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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09 08:41:51
Name 핫타이크
Subject 어제 김택용 대 이영호에서..
김택용선수가 질럿한부대가량으로 찔렀던 그 신의 한수 있잖아요
노렸을까요 진짜 돌을 던지는 심정으로 한걸까요?

진짜 테란을 상대할때 저그든 토스든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이 자리잡고있는 테란 병력에 에라 모르겠다 꼬라박는거라고 생각하는데..
병력이 많은것도 아니고 고작 질럿한부대로 어택땅.. 게다가 상대방 병력이 당연히 있을 앞마당에..
어제 김택용선수 인터뷰대로 노렸다기보다는 진짜 돌을 던지는 심정으로 했다고 보거든요.
게다가 옵져버로 보지도 않은 상황에서..

나름 스타 많이 보고 스타 많이 했는데 어제 김택용의 질럿한부대 어택땅은 정말 이해가 안되는 신의 한수네요.
원래 테란이 질럿에 약한 타이밍인데 제가 오버하는건지..
피지알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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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Republic
12/04/09 08:47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가 시즈 전병력을 11시로 보내니까, 뒷치기 간거죠.
질드라를 섞어서 뽑아놓은 상황이어도 갔을테고, 질롯만 있었어도 갔던거죠.
상황봐서 아시겠지만, 앞마당만 들어도 토스가 이기는 상황이었죠. 테란이 나가있는 병력이 어차피 거의 온리시즈라
그걸로 끝내는 건 불가했으니까요. 돌던지는 느낌이 아니라, 테란이 전병력 나가있네? 하고 들어간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으로 피해를 못주면 꽤 불리 했겠지만 바꿔만 줬어도 그냥 지는 상황은 아니었어요. (근데 이건 어떤 러쉬나 마찬가지)
(어차피 벌쳐를 뽑지 않았기 때문에, 온리 질롯 꼴아박도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는 아니죠. 온리 시즈 + 소수 마메는 발질밥이니)

김택용 선수가 지는 줄 알았다고 한 것은 9시 본진 뒷지역 못뚫어서 불리해져서 그런 소리 한 것 같고, 상황자체가
토스가 미친듯이 암울한 상황은 아니었어요. 주요 건물깨지도 못했고, 테란 조합도 못갖춰졌으니까요.
Since1999
12/04/09 08:51
수정 아이콘
본인 입으로 말했는데 노린거겠습니까. 코어 있었으면 습관적으로 드라군 찍었을듯...
제 생각에는 이영호 평소 심시티였다면 막았을거라고 봅니다.
12/04/09 09:11
수정 아이콘
노린거 맞습니다;;
그냥 인터뷰때 하는말이지 질럿으로 찌르려고 작정했습니다
본진에 있던 아둔깨질것 예상하고 앞마당에 아둔 새로 지으면서까지 발업타이밍 앞당기려고 했죠.
언덕위 병력과 싸우고나서 11시쪽 드라군 4마리가 그냥 대기하고 있었는데
이영호 선수의 추가병력이 소수마린+올탱크라는걸 봤죠
벌쳐없이 추가병력 보내는거 보면 어떤 프로게이머라도 본진이 비었고 벌쳐도 없다는걸 알겁니다.

그리고 토스가 본진만 못돌렸지 앞마당과 제2멀티가 펑펑돌아가고 있어서 자원상에서도 이영호에게 지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이영호는 scv쉬기도 했으니까요.
지형지물 잘 이용해서 본진언덕잡은건 대단합니다만 그래도 김택용이 유리했죠.
발업질럿 러쉬 안갔어도 벌쳐 없으니깐 멀티하나 더하고 언덕위로 올라가려는 추가병력짜르다가 언덕병력 잡아버린후
추가멀티+본진 돌리며 4멀티 돌리게 되면 어짜피 김택용이 다시 유리해졌을 겁니다.
싸구려신사
12/04/09 09:23
수정 아이콘
인터뷰 상으로는 어쩌다 보니 이겼다고 말했지만 제가 볼때는 분명히 노린겁니다. 경기중 어느순간 깨달았을 꺼에요.
다시 생각해보니 그렇게까지 이영호 선수가 유리한게 아니었던것 같네요. 일꾼수도 많이 적었으며 3팩에 불과했죠. 토스는
뒷지역 점렴되기 전까지 3기지 돌리며 많은 게이트를 확보했고요.

질럿 뒤치기가 막혔어도 최소한 장기전은 갔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튼... 질럿 간파 못하고 벌쳐 못누른 이영호 선수의 잘못된 선택이 패배를 자초했네요.
패스미
12/04/09 10:02
수정 아이콘
이영호가 유리한 상황은 처음부터 경기 끝날 때까지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불리한 가운데 날카롭게 빈틈을 노리고 들어와 임팩트가 좀 컸었습니다.
뒷공간에 자리 잘 잡고 본진도 포격하는 등 토스를 꽤나 괴롭혔지만 본진을 날렸다던가 중요 태크를 날렸다던가 게이트 지역을 장악했다던가 본진 일꾼 일 못하게 했다던가 했던게 아니니까요.
마늘향기
12/04/09 09:27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때는 인터뷰 내용 그대로 '에라 모르겠다 찌르기'맞습니다.
용택이라는 별명이 있듯이 첫 리버 활용도 그렇고
이 선수의 테란전 판단력은 좀 오락가락 할때가 많거든요.
12/04/09 09:37
수정 아이콘
인터뷰에서 본인이 진 게임이라 생각했고
어? 질럿이 생각보다 많아서 그냥...이런식으로 말을 했는데 노린거라 할수가 없죠.
발업 질럿위주로 뽑은건 질럿으로 찌를려고 처음부터 노리고 나온게 아니고 상대 조합이 바카닉이다보니
질럿위주로 뽑은걸테구요.
도달자
12/04/09 09:39
수정 아이콘
판단이 아니라 감각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는데... 에라모르겠다는 맞는데 돌던지기는 아니고 될거같다고 막연히 생각했을것같아요.
그게 정답이었고..
패스미
12/04/09 10:01
수정 아이콘
정묘하게 노린건 저도 아니라고 봅니다만 그렇다고 에라 모르겠다, 라던가 돌 던지기는 아닐 것 같습니다. (오히려 그렇기에 더 대단하다고 봅니다만)
본능적이든 이성적이든 김택용은 그냥 알았던 거죠. 이미 자신이 유리한 상황에서 이영호도 무언가를 포기했기에 나에게 이렇게 위협을 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역으로 이영호가 포기한 부분을 공략하자. 그게 통한 것이구요.
멀티, 자원, 게이트/팩토리 수 등 모든 상황으로 볼 때 테란이 뒷공간 자리 잡고 괴롭힌다 해도 토스가 진다, 라는 분위기는 아니었거든요.
12/04/09 10:08
수정 아이콘
그냥 생방으로 볼 때는 일반적으로 이어지는, 병력 소진시키고 게임포기하는 형식으로 끝내나 했습니다.
허나 그게 반드시 GG로 연결하기 위한 것 까지는 아니고, 혹시나 하는 생각은 한 몇 % 가졌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도 게임 자체에 상황이 불리해지고, 외적인 요소들까지 심리적으로 압박해 오는 상황에서
뭐라도 해야겠는데 언덕을 다시 무리해서 뚫을 순 없으니 그냥 있는 병력 한 번 보내본 쪽이 더 큰 것 같습니다.
12/04/09 10:15
수정 아이콘
질럿오기 직전에 4팩에 마인개발중이었는데 그전 타이밍이 좋았죠.
한걸음
12/04/09 10:16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리버보다 발업질럿을 먼저 갔으면 경기가 좀 더 안정적이었을 것 같습니다. 뒤늦게 발업질럿이 나오는 바람에 아슬아슬 해졌는데 사실 발업질럿에 테란이 당하는 상황은 필연적이죠. [m]
내사랑사랑아
12/04/09 10:49
수정 아이콘
이해안될정도의 플레이는 아니였던것같네요 아무래도 언덕을 저렇게
잡고있는데다가 그 정도 병력충원이면 뚫어내는데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
였을상황이고 기동력이 딸리는 테란은 자리잡으면서 서서히
맵을 잠식해나가야 안전한데 저런식으로 병력이 분산되있으면
전술상으로도 토스가 굉장히 유리하죠
이건 테란이나 토스 주종이신분들은 다 아실테고...

인터뷰는 에라모르겠다라곤 했지만 그 상황에서 찔러보고 아니다싶으면 회수할만한
기동력이 충분하죠 토스에겐.. 그리고 수많은 게임을해본 택선수가 본능적감으로 느꼈겠죠
충분히 먹힐수도있겠다는걸요 모든걸 다 걸었다는 느낌의 러쉬는 분명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의도한대로 되는 게임은 없겠죠 다 상황맞춰 유기적으로 대처하는거죠
특히나 이영호같은 상대한텐 이런 난전 진흙탕 싸움이 승산있다고 보네요 서로 힘모으면 ...
지니쏠
12/04/09 10:51
수정 아이콘
경기는 못봤지만, 인터뷰는 옛날 야구선수들 선배한테 홈런치면 흔히하던 인터뷰 '눈감고 휘둘렀는데 얻어걸렸다' 처럼 상대방을 위한 예의차원이 아니었을까요. [m]
위원장
12/04/09 11:00
수정 아이콘
원래 그 기쁜 가운데 인터뷰를 할 때는 흥분된 상태의 인터뷰라 상황 설명을 제대로 표현할 수는 없었겠죠.
지겠다라는 생각도 들었을 테지만 질럿러시는 의도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거 아니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있었겠죠.
휴식같은친구
12/04/09 11:00
수정 아이콘
사이버깨지고 질럿이 강제된 상황이니 질럿으로 어쩔수 없이 찔러보자 했는데 탱크위주인 테란이여서 `아싸`했을것 같네요.
싸구려신사
12/04/09 11:06
수정 아이콘
근데 저는 이해가 안되는게 사이버가 탱크에 깨졌지만 포격 중에 다른 지역에 지으면 차질없이 드라군을 뽑을 수 있잖아요?
상황이 복잡해서 사이버가 깨지는걸 못봤다고 하기에도 깨지는데 텀이 있었고 깨진건물이 몇개 안되는데 그중 하나가 사이버였죠.
제생각엔 사이버 깨질 즘 질럿을 우르르 뽑았고 그때쯤 '아차! 질럿! 본진가면 이길수도 있겠는데?' 정도의 생각을 했을 것 같습니다.
필요없어
12/04/09 11:07
수정 아이콘
토스가 불리한 상황 맞죠. SCV가 없다고 쳐도 토스는 병력이 그게 다였죠...
입구 심시티가 되어 있어서 질럿 러쉬가 막히고 테란이 벌쳐 다수와 파이어뱃 조합을 갖춰버린다면 드라군 소수인 토스는 속절없이 밀렸을겁니다.
실제로 테란 vs 토스 경기에서 토스가 돈은 많은데 병력이 없어서 진 경우는 많이 나옵니다.
뭐 결론은 택선수가 불리한 것을 신의 한수로 뒤집은거 맞습니다.
OneRepublic
12/04/09 11:14
수정 아이콘
벌쳐 다수 뽑을 상황도 파이어벳 조합 갖출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아니 파이어벳은 사실 뽑아봐야 의미가 없어요.
질롯한테 쎄보이지만, 발업되어있는 질롯이 감싸면 그냥 1:1로도 못바꿔줍니다. 그돈으로 벌쳐찍어서 마인박는게 훨씬 이익이죠.
만약 질롯러쉬를 막았다치더라도 토스는 드라 질롯 조합되어서 올텐데 파이어벳 뽑는 건 그냥 지겠다는 소립니다.
그리고, 자꾸 이영호 선수 입구 심시티 이야기를 많이들 하시는데 되어있어봐야 시즈 꼴량 2~3개로 질롯 1부대 절대 못막습니다.
진짜로, 바락 서플로 막아봐야 질롯 한두마리 더 줄일까 말까에요. 시간도 거의 못벌구요.

그리고, 토스가 돈이 많아도 충분히 쓸수 있는 상황이었구요.
[C.M]ErIcA
12/04/09 11:17
수정 아이콘
질럿 러쉬 막혔으면 토스는 답이 없었죠. 드라군 비율 깨져있고 뒷 언덕은 여전히 잡혀있고 인구수도 엇비슷한데 테란이랑 먹는 자원도 비슷하면 시간 흘러갔을때 거의 못이긴다고 봐야죠. 언제까지나 대등한 실력을 가정한다면요. 김택용 선수가 시종일관 유리했다는 의견 보니까 갑자기 어이가 없네요. 본인이 인터뷰에서 진줄 알았다고까지 했는데...
헤나투
12/04/09 11:19
수정 아이콘
그냥 그전에 쌓아둔 포인트가 많아서 이긴거 같습니다. 그 질럿도 애초에 게이트를 정말 잘 늘려놨기에 나온 병력이죠.
그리고 본진에 찔럿다가 병력이 많았으면(or 심시티가 잘되어있거나), 추가병력 끊으면서 뒤쪽 언덕도 수복할수 있었을거 같습니다.

하여튼 제 결론은 이영호가 그다지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입니다-_-;;
싸구려신사
12/04/09 11:23
수정 아이콘
테란의 입장이 되어 이영호 선수에게 물어보고 싶네요.(이건 토스도 할만했다는 제생각에 힘을 얻기 위함이 아니라 진심 궁금해서요...)
본인이 많이 유리 하다고 생각 되었습니까?
제가볼땐 절대 '그렇다'고 대답안할 거같습니다. 뒷지역 차지 했지만 스스로도 꽤많은 헛점이 존재 했다고 생각했을 거에요.
완성형폭풍저
12/04/09 11:25
수정 아이콘
고수분들께 여쭤볼게 있는데요.
제가 보기론 시작~앞마당 위로 테란이 진격 까지는 플토 유리
3멀티 먹고 리버 생산시작하며 플토 많이 유리
리버 죽으면서 플토 유리
뒷마당 잡히고 뒷마당 교전에서 플토 병력 많이 잃으며 박빙 (추후 뒷마당 밀어내면 플토 유리 못밀면 테란 유리)
이 상황에서 경기가 한방에 끝났다고 봤는데 잘 본거 맞나요??
OneRepublic
12/04/09 11:30
수정 아이콘
거의 비슷하게 보고 있습니다.
뒷마당 교전에서 테란이 살짝 유리해졌다고 봤는데, 시즈 전병력이 뒷마당 가는 순간 토스가 오히려 할만해졌다고 파악했습니다.
그 병력은 알박기용으로 말고는 의미가 없으니까요. 만약 이영호 선수가 시즈 반만 보내고, 바로 벌쳐 찍으면서 제 2멀티를
생각했다면 토스가 많이 힘들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핫타이크
12/04/09 11:32
수정 아이콘
의견이 분분하네요.
그만큼 알수없는 경기였단 얘기겠죠?;
답변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Zakk WyldE
12/04/09 11:42
수정 아이콘
저는 처음부터 쭉 토스가 유리하다고 봤는데, 이영호라서 테란이 좀 좋아보이기도 한 정도 같네요.
[C.M]ErIcA
12/04/09 12:10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토스가 유리하다고 생각하신 분들은 약간 착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아마추어 수준에서는 상성 종족이 약간 불리해도 비등하거나 유리해 보일 때가 있거든요. 저는 그게 저프전에서 저그를 볼 때 그러는데 실제 프로나 전문가가 해석하는 것이 더 정확하고 예리한 것은 분명합니다. 공방까지는 아니더라도 사설서버 래더에서 테란이나 토스 하시는 분들이 오히려 더 그런 쪽으로 생각 많이 하실 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 멀티테스킹을 극도로 끌어올릴 수 있는 프로의 세계에서는 상성 종족전이 여기저기 신경을 잘 못써줄 수 밖에 없는 아마추어 수준보다 더 작게 작용하는 것이 분명하거든요. 그 프로의 세계에서 계속 경기하고 그 경기를 옆에서 계속 지켜보고 분석한 사람들이 더 정확한 눈을 갖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겠죠. 만약 이영호 선수에게 그 경기를 발업질럿 오기 2분 전 상황으로 돌려서 다시 해보겠냐고 아니면 처음부터 다시 하겠냐고 물어보면 당연히 전자를 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OneRepublic
12/04/09 12:13
수정 아이콘
님또한 아마추어 수준에서 파악하셨는데, 왜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지 의문이네요.
지금 토론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모두 아마추어인데, 왜 에리카님은 이영호 선수의 마음을 아실수 있으신가요?
(그리고 그건 또 왜 당연한가요-_-;) 그것 역시 아마추어적인 판단이죠.

의견을 내는 건 좋습니다. 그런데, 니들 아마추어니까 니들이 틀렸다 라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님도 아마추어에요.
그냥 아마추어끼리 토론할 수 있는 수준에서 토론합시다. 그럼 된거잖아요. 왜 자꾸 이런 소리를 하세요-_-;
도라귀염
12/04/09 12:14
수정 아이콘
이영호가 불리했죠 신컨과 자리잡기로 5대5까지 되어 보였는데 5탱이 진출한게 무리수 였다고 봅니다 이영호입장에선 신의 한수뒤의 무리수가 패착으로 이어졌다 봐야죠 어쨌든 플토가 시작부터 유리했기때문에 테란이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라리사리켈메v
12/04/09 12:19
수정 아이콘
언덕에서 싸먹으면서 김택용 병력 한번 다 녹으면서 마지막 스캐럽 터지면서 탱크 다 녹았자나요.
그때 드라군 3기 남고 7탱 도착하면서 다시 뒷길 점거 된 시점에서는 테란이 유리한게 맞죠.
그쪽에 드랍쉽으로 날라가면서 넥 닿는곳 까지는 탱크내려서 징검다리식으로 본진테러하려던 것 같고,
자원 수급에 관한 부분은 그쪽 뒷 멀티에다가 집 지으려고 했을테니까요.
여기까지가 영호어린이 생각이었고, 딱 여기까지 유리했을텐데,
질럿 수 보니까 사이버 터지면서 다른 지역에 사이버 올려논거 완성직전까지 딱 2번 회전한 숫자였고,
그 후에 드라군 충원된 거 보니까 그냥 그당시에 자원있고 게이트 노니까 그냥 찍은게 맞는것 같았어요.
근데 거기에 밀려버린거고, 탱모드 된게 2탱이고 밑에 퉁퉁으로 3기 있었고 밀리면서 3기 더 나왔으니,
질럿 앞마당 도착 시점에는 5탱이 있는게 맞습니다.

사견으로는 뚫리기 직전까지 이영호 조금유리였으나 격차 벌어지기 직전인 상태에서 김택용 선수의 감각적 찌르기로 인한,
한방으로 빠이빠이 되겠습니다.
덕분에 친구랑 3만원 빵 내기 친구가 지갑까지 열었다가 제 지갑가져갔어요. 엉엉
멘탈붕괴
12/04/09 12:54
수정 아이콘
5탱 진출하기 전까지는 거의 비등비등하거나 토스가 약간 유리했다고 보고, 5탱 진출하는 판단이 미스가 되서 졌다고 봅니다.
계속 다시보기로 보는데도 굉장히 아스트랄한 경기네요.. 다른 시각으로 볼때마다 경기 판세가 다르게 보이는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제대로 된 분석글 하나 나왔으면 좋겠네요.
싸구려신사
12/04/09 13:09
수정 아이콘
분석글 + 해설자들의 글 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추가되는 5탱이 악수였죠. 어차피 뒷지역 자리 잡은 상태라 더이상 안가도 됐습니다. 본진에서 병력 키우고 벌쳐 게릴라를 갔어야죠.
Dementia
12/04/09 13:17
수정 아이콘
토스가 유리했습니다. 뒷마당에 자리잡은거 한번 걷어내는순간 거의 끝난거나 다름없었습니다. [m]
12/04/09 13:18
수정 아이콘
김택용이 시종일관 유리했습니다
다만 언덕뚫으려다 피해봐서 유리했던 점이 조금 줄긴 했죠.
어짜피 내 본진 언덕에 그렇게 병력 많이 갖다놓았다면
상대 본진은 텅텅비었다는건 프로게이머라면 정찰안해봐도 아예 몸으로 체감했을겁니다.
벌쳐는 코빼기도 안보이고 탱크위주로 뽑는데 상대는 내 본진 언덕에 유닛을 많이 갖다놓은데다가 벌쳐도 없다
이러면 당연히 상대방 본진 공격이죠.

물론 수많은 게임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무의식적인 판단으로 발업질럿가면 뚫겠다는 짐작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의식적이 아니었어도 경험과 반사적인 판단으로는 발업질럿으로 상대 본진가면 큰 피해를 줄 수 있겠다라는 것이 바로 떠올랐겠죠.
완성형폭풍저
12/04/09 13:53
수정 아이콘
어차피 내 본진 언덕에 그렇게 병력을 많이 갖다 놓았다면 상대방의 본진은 텅텅비어있을꺼야.
이런 생각을 김택용선수가 몸으로 체감했더라면, 이영호선수가 본진뒤에 자리잡자마자 이영호선수 본진으로 달렸어야 하지 않나요?
본진뒤에 자리 잡으려는거 제지하려는 움직임이 한번, 자리 잡은 이후에 뚫으려는 움직임이 한번.
두번의 교전 이후에 나온 판단이 상대방의 본진에 대한 공격이었습니다.
마지막 카드로 꺼냈다고 보는게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어제같은 양상 연습때는 자주 나오는지 몰라도, 최소한 방송경기에서는 특히나, 최연성의 유산이라 불리는 테란의 빌드정립 이후엔 한번도 못 본 것 같습니다. 과연 두 선수 모두 냉정하게 내가 유리한지 불리한지 판단은 가능했을까요?

전진 게잇하고 가스러쉬하고 매너파일런하고 투게잇질럿하고 사업이 안된 드라군 2기부터 계속 치열하게 교전을 했는데 빠른 앞마당을 먹으며 생머린으로 기막히게 막는 테란, 3멀티 하고 리버로 시간 벌려했는데 셔틀리버는 시간도 못끌었고 어느새 내 본진 뒷마당은 막힌 상황. 본진은 마비되었고 뚫어내려했더니 내 병력은 다 죽은채 완전히 정리하지도 못했고 심지어 사이버네틱스코어도 파괴된 플토.

가뜩이나 테란이 불리한 맵인데, 상대방은 최강의 플토. 당연히 예상했었던 전진 게잇과 가스러쉬. 잘 막고 일꾼 동반 전진 게이트 정지시키고 앞마당 조여야하는데, 상대방의 기막힌 컨트롤로 전진 게잇 정지는 커녕 시간만 계속 끌리고 상대방 기지 정찰은 잘 되지도 않고, 정찰좀 해보려했더니 일꾼은 드글드글하고 게잇은 팍팍 늘어나있고 정신 없는 와중에 리버는 날아왔는데 기막히게 잡았고 보이지도 않는 빈틈 파고 들어 좁은 뒷길 잡고 견제좀 하고 운영하려했는데 엄청난 물량으로 뒷마당에 잡은 자리 정리되게 생긴 테란.

과연 두 선수 모두 평소처럼 냉정하고 정확하게 경기 양상을 파악할 수 있었을지 궁금합니다.
12/04/09 14:11
수정 아이콘
발업타이밍을 기다린거겠죠
14분0초부터 보시면 미니맵에 질럿이 이영호 선수 진영쪽으로 가는데
미니맵 보시면 엄청 느려보입니다
그러다 14분5초정도되면 갑자기 빨라지는데 그때 발업이 된 거겠죠
Contax_Aria
12/04/09 13:53
수정 아이콘
토스 시종일관 유리하다가 테란이 뒷목 잡고 코어 날리고 넥 마비시키면서 약간 유리?
그런데 코어 터지면서 게이트 유닛 2회전은 어차피 질럿 강제였다고 보구요.
벌쳐가 없는 상황. 테란은 3팩에서 탱크 위주인데 토스 본진 뒷목으로 병력 각개 보내면서
발업 질럿 들어오면 위험할 타이밍은 당연했죠. 김택용이 감각적으로 당연히 찌른거구요.


이영호가 맵핵이라도 돌렸거나 '신기' 라도 들렸었다면 미친심시티+노업벌쳐 추가 + SCV디펜까지 썻으면
막았을 가능성도 있었겠죠.

그런데 사실 발업 질럿에 밀릴만한 타임 아니었나요? 충분히 밀릴만 해서 밀린것 같아 보이는데요.
쉬는이
12/04/09 16:26
수정 아이콘
딴건 그렇다치고 [C.M]ErIcA님은 참 매너가 없으시네요 [m]
스터너
12/04/09 22:23
수정 아이콘
저도 토스가 약간 살짝 유리했다고 봅니다.
워낙 초반부터 계속 교전이 있어서 김택용선수도 이영호선수의 상황을 정확히 몰라서 인터뷰는 그렇게 했던거 같네요.

테란도 일꾼이 적었고 팩도 적었고 벌처 마인속업 둘다 안되어 있었습니다. 본진자원은 이미 많이 캔 상태.

토스2군데 자원채취에 게이트는 돌릴수 있고 소수드라군 다수 발업질럿. 테란 노마인 노속업 벌쳐드랍십.
테란 한방병력 모여있는 상태가아닌 분산. 이정도면 토스가 충분히 할만하고 약간 유리했죠.
최코치
12/04/10 00:18
수정 아이콘
딴건 그렇다치고 [C.M]ErIcA님은 참 매너가 없으시네요 (2)

옵저버가 교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김택용 선수의 진영을 거의 보여줘서 그렇지
질럿 러쉬 때 이영호 선수의 본진을 보니 결론이 나더군요...
토스가 유리했고 게다가 6시 멀티도 생각보다 빨리 돌아갔습니다
드라와 마린 컨 싸움 때 이미 넥 건설이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즈모드 확인 후 빠질 때 프로브가 이동 중이었죠. 3분 이상 펑펑 잘 돌아갔습니다.
게다가 테란 일꾼이 별로 없었죠 본진 자원도 바닥이었구요
벌쳐 있었어도 별차이 없었을거 같네요 어차피 노업벌쳐라
그 때 상황은 최소 마인업이라도 돼서 마인이 앞에 심어져 있어야 수비가 되는 상황이었죠.
벌쳐가 있었으면 막혔을 수도 있는데 일꾼 피해가 컸을 상황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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