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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25 15:07
의사는 아니지만...
1. '푹 쉬면 보통은 낫는다'라는 말 자체는 이상할 게 없습니다. 다만 한국과 외국은 상황과 문화가 많이 다릅니다. (유게 리플에서도 달아 주셨지만...) 쉬고 싶을 때 마음대로 쉴 수 없는 상황도 있거니와 한국의 의료비가 상당히 저렴한 점도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2. EBS도 은근 이런 식의 왜곡, 과장된 편집을 많이 합니다. 하물며 공중파 3사, 케이블들은 말할 것도 없죠. 일일이 대응하기는 무리가 있지 싶네요. (그런 경우를 하도 많이 봐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당한 적 있구요.)
12/04/25 15:14
미국에서는 의사선생님을 한번 만나서 진단받는데 적게잡아도 20만원 정도 합니다. (당연히 보험이 안되는경우)
=>선생님 콧물나고 열나는데 어떻게 해야 하죠...감기걸리신것 같네요 집에서 이불덥고 푹 주무세요..이말 한마디 듣는데 드는 가격입니다 영국같은 경우는 감기로 의사선생님을 만나려면 최소 3개월정도는 기다려야 됩니다..(그대신 공짜) 요즘 초등학교 부모님들은 어떠신지 모르겟지만 제가 국민학교 다닐때만 해도 열이 펄펄 끓어도 학생은 학교 가서 죽어야 된다고 꾸역꾸역 아침에 등교했었는데 쩝.. 저 나라들과 우리나라는 사회적 분위기도 다르구요 이런 전제조건은 모두 무시한 상태에서 그냥 일률적으로 열나고 기침나고 콧물 좀 나는데 어떻게 처방하시겟냐고 물어보는건 좀 그렇습니다. 길게 쓰면 끝도 없고 방송만 믿지는 마시고 이것 저것 한번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12/04/25 15:17
둘 다 맞는 말입니다. 감기약은 분명 효능이 있는 약이며, 처방에도 문제가 없고, 자신이 먹는다는데 굳이 막을 이유도 없죠. 마약이 아닌데요.
EBS의 말도 맞습니다. 감기약은 효능이 있지만, 그 효능이란게 증상 완화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죠. 즉, 감기 증상을 없애는데엔 도움이 되나, 정작 감기 낫는데엔 약 먹으나 안먹으나 거의 똑같은 시간이 소요되며, 면역력 키우는데엔 도움이 안된다는 의견들도 있죠. 또한 증상이 사라졌다고 무리하게 움직여 병을 키울 수도 있고요. 고로 신체 건강한 사람이 감기에 걸리면 약보단 그냥 푹 쉬는게 오히러 도움이 될 경우도 있습니다. EBS에 대한 주장의 반박은 약먹고 무리해 병을 키울 수 있지만, 소아나 노인분들 같은 경우, 감기보단 감기에 딸려오는 증상이 위협적이기 때문에(열, 설사등으로 인한 탈수 등등) 약 먹는게 덜 위험하다는 의견, 바쁜 일상에서 감기때문에 쉴 시간이 없으니 약먹고 버틴단 의견, 또 약먹어도 무리만 하지 않음 되지 않는냐는 여러 반박들이 가능합니다. 고로 그냥 일반인은 의사처방을 신뢰하는게 낫죠. 어설픈 지식으로 선입견을 갖거나 선무당이 되서 건강 해치는 것 보단요. 우리나라가 미국처럼 보험이 망한 나라도 아니고 말이죠.
12/04/25 15:39
1. 편집의 힘은 아주 강합니다. 편집자는 외국 의사들이 어떤 말을 했을지라도 그걸 편집해서 자기 마음에 맞는 말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틀림 없이 그 과정에서 심각한 왜곡이 있다고 봅니다. 참고로 제가 이 자료 관련해서 미국에서 일하는 한인 의사 선생님께 보여드렸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하셨습니다.
2. EBS라고 공신력 있는 것도 아니며, 저런 자료 하나하나에 대응하기에는 무리가 큽니다. 이 자료가 단지 유난히 많이 돌아다닌다는 이유로 대응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12/04/25 16:08
그니까 참을 수 있다면 참는게 좋습니다. 열이 너무 높아서 힘들다면 이마나 겨드랑이를 식혀주면서요. 아마 누가 대신해줘야겠죠.
참을 수 없다면 약을 먹는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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