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학교에서 전공 공부하고 있습니다. 과목은 한 주제에 대해서 토론하고, 그 주제에 대한 결론을 프리젠테이션을 만들고 발표하는 식의 수업입니다.

제가 원래 프리젠테이션 자체를 좋아해서 교수님한테 물어본 것도 많고, 교수님 대답도 항상 비슷해서 그렇게 느꼈습니다. 'PPT에서 너무 과도하게 꾸미면은 효과가 없다. 오히려 필요한 부분을 불필요하게 꾸미기 위해서 애니메이션을 넣은 기분이다. 중요한 내용을 말하는 것, 즉 핵심을 짚어서 확실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공부를 항상 착실히 하고 PPT에서 애니메이션 효과는 그렇게 크게 중점을 두지 않았습니다. (아예 뺀 것은 아니고 너무 밋밋하게 들어가지만 않을 정도로. 필요한 부분을 한 90% 넣었다고 확신합니다. 더 이상 넣을 내용도 없으니까요.) 솔직히 여학우들이 진짜 PPT를 예쁘게 꾸며서 옵니다. 물론 날새면서 그거보다 백 배, 천 배는 예쁘게 만들라면 충분히 그런데 교수님 말씀도 그렇고, 제가 하기 귀찮은 것도 있어서 그렇고 그냥 안했거든요-_-;.

그런데 요새 들어와서 이 부분에 대해서 교수님의 립 서비스인지, 아니면은 제가 농담을 오해한 것인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제가 원래 남한테 빚지고 사는건 도저히 못 견디는 성격인지라 여기서 성적이 이상하게 떠버리면은 평생 미안하게 살 것 같은 기분이어서 말이죠. 제가 지금 생각을 잘못하고 있는건가요? 즉, PPT에서 애니메이션 효과 잔뜩 넣어서 임팩트있게 하는게 많이 중요한건가요?

궁금해서 질문 남겨봅니다. 답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