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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07 00:17
없습니다. 대학시절 민주화운동을 했었긴 합니다.
문재인이 이렇게 떠오른 이유야 서거 후 급격하게 올라간 노무현의 인기와 현 여권에 대한 반발심리 등등이 합쳐질 아이콘이 필요했고 거기에 딱 들어맞는 인물이였기 때문이라고 봅니 다. 그리고 현 여권과 대비되는 검소, 청렴결백 이미지도 있고요.(물론 저 역시 블루클럽은 좀 웃기긴 했습니다. 진정성을 의심하는 건 아니고 문재인이 평소 소탈, 검소할거라고 생각 하지만 그냥 좀 웃겼어요 비슷한 맥락으로 박원순 초코파이 케익도 마찬가지)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노무현입니다. 박근혜가 국회의원 시절에 한 거 하나도 없다고 수첩공주로 불리긴 하지만 반대로 현 야권 톱 주자라는 문재인, 안철수는 뭐 했냐?라고 물으면 할 말이 별로 없는거야 마찬가지죠. 최소한 정치적 능력이나 행정, 정책 능력에 있어서는 경험도 부족하고 미검증이니까요.
12/03/07 00:28
실제 지금 대선주자로 불리는 세 명의 인물은 모두 아이콘일 뿐입니다.
우리나라 정치의 한계이자 민주주의의 그림자로 볼 수 있겠지요.
12/03/07 01:10
그렇기 때문에 국회의원에 나가는 것이겠죠.
국회의원의 자질에 대해서 물으신다면, 사실 우리나라에서 국회의원의 전직 비율이 가장 높은게 법조인입니다. 법을 만드는 사람이니까 법을 공부한 사람이 해야한다, 뭐 이런 개념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민주주의의 본산지로 불리는 유럽같은 경우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유연한 직업들을 갖고 있죠. 제 생각으로는 우리나라에서도 정치가 조금 더 쉬워졌으면 합니다.
12/03/07 07:30
정치,행정가로서의 업적이 없다라고 볼 수도 있고, 자질이 있다고 볼 수도 있고. 아마 지지하시는 분들은 후자를 지지하는 것이겠죠.
일단, 학생때 유신정권에 대항하는 학생운동을 했고, 이후 법조인으로서 자신이 누릴 수 있는 부를 버리고 신군부하의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뒷받침했다는 경력이 있구요. 일단 이 경력은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의 일반적인 경력을 비춰볼 때 기본을 모두 갖춘... 형태가 되겠죠. 학생운동-법조인-노동운동에 대한 지지. 정치적활동은 애매한데, 그렇다고 조정자의 역할에서 항상 벗어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거치면서 이해관계 조정을 한 것은 공개된 활동이고, 어쨌든 평생을 노무현이란 사람을 따르면서 노무현을 따르는 사람들의 갈등을 조정해 왔으니까요. 그 따르던 인물들 중에 이광재 전지사와 안희정지사도 있구요. 결국 검증이 필요한 건 선거를 통한 정치적 싸움에서 얼마나 싸워내느냐이고, 그걸 증명하기 위한 총선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사실 이 자질은 대통령의 자질이 아니라 대선후보의 자질평가라서 대통령으로서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는 굳이 검증이 필요한 대상이 아니구요. 대신 대선후보로 나서기 위해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는 야권지지서향의 사람들에게 검증을 받는 단계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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