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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26 02:14:04
Name 캐프
Subject lol 억제기가 파괴된 상황에서의 한타와 마이 백도어
며칠 전 했던 게임이 문득 떠올라 글을 씁니다.
리븐(블루 탑)이 저였습니다. 상대 라이너로 마이가 왔고요.
마이 실력도 별로 뛰어나진 않았고, 상대방 정글 문도도 별로 못해서 라인전은 제가 7:3 정도로 조금 유리했습니다.
킬은 게임 끝날 때까지도 우리팀이 많이 앞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후반이 되면서 우리와 상대방이 한타를 하는 사이에 상대 마이가 계속 옆길로 새서는 백도어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이상하게 한타는 우리가 이기는 경우가 많은데 포탑은 우리가 더 많이 깨진 겁니다.
백도어에 빡쳐서 제가 마이를 전담 마크하겠다고 팀에 동의를 구한 다음 저도 한타에서 빠져서는
우리 진영 근처에서 라인 정리도 하고 잠복하면서 마이 뒤통수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제가 한타에서 빠져도 4:4 전투를 엇비슷하게 하길래 스스로 그렇게 결정을 했죠. 2~3킬 정도는 백도어하는 마이를 기습해서 잡았고요.
그런데 마이가 와드 박고 텔레포트 쓰고 이러면서 나름 움직임이 좋아서 백도어를 다 막진 못했습니다.
결국 탑, 봇 두 라인 억제기가 깨지는 상황이 왔습니다. 그리고 슈퍼 미니언을 포함한 미니언 웨이브가
두 라인 다 2차 포탑 지역까지 들어와 있는 상태였죠.
여기서 다급해져서인지 우리팀의 누군가가(누구였는지 알지만 밝히진 않겠습니다) 미드 라인으로 모이라며 핑을 갈겨댔고 나머지 팀원들도 거기에 모였습니다.
근데 저는 탑, 봇 미니언을 미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또 한타하러 나갔다가 마이 백도어에 썰릴 수도 있을지도 모를 것 같다는 생각에 그냥 집결 오더를 무시하고 밀려오는 미니언을 계속 막았습니다.
결국 자기들끼리 한타하더니 순삭 당하고는 그대로 넥서스 파괴돼서 졌습니다.
끝나면서 팀원들이 리븐 rpg 하냐면서 욕을 갈겨대는데...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해 보니, 나도 한타에 참여해서 강제로 한타를 유도하든지 해서 만약 이긴다면 상대방 부활 시간이 길기 때문에 그대로 넥서스까지 밀어버리는 시나리오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 물론 그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미드에 모이라고 한 건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한타에서 몇 못 살아남으면 미드 끝까지 밀 수 있을지는 또 글쎄요.
어쨌든 질문 들어갑니다. 아, 그리고 기억나는 대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상황 서술했어요.

1. 전체적인 상황에서 제가 판단을 괜찮게 한 건가요? 저도 마이 잡으러 한타에서 빠진 거라든지, 마지막에 일부러 합류 안 한 것 등등. 아니면 위의 각각의 상황에서 더 좋은 판단이라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2. 한타 때 마이는 사실 사람들이 마이충 하는 것처럼 별로 무섭지 않은데, 백도어 당하면 은근히 빡치는데 대응법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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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on Hunter
12/05/26 02:19
수정 아이콘
백도어를 막으러 가는 자체가 안 좋은 판단입니다.

백도어는 와드와 라인 관리로 원천 봉쇄해야죠.

막는다고 한 명 빠지면 답답하죠.

롤은 백도어에 지는 것 자체가 팀원이 다 못 한 게임이죠.
12/05/26 02:25
수정 아이콘
샤코나 마이같은 백도어를 자주하는 챔프들 상대하는 방법은 제생각에는 3가지밖에없습니다
1. 와드로 모든맵을 밝혀놓고 백도어챔프잡고 돌격
2. 모든 라인을 쫙밀어놓고 돌격
3. 4:5상황에서 한타후 학살하고 상대팀기지로 돌격
사실 적어놓고보니 2번, 3번은 같이 행해저야겠군요

근데 조합상 마이가 있어도 한타는 쉽게 이기는조합이네요;;
저정도 챔프면 마이 백도어갔을때 한타하면 거짓말 조금 보태서 우리팀 한명도 안죽고 이길 수 있는 조합인데
한타때 이기긴했어도 2~3명씩 꼭 죽었나보군요;;
12/05/26 02:27
수정 아이콘
사실 백도어한다고 한명이 빠져주면, 마이는 한사람 몫을 해버린게 아닌가 싶네요.
윗분 말씀처럼 와딩 해놓고 모여서 라인 죽죽 밀어놓고, 그 다음에 마이가 빠진다 싶으면
바로 5:4 한타 걸어서 이겨버리는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저는 5:4 걸어서 지고(...) 마이포함 서너명한테 주우우우우욱 밀려서 진 기억이 있네요..ㅠㅠ
지니쏠
12/05/26 02:31
수정 아이콘
마이를 전담마크하기로 하고 한타에서 빠져있었는데 그 이후 마이에 의해서 억제기가 두개가 부숴졌으면 리븐님때문에 경기에서 졌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뭐 마지막 한타에 참여 안하거는 큰 실수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그때는 이미 많이 불리해 져 있었던 것 같고, 오더를 무시하기보다는 수비오더를 내리셨어야 합니다. [m]
12/05/26 02:33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마이나 샤코가 1:1은 강한편이기때문에
1명빠저서 막으러갔다가 죽으면 죽은사람도 어이없고 팀원들도 황당해하죠;;
나는 나
12/05/26 02:36
수정 아이콘
마이 백도어 막는건 간단합니다.
탑 봇 라인 쭉 밀어놓고 미드로 돌격해서 한타 합니다.

아니면 텔포 혹시 팀에 있으면 그 사람이 마이 백도어 막으러간후
바로 한타하는곳에 합류해서 싸우시면 됩니다.

마이 백도어 막으러 가는게 가장 마이가 바라는 일입니다.
막으러 가지 마시고 그냥 바론이나 강제 한타를 해보세요.
어차피 4:5니깐요~
클라우제비츠
12/05/26 02:41
수정 아이콘
마이 1:1은 정말 최강이에요 절대 안집니다

어떤 탱커가 와도 순삭순삭

막으러 텔포타는순간 이미 포탑 몇개와... 억제기가.... 으억..

애초부터 상대방 미니언이 모여서 타워쪽으로 오는 일이 없도록해야됩니다.
네버로드
12/05/26 02:43
수정 아이콘
킬도 더 많고 한타도 계속 이기는 상황이라면 그냥 팀원들이 와드박고 쭉쭉 라인만 밀어놓으면
백도어 막기는 그닥 어렵지 않은데..
두 웨이브 정도만 밀어놓으면 우리 미니언은 쌓이고 적 미니언은 계속 죽기 때문에 라인이 쭉쭉
밀어지죠 마이가 자기 본진부터 그거 다시 밀면서 백도어 하려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그때 막든지 마이를 잡든지 강제한타를 하든지 하면 되고요
팀원들이 라인 관리를 안한게 가장 큰 문제같은데.. 솔직히 1:1 전담마크는 힘들죠
마이가 기동력도 좋고 1:1도 강해서 의외로 막기가 쉽지 않아서..
12/05/26 02:49
수정 아이콘
역시 애초에 라인 관리를 잘하는 게 중요하네요. 답변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아, 그리고 원래 질문하려고 했었는데 깜빡 잊었는데, 마이 궁이 이속 cc에만 면역이 되는 거죠?
그리고또한
12/05/26 02:49
수정 아이콘
한타에서 4:5로 압살이 안나온다면, 한타 전에 와드와 라인관리로 마이의 백도어 자체를 원천봉쇄해야죠.

기본은 최소 강을 하프라인으로 두고 아군정글은 다 밝힌 상태에서 미니언을 밀어두고 싸움을 거는 것.

라인 첫 타워를 정리했다는 가정 하에, 마이쪽 넷은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싸우려면 당연히 다음 타워를 끼고 싸우려고 할 겁니다.
이 말은 곧 백도어 시도는 아군 넷과 멀리 떨어진단 의미가 되고, 그러니 라인 관리 하면서 정글에 와드를 착실히 해 두면 마이가 백도어 오는 순간 거리상으로 2차 타워까지 물러난 적 넷 < 라인 정리하면서 기다리던 아군 다섯 < 마이 상황이 됩니다. 당연히 달려서 마이를 쫓으면 백도어는 실패. 그리고 느긋하게 가까운 타워부터 정리하면서 정글에서 이득을 챙깁니다.

이게 몇 번 반복이 되면, 마이는 사실 혼자서 백도어 성공이 불가능해지고 나머지 넷이 어떻게든 시선을 돌려줘야 합니다. 제일 무난한게 아직 남은 최전방 타워를 끼고 농성을 하는건데...
여기서도 베스트는 4:5로 이득 보려고 무리하게 들어가지 말고, (텔레포트가 있다면 있는) 한명이 다른 라인관리를 하다 합류하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이 과정에서 라인 파밍하고 용, 정글버프 같은 이득을 계속 챙기구요.

결론은 마이를 신경써서 한명이 빠져야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휘둘린다는 거고... 항상 시야를 확보, 라인관리하고 한명이 아닌 팀이 백도어를 막을 수 있는 상황부터 만드는 걸 신경쓰다 보면 어떻게든 이기는 한타를 할 때가 옵니다. 그럼 그때 다 씹어먹고 일자로 달리면 되요.
hm5117340
12/05/26 03:38
수정 아이콘
롤은 킬딸 많이 쳐서 이기는 게임이 아니고 타워 빨리부셔야 이기는 게임이죠. 라인전에서 팀이 전반적으로 우세하다면 한타 타이밍에는 언제나 라인을 밀어놓고 모여서 가든지 해야죠. 시야도 최대한 밝혀놓고. 저랭에서 많이 보이는 실수중에 하나가 어느 한쪽 라인전 처발라서 타워 깨고 다른 라인 로밍 가는데 그 사이 비워둔 라인에서 적 라이너가 푸쉬하면서 우리 타워 근처까지 올꺼 같으면 가까이있는 어느 누구라도 가서 커버를 해야되는데 정글몹이나 잡고 있거나 미드에서 멀뚱멀뚱 거리다가 타워 허무하게 내주는 그런꼴이 자주 보이는데요. 타워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우선적으로 지켜야 하는건데 그걸 잘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팀이 유리한 상황에서 타워를 내줄려면 대신 바론을 딴다거나 다른 타워 두개를 민다거나 타워 주는 대신 더큰 이득을 못가져가면 무조건 손해입니다. 타워가 부서지면 부서질수록 백도어는 더더욱 까다롭고 위협적일수 밖에 없구요. 핵심은 라인관리입니다.
대세는탱구
12/05/26 03:57
수정 아이콘
마이 백도어는 막는게 아니라 못하게 하는겁니다. 이걸 많이들 착각하시더라구요. 마이가 텔포까지 들었나본데 그러면 전담마크로는 답이없습니다. 막으러가도 늦고 마이의 빠른 기본이동속도, 팬댄, 궁 이속버프때문에 정말 완벽하게 포위하지 않는이상 추노도 불가능합니다. 윗분들이 쓰신대로 막으러 가야하는 상황 자체가 이미 진거나 다름없는거에요. 라인관리와 시야확보가 제일 중요하지만 백도어 상황 전까지 팀 킬데/cs가 좋았다면 당연히 강제 한타가 제일 효과적이구요. 팀에 롤 최강의 이니시에이터인 애쉬가 있고, 피즈 말핏 블리츠처럼 준수한 보조 이니시에이터 + 절대 못도망치게 할 수 있는 cc기가 충분했기때문에 그냥 5인 뭉쳐서 바론이나 미드푸쉬로 강제 한타하는게 확실한 답안이었을겁니다.

후반에 집결오더 무시하고 탑/봇 막으러간것도 썩 좋은 판단은 아니지만, 일단 상황 설명이 불충분하고 이미 엄청 불리한 상황이니 논외로 놓을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중반에 마이 전담마크하려고 따라가서 제대로 막지도 못하고 탑/봇 억제기가 밀렸다는건 솔직히 리븐님이 게임을 지게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물론 팀원들에게도 나름의 책임이 있겠지만...본문만으로 봤을땐 리븐님의 책임이 커보이네요.
르샤마지끄
12/05/26 03:59
수정 아이콘
그냥 5:4로 쭈욱 밀어버리면되요. 왠만한 상황에서는서 밀면 이깁니다.
12/05/26 06:06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백도어에 좋은 챔프들이 많은 팀 상대로는 상대 라이너가 라인을 비웠을 때 타워를 빠르게 철거해줘야합니다. 타워가 철거된 수만큼 아군의 타워가 더 단단해지거든요. 또한 백도어링을 하기 위한 동선은 길어지고 위험부담이 커지죠. 정글러가 상대 라이너 있는거보고 갱킹만 할게 아니라 상대 라이너 빠지면 아군 라이너와 함께 미니언 빠르게정리하고 타워미는 전략도 있습니다. 대회에서 많이 나오는 운영인데 라이너 CS 뺏는다고 라이너들이 욕하죠 -_-;
특히 마이는 혼자서 라인홀딩 잘하지도 못하는 챔프입니다. 반면에 무난하게 큰 샤코는 위험합니다. 샤코를 밴합시다.
Ovv_Run!
12/05/26 07:20
수정 아이콘
유명한 한마디가 있죠
"혼자 타워깨는게 빠르겠냐, 다섯이 깨는게 빠르겠냐"
백도어는 막으러 가는게 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花非花
12/05/26 09:46
수정 아이콘
한타를 4:5로 덮쳐서 압도적으로 이기면 마이가 울며 겨자먹기로 돌아올 수 밖에 없습니다.

스타에서도 비슷한 경우 많지 않나요? 어설프게 빈집 막으러 갔다가는 오히려 경기를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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