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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28 22:03
경제학은 아니고,
WOW를 주제로한 논문은 꽤 있습니다. 특히 WOW 오리지널때 학카르 오염된 피 사건은 유명하죠. Google Scholar에서 "World of Warcraft" + "Corrupted Blood" 키워드로 검색하면 관련 자료가 검색된다고 합니다. (엔하위키 미러 펌) http://mirror.enha.kr/wiki/%EC%98%A4%EC%97%BC%EB%90%9C%20%ED%94%BC%20%EC%82%AC%EA%B1%B4 엔하위키 미러 링크 조금만 더 설명하자면, 오염된 피 사건은 Wow 게임안에서 전염병(-_-)이 발생한 사건입니다. 학카르라는 보스 몬스터가 '오염된 피' 라는 디버프(저주 비슷한거..)를 걸었는데, 체력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디버프입니다. 문제는 주위 동료에게 전염되는 특성이 있엇는데.. 이 디버프에 걸린 사냥꾼의 팻을 매개로 해서 대도시 NPC에게 전염이 되게 됩니다. NPC는 비전투 상황에서는 체력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죽지는 않고 해당 디버프의 보균자 노릇을 하게 되지요. 그러다 주위에 저렙 유저(노인과 아이들)가 오면... 오염된피가 감염되고, 저렙 유저들은 이유도 모른채 사망... 다시 부활해도 NPC 근처에 가면 사망.. 고렙유저(성인)들은 바로 죽는게 아니라서 역시 보균자 역활을 하게되어 주위 모든 NPC가 간염되게 되었습니다. 즉 시간이 지나면 모든 맵에 있는 NPC들이 간염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때문에 오염된피에 걸린 유저들은 실제 전염병이 발병했을때의 행동과 비슷한 행동들을 보입니다. (이 주제로 논문들이 나왔다고 합니다) 다른도시로 도망가는 유저들도 있었과, 보균자를 격리하고(..) 치료를 시도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고의로 다른 유저들에게 전염시키는 유저들도 있었고.. 등등 암튼 재미있는 사건입니다. BBC에서도 소개될 정도로 유명했던 사건입니다. (이후에 부자왕 확장팩 직전에 블자스스로 자체 패러디를 하게 됩니다.) 불행(??)하게도 국내 서버에는 패치된 버전이 적용되어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12/03/28 22:06
게임...을 소재로 한 논문은 잘 못봤습니다만, 게임 내의 아이템 거래나 현금 거래를 두고 논문이나 책을 봤던 기억은 있습니다.
도서관이나 논문검색 포털 같은 곳에서 키워드 잘 생각하셔서 검색해 보세요. ^^;;
12/03/29 00:06
경제학으로 한정 하신게 아니라 인문학 사회학 이런쪽도 가능성을 열어두셔서 답글달아 봅니다.
개인적으로 TED에서 Jane Mcgonigal (맞을겁니다..) 이 왜 게임이 중요한가 / 왜 게임을 더 해야 하는가 라는 주제로 한 동영상을 봤는데.. 지하철에서 보다가 쇼크먹고 한동안 입 벌리고 있었다는...생각 수준의 차이가 명백하게 드러납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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