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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20 15:04:01
Name 날아라..
Subject 결혼이란? 무엇일까요?
이제 26살인데 제 주변 친구중에 결혼하는 친구가 있더군요. 아직은 부럽다기 보다는 친구가 일찍 결혼하다보니 안쓰러운
마음도 생기더군요.  결혼에 대해서 저는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지금까지 결혼은 남자를 돈만 버는 기계로 만든다고 해야 하나.. 여자도 가정에 구속되게 만들어서 개인의 가치를 잃어버린다고 해야하나..
결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또는 결혼에 필요한 조건이나. 결혼에 단점은 뭐가 있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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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20 15:07
수정 아이콘
결혼에는 단점이 장점보다 거짓말 안보태고 오만가지는 많습니다.
진짜 너무 힘들어요 하고싶은것도 못하고.
그런데 신기한건 9개월된 우리 딸 웃는거보면 그냥 다 날아가버리거든요
po불곰wer
12/04/20 15:08
수정 아이콘
장점 : 사람답게 살 수 있다.
단점 : 남자답게 살 수 없다.
darkmusic
12/04/20 15:10
수정 아이콘
남자분이시라는 가정하에, 결혼 안하셨을경우 나이 50정도에 열심히 일하고 성공 하셔서 집에 딱 가시면 아무도 없어요.
혼자서 처량하게 저녁을 드시고, 뭘 하시다가 혼자 주무시는거죠.
전 이 상상하고 결혼에 목숨 걸었습니다. 근데 결혼 하고나니 사는게 좀 힘들긴 합니다. 크크
이라니
12/04/20 15:14
수정 아이콘
결혼해도 할꺼 다하고 삽니다..

결혼 안해도 못할건 못하고 삽니다.
여기웃겨
12/04/20 15:15
수정 아이콘
살아가는데 필요요소 일뿐입니다.
안해도 되고 해도 특별히 좋다고는 하기 힘든데
안하면서 생기는 불편함이 하고서 생기는 불편함보다 조금더 큽니다.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옵션이 안한경우보다 수명이 조금더 길어지는 편이고
결혼이 가져다부는 자식이란 부가서비스는 세금감면의 혜택도 줍니다.
아나키
12/04/20 15:21
수정 아이콘
제가 26에 결혼했습니다만... '결혼'이란게 딱히 정해진 모양이 있는건 아니에요.
제 아내는 저보다 다섯살이 많습니다. 부가해서 말씀드리자면 돈도 저보다 많이 벌고, 결혼 때 저보다 많이 가져왔습니다. 흐흐...
그런데 그런 이유 때문에 결혼 전 부터 온갖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부모님은 물론이고 주변에서도 아주 난리였어요. 이런저런 이야기 많이 들었죠.
어쨌든 여차저차해서 결혼을 했고 지금 저희 부부의 모습을 살펴보면 보통의 모습과는 많이 다릅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남편이 돈을 벌어오는 기계도 아니고, 아내도 본인의 가치를 잃어버리는 일 없이 일 잘 하고 있고...

만약 결혼해서 남들 사는 것 처럼 살기 싫으면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쉽게 예를 들면 명절날 차례니 제사니 이런거 다 집어치우고 우리는 명절마다 여행을 가자!! 이래도 됩니다.
그런다고 해서 누가 잡으러온다던지 경찰에 신고한다던지 하지 않아요 흐흐
물론 양가 어르신들의 후폭풍은 두 사람이 고스란히 감당해야되지만... 그럴 각오가 있다면 무슨상관입니까? 우리 인생 우리 맘대로 살겠다는데.
'결혼은 이런거야'라고 미리 머리 속에 틀을 만들어 놓으면 막연한 거부감 혹은 막연한 기대를 갖게 될 뿐, 실제는 전혀 다릅니다.

결국 결혼, 결혼의 조건, 결혼의 단점 모두 본인이 선택하는 겁니다. 정답이 없어요.
어떤 사람을 만나서 어떻게 살 것인지 모두 결혼한 두 사람이 결정하는거거든요.
박서날다
12/04/20 15:39
수정 아이콘
아나키 님// 와- 진심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아내분 나이때문에 빨리 결혼하실수 밖에 없었던거 같은데..
아나키
12/04/20 15:46
수정 아이콘
흐흐 아내가 저한테 너무 일찍 결혼하면 후회한다고 좀 더 있다가 하자고 했는데 '어차피 할거면 빨리'라고 제가 우겨서 좀 일찍 결혼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별 생각 없는데 요즘 들어 아내가 종종 '나 너무 일찍 결혼한 것 같다'라면서 한숨을 쉰다는게 반전....
감전주의
12/04/20 16:27
수정 아이콘
제가 여자라면 결혼 안 할거 같아요..
근데 전 남자에요..
그래서 결혼 했어요..

나이들어서 혼자 사는 남자는 좀 불쌍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강합니다..
흰코뿔소
12/04/20 17:22
수정 아이콘
저도 결혼이라는 것이 천차만별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에게 뭐라도 하나 이득을 더 얻어보려고 안달난 부부도 있을 것이고
서로에게 뭐라도 더 퍼주려고 애쓰고 노력하는 부부도 있을 것이고...

서로를 위해주면 위해줄수록 서로 편하고 업그레이드 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동모형
12/04/20 17:34
수정 아이콘
결혼생각이 없던 제 제일 친한친구가 여자친구를 만들고 결혼생각을 하게된 계기가 그 친한친구의 아버지를 보고그랬다는데요
그 아버님께서 패혈성 쇼크로 쓰러지시고 중환자실에서 오늘내일하시다가, 일반환자실에 지금 계시는데 그때 그 아버지의 곁을 항상 지키시던분이 그 친구의 어머님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게 글로 남기려니까 어려운데 뭐 여튼 그 모습 보시고 친한친구고 자식새끼고 다 필요 없다. 결국엔 말년에 남는건 배우자 뿐인것 같다 라고 하더라고요.
아레스
12/04/20 20:19
수정 아이콘
결혼은 가정을 이루는거죠.. 그리고 내가 가장이 되는순간이구요..
자식이 생기면, 아빠가 되는거구요.. 남편이란 호칭도 생기겠네요..
결혼 한 사람들 보면, 낙도없고, 돈버는 기계처럼 보이고, 본인의 행복도 없어보이기도 하지만,
실상 그들은 그속에서 낙도 있고, 살아가는 의미도 느끼고, 행복함도 느끼기도 합니다..
나이들어서 병원 혼자오는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제일 부러워하는게 배우자손이나 자식손 잡고오는 사람들이랍니다..
뭐 갠적으론 결혼이 중요한게 아니라, 결혼해서 잘사는게 중요하다 생각하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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