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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09 02:01:57
Name 예쁘니까봐줘
Subject 유럽여행 다녀오신 분들께 질문합니다.


굳이 가보지 않아도 될것같다거나
생각보다 너무 별로였던
나라나 여행지가 있나요?

경험담 부탁드립니다.

- From m.oolz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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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 ne sais quoi
12/03/09 02:11
수정 아이콘
저는 안도라 공화국, 룩셈부르크, 리히덴슈타인 정도? 그 밖에는 도시 별로 호불호가 갈릴거 같아 나라로 얘기하기는 애매하군요. 나라별로는 저는 다 좋았다고 밖에는...
12/03/09 03:25
수정 아이콘
4개월 동안 13개국 유럽여행 다녀왔습니다^^
도시, 나라는 개인차가 심해서 객관적인 의견은 드리기 힘들 수 있겠지만, 너무도 '주관적인' 도시 나라별 느낌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일단 저는 여유롭고 낭만이 있는 여행, 계획에 맞춘 것이 아닌 흘러가는 여행, 아름답고 예쁜 도시, 미술, 음악, 카페 등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런것을 생각하시고 보세요~~

1. 그리스 아테네 - 저는 오래된 성당 등의 건축 등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아테네의 경우 너무 오래되서 크게 다가오진 않더군요. 터만 남아있는 곳도 많고, 일단 즐길 것이 다른 도시에 비해 많지 않아요~ 하루이틀이면 충분히 다 돌아보실 수 있어서요. 가까운 주변 도시도들도 그렇게 매력적인 곳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제 경우는 운좋게도 명절(?)과 겹쳐서 메인 광장에서 하는 큰 규모의 공연을 볼 수 있었지만 그게 없었다면 어땠을까 해요... 산토리니 등 기타 여행지로 넘어가기 위한 관문이 아니라면 저는 다른 도시를 추천합니다.

2. 독일 브레멘 - 브레멘의 음악대에 나오는 도시입니다. 독일의 작은 도시인데요. 사실 장기 여행이시라면 들려보는 걸 추천하지만, 짧은 여행에서 일정을 투자하기에는 약간 아쉬워요^^ 마을 자체가 아담한 크기이고, 브레멘이라는 도시 자체에 대해 원래부터 관심이 없으신 분이라면 크게 매력적이지 않을 것 같네요~ 작은 소소한 마을의 분위기를 좋아하신다면 나쁘진 않다고 생각해요~

3. 이탈리아 밀라노 - 의외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수 도 있지만, 저 같은 경우는 별로였어요. 피렌체, 로마, 나폴리, 기타 남부지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아쉬운 느낌이 있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광장 주변을 제외하고 나면, 그렇게 매력적이라는 생각은 하기 힘들었던 것 같아요. 역시 장기여행이라면 거쳐갈만한 도시(스위스 등에서 내려오는 루트에서)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이탈리아 도시들을 더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4. 프랑스 아를, 아비뇽 -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들인데요~ 도시 규모가 크지 않고, 비록 주변 남부여행의 거점이 되는 도시들이기만 하지만, 차라리 니스, 파리, 몽쉘미셍 등에 더 시간을 내시는게 어떨까 해요. 음 특히 자금이 넉넉하지 못한 학생이라서 호스텔 등의 숙소를 이용하셔야 하는 경우, 이 두 도시에는 호스텔을 찾기가 너무 힘들답니다...

이상은 제가 좋아하지 않았던 도시들이었구요
다음은 제 취향에 맞는 추천해드리고 싶은 도시들이에요^^

1. 스페인 바르셀로나 - 메인 거리에서 각종 길거리 공연 등을 즐길 수 있고, 정말 아름답기도 하고 입이 벌어지기도 하는 가우디의 건축들을 감상할 수 있어요. 그리고 역시 바르셀로나의 누 캄프~! / 게다가 항구도시라 각종 해산물 관련 레스토랑들이 있구요, 해변도 즐길 수 있는 정말 다채롭고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곳이에요

2. 포르투갈 포르투 - 소박한 아름다움과 와인향이 담겨져 있는 도시입니다. 다른 대도시들처럼 웅장한 멋은 없지만, 애니메이션 마녀배달부 키키의 배경이 되었을 정도로, 도시 자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도시를 가로지르는 강 앞에 있는 레스토랑 들에서 여유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고, 강 너머에는 수 많은 와인공장들이 있어 와인체험도 할 수 있는 도시랍니다

3. 오스트리아 빈 - 예술의 도시라고 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파리보다 더 예술을 느낄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미술로는 빈 분리파(클림트 등), 음악으로는 빈 필하모닉, 오페라 극장 등이 있고, 100년의 역사들을 자랑하는 다양한 카페들, 너무도 아름답고 웅장한 궁전들과 현재의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이라고 생각해요~

4. 체코 체스키크롬로프 - 가장 아름다웠던 도시 중 하나였어요~ 크게 즐길 거리가 있다거나 꼭 봐야하는 건축물이 있고, 규모가 큰 도시는 아니지만, 정말로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한 동화속에 나올법한 도시였어요~ 남성분이시라면 크게 매력을 느끼지는 못할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저랑 비슷한 취향이시라면 한 번 가볼만 하실 것 같아요^^
12/03/09 03:26
수정 아이콘
여행에 관련된 다른 정보나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 혹은 쪽지 주세요^^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할께요!
Go_TheMarine
12/03/09 08:55
수정 아이콘
TheMoon 님 댓글에도 나와있듯이 밀라노요.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2박~3박하고 갈려고 했는데 1박만 하고 바로 베네치아로 간 기억이 있네요
12/03/09 10:03
수정 아이콘
브뤼셀, 프랑크푸르트, 뷔르츠부르크요.

반대로 추천할 만한 곳이라면 피렌체, 잘츠부르크, 로텐부르크, 할슈타트, 친퀘데레하고..
좀 덜 유명한 곳 중에서는 뒤셀도르프의 홈브로이히와 아른헴의 크롤레-뮐러가 좋더군요.
늘푸른솔솔솔
12/03/09 10:03
수정 아이콘
저도 밀라노 별로였네요... 스위스에서 내려가다가 들르실 거라면 피렌체 추천합니다.
도라귀염
12/03/09 10:45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른것 같긴 한데 전 로마가 좀.. 뭐랄까 경주같은 느낌 심심한데 유적지 많은 느낌이라서 별로였어요
로마가 우와한다는 사람도 많긴 한데
레인보우정윤혜
12/03/09 14:10
수정 아이콘
전 이탈리아 로마, 피렌체가 좋았고 베네치아는 이틀정도 있기에 좋더군요. 친퀘떼레도 좋았고, 피사는 사탑보다 도시 둘러보는게 좋았습니다.

파리는... 좀 별로였고 베를린도 괜찮더라구요
TWINSEEDS
12/03/09 14:47
수정 아이콘
이것도 사람마다 다 달라서..
북쪽으로 갈수록 깨끗하고 살기 좋지만 심심한 면이 있고, 남쪽으로 갈수록 지저분하고 위험하지만 볼거리가 많은 편입니다.
전자의 경우는 북유럽이나 독일이고, 후자의 경우는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죠.
개인적으로는 독일이 좀 심심한 편이었어요. 미리 공부하시거나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도시를 찾아다니세요.
12/03/09 16:34
수정 아이콘
루마니아, 불가리아, 세르비아 모두 별로더군요. 동구권은 체코, 헝가리, 크로아티아 정도만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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