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2/18 01:04
맛있는거 돈능력 되는 범위내에서 하고싶은거 다 하고 가세요
다했다고 생각해도 첫날 보충대 잠자리에 드는순간 시간안가는 동시에 "아 왜 그걸 안하고 온거지?" 생각이 들겁니다 훈련소 가자마자 메모장에 '피자,통닭,족밝..' 이런거 적기 시작하게 되는데 뭐든지 다 하고 가세요 부모님한테 편지한통 남기구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것도 좋을거라 봅니다
12/02/18 01:05
조언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뭘 해도 후회할 시기인건 알지만 제가 비슷한 때 군대가는 친구들중에도 유독 심한 것 같습니다. 군대에서의 생활 자체는 겁이 안나지만 자꾸만 떠오르는 후회라던지 조급함을 안정시킬 방법은 없을까요..?
12/02/18 01:06
저는 작년 2학년 마치고 이제 3월초 입대인데 저랑 비슷하시네요.
종강하자마자 갈까 하다가 방학때 돈도 좀 벌고 놀다가야지 해서 3월초로 신청했는데 방학한지 얼마 안되서 알바 조금 하는거 빼고 잉여로운 제 모습에 그냥 갈껄 후회했고.. 2월 한달은 벌어둔걸로 놀아야지 하고 하던 알바도 그만뒀는데 그냥 알바해서 돈이나 벌어놓는게 좋았을것 같아서 후회 중이네요.. 뭘해도 후회한다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 뭐 그냥 그러려니하고 부모님 말 잘듣고 운동, 취미활동 잉여잉여 하다 가려고 합니다. 힘냅시다!
12/02/18 01:07
사실 입대전에 잠깐이라도 마법에걸려 하루가 24시간이아니라 24일로 바뀌지않는한
뭘해도 후회되고 미련남는게 입대입니다 입소대대에서 날처음본 X끼 나랑 또래인게 분명한데 욕부터 하고 난리치고 성질내고 하는거보면 울화통도 치밀고요 근데 군대도 다 사람사는곳입니다 이얘기 지겹게 들었을때 짜증났는데 갔다오니까 알겠더군요 결국 갔다와서 입대예정자에게 해줄얘기라곤 거기도 사람사는 곳이다 란 말밖에 안남네요
12/02/18 01:08
입대를 앞둔 대부분의 남자들이 반전 님과 같은 생각을 합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고 정상적인 것이니 걱정하지 마시구요.. 지금부터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해보세요.. 그리고 입대하기 전에 어떻게 보내는 게 알찬 것인가도 좋지만 먼저 다녀온 선배들에게 군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도 꽤 도움이 될 겁니다.. 기운 내시고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
12/02/18 01:09
어떤 남자든 군대갈 생각에 들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그 것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준비하는 사람과의 차이가 존재할 뿐이지요.. 좋은 인연이 이어질듯한 사람들과 강제적으로 작별해야 되는게 슬프시다구요? 좋은 인연은 가고 나서도 그리고 군 제대하고 나서도 어떻게든 이어집니다... 아닌 인연은 아무리 엮어봤자 군대 가면 사라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한 번쯤 생각해보셨나요? 반전님께서 가야되는 군대로 인한 강제적 작별로 가장 슬퍼하실 분은 가족입니다. 특히, 부모님은 내색은 하지 않으셔도 반전님께서 지금 슬퍼하시는 정도보다 더욱 슬퍼하십니다. 그리고 슬픔의 강도는 반전님이 군대 가시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가기 전까지 가족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세요... 가족들과 여행 한 번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함께 사진도 찍으시구요.. 반전님 가시면 반전님 어머님 눈은 마를 새가 없습니다... 그 눈물 미리 닦아준다고 생각하시고 여자친구 챙기는 것만큼 어머니를 사랑해주세요.. 남은 기간 뜻 깊게 보내시고.. 그 누구보다 늠름하게 건강하게 군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12/02/18 01:18
마음을 편하게 하는법이라...그냥 "남들도 다 하는거니까" 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죠. 그러고 군대에서도 좋은
사람들 만나서 좋은 인연 만들 수 있어요. 물론 계급사회니까 대학만큼 자유롭지 않겠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더 다양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고 생각하세요.
12/02/18 01:19
거짓말 안하고 대부분 그렇습니다
잊혀질 것 같고 막 그래요 그런데 막상 가면 안그래요. 오히려 군대가면 쳐내야 할(쳐냈어야 할) 주변인이 생기기도 합니다. 담담하게 생각하세요. 군대 별 것 아닙니다. 정말요. 저 같은 경우는 군대에서도 소중한 인연 많이 만들었습니다. 오히려 인스턴트 같은 대학교 친구보다 더 깊은 관계인 것 같네요. 어려운 시간을 동고동락한 전우니까요.
12/02/18 01:27
만약 다시 입대하기 두달전으로 돌아간다면 군대에서 조금이라도 편하기위해 운동을 엄청 할겁니다. 헬스는 전혀 도움이 안되고 하루에 5km씩만 뛰세요.
12/02/18 01:32
일찍 가시는편이네요.
지금은 아.. 씨.. 해도 저는 오히려 복학한 선배들을 보면 부러웠었거든요. 군대다녀오고 이제 공부만 하면되고, 새내기들하고 놀면되고 학생회하면서 인맥도 넓히고.. 빨리다녀오시는건 잘하신겁니다. 그냥 해야할일 빨리빨리 한다 생각하시고 개운하게 오세요 건강해지기도 건강해지고 사회생활이나 여러가지 필요한것도 많이 늡니다..?
12/02/18 01:32
한 달 후 내가 입대를 했을 때 뭐가 가장 후회될까를 상상해 보시고... 바로 그걸 지금 하십시오.
94년도 입대했던 지나가던 회원....
12/02/18 03:28
여행 이런것도 좋지만... 윗분 경험처럼 군대에서 뭐 어떻게 해야하겠다.. 이런 마인드를 굳건하게 세우시고, 다짐하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정말 빤샌 곳 아니면 군대란 곳이 시간이 지날수록 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그 시간 그냥 후임들과 노가리까면서 죽여보내느냐, 아니면 정말 힘들지만 나올 때 외국어 하나 올마스터 하고 나와야겠다 이런 심정으로 공부하느냐의 차이는 정말...
12/02/18 08:37
동생 군대 간다고 해도 별 감흥 없었는데
집근처 경찰서에서 근무하는지라 나오지 말라고 엄마한테 욕듣는 것으로도 모자라 제사.명절때마다 나와서 챙기는 동생 보며 군대도 군대 나름이구나............ 라는 진리를 깨닳았습니다 어머니한테 잘해드리세요 자대 배치 받기 전까진 정말 매일 우셨습니다.......... 뭐............ 첫외출과 동시에 타박하셨지만요..................
12/02/18 08:58
군대는 딱 3가지만 잘하면 됩니다
1.뜀박질(군대가기전에 기초체력은 꼭 높이고 가는게 좋습니다 A급이 왔다고 다들 좋아합니다) 2.큰목소리(무조건 목소리 큰게 좋습니다 시끄럽다고 핀잔줘도 이병때는 일단 질르고 보는겁니다 "나랑 연애하냐? 속삭이게?" 이소리 듣기 싫으시면 무조건 목소리는 크게!) 3.줄을 잘 서는 센스(말년병장보다 바로 윗단계 상급자가 실세입니다 본인에게는..절대 휘둘리지 말고 맞고참에게 잘하면 됩니다)
12/02/18 10:57
군대 들어가보면, 입소대대 첫 날 느낄겁니다.
입대하기 전에 괴로웠던 심정은 아무것도 아니였구나.. 여기저 2년동안 빼도박도 못하다니.. 죽고싶다 제기랄... 그렇게 자대에 들어가고 나면 이제 진정 지옥이 이것이구나. 사람 대우도 못받으면서 하루 하루.. 2년 시간 더럽게 안갑니다. 군대에 있다보면, 입대하기 전 내 인생이 꿈만 같습니다. 평생 군대에 있었던것 같습니다.
12/02/18 12:00
댓글을보니 전 특이한게 분명하군요...흑흑
빨리 입대해서 군필로 살고싶었고 입대하는날까지도 기분좋게 들어갔습니다. 친구 4명과 같은날에 입대해서 그런지몰라도 전 아무런 걱정이나 초조함이 없었어요. 2년 놀다오는거라 생각했죠. 근데 그생각이 입대후에 바꼈지만...
12/02/18 15:11
정이 많으신 분인가 보네요. 좀 예민하신 성격인 것 같기도 하고..(제가 딱 그랬습니다.) 걱정마세요. 연애가 아닌 이상에야 군대문제가 딱히 사람 관계에 있어서 단절을 의미하진 않으니까요. 그저 군대 가기 전에 최대한 재미있게 노시고 재미있는 추억 많이 쌓으세요. 잊혀지는 게 걱정이 되신다면 여행을 다녀오십시오!! 그러면 사람들의 기억 속에 좀 남아있게 되실 꺼에요. 시간 가까워질 수록 초조하고 괜히 짜증만 늘테니까 지금이라도 당장 계획 잡아서 국내든 국외든 한번 다녀오세요. 정말 재미있고 신나실 겁니다. 아마 군대 들어가서 왜 주변 사람들과 여행을 못다녀왔을까...하고 후회를 크게 하실 것 같아요 하하
저도 정말 예민하고 사람들 관계에 예민한데 그래도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걱정마세요.
12/02/18 17:21
군대가 사람이 사는 곳이긴한데 사람답게 사는곳은 아닙니다.
정말 오랜 시간 큰 고생을 했고 전역 이후로도 말못할 후유증을 겪었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별탈없이 다녀오는 곳인것은 맞습니다만 모든 사람이 그런건 아닙니다. 그러니 그만큼 각오는 하셔야 할겁니다. 소수의 전역할때까지 저항하고 반감가지고 불안해하며 산 사람도 있으니까요. 제 꼴 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