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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17 12:39:50
Name 진리는나의빛
Subject 회계사 전망이 이리 안좋나요?
공인회계사들, 회계법인 탈출 공공기관 입사 줄서는 이유는…
조선비즈 원문 기사전송 2012-02-17 03:08 최종수정 2012-02-17 09:26

최근에 만난 예금보험공사 간부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공인회계사 15명을 채용할 계획인데, 무려 174명이 지원했기 때문입니다. 예보는 경력이 있어도 인정해 주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른바 '4대 빅펌'을 비롯해 회계법인에 근무 중인 젊은 회계사들이 대거 지원했습니다.

금융감독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달 신입사원 공채 때 101명의 회계사가 지원해 그중 9명만 합격했습니다. 금감원은 자격증 수당(매월 30만원)을 주는 것 외에는 다른 신입사원과 똑같이 대우하지만, 역시 대형 회계법인 출신들의 지원이 쇄도했다는 후문입니다. 검찰에서는 일정 경력을 갖춘 회계사를 7급 수사관으로 간혹 뽑기도 하는데요. 모집 인원은 1~2명이지만 수십명이 지원하는 게 보통입니다.

이렇듯 공공기관으로 옮기려는 회계사들이 점점 늘어납니다. 월급이 꽤 줄어드는 것을 감수해야 하지만, 옮기고 싶어 안달입니다. 왜 그럴까요.


무엇보다 생존 경쟁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2000년 5354명이던 회계사는 지난해 1만5120명에 달했습니다. 11년 만에 3배로 늘어난 거죠. 그러니 일감을 따오려는 영업 전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형 회계법인에서 근무하다 증권사로 옮긴 한 회계사는 "임원급인 파트너가 되려면 15년 이상 버티면서 영업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라고 했습니다. 보통 회계사 15명당 파트너가 1명꼴로 있습니다.

감사가 집중되는 시기에 격무에 시달리는 것도 원인의 하나입니다. 금융회사로 옮긴 한 회계사는 "회계법인에서는 1년에 2개월은 밤을 꼬박 새운다. 오전 1시에 회사에서 주는 간식을 먹는 생활을 더이상 하기 싫었다"고 말했습니다.

회계사들이 공공기관을 선호하는 이유는 영업 부담이 없는 데다, 이른바 '갑'의 위치에 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형 회계법인에서 일하다 공기업으로 옮긴 한 회계사는 "회계법인에 있으면 항상 감사 대상 기업에서 일감을 받아와야 하는 '을'의 입장이지만 공공기관에 가면 솔직히 어깨에 힘도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공공기관은 회계사에게도 '신의 직장'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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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준비하는 입장인데 좀 그렇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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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7 12:41
수정 아이콘
관련 직종에 계신 분이 지나가는 소리로 수요가 너무 많아져서 예전만큼의 비전은 없다고 하신 말씀이 문득 떠오르네요.
정말 스쳐지나가듯 말씀하신 이야기라;
12/02/17 12:45
수정 아이콘
변리사도 비슷한 상황이고... 쉬운게 없군요.
올빼미
12/02/17 12:47
수정 아이콘
좀 나쁘게 이야기하자면 겨우10;1의 경쟁률에 징징댈정도로 그동안 땅짚고 해엄쳤다는거고. . . 좀 좋게말하면
인재들이 넘쳐서그런거죠.
화이트데이
12/02/17 13:05
수정 아이콘
전망은 의느님도 매년 안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런 기사보면 뻘소리 같아요.
흰코뿔소
12/02/17 13:25
수정 아이콘
의느님 실제로 꾸준히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피지알러들 아버님 세대에서는 레알 의느님이었지만 피지알러들이 학부모가 되고 애들 대학보낼쯤에는...글쎄요...
물론 아무리 망해도 평범한 직장인 보다는 낫겠지만 말입니다.
12/02/17 13:07
수정 아이콘
회계사지인분이 하신 말씀이
'연봉 5천에 좋은직업이다. 근데 10년전에도 5천받았다. 그거 준비할 시간에 대기업을 준비하라.'
하셨지요
wish burn
12/02/17 13:15
수정 아이콘
전문직 폭망의 시대입니다.
다른 전문직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문직은 폭망이고,대기업 사원도 정년까지 힘들고,
공무원도 예전만 못하고.. 자영업도 무너지는 중이고...
30년후엔 다들 뭐해먹고 살게 될지..
아나키
12/02/17 13:26
수정 아이콘
진리는 케바케죠.
친구들이랑 모여있으면 회계사, 의사, 변호사, 한의사, 치과의사 뭐 다 있습니다만 다들 술자리 1시간만 지나면
우린 망했어!! 이히히히힣히!! 망했어!! 라이센스따면 천국일줄 알았지 뭐야!! 근데 망함!! 빚이 산더미!! 망함!!
이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보고 회사원 친구가 '너희들 참 안됐다' 라고 하면 다들 정색을 하며 '그래도 너보단 괜찮어' 라고 말하는 불편한 진실....
12/02/17 13:45
수정 아이콘
케바케지만 위의 기사는 맞는 말이네요.
하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저런 금융공기업은 가고싶어하는 사람은 회계사 외에도 엄청 많고
회계사는 공부나 경력면에서 일반대기업보다는 저런 곳으로 옮기기 훨씬 수월하죠.
전문직이라고 합격하면 다되는 시절은 지났지만 (위엣분들 말처럼 대부분의 전문직이 그렇죠...)
최소한 라이센스 있으면 먹고살만한 길이 양적으로 다양해지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세르니안
12/02/17 13:48
수정 아이콘
이게 회계사는 전체적인 업무보다는 회계감사만 가능하게 되어지고 나머지 업무들을 다 세무사가 가져갔지요.
중소기업에서는 이제 회계사랑 거래할일이 없어지고 세무사의 필요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Catheral Wolf
12/02/17 14:30
수정 아이콘
이전부터 쓰신글에 답글도 달았고 해왔습니다.
CPA준비하시고 어느대학 다니고 계신지도 적으셨고 해서 저도 지금 준비하는 입장이라 적어봅니다.
솔까말 난이도는 2010년부터 1차는 더이상 열심히하면 붙는 수준이 아닙니다. 열심히 해도 떨어질가능성이 높은 시험이 됐습니다.
흔히 시험자체 난이도만 놓고보자면 행시 재경직과 뽑는 인원수의 차이가 크다뿐이지 자체 난이도는 절대 쉽지 않은 시험입니다.
그리고 글들을 보니 준비를 하신 시간자체가 별로 기신거 같지 않은데, 이런 업계전망 지금 준비하는 애들도 다 압니다
준비를 하는 이유는 하도 먹고살게 없으니까죠.
옛날에 이 시험에는 서울대생 찾기가 진짜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존나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Floating
12/02/17 14:54
수정 아이콘
금감원은 갑 중의 갑, 신의 직장인데 당연히 회계사 지원자들이 몰릴 수 있죠.. 저걸 근거로 힘들다 뭐다 하는 건 우스운 일입니다.
쌍팔년도도 아닌데 자격증만 따면 만사형통 엘리트 인생이 보장되는 그런 게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자격증 준비하기로 마음먹었으면 일단 김칫국 마시지 말고 따는데 온 정신을 집중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시작도 하기 전에 이런저런 걱정을 할 거면 아예 시작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대게 그런 분들이 수험 기간이 길어지거나 중도에 포기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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