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2/04/25 15:03:50
Name 타츠야
Subject 유머게시판 -3009 번 감기약 먹으면 안될 거 같은 EBS 캡쳐 글 관련
이전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댓글을 달아주신 의사분들의 의견을 보면 감기약은 효능이 있으며 처방에 문제도 없고, 본인 뿐 아니라 본인의 아이들에게도 먹이겠다. 그러니 뜬소문 믿지말고 의사들을 믿어달라로 생각됩니다.
수긍이 갑니다만 다음의 사항들이 저를 헷갈리게 만듭니다.

1. 그렇다면 EBS에서 방송되었다는 프로그램의 캡쳐에서 외국의 의사들은 왜 처방하지 않겠다고 한 것인지?
편집에 의해 다른 이유(예를 들어, 환자의 병력을 알 수 없어 적절한 약을 알 수 없어서?)들은 삭제가 된 것지요?

2. 의사분들의 말을 신뢰하면 EBS가 상당히 왜곡된 보도를 한 것이 되는데 이에 대해 의사협회나 보건복지부 등에서 정정보도나 반론보도를 요청하신적이 있으신지요? 안 하셨다면 꼭 해야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다시 봐도 혼란스럽고 헷갈려서 질문을 남깁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johny=Kuma
12/04/25 15:07
수정 아이콘
의사는 아니지만...
1. '푹 쉬면 보통은 낫는다'라는 말 자체는 이상할 게 없습니다. 다만 한국과 외국은 상황과 문화가 많이 다릅니다. (유게 리플에서도 달아 주셨지만...)
쉬고 싶을 때 마음대로 쉴 수 없는 상황도 있거니와 한국의 의료비가 상당히 저렴한 점도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2. EBS도 은근 이런 식의 왜곡, 과장된 편집을 많이 합니다. 하물며 공중파 3사, 케이블들은 말할 것도 없죠.
일일이 대응하기는 무리가 있지 싶네요. (그런 경우를 하도 많이 봐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당한 적 있구요.)
이라니
12/04/25 15:14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는 의사선생님을 한번 만나서 진단받는데 적게잡아도 20만원 정도 합니다. (당연히 보험이 안되는경우)
=>선생님 콧물나고 열나는데 어떻게 해야 하죠...감기걸리신것 같네요 집에서 이불덥고 푹 주무세요..이말 한마디 듣는데 드는 가격입니다
영국같은 경우는 감기로 의사선생님을 만나려면 최소 3개월정도는 기다려야 됩니다..(그대신 공짜)

요즘 초등학교 부모님들은 어떠신지 모르겟지만
제가 국민학교 다닐때만 해도 열이 펄펄 끓어도 학생은 학교 가서 죽어야 된다고 꾸역꾸역 아침에 등교했었는데
쩝..
저 나라들과 우리나라는 사회적 분위기도 다르구요

이런 전제조건은 모두 무시한 상태에서 그냥 일률적으로 열나고 기침나고 콧물 좀 나는데 어떻게 처방하시겟냐고 물어보는건 좀 그렇습니다.

길게 쓰면 끝도 없고 방송만 믿지는 마시고 이것 저것 한번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하루빨리
12/04/25 15:17
수정 아이콘
둘 다 맞는 말입니다. 감기약은 분명 효능이 있는 약이며, 처방에도 문제가 없고, 자신이 먹는다는데 굳이 막을 이유도 없죠. 마약이 아닌데요.

EBS의 말도 맞습니다. 감기약은 효능이 있지만, 그 효능이란게 증상 완화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죠. 즉, 감기 증상을 없애는데엔 도움이 되나, 정작 감기 낫는데엔 약 먹으나 안먹으나 거의 똑같은 시간이 소요되며, 면역력 키우는데엔 도움이 안된다는 의견들도 있죠. 또한 증상이 사라졌다고 무리하게 움직여 병을 키울 수도 있고요. 고로 신체 건강한 사람이 감기에 걸리면 약보단 그냥 푹 쉬는게 오히러 도움이 될 경우도 있습니다.

EBS에 대한 주장의 반박은 약먹고 무리해 병을 키울 수 있지만, 소아나 노인분들 같은 경우, 감기보단 감기에 딸려오는 증상이 위협적이기 때문에(열, 설사등으로 인한 탈수 등등) 약 먹는게 덜 위험하다는 의견, 바쁜 일상에서 감기때문에 쉴 시간이 없으니 약먹고 버틴단 의견, 또 약먹어도 무리만 하지 않음 되지 않는냐는 여러 반박들이 가능합니다.

고로 그냥 일반인은 의사처방을 신뢰하는게 낫죠. 어설픈 지식으로 선입견을 갖거나 선무당이 되서 건강 해치는 것 보단요. 우리나라가 미국처럼 보험이 망한 나라도 아니고 말이죠.
Dornfelder
12/04/25 15:39
수정 아이콘
1. 편집의 힘은 아주 강합니다. 편집자는 외국 의사들이 어떤 말을 했을지라도 그걸 편집해서 자기 마음에 맞는 말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틀림 없이 그 과정에서 심각한 왜곡이 있다고 봅니다. 참고로 제가 이 자료 관련해서 미국에서 일하는 한인 의사 선생님께 보여드렸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하셨습니다.

2. EBS라고 공신력 있는 것도 아니며, 저런 자료 하나하나에 대응하기에는 무리가 큽니다. 이 자료가 단지 유난히 많이 돌아다닌다는 이유로 대응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12/04/25 16:08
수정 아이콘
그니까 참을 수 있다면 참는게 좋습니다. 열이 너무 높아서 힘들다면 이마나 겨드랑이를 식혀주면서요. 아마 누가 대신해줘야겠죠.
참을 수 없다면 약을 먹는 것이구요.
타츠야
12/04/25 16:20
수정 아이콘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역시 다 믿으면 안 되네요. 잘 보고 판단해야 될 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3000 KTX질문입니다 [8] 야누스1701 12/04/25 1701
132998 경력자 영어자소서 한번 검토해주실 용자분 계신가요? [5] 主人1637 12/04/25 1637
132997 수학 네문제 질문입니다. [11] 빈라덴닮았다1733 12/04/25 1733
132994 인강 들을때 노트북이랑 pmp가 차이 있나요? [2] 유안1821 12/04/25 1821
132993 컴퓨터를 업그레이할 생각입니다 [10] 잠이오냐지금2100 12/04/25 2100
132992 그대웃어요 같은 드라마 또 있나요? [15] Since19992842 12/04/25 2842
132990 유머게시판 -3009 번 감기약 먹으면 안될 거 같은 EBS 캡쳐 글 관련 [6] 타츠야1582 12/04/25 1582
132989 배틀필드 2142 패치 어떻게 하나요? VKRKO 1269 12/04/25 1269
132988 시디에서 내용물을 복사하려는데 오류가 납니다. [3] 음악세계1288 12/04/25 1288
132987 뒤늦게 생각난건데 첼시의 전술???입니다. [1] 포풍치즈1473 12/04/25 1473
132985 디아3 베타 관련 질문 있습니다. [2] 황신강림1559 12/04/25 1559
132984 [lol] 챔프별 궁금한점 질문입니다 [13] 삭제됨2161 12/04/25 2161
132983 챔스준결 토레스골 관련 질문 있습니다.. [4] 덴나우2162 12/04/25 2162
132981 국가공인 국어능력인증 시험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5] 아나키1592 12/04/25 1592
132980 결말이 좋은 만화책은 뭐가 있을까요? [32] 냥이풀4277 12/04/25 4277
132979 [LOL] 마법 관통력에 대하여 질문이 있습니다. [4] keycup2925 12/04/25 2925
132978 공익근무 본인선택 질문입니다. [1] 야한남자1557 12/04/25 1557
132977 세탁기를 구매해볼까 하는데 구매처에 대한 문의입니다. [3] Schizo2014 12/04/25 2014
132976 영어 해석 질문이에요. [3] 진리는나의빛1269 12/04/25 1269
132975 조립컴퓨터를 한 대 살까 합니다. [11] 아마안될거야1865 12/04/25 1865
132974 회사 컴퓨터로 네이버 다음 등 일반사이트가 안들어가져요 [2] Claude Monet2383 12/04/25 2383
132973 생산직 교대 근무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3] 귤마법사2124 12/04/25 2124
132972 경추목베개 처음엔 원래 불편한가요? [1] 아레스2496 12/04/25 249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