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저녁에 신촌에서 소개팅을 하였습니다^^

(저는 남자고 28살, 상대방은 26살입니다.)

솔로인지 벌써 8년이 되었고, 워낙 오랜만에 한 소개팅이라 정말 너무 긴장하긴 했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차까지 마시고, 여성분이 집이 부천 쪽이고 저는 신림이라

지하철을 신도림까지는 같이 타고 왔구요.

애프터 신청도 당일에 헤어지기 전에 지하철에서 받아냈고요.

일단 다음 주 주말 즈음에 만나자고 했습니다^^;(무얼 할지는 아직 안 정했어요;;)

그날부터 지금까지 문자 계속 잘 주고 받고 있거든요 (앗! 이글 쓰고 있는데 방금 그분에게 문자 왔습니다 크크크크크)

분위기 괜찮은 것 맞죠?

저는 대학원생이고, 이분은 학원 선생님이라 거의 주말에 만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첫날 제가 대화거리를 짜내서 궁금한 거 물어보고 분위기를 어떻게든 잘 이어나가긴 했는데,

앞으로 무슨 대화를 할지 조금 막막합니다. ㅠㅠ

애프터 때 더 많은 대화를 할지, 아니면 그냥 무난한 영화나 연극을 보고 차를 마실지 솔직히 고민입니다.

어떡하면 좋을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p.s.1 정말 마음에 들어요~ 크크크크

p.s.2 주중에 화이트데이인데 찾아가서 사탕 전해주면 부담스러워 할 것 같고 어떻게 하는게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