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올해 25살인 대학생인데요.
어렸을때부터 운동좋아하고 특히 축구는 자주하고 평균 이상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20살때 대학에 들어가고 과 내에서 축구동아리에 가입해
축구를 자주 했었는데 포지션도 공격수도 운도 좋은편이라
A매치에서 활약을 꽤 한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22살~23살에 군대를 가서도 중대 주전 공격수에
부대내에서도 인정 받을 만큼 축구실력을 가졌었거든요.

그러다가 24살 그러니까 작년 1년을 운동의 이응도 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아마 버스 놓칠까봐 50미터 정도 전력질주한게 최근 1년간의 운동의 전부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그저께 금요일에 과 행사에 참가했다가
후배들이 저에 대해 많이 들었다면서;;; 제가 군대간 사이에 축구 잘했던 선배라면서
얘기가 돌았나 봅니다.ㅠ 물론 저는 절대 예전 실력도 아니고 예전에도 그리 잘한편이
아니었다고 후배들에게 잘 설명해줬지만 후배들은 그저 저의 겸손으로만 받아드리고 있네요;;;

어쩔수없이 다음주 돌아오는 토요일에 있을 과내 축구동아리 시합에 초청이 되어버렸습니다.
계속 거절하고 뺐지만 저랑 같이 축구한번 뛰어 보고 싶다던 후배들의 말에
술김에 기분이 좋아 그냥 오케이! 해버렸네요.ㅠ

집에와서 엄청나게 후회했지만 이제와서 안한다고 하기는 좀 그렇고
분명 실력이 떨어졌다곤 말해놨지만 그렇다고 형편없는 실력을 보여주긴 너무나도 창피합니다.

그래서 예전 전성기만큼은 불가능하겠지만 최대한으로 몸상태좀 끌어올리고 싶은데
1주일도 안되는 기간 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괜히 지금 부터 준비해놨다가 다리에 알베기거나 더 피곤해지는건 아닐까?? 고민되기도 하고...
아무 것도 안하고 있다가 토요일에 개발만 엄청 하면서 쪽을 당하는건 아닐지ㅠ

다른건 둘째치고 체력과 스피드가 가장 걱정스럽습니다.
진짜 군대에서도 그렇고 오래달리기 제일 잘하고 플레이 스타일도 체력과 스피드로 밀어부치는
스타일이었는데... 전역후 살도 5kg이 넘게 찌면서 분명 달리기도 느려졌을것 같고...

흑흑 전체적으로 난국인데요.
다음주 토요일에 최대한으로 쪽을 피하기 위한 비법좀 전수해주세요.ㅠ


p.s 절대 약속은 깰수가 없어요.ㅠ 나간다고 꼭 약속을 하고
     술자리를 빠져나왔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