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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2 13:04
손도 대지말고 경찰불러야합니다.
요즘 세상에 괜히 깨워도 골치고 냅둬도 골치니까요. 냅두면 괜히 집앞에 무슨일 생기면 골치, 건드렸다가 괜히 오해사도 골치.
12/06/12 13:05
어릴 때의 저라면 도와준다에 한표하겠으나
요즘 도와줬더니 뭐라고 하는 짤을 너무 많이 봐서... ㅡㅡ; 5번 하면 분명 자기 만졌다고 뭐라고 할 사람이 있을겁니다. 쿨럭... 경찰이 답인듯.
12/06/12 13:05
토를 하시다니 덜덜...
경찰을 부르는게 제일 나을듯 싶고, 여자분 핸드폰으로 가족이나 친구에게 연락하는게 좋을 듯 싶네요.. (최신 전화목록)
12/06/12 13:11
오, 저 이런 적 있어요!!
완전 새벽 2-3시경, 집에 돌아오는 길에 동네 골목 상가 근처에서 한 젊은 여자가 쓰러져있었지요!! 옆에는 그 여자분 친구인지 다른 여자 한 명이 어쩔줄 모르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술 먹고 뻗은 상황...; 그래서 몸을 탁탁 치며 괜찮으세요, 의식 확인을 했지만 의식이 없는 건지 술 먹고 뻗은 건지... 안 깨어나더군요. 119에 신고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어떻게 연락이 가족들에게 연락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119가 와서 여자분을 싣고 가는데, 그 친구는 갑자기 없어지고;; 저만 덩그러니 남아서;; 뒤늦게 장소로 온 가족들에게 누구냐고, 무슨 사이냐고 취조를 당했었네요;;; 다행히 뭐 어떻게 설명 설명해서 넘어갔지만... 참 별일이죠!!
12/06/12 13:11
답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축구보면서 은근 신경쓰였는데 경찰은 생각도 못했네요; 왠지 이 근처 동네처자일듯한데 다시 그런일있으면 경찰부르겠습니다;
12/06/12 13:14
경찰 부릅니다. 그런데 만약 그 사람이 술먹고 추태부리면서 누워자는 사람이라면 내키지 않습니다. 본인이 자초한 거고, 꼴불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마음은 그런데 직접 닥치면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전에 제 어머니가 쓰러진 적이 있었는데, 그걸 우리 아버지가 퇴근길에 발견해서 급히 구급차도 부르고 응급실까지 데려가서 깨우셨습니다. 어머니가 쓰러진 시각으로부터 아버지가 퇴근길에 그걸 발견하기까지 2시간이었고, 장소는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동네 상가의 현금인출기 앞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발견하셔서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2시간 동안 모든 사람들이 못 본 채 지나갔다는 점이 제 마음을 우울하게 하더라구요. 세상에 대한 비관까지 들려던 찰나에 인터넷으로 이런 저런 사건사고 사례...를 접해보니 도와주다가 괜히 낭패본 사람도 있고,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곧 도와주겠지 하는 방관 심리도 있고.. 아무튼 마음이 홀가분해지고 납득이 되더라구요. 그런데 진짜 술먹고 벌러덩 자빠진 사람은 도와주기 참 싫군요.
12/06/12 13:16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 건데 다른 분들도 술취해 쓰러진 여자분 보시거든 깨운다고 흔들거나 하지 마시고
바로 경찰에 신고하세요. 전에 택시기사분께 들은 이야긴데 술 취해서 잠든 여자 손님 깨운다고 몸에 손댔다가 성추행으로 고소를 하네마네까지 가서 굉장히 난감했다고 하덥니다. 경찰서에서 그런 경우엔 무조건 경찰서 데려오라고 하고 실제 경찰서에 데려가면 장갑낀 여경이 나와서 상황 정리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남자분의 경우도 마찬가진데 아는 사람이 동네 슈퍼마켓 아저씨가 술 취해 잠들었길래 좋은 마음으로 깨웠더니 지갑이 없다졌다던가, 사실은 퍽치기범 아니었냐던가 해서 굉장히 여러모로 경찰서 들락대고 고생 많이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다들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주세요.
12/06/12 13:33
확실히 남을 도와주는 게 손해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긴 한 것 같네요.
몇몇 못 된 사람들 때문에 진짜 범죄 사건 일어나면 엄청 위험해진 세상이 되어 가는 듯...
12/06/12 13:34
그런데 이런 일도 경찰의 의무 중 하나이긴 한가요?
예를 들어 112에 전화해서 "우리 집 앞에 모르는 여자가 술 먹고 뻗어있어요" 라고 하면 경찰이 출동해서 경찰서로 데려가는 게 의무인가요?
12/06/12 13:40
요즘에 남자가 함부러 여자몸에 손을 대면 그게 좋은 의도였어도 큰일 나는 경우가 많아서 어쩔수가 없죠. 위의 사례에도 나오지만 글거리에 쓰러져 있는 사람은 그냥 조용히 지나가거나 & 경찰을 부르는게 최고의 선택입니다. 술먹고 쓰러져 있는 여성의 경우엔 범죄에 노출될 우려도 있으니까요. 술먹고 뻗어있으면 경찰을 불러서 데려가는게 남자나 여자나 찝찝하지 않게 마무리 지을수 있으니까요.
12/06/12 13:45
전 이제까지 이런게 다 괴담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저와 제 친구가 실제로 겪고나니 참... 절대 손가락 하나 손대지 마세요. 여름이니만큼 노출도도 있으니 더더욱 손대선 안됩니다. 말로 의식이 있나 보고 그냥 경찰에 알리는게 제일 좋아요. 전 겨울이라 패딩도 입고있는 여성분이엇는데 성추행이라고 하더군요. 하하;; 경찰서 구경하는게 생각보다 간단하더라구요. 일단 따라오라고하니 참... [m]
12/06/12 13:55
예전 살던 빌라입구에 어떤 아저씨가 뻗어계시더군요
강도라도 당한 줄 알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그냥 취객;; 경찰이 아주 익숙하게 달래서 집에 보내더라구요
12/06/12 14:19
경찰관직무집행법 제4조 보호조치등
제1항 경찰관은 수상한 거동 기타 주위의 사정을 합리적으로 판단하여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함이 명백하며 응급의 구호를 요한다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자를 발견한 때에는 보건의료기관 또는 공공구호기관에 긴급구호를 요청하거나 경찰관서에 보호하는 등 적당한 조치를 할 수 있다. 1. 정신착란 또는 술취한 상태로 인하여 자기 또는 타인의 생명, 신체와 재산에 위해를 미칠 우려가 있는 자와 자살을 기도하는 자. (이하생략)
12/06/12 14:20
며칠전에 술먹고 잠든 사람있어서 경찰 불렀는데....
경찰이 몇번 흔들다가 안 깨어나니까 좀 안전한 자세로 보다 편안한 자세로 만들어 놓고 그냥 떠났습.............
12/06/12 15:15
전에는 길에 누워있는 사람을 보면 술취해서 쓰러졌다고 단정하고 경찰에 연락을 했지만, 작년 겨울 아버지가 밖에 일나가셨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지져서 돌아가신뒤로는(119가 너무 늦게 도착했다고 하더라구요) 무조건 119부릅니다.
12/06/12 16:27
몇년전에 새벽에 담배사러 가다가 길바닥에서 치마를 이불처럼 올려덮고 숙면을 취하는 아가씨를 본 적이 있습니다
치마 내려주고, 경찰에 전화해서 올때까지 옆에서 앉아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기다렸습니다. 경찰아저씨가 칭찬해줬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12/06/12 17:02
제 경험담은 아니고 친구 얘긴데...
복도식 원룸? 같은데서 자취를 했는데 밤중에 자꾸 덜컥덜컥 하는 소리가 나길래 도둑인가 싶어서 귀를 기울여봤더니만 옆집 문에서 나는 소리. 얼핏 여자 목소리가 들리길래 나가봤더니 옆집 아가씨인데 술이 취해서 문을 못염. 대신 열어주려고 열쇠를 받았는데 열쇠가 집열쇠가 아니고 다른 열쇠였다고 함 -_-; 집열쇠 어딨냐고 물으니까 횡설수설함. 고민하다가 자기 집으로 데려와서 재워줌. 어차피 옆집 사람이고 자기는 밤새 겜할거니까 상관없겠지 싶어서... 그리고... 아 부러워서 더이상은 얘기 안할래요 크크크 도와주세요! 생깁니다...(생길 사람은요)
12/06/12 20:21
몇 차례 불러서 의식을 확인한 후에 반응이 없다면 호흡이나 맥박을 확인하고 맥박에 이상이 있으면 즉시 119에 신고 후 구조대원 도착 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이상이 없을 경우 112에 신고할 것 같은데요.
아마 대개의 경우 신고를 하거나 그냥 지나칠 것 같습니다. 신고가 다수일 것 같고, 내 알바 아니다가 소수, 이를 제외하고 나머지 답안은 선택하실 분이 별로 없을 것 같네요. 설문 자체가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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