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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07:54
저희집 고양이가 성격이 개 같아서 별명이 개냥이 입니다. 뭐 아무튼 각설하고...
안좋은 쪽으로 생각하자면 고양이는 본능상 왠만하면 맨땅에 대소변을 누지않고 굳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모래 위에 싸는데 만약 개처럼 바뀌어서 가르쳐주지 않는 이상 아무데나 싸게 되고 숫자로 봤을 때 유기견쯤은 말 그대로 발라버리는 개체 수의 국산 도둑 고양이들이 악마의 냄새로 불러도 과언이 아닌 정말 제가 살면서 가장 나쁜 냄새인 그들의 소변을 길 바닥에 눈다면 이곳저곳에서 말 못할 악취가 날 것 같습니다. 군묘나 경찰묘 같은건 과학자들이 품종 개량해서 덩치를 개처럼 불린다면 오히려 개보다도 강력할 겁니다. 얘들은 무는 것만 아니라 앞발을 이용해서 할퀼 줄도 아니까요. 성격이 바뀌었으니 소용 없나싶기도 하지만 어쨋든 말 잘 듣는 개 성격이니 그들이 강력한 앞발도 사용하도록 만들 수 있겠지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고양이 성격의 개는 정말 잉여롭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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