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사고 내용을 애기할깨요..

어제 퇴근길에 교차로에서 우회전 하는순간 바로 앞에 횡단보도가 있었습니다.
제차가 횡단보도 반쯤 지나갈때 보행자 신호등이 파란불로 딱 바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미 지나가고있는 도중에 바껴서 천천히 주행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쿵 소리가 나서 보니깐
할아버지 손에 차 뒷문쪽에  부딪혔더군요. 손등에 아주 살짝 파랗게 멍 들어있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내려서 할아버지 모시고 가까운병원으로 가서 접수를 하고 진료를 기다리고있었어요..
할아버지가 기다리면서 아들한테 전화해서 사고나서 병원에 와있다고 통화하더군요..
10분이내 아들이 오셔서 제가 사고설명을 다 해주고 치료하고 충분히 보상처리해 주겠다고 했는데
끝까지 보험처리로 하라해서 보험직원불러서 떠 넘겼어요

오늘아침에 보험측에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횡단보도 사고시 10대 중과실 사고에 적용되어 형사합의를 봐야한다고 피해자 아들이 요구해서 합의보라네요
그래서 피해자아들한테 바로 전화해서 합의금 얼마를 생각하냐고 하니깐 200 달랍니다 ..
황당해서 제가 손등에 살짝 멍든거 뿐인데 (피해자 전치 1-2주 나왔음..사진 찍어보니 골절이나 뼈에 문제전혀없음)
너무 무리하다고 하니깐 경찰에 신고하면 벌점받고 면허정지받고 중과실사고로 벌금도 엄청 내는데
이정도면 양호하다라고 애기하더라구요
그래서 150 까지 해주겠다 그밑으로는 안된다라고 하네요.. 많이 괘심하더라구요..

제가 운전자보험이 가입되어있어서 형사합의지원금 문의해보니깐 전치 6주이상 나와야 적용이 된다네요
그래서 그냥 경찰로 넘겨서 벌금이나 벌점이 얼마정도 나오는지 궁금해서 검색해보니깐
벌점은 신호위반 15점 경미한 인사사고 5점 합쳐서 20점이면 면허정지는 적용안될꺼같고
벌금은 피해자 전치 한주당 30 정도 해서 2주정도면 60 ..?
그럼 벌금내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벌점이 저기서 더 추가로 붙거나 벌금도 합의금보다 더 많이 나오나요???
그냥 깔끔하게 요구하는데로 합의해주는게 맞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