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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18 23:36
다른 건 잘 모르겠으나, 5번 소설과 영화가 많이 다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르다'입니다. 꽤나 다르다고 합니다. (제 여자친구가)
12/05/18 23:40
어떤 한분야에 대가에게 그분야에 이름을올리고 있는사람들은 매력을 느끼죠. 최연성이 임요환을...-_-...
아직 영화판을 보지못한지라, 참고만 하세요.
12/05/18 23:54
1. 은교가 엄마한테 맞고 온다거나, 초반에 남의 집에 아무렇지 않게 들어간다거나 하는 점에서 볼 때, 그리고 '예쁘게 그려줘서 고마워요' 였나요? 그 대사로 볼 때 상당히 자존감이 떨어져있고 관심이나 애정, 특히 무조건적이고 일방적인 애정을 갈구하는 면이 강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2. 안잤어요. 3. 그렇게 볼 수도 있고 이적요를 놓고 양 극단에 있던 둘이 눈이 맞는다는 건 현실이건 문학이건 흔한 이야기라... 정서적으로 어긋났고 육체도 건강한 둘이 눈이 맞는다는 건 쉽게 벌어지는 일이죠. 4. 어렸을 때는 서지우 이름으로 나왔으니까 그런가보다 했지만, 나이먹으면서 알아차린 거죠. 이적요를 껴안고도 말하는데 그 분위기, 그 온도 등등을 그렇게 묘사할 수가 없다라는 걸 눈치챌만큼 큰 나이가 된겁니다. 사실 은교에만 초점맞추면 이건 좀 변형된 성장소설이라... 5. 내용은 얼추 비슷하게 흘러가는데 시점이 완전히 다릅니다.
12/05/19 00:03
1. 일단 이적요는 은교에게 이성으로서의 감정을 느낀게 맞다고 보고(중간에 젊었을때 자신과 은교가 관계하는 상상을 하죠.)
은교는 사람좋은 유명한 시인 할아버지에게 인간적인 존경과 끌림을 느꼈다고 봅니다. 은교의 감정은 딱 거기까지예요. 이적요를 이성(남자)로서 좋아했느냐면 그건 아닙니다. 아주아주 순수한 아이의 감정이랄까요? 너무도 순수하게 하는 행동들이 오히려 이적요를 설레게 만들죠. 2. 1번과 이어지는 질문인데, 은교와 이적요는 관계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적요는 혹시나 그런 흑심을 품었을지도 모르지만요. 3. 약간 오해가 있으신건지 아니면 제가 착각을 하는건지 몰라도, 그 둘이 관계를 할 당시에는 '은교'라는 작품을 서지우가 썼다고 알고 있었을겁니다. 아마도 은교는 서지우가 '은교'라는 작품을 썼고, 또 본인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좋아했다기 보다는 그냥 관계를 원했다고 보는게 맞겠죠. 외로워서..) 또 반대로 은교도 서지우에게 어느정도 호감이 있었기 때문에 관계를 맺었고요. 그냥 젊은 남녀간의 정상적인 호감입니다. 은교가 '은교'라는 작품을 이적요가 대신 써주었다는건 나중에 알게되죠. 그당시에는 몰랐습니다. 4. 3번과 이어지는데.. 서지우가 죽고 시간이 어느정도 흐른 후 알게되죠. ' 은교'라는 작품을 서지우가 아니라 이적요가 대신 써주었다는 걸.. 거기서 은교는 이적요가 본인을 좋아하고 있었구나 라는걸 알아차리게 되는거구요. 하지만 그 둘은 맺어질래야 맺어질 수가 없는 사이라는걸 은교도 알고 있었던 거겠죠. 때문에 마지막으로 작별인사를 하러 간겁니다. 5. 소설은 보지 않았지만 차이가 좀 난다고 알고있습니다. 대부분의 소설원작 영화가 그렇듯, 영화가 소설만 못하다고 하더라고요. 책에서의 은교는 조금 더 까진(?) 여학생으로 나옵니다. 6. 모르겠습니다. 7.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적요가 은교에게 느낀감정-이성으로서의 호기심, 성욕. 은교가 이적요에게 느낀감정-배울게 많고 자상하신 동네 할아버지. 입니다. 은교도 그전까진 이적요가 본인을 이성으로서 좋아하고 있었다는건 몰랐을테고, 마지막 부분에 소설 '은교'의 작가가 이적요임을 알게되면서 이적요의 본인을 향한 본심을 알게되죠. 이상이 제가 영화를 보고 느낀 생각입니다.
12/05/19 00:03
이적요의 은교에 대한 감정은 질문자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근데 은교는 이적요를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할아버지로써 정이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은교가 어머니에게 폭행을 당하고 비를 맞고 이적요의 집에 찾아왔을때 이적요는 드라이기로 손수 옷을 말려주고 잠까지 재워주죠. 물론 그때 이적요는 은교의 은밀한 곳을 처다보며 당황하긴 하지만 은교는 할아버지 품에서 잠을 잘정도로 편하게 생각합니다. 3번은 전 은교가 진짜로 이적요가 아닌 서지우가 소설'은교'를 썻다고 생각했기에 잤다고 봅니다. 서지우가 거짓말을 하는 장면이 나오죠. 세상에 이렇게 날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사람이 있다니의 감정이겠죠. 그래서 4번. 이적요의 글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적요를 찾아 가서 눈물을 흘리게 된 것이겠죠. 너무 뜬금없이 그냥 대학도서관에서 다시 책찾아 보고 이적요 찾아가는 장면은 뭔가 저도 좀 어색하긴 했습니다.
12/05/19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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