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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19 20:06
여행가세요. 기분 좋게 스킨십 하게 해주는게 첫째죠.
술이 가장 좋지만 기독교신자라서 술도 제대로 안마실수 있죠. 술 다음으로는 목욕이 좋은거 같습니다. 여행가셔서 같이 수영복 입고 목욕하세요. 스파도 좋고. 스파는 아니지만 모닝하버나 탑하우스 같은 펜션도 같이 목욕하기 좋습니다. 음악틀고 와인잔에 바다를 보면서..욕조에 담겨서 익숙하고 좋은 편한 스킨십부터 해보세요~
12/03/19 20:07
왜 바꿔야하죠?
사람이 완벽할수없듯 하나가 부족한거죠~그걸 이해하고 사귈수있으면 사귀는거고 못하겠으면 헤어지세요 강요한다고 되는게 아니고 강요가 정도를 넘어서면 폭력이 됩니다. 혼전순결이 죄도 아니고 극복해야될건 더더욱 아니죠 물론 시대가 바뀌었지만 사람마다 취향이 있는거니까요~ 그리고 스킨쉽 싫어하는 사람이 좋아하게 되는 케이스가 힘들죠.. 호박죽 싫어하는 사람이 갑자기 호박죽맛을 알게되서 호박죽을 찾게 되기는 .... 결혼후에도 아마 그게 이혼사유가 될수있습니다.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12/03/19 20:15
뭐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자녀를 생산해야하는 당위성때문에라도 의무적으로 하게됩니다.
물론 나중에 나이를 더먹게되서 피부자극민감도가 떨어지게되면 스킨쉽이 좋아지기도 하죠~
12/03/19 20:19
뭔가 교묘하고 디테일하고 길고 긴 계획을 세우는게 좋을 듯 싶네요...
거의 인셉션 하는 거다.. 생각하시고 마음에 씨앗 심고 그거 간지럽히고 물도 주고 씼겨주면서 그 씨앗을 키우는겁니다.. 종교관이랑 정치관은 진짜 힘들더라구요.... 굉장히 디테일하게 워딩 하나 하나를 방망이 깍 듯, 박태민 선수 세팅 하 듯 한 1년 잡고 해나가면 약간 바뀝니다. 그 때 똭!!
12/03/19 20:27
결혼하고 나서도 스킨쉽이 없이는 어떻게 살죠?
차라리 혼전순결같은 종교나 개인의 신념문제면 결혼해버리면 되지만 이건 결혼해도 답이 없는것같은데... 아예 터치하는게 싫고 키스도 싫다니...또르르
12/03/19 20:51
종교적인 이유때문이 아닌 그냥 스킨쉽을 싫어하는거 같네요.. 이런경우는 결혼한다고 바뀌지 않습니다..
글쓴분이 이런걸 못 참는다면 헤어지는게 맞습니다.. 근데 2년이 넘도록 사귄사이니 애매하네요.. [m]
12/03/19 20:56
솔직히 저라면 사귀기 많이 힘들것 같네요. 그거 땜에 바람 필것 같아요. 그 이후에 솔직히 나도 남자다 참기 너무 힘들었다 해도 나만 나쁜놈 되고 개코도 이해 안해줄정도라면, 그냥 예고 바람을 피던지 심각하게 생각해볼것 같네요
12/03/19 21:33
저도 사귀기 힘들듯..
스킨쉽을 연애의 20%정도로 보는데, 나머지 80%로 이 20%를 채울순 없어도 20%로 나머지 80%를 채울수 있거든요..크크
12/03/19 21:36
노력도 정도가 있지 ... 할만큼 노력했는데도 계속 그럴려고 하면 정말 골치 아프겠네요...
정말 그부분 하나빼곤 죄~~~~다 맘에 드는데 그거 딱하나 취향이 반대면... 어떻게 해야할까요-_-
12/03/19 21:39
저는 정신적인 사랑과 육체적인 사랑 둘 다 충족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인지라...대화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표현을 해보시거나, 참고 정신적인 사랑만 하시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12/03/19 21:56
터치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이 경우 아주 특별한 계기가 있지 않는 한 어지간해서는 잘 바뀌지 않습니다.. 간혹 불감증 있는 여성들이 출산 후 성감대가 발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건 확률일 뿐이고... 음.. 조심스럽긴 한데 신중히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잘 참아오셨고 앞으로도 잘 견뎌내실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처럼 계속 혼자 속앓이를 하게 되겠지요.. 고마아주라 님도 잘 아시겠지만 부부 사이에서 성관계 거부는 이혼사유가 됩니다.. 나중에 결혼하신 뒤에도 지금의 문제가 이어진다면 정말 힘드시겠지요.. 물론 사람 일은 모르는 겁니다만..
12/03/19 21:58
다른건 다괜찮고 단지 그거 하나라고 치부하기엔 그하나(육체적스킨쉽)가 어마어마하게 크지않나요? 저는 헤어집니다... 도저히 제가 맞춰줄자신이 없네요.
12/03/19 22:08
그 성적흥분 자극시키는 페로몬 같은 향수 같은거도 한번 뿌려보심이;;
최음제 같이 불법이나 몸에 안좋은것도 아니고... 사실 육체적 관계 없이 사귀고 결혼 유지하라고 하면 좀 그렇네요 그것도 결혼 후에도..
12/03/19 22:28
비슷한 구도로 사귀다가 결혼한 친구가 있는데 노력을 해도 크게 바뀌지는 않는가보더군요.
그나마 희망적인건 아직 잠자리를 한 적이 없다는 점인데, 한번 길을 뚫어보시고 나서 판단하셔도 늦지 않을거 같습니다. 너무 안맞는다고 판단되시면 결혼은 유보하세요. 아무리 속 궁합이 좋아도 세월 앞에선 무뎌지기 나름입니다.
12/03/19 22:30
제가 생각하기엔 800일동안 성행위를 한번도안하신거같은데.... 만약 그러시다면, 정말 성인군자시군요.
800일동안 단 한번도 허락하지 않았다면...... 그냥 정리하시는게 나으실듯합니다. 제생각에 정말 남자친구를 사랑한다면, 극복해보려고 노력이라도 해봤을텐데.... 800일동안 사귄 남친한테 쿨하게 헤어져줄께라고 말하시는거보면 제가 봤을땐 그렇게 마음이 있으신거같진 않습니다.
12/03/19 22:42
이런 문제를 사랑한다면 맞춰줘야 한다 뭐 이렇게만 볼 수는 없습니다. 성에 대해 결벽적인게 핵심적인 가치관중 하나라면 못 바꿀수도 있고 글쓴분이 바뀌시던가 아니면 헤어져야할겁니다. 더군다나 상대편 입에서 '싫으면 헤어지던가'라고까지 나왔으면 정말 못 바꿀 문제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남자든 여자든 사랑한다면 이정도는 해줘야 한다 이런 생각이 싫기도 하고
12/03/19 22:50
저랑 같으시군요. 저도 2년된 여자친구가 있는데.. 스킨쉽을 아주 싫어합니다. 전혀 성관계를 하지 않는것이 남자 입장에서 힘들다는걸
알기에 정말 정말 정말 최소한만 하기를 원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행중입니다 ㅠㅠ 마땅한 대안은 없는것 같구요, 그냥 이해해야합니다. 못하면... 자주 싸우고 헤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12/03/19 23:09
차라리 종교 때문이기라도 하면 결혼하는 걸로 자연히 해결될텐데(....)
글로 봐서는 개인 호불호의 문제라 결혼하고 나서도 별로 달라질 게 없어보이네요.
12/03/19 23:12
정신적인 교감도 중요하지만 스킨쉽도 중요하죠. 저라면 못 사귈 것 같고, 글만 봐서는 결혼해서도 못 고칠 사람 같네요.
무엇보다 800일 사귄 남친한테 서슴없이 헤어져준다니 그닥 글쓴분을 사랑하는 것 같진 않아 보입니다.
12/03/20 00:40
저도 헤어질꺼 같아요ㅠㅠ
제 여자친구와 오래동안 정신적으로만 사랑을 했다고 가정하면, 막말로 원빈이나 장동건 같은 남자가 유혹해도 안 넘어올까?? 라고 생각하게 될꺼 같아요. 욕구불만 때문에 헤어지고 싶으면 말하라는 것도 상당히 기분 나쁠꺼같아요. [m]
12/03/20 00:41
심리적인 장애가 있다고 보는 편이 맞을거같아요. 이부분은. 신념의 층위가 아닌거같거든요? 위에서 말씀하신 다음단계의 호기심 론 도 안맞는거같고.. 일종의 자존감이나 여타 다른 심리와 연결된 문제가 있지 않을까싶네요. 혐오의 층위에 스킨십이있는거같아서.
12/03/20 01:11
그냥 주변 사례입니다만 참고만 하세요.
여자는 남자친구에게 '나는 스킨쉽이 원래 싫다.' 라고 주장하며 3년 넘게 사귀었으나 키스도 연례행사정도로 할 정도로 지내온 커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여자분이 어학연수를 다녀왔는데 서양인이 대쉬하자 하루만에 키스하고 그 이상의 스킨쉽을 했다. 그러더라구요. 물론 국내에 있는 남자친구는 이 사실을 모른채 귀국 후 저러한 상태로 여전히 사귀는 중입니다...
12/03/20 01:48
많은 분들 의견 정말 감사합니다.
왠만하면 다 댓글 달아드리고 싶은데 너무 많네요 ㅠㅠ 시간이 부족한터라..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ㅠ 다들 이대로는 유지하기 힘들거라고 생각하시네요. 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솔직히 저도 이대로 유지할 자신이 없기에 이렇게 다른 분들 의견을 들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곰똘이님 말씀대로 헤어지고 싶으면 말하라는 이 말에 제일 실망이 컸었던거 같구요.. 내가 여자친구에게 이정도 가치밖에 안되는건가 싶기도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좀더 고민해보고 어떻게든 결정을 내려야 할거 같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기다리느라 좀 지치기도 했던거 같습니다. 정말 의견 감사드립니다.
12/03/20 09:06
스킨쉽이 중요한게 아니라 저같으면 800일 남게 만난 남자랑 쿨하게 헤어지자고 말하는 성격 때문에 헤어질것 같습니다.... [m]
12/03/20 09:49
헐... 님도 도 닦는 스님 마냥 순결한 남자가 될 자신이 있다면 모를까...
본능에 충실하신 것 같은데... 헤어지는게 속 편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헤어지고 싶으면 말만 해라 헤어져 줄테니... 이 태도가 제일 맘에 안 드네요 사귀는 거 자체를 엄청 고맙게 생각해라 이건가요
12/03/20 12:54
저라도그냥 헤어질거 같네요...
글쓴분은 근데 진짜 존경스럽네요^^ 힘내시고 그분을 계속만나시던 다른분을 만나시던 이쁜사랑 하세요~~ 혹시 헤어지고 다른여자 만나시면 그분은....
12/03/21 12:14
상대의 성향을 고쳐야 할 무엇으로 생각하시고 접근하시면 아마 실패할 겁니다. 남과 비교하면서 자신이 희생하고 있다는 식으로 접근하시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입장 바꾸어서 상대분이 글 쓰신 분에게 맞추려고 노력하는 것은 그 분에겐 그게 일방적인 희생인 거죠.
상대분을 진정 변화시키시려면 본인의 생각부터 바꾸실 수 있어야 합니다. 평생 그런 스킨십이 없어도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다고 본인을 바꿀 수 있어야 상대의 마음도 바꿀 수 있는 겁니다. 글 쓰신 분이 스킨십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하시거나 그게 불가능하다면 헤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상대방도 마찬가지로 자기방어를 절대 포기하지 않고 선을 넘어서는 경우 헤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건 당연한 귀결이죠. 상대를 변화시키는 것은 북풍의 차가운 바람이 아님을 기억하시고 지금껏 상대를 고치려고 마음 먹었던 노력으로 자신을 고쳐보세요. 자신을 고칠 수 없는 사람이 상대를 고칠 수는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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