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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05 01:21:24
Name 이상해씨
Subject 맘에 드는 이성관련입니다. ㅜㅜ
질문에도 ㅜㅜ를 붙였지만

맘에드는 아이가 있는데 동아리에서 만났고..

그 아이는 현재 남친이 있습니다. 군인이고 그렇게 막 좋아하고 그러진 않아요 의무감? 이 정도..

첨엔 그냥 그랬는데, 같이 활동하다보니 점점 좋아졌습니다

동아리에서 나름 친했던 사이고,, 힘든점 말하는 정도..

그러다가 제가 이제 관심이 생겨서.. 호감도를 친한오빠로서가 아닌 남자로서의 호감도로 바꾸고자

다가갈려고 만날 약속을 잡았는데,,, 동아리에서 힘든 것 들어주다가 개가 먼저 뭐 사주겠다고 해서 제가 아싸! 하고 잡은겁니다.

그러다가

일이 있어서 힘들 것 같다고 하고, 다른 날로 잡았습니다. 근데 그날 개가 저랑 + 동아리 내 다른 남자애 이렇게 같이보자더군요..

그래서 느낀게.. 아 난 정말 얘를 1:1로 만나고 싶어하는데 얜 그런게 아니구나.. 그냥 그저 친한오빠였구나

아.. 만날 약속을 잡아서 만나긴 만나야 하는데 묶어서 해결해야지..! 라고 생각하는 구나 라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자존심도 상하고 쓸데없는 데 기력소모하지 말자 생각해서 접기로 마음먹었는데 이 씁쓸한 마음은 도저히 감출수가... 흑흑

알고 있습니다 가능성 없는 것..

근데 만약 어떻게 해야 최선이었을까요.. 궁금합니다

정말 어렵군요.. 여친 사귀는 것.. 모솔이라서 정말 이번엔 잘해봐야지 라고 생각하면서

정작 현실은 실패를 반복 할때마다,,단순 씁쓸이 아닌 자괴감이 너무 듭니다..

너무 우울한 새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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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Hate
12/06/05 01:27
수정 아이콘
동아리 남자애를 포섭하는건 어떻습니까?

여튼 접으실거면 제안에 대해 노 땡큐하셨어야죠.
약속도 바꿔놓고 멤버까지 체인지까지 하네~ 안되겠네~
찰박찰박찰박
12/06/05 01:30
수정 아이콘
그분만 타겟으로 삼지 마시고 여러여자 찔러 보면서 고르세요. 전 이게 나쁜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최근에 느낀거지만... 여자에게 있어서 그남자가 쓰레기냐 아니냐(여자를 대하는데 있어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것 같더라구요.

어떤 착한여자도 나쁜남자한테 끌리더라구요. 정도의 차이일뿐...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긴 한데 잘해주기만 하는 남자한텐 끌리기 힘들어요. 그게 자기가 잘난 여자인걸 잘 아는 여자 일수록...

Love&Hate 님인가요? 연애 관련글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 되실듯 합니다.
단지 그것뿐..
12/06/05 01:56
수정 아이콘
20대 끝물이라ㅠ 나름 이런 동생들 상담을 많이 해주는 케이스가 종종 있는데요.
제가 동생들에게 하는 조언은 이렇습니다.

남친 있는.. 그것도 군대 간 남친이 있는(그 사이가 유대가 강하든 그렇지 않든) 이에게
호감을 가는 거야 어쩔 수 없다 싶어도, 그 사람과 잘해보려 하는 것은
소위 남자답게 페어 플레이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혹자는 과감히 대쉬하는 것도 - 골 안들어 가는 것도 아니고 도전하는게 - 더 남자다운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연애라는 건은 그 둘만의 경기일뿐 제삼자가 개입할 수 없는 시스템이라 보는 것이
온당하다고 봅니다.

군대가 남친이 있는 여성에게 골을 넣으려 하는 것은 관중이 경기장에 튀어 나와 난대없이 골 넣는 것과
하등 다르지 않습니다. 입장을 바꿔서 내가 군대가 있는데 여친에게 막말로 접근하는 사람이 있다면 유쾌하진 않겠지요.

이건 내가 당하는게 아니지 않은가라고 말하신다면 나이대가 군필자이신 것 같습니다만, 나중에 군대에 가거나 취업 및 유학
문제로 여친이 떨어져 있을때 비슷한 맥락이 자신에게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상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해씨님께서 정말 그분과 잘되시길 원하신다면 우선 1:1이 아니더라도 친밀감을 쌓으시고 군대가 남친을 어떤 식으로든 정리가 될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정말 남자다운 페어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군대에 간 남친이 있는 이성에게 접근한 적은 없으나 군 생활 중 헤어지자 바로 대쉬&성공 테크 트리 밟았습니다.

그러나 연애란 정말 진리의 케바케이기 때문에 하나의 견해를 말씀드릴뿐,
어떤 방식이 옳다거나 정해진 수순이나 원칙은 없겠죠.

글을 쓰고 보니 혹시나 조언을 구하러 오셨는데
다소 까칠하게 적은 것 같아
기분이 상하시진 않을까 걱정되네요^^;;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건투를 빕니다.
논트루마
12/06/05 02:21
수정 아이콘
앞뒤 다 뺴고 그냥 여자가 이상해씨님을 마음에 안 들어하는 겁니다. 군대 남친이 있고 없고는 생각보다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잔인하게 얘기하면 없었어도 이상해씨님에게 오지는 않을 겁니다.

그 나이대라면 보통 외모가 안 되서 관심이 없을 거고 그게 아니라면 다른 스펙을 보는 분일 수도 있죠. 굳이 예를 들자면 자기 학교 다니는 남자랑 만나지 않는다는 신념을 가졌다거나.
이상해씨
12/06/05 08:08
수정 아이콘
역시 pgr분들 정말 귀신같으시네요 흐흐,, 사실 슬프지만 ㅜㅜ 외모가 안됩니다 크크 키가 루저중에도 최하급이고 166.. 사실 이것이 지금까지 모솔인 이유의 최고봉이라 생각합니다..
얼굴도 이상해씨..크크크크크 그래서 닉네임이 이상해씨..ㅜㅜㅜㅜ
댓글감사드립니다!
12/06/05 12:23
수정 아이콘
의무감에 사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은 앞선 생각 아닌지요 -0-;;

그냥 편한오빠 친한 오빠처럼 잘 대해주시고 가끔 이성적인 매력도 비춰주시면서

그냥 옆에 가까이 계시다가 고무신 거꾸로 신기를 기대해보심이 어떠신지 -0-;;


군대 간 남친이랑은 헤어지기 쉽다잖아요 크크;; 거기에 기대를 걸어보세요~

고무신 거꾸로 신기 유도하는 차원에서 이성적 매력도 계속 보여드리구요~ 그냥 이미지 관리만 잘 해주심이 ^^;;


혹시 남자친구가 정리했을 경우엔 위로해주고 싶다는 차원에서 만나서 얘기하면서 진도 밟아보시고

여자가 고무신 거꾸로 신었을 경우엔 그냥 썰이나 풀자 차원에서 만나서 얘기하면서 진도 밟아보시공~~



일단 둘이 헤어지길 바라는 수 밖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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