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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04 22:43
1. 실제로 각 구단을 감시해야할 프로야구위원회 이사회가 8개구단 사장단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입니다.
프로야구협회 회장이 있으나 이전까지는 정부의 낙하산 인사였고, 직선제로 바뀐 이후 이사회에서 추천한 인물이 후보에 오르게 되었죠. 이또한 프로야구단의 영향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연봉 상한을 공개적으로 올리지 않느냐? 표면적인 이유로는 용병선수 몸값의 인플래이션을 가지고 온다는 겁니다. 뒷돈으로 100만달러 주면 올 용병이 200만달러를 요구하게 된다는 거죠.. 뭐 어쨌든 모르겠습니다. 현행 재도에서도 두산의 니퍼트, 프록터 같은 용병들이 오는데 연봉상한이 올라간다고 저들이 더 높은 금액을 부를지 어떨지는요. 2. 이미지 재고 이외에도 NC소프트 김택진 사장이 야구단을 가지고 싶어 한다죠. 롯데 장병수사장이 야구는 적자가 많이나는 스포츠라고 NC의 진입을 반대하니 김택진사장이 "개인 자산으로만 굴려도 100년은 굴러간다"고 맞받아친건 유명한 이야기 입니다^^ 즉....김택진사장은 현실세계에서 베이스볼 모굴을 실행하시는 중이라는거죠^^;
12/06/05 02:32
용병관련 뒷돈 같이 쉽게 건드리지 못하는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 한팀 용병 두명을 딱 골라서 예를 드는건 좀 그렇네요.
기아 우승시즌에 로페즈는 ML승격도 가능한 거물 선수였고, 때문에 뒷돈주고 데려왔다는 소문이 좀 있었습니다. LG 리즈도 이적료까지 주면서 트리플A에서 데려온 선수구요. 예를 들면 다른 팀도 많습니다. 니퍼트가 지금이야 최고 용병이지만, MLB에서 선발로 뛴 기록이 없고, 중간에 토미존 수술까지 해서 재활한 경력도 있습니다. 그나마 텍사스 월드시리즈 엔트리에 들었던 것 때문에 거물 인식이 있지만, 다음해 MLB 계약을 제시받지 못했어요. 크보에서 선발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었습니다. ML경력 그정도 되는 크보 용병은 널렸죠. 올해 재계약 과정에서 일본을 뿌리치고 두산이 잡은 것 때문에 뒷돈 이야기는 있습니다만, 올때부터 거물은 아니었단 이야깁니다. 프록터도 양키즈에서 조토레의 남자로 유명했지만 2007년 이야기입니다. 그 이후 팔꿈치 수술 받았고, 2008, 2009년 통째로 날리고 그 후에는 마이너를 전전했죠. 정작 입단 발표 후에는 수술 전력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도 말들이 좀 있었을 정도입니다. 괜찮을까? 하는 의견이 많았죠. 마치 지금 성적만 보고 뒷돈만으로 대박 용병 데려온 것처럼 이야기하는 건 인정못합니다. 사실 리오스 이후 두산 용병 잔혹사 눈물납니다. 키워쓴다는 용병 세데뇨는 기억하시나요? 트리플A도 밟아본적 없는 젊은 용병을 2군에서부터 선발수업 시켜서 올려보냈습니다. 물론 결과는 '망'이었죠. 간만에 괜찮은 거 잡았다 싶었던 히메네스 곧바로 일본 가버렸구요. 잡설이 길었네요. 작년부터 미꾸라지 하나 때문에 욕많이 먹는 두산입니다. 뭐 그럴만 하다고는 생각하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죠. 그 이전까지 현질 안하는 화수분 야구, 끈끈한 야구, 2008 베이징 김경문 감독님의 위상으로 이미지 쌓았던 구단인데, 그걸 한방에 날려버리고 양아치 구단을 만들어버렸으니까요. 용병제도의 이면에 대해서도 예로 들어지니 순간 좀 울컥했네요. 이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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