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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19 23:05:22
Name Eva010
Subject 매일 야근과 주말 출근을 안 하면 불안합니다...
저는 현재 인사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여긴 정말 하루에도 수십통의 전화가 걸려온답니다.

인사과에 오는 전화는 안 좋은 전화가 대부분입니다.

사망이나 이혼 혹은 급여가 잘못 나왔다던가 진급 누락등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오는 전화는 거의 없습니다.

전화로 저한테 짜증내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화 받는것도 두렵습니다.

또한 전 빛을 지지도 않았는데 시도 때도 없이 핸드폰이 울립니다.
직원들로 부터 빨리 일을 처리 해달라는 독촉전화도 많이 옵니다. (진짜 급하지도 않은데 쓰잘대가 없는 일이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제 주업무는 전화받기도 아닙니다.
다른 해야 될 일이 정말 많이 있는데 전화 받고 상담하다보면 시간이 너무 많이 소비 됩니다.

지금 하는 업무때문에 나중에 다시 연락을 준다고 해도 10분도 안 되서 중국집 배달 시킨것 처럼 다시 전화가 옵니다.

정말 미치겠습니다..

요즘 거의 몇 달간 주말에도 출근하고 야근을 하고 있는데...

야근과 주말에 출근하는게 훨신 편한 느낌이 듭니다.

야근할때나 주말에는 전화가 안 오니 일도 금방금방 할 수 있습니다.

주말에도 핸드폰으로 전화오면 회사에 있으니 오히려 일을 처리 할 수 있어서 안심이 됩니다.

힘들어 죽겠는데 요즘은 야근을 안 하면 불안 합니다.

업무시간에도 분명 처리 할 수 있는 일인데 내일 만약 또 전화가 오면 제 시간이네에 못 끝낼거라 생각되서 저도 모르게 자꾸 남아서 일을 하게 됩니다. 방금도 제가 너무 일에 빠져서 밥도 안 먹고 일만 계속 하니까 저를 안스럽게 여기신 선배님이 억지로 끌고가 밥을 사주셨는데...

정말 밥 먹는네네 회사 일 생각밖에 안 나더군요...
빨리 일을 처리해야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밥먹고 나서 다시 회사에 가서 일을 할까 생각했지만 지금 술을 조금 마신상태라 가서 오래 일 하지 못 할거 같아서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일을 하려고 계획중입니다...


정말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보면 공기업이라고 칼퇴근하고 철밥통에 스트레스도 안 받을지 알고 부럽다고 다니는데...
전 전혀 안 그러는데 친구들은 부럽다 부럽다하니 참 답답하네요...

저도 사기업도 다니다 왔지만 사기업보다는 스트레스가 덜하지만 칼퇴근도 못 하고 맨날 남아서 야근하고 스트레스 받는건 똑같은데...
아... 요즘 고향을 떨어져 혼자살고 정말 사는게 너무나 재미없고 쓸쓸하고 외롭네요...

매일 집-> 회사 무한 루프 반복이네요...

아... 이래서는 결혼이나 제대로 할 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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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K. Cheng
12/03/19 23:24
수정 아이콘
고생이 많으시네요. 근데 평균 출퇴근 시간이 어떻게 되세요? 전 8시출근-9시퇴근 정도 되는데 ㅠㅠ
타츠야
12/03/19 23:35
수정 아이콘
매니저와 이야기를 하셔서 전화 때문에 너무 일에 지장을 받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상의해보시면 어떨까요?
아예 안 받을 수는 없겠으나 공지라도 해서 인사부에 오는 전화량을 줄이도록 한다든가.
같은 부서의 사람들이 다 비슷한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받고 있으리라 생각되므로 같이 머리를 맞대면 좀더 나은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앞의늑대
12/03/20 00:03
수정 아이콘
저도 업무상 전화를 계속 받습니다. 전화 떄문에 업무가 누적 된다는게 공감되네요.
기본적인 일이 정해져있고 전화는 하루 종일 울리구요. 사람상대하거나 업무관련 전화가 계속 오니 업무는 계속 쌓이고 쌓이니 까먹거나 놓치게 되는 일이 생기고요.
오후 정도 되면 그것들이 스트레스가 되니 자연스레 신경이 날카로와 지고 짜증이 납니다. ㅠㅠ
그렇다고 울리는 전화를 안받을수도 없고 말이죠.
그렇게 정신없게 일을하다가 퇴근을 하면 뭔가 찝찝한 이 기분....요즘 술이 자주 땡겨요
12/03/20 00:23
수정 아이콘
마져요 신경이 아주 날이섭니다 점심시간에 누가 무슨부탁만해도 미쳐버릴것만 같고 ..아.. 인턴땐 회사에서 정말 시간이 잘안갔는데 요즘은 정말하루가 짧습니다.
12/03/20 09:50
수정 아이콘
경험한 대기업의 모든 회사의 인사과는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더욱 비참한 것은 승진하고 직책이 올라가도 별반 달라질게 없다는 점이죠.
20년전 신입사원 시절 성격 유하고 부드러운 동기가 인사과에서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본지라 힘들어하시는 부분이 공감이 가네요.
그래도 인사과에서는 행정적인 부분에서 혜택, 조금이라도 빠른 승진, 그리고 칼 같은 야근수당 챙기기 등을 통해 얻는 장점이 있지 않나요.
12/03/20 09:55
수정 아이콘
전 야근해도 야근수당 없는데 바빠서 야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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