안을 찾은 후에 사직서를 내시는게 현명해 보입니다
먼저 사직서부터 내버리게되면 구하는동안 한 쪽의 수입이 끊기게 되니까 이게 타격이 크지요
와이프분이 그동안은 내가 벌면 되니까 바로 그만두라고 하더라도 리치님은 일단 대안을 찾을 때까지 다니세요
아나키
12/06/12 14:59
수정 아이콘
일단 아내분과 상의하시고, 의외... 라고 쓰는게 의외일지도 모르지만 부모님이나 처가댁 어르신들과 대화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직은 아무래도 직장이 구해지고 하는게 최고죠...
단순히 생각했을 때 '다른 직장 vs 출근 2시간 걸리는 직장' 인 상황과 '무직 vs 출장 2시간 걸리는 직장' 인건데요
12/06/12 15:10
수정 아이콘
먼저 다른직장을 알아보셔야할듯요.
그리고나서 사직서를 내는게 좋아보여요
[Oops]Rich
12/06/12 15:25
수정 아이콘
답변 달아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정리가 조금 된 듯 합니다

일단 회사가 이전하기 직전까지 다른 구직활동을 중점으로 하면서 추후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인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밀로비
12/06/12 16:06
수정 아이콘
1. 부부간의 상의가 최우선입니다.

2. 3개월동안 옮기실 곳을 알아보셔야 하고요. 중요한 건 대부분의 회사가 즉시(1~2주 안에) 출근해주길 바랄겁니다.
그때를 대비해서 지금부터 업무를 하나하나 정리해가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인수인계자료를 문서로 만들어두는 것도 방법이죠.
저같은 경우도 화요일 면접 봤는데 다음주부터 나오라는 요청때문에 엄청 심한 갈등하다가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3. 회사의 이전등으로 인해서 출퇴근이 왕복3시간 이상 걸리면 실업급여 지급 대상에 해당됩니다.
이전후에는 사직하시고 잠시 쉬면서 새 직장을 알아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재직중에 면접을 보러 다니는 게
쉽지많은 않거든요.

그리고 송파구쪽에서 발산동은 자가 출퇴근 하시면 매일 아침 지옥을 보실겁니다...
형돈이와 대준이의 올림픽대로 노래가 괜히 나온게 아니죠;;
브라이언용
12/06/12 18:02
수정 아이콘
6개월간 실업급여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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