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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18 23:33:03
Name 다음세기
Subject 은교 질문? 나의 느낌?(스포)
음.............다수 질문이 좀 정확하지 않아도 이해 해주세요...

1. 왜....이적요와 은교는 서로에게 이끌리게 되었는가?
이게 관객에게 수긍이 안되면...영화 전체 스토리를 지탱할수 없으니깐 이게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봅니다.

->이적요 입장에서 처음에는 자신의 공간에 들어온 은교(젊음) 젊음에의 갈망 젊음 자체가 주는 매력에 이끌렸지만
이후...같이 지내면서....정이 들었다고 해야하지 않을까요? 이성의 끌림보다는...저는 그렇게 느낍니다.
정이 든 계기는...산속에서 혼자 고독하게 살다보니....'외로움' 의 감정및 자기만의 세계에 있다가
은교라는 여자애가 오면서 타인과 같이 지내며 느끼는 외로움의 해소....? 이런것땜에 은교에게 끌렸다고 봅니다.
결코 이성적으로 끌리진 않았다고 봐요

은교 입장에서....왜 이적요에게 끌렸느냐...이게 수긍이 잘 안갑니다.
일단....엄마가 돌아가신줄알았는데...엄마가 살아계신거 같고...아버지 얘기가 없는걸 봐서 아버지가 안계셨나?
그랬다면 뭔가 수긍이 갔을텐데요...영화에서 은교 아버지가 없다는 어떤식의 힌트도 안줬으니...
단순하게 이적요가 간접적으로 잘해주는 행동(거울 줏어다준것 하며)에 이적요가 좋다기보단...
이것도 같이 지내면서 정이 들어서 끌렸다??? 이렇게 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2. 이적요와 은교는 잤는가?
->영화보기 전에 신문기사 뭐 이런것들 보고....어 잤구나 ?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영화속에서 이적요의 젊었을때 은교랑 관계하는 장면은 오로지 이적요의 상상속의 장면으로
밝게 처리되서 나오는거 같습니다.

3. 왜 은교와 서지우는 잤는가?
->영화속 대화에서 은교가 ' 왜 여고생이 남자들과 자는지 알아요? 외로워서 그래요' 이게 제 세번째 질문의 해답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은교는 어렴풋이 은교소설을 통해서(그 시점에서는 그 소설을 서지우가 이적요의 얘기를 듣고 쓴글...즉 서지우가 쓴글인줄암)
이적요가 자기에게 어렴풋이 좋아하는 맘이 있다는걸 눈치챈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적요가 술이취해 먼저 올라가 자야겠다 하고 잠자리까지 쫒아갔을때....이적요가 현실적으로 그걸 이루지는 못하고 드러내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파악하고 연민의 마음에 이적요 이마에 뽀뽀해준거 같습니다.
물론 은교도 이적요에게 좋은 맘은 가지고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이루지지 못하는걸 알기 때문에....그 안타까움
이적요에게 좋은 감정은 가지고 있지만 그걸 현실적으로 채우지 못하는 공허함 때문에....다시 이적요 집으로 돌아와서
서지우와 동침함으로써...즉 육체적 쾌락을 통해 그 정신적 공허함(은교는 이 공허함을 '외로움' 이란 단어로 대사로 표현했네요') 을 채우려고 하는거 같습니다.

서지우 입장에서는 자기가 얻지못하는 스승의 맘을 은교라는 소녀가 단번에 얻어버리니깐 그 질투심으로
스승의 연인을 육체적으로 차지함으로써 스승의 맘을 얻지못하는 데서 오는....공허함 외로움을 은교의 육체를 통해 보상 받으려 했겠죠


4. 뜬금없는 은교의 알아차림??
->은교는 은교라는 소설을 서지우가 쓴걸로 알았다가...갑자기 영화 말미에 가서...이적요가 쓴글로 알고
이적요 집에가서 이적요 침대 맡에 가서 웁니다....요건 좀...-_- 이해가 안됩니다.


사실 1번이....젤 중요한 질문이긴 한데....
은교가 왜 이적요에게 끌렸는지...공감이 안갑니다. 제가 10대 소녀가 아니라서 그런걸까요?
뭐 그렇다고 공감이 0프로 밖에 안간다는건 아니고.....
신문기사 스포에서는....은교와 이적요가 같은 아픔이 있어서 서로간에 공감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었는데..
영화에서 은교와 이적요의 어떤 아픔으로 공감했다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여기가지는 중요한 질문이고==========================

여기서부터는 부차적인 질문입니다.

5. 영화 은교와 소설 은교가 차이가 많이 나나요? 소설도 한권 사서 재밌게 읽고 싶네요

6. 기사 스포를 영화 보기 전에 봤는데...음...뭐 감독판 같은것도 따로 있나봐요?
은교와 이적요(늙었을때의 이적요)가 동침하는 장면도 나왔다는 기사도 본적이 있는거 같아서...
다른 버전으로도 또 보고 싶네요

7.영화 의문점 나면 대답 잘해주는 영화관련 사이트나 뭐 커뮤니티 있나요? 다른 게시판에다가도
복사해서....같은글 올리고 싶습니다.



젤 중요한 질문은 1번입니다. 왜 은교와 이적요가 이끌렸다고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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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18 23:36
수정 아이콘
다른 건 잘 모르겠으나, 5번 소설과 영화가 많이 다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르다'입니다. 꽤나 다르다고 합니다. (제 여자친구가)
올빼미
12/05/18 23:40
수정 아이콘
어떤 한분야에 대가에게 그분야에 이름을올리고 있는사람들은 매력을 느끼죠. 최연성이 임요환을...-_-...

아직 영화판을 보지못한지라, 참고만 하세요.
레지엔
12/05/18 23:54
수정 아이콘
1. 은교가 엄마한테 맞고 온다거나, 초반에 남의 집에 아무렇지 않게 들어간다거나 하는 점에서 볼 때, 그리고 '예쁘게 그려줘서 고마워요' 였나요? 그 대사로 볼 때 상당히 자존감이 떨어져있고 관심이나 애정, 특히 무조건적이고 일방적인 애정을 갈구하는 면이 강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2. 안잤어요.

3. 그렇게 볼 수도 있고 이적요를 놓고 양 극단에 있던 둘이 눈이 맞는다는 건 현실이건 문학이건 흔한 이야기라... 정서적으로 어긋났고 육체도 건강한 둘이 눈이 맞는다는 건 쉽게 벌어지는 일이죠.

4. 어렸을 때는 서지우 이름으로 나왔으니까 그런가보다 했지만, 나이먹으면서 알아차린 거죠. 이적요를 껴안고도 말하는데 그 분위기, 그 온도 등등을 그렇게 묘사할 수가 없다라는 걸 눈치챌만큼 큰 나이가 된겁니다. 사실 은교에만 초점맞추면 이건 좀 변형된 성장소설이라...

5. 내용은 얼추 비슷하게 흘러가는데 시점이 완전히 다릅니다.
감모여재
12/05/19 00:01
수정 아이콘
은교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영화에선 부족합니다. 소설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프링글스
12/05/19 00:03
수정 아이콘
1. 일단 이적요는 은교에게 이성으로서의 감정을 느낀게 맞다고 보고(중간에 젊었을때 자신과 은교가 관계하는 상상을 하죠.)
은교는 사람좋은 유명한 시인 할아버지에게 인간적인 존경과 끌림을 느꼈다고 봅니다.
은교의 감정은 딱 거기까지예요. 이적요를 이성(남자)로서 좋아했느냐면 그건 아닙니다.
아주아주 순수한 아이의 감정이랄까요? 너무도 순수하게 하는 행동들이 오히려 이적요를 설레게 만들죠.

2. 1번과 이어지는 질문인데, 은교와 이적요는 관계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적요는 혹시나 그런 흑심을 품었을지도 모르지만요.

3. 약간 오해가 있으신건지 아니면 제가 착각을 하는건지 몰라도,
그 둘이 관계를 할 당시에는 '은교'라는 작품을 서지우가 썼다고 알고 있었을겁니다.
아마도 은교는 서지우가 '은교'라는 작품을 썼고, 또 본인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좋아했다기 보다는 그냥 관계를 원했다고 보는게 맞겠죠. 외로워서..)
또 반대로 은교도 서지우에게 어느정도 호감이 있었기 때문에 관계를 맺었고요.
그냥 젊은 남녀간의 정상적인 호감입니다.
은교가 '은교'라는 작품을 이적요가 대신 써주었다는건 나중에 알게되죠.
그당시에는 몰랐습니다.

4. 3번과 이어지는데..
서지우가 죽고 시간이 어느정도 흐른 후 알게되죠. ' 은교'라는 작품을 서지우가 아니라 이적요가 대신 써주었다는 걸..
거기서 은교는 이적요가 본인을 좋아하고 있었구나 라는걸 알아차리게 되는거구요.
하지만 그 둘은 맺어질래야 맺어질 수가 없는 사이라는걸 은교도 알고 있었던 거겠죠.
때문에 마지막으로 작별인사를 하러 간겁니다.

5. 소설은 보지 않았지만 차이가 좀 난다고 알고있습니다.
대부분의 소설원작 영화가 그렇듯, 영화가 소설만 못하다고 하더라고요.
책에서의 은교는 조금 더 까진(?) 여학생으로 나옵니다.

6. 모르겠습니다.

7.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적요가 은교에게 느낀감정-이성으로서의 호기심, 성욕.
은교가 이적요에게 느낀감정-배울게 많고 자상하신 동네 할아버지. 입니다.
은교도 그전까진 이적요가 본인을 이성으로서 좋아하고 있었다는건 몰랐을테고,
마지막 부분에 소설 '은교'의 작가가 이적요임을 알게되면서 이적요의 본인을 향한 본심을 알게되죠.

이상이 제가 영화를 보고 느낀 생각입니다.
이연두
12/05/19 00:03
수정 아이콘
이적요의 은교에 대한 감정은 질문자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근데 은교는 이적요를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할아버지로써 정이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은교가 어머니에게 폭행을 당하고 비를 맞고 이적요의 집에 찾아왔을때 이적요는 드라이기로 손수 옷을 말려주고 잠까지 재워주죠.
물론 그때 이적요는 은교의 은밀한 곳을 처다보며 당황하긴 하지만 은교는 할아버지 품에서 잠을 잘정도로 편하게 생각합니다.

3번은 전 은교가 진짜로 이적요가 아닌 서지우가 소설'은교'를 썻다고 생각했기에 잤다고 봅니다. 서지우가 거짓말을 하는 장면이 나오죠. 세상에 이렇게 날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사람이 있다니의 감정이겠죠.

그래서 4번. 이적요의 글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적요를 찾아 가서 눈물을 흘리게 된 것이겠죠.

너무 뜬금없이 그냥 대학도서관에서 다시 책찾아 보고 이적요 찾아가는 장면은 뭔가 저도 좀 어색하긴 했습니다.
다음세기
12/05/19 00:09
수정 아이콘
댓글을 종합해보니....이게 어찌보면 은교의 성장영화 라는 측면도 있는데 왜 이리 슬플까요..........
Je ne sais quoi
12/05/19 01:51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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