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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01 08:28
저는 필리핀어학연수 중인데요 필자닷컴으로 왔구요 음
아.. 맞다.. 코엑스에서 어학연수 박람회 1년에 몇번정도 하더라구요 거기 한번가보세요 가서 상담하면서 가격체크해 보고 어디 지역이 괜찮은지 자세히 알려주더라구요 공부는 하고오시는게 좋겠죠? 여기서 기초반이나 거기서 기초반이나 똑같더라구요 최대한 많이 공부하고 오세요 보통 어학연수 길게 가시는분들이면 필리핀 잠깐 들렸다가 연계연수로 넘어가시더라구요 호주에서 워홀하면서 학원다녔던 형들 말로는 학원등록은 거기 가서 하는게 훨씬 싸다고 하구 음.. 다른데는 잘 모르겠는데 필리핀은 유학닷컴이나 필자닷컴 거쳐서 오시면 가격할인도 꽤되니깐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필리핀쪽에 관심 있으시면 쪽지 남겨주세요
12/04/01 08:50
10대에 가시는게 아니고,.
20살이 넘어서 대학생때 가시는 거라면 졸업 직전에 가능한한 늦게 가세요. 한국에서 회화능력을 최대한 키우고 가세요. 안그러면 가서 돈 낭비, 시간 낭비 입니다. 왜냐면, 어학연수를 가서도 어학원에서 수준별로 반배치를 받게 될텐데, 거기서 초급반이나 중급반에가면 한국에서 학원다니느만 못합니다. 가장 높은 초고급반에 가서야 비로소 반에 회화를 제대로 하는 몇 몇 애들이 있어서 그나마 늘 수 있죠. 사실 어느 어학원을가든 초고급 반에 가도 다들 영어 잘 못합니다. 어차피 성인이 되서 영어를 시작한 사람들이고 그 안에서 잘해봤자 거기서 거기고 그렇게 배운 영어로는 원어민들과 대화 제대로 못합니다. 영어를 배우려면, 기본적인 회화는 가능한한 상태에서 와서 원어민들과 어떻게든 친구관계가 되서 같이 놀러다녀야 영어가 늡니다. 보통 한국에서 보면 얼굴 예쁜 여자애들이 영어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이유가 다 있습니다. 외모가 준수한 여학생들의 경우는 가만히 있어도 원어민들이 알아서 친구해주고 끌고다니면서 놀아주기 때문에 영어가 안늘래야 안늘수가 없습니다. 그렇지 않은 여학생이나 모든 남학생의 경우에는 화술만으로 자력으로 친구를 구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 상대를 즐겁게 해줄 수 있을만한 회화능력은 갖추고 오셔야 어학연수가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 준비없이 그냥 무작정 미국에 와서 2, 3년 지나도록 어학원 다니면서도 기본적인 대화도 못하는 애들 수두룩 합니다. 말씀드렸듯이 어학원 자체는 시간낭비거든요.. 외국에 체류하는 신분을 줄 뿐입니다. 오히려 한국에 있는 비싼 어학원보다 더 못한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준비를 많이 하고 온 학생들은 외국나와서 친구 금방 사귀어서 반년이나 1년만에도 놀랍도록 잘하는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분명 비용이 부담되시겠지만, 돈을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모아서 미국으로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한국에서 배우는 영어가 실제 쓰이는 영어와 아주 큰 차이가 있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나마 여러종류의 영어중에 미국영어가 제일 가깝습니다. 한국인들이 귀도 미국식 영어에 길들여져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미국에 와서 진짜 고생합니다. 하물며, 호주나 뉴질랜드등 다른 발음을 쓰는 곳에 가면, 그쪽 엑센트에 적응하고 그 엑센트를 따라하는데만 최소 2년 길게는 4년이 걸립니다.. 지금까지 한 모든 발음이 초기화되니까요. 그리고 필리핀의 교육기관들에는 조금 회의적인게.. 거긴 코리안 엑센트를 너무 잘 알아듣습니다. 미국, 영국, 호주 쪽에선 한국인 발음 전혀 못알아듣는데(한국인 넘치는 몇몇 어학원 제외) 필리핀은 한국인들이 너무 많이들 가서 그런지 아예 선생들에게 한국인 발음을 교육을 시키는거 같더라구요. 결국 필리핀에가면 필리핀 영어 선생들만 알아듣는 영어를 하게되는 셈입니다. 나중에 다른 국가의 사람들과 마주칠때 아무리 말해도 상대가 못알아듣는 당황스런 상태를 접하실수 있으실겁니다.. 물론 필리핀에가서도 어학원에 의존하지 않고,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그곳 필리핀 일반인들과 친해질 수 있다면 돈도 적게들고 문화적으로도 편해서 좋을 듯 싶지만, 한국인이 워낙 많아서 쉽지 않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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