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전격적으로 1.18 패치가 이루어졌습니다. 그간의 버그 패치들과 함께 밸런스 패치도 되었는데요 이번 패치에 대해 각 종족 프로게이머들에게 의견을 물어봤습니다. 아직 패치에 많이 익숙해지지는 않았지만 각각의 선수들은 모두 자신의 생각을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노재욱 선수는 "그 전 패치에서 언데드들이 나름대로 파해법을 찾아서 대응해왔는데 패치가 되면서 나엘전이 상당히 할 만해 졌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밴쉬가 좋아져서 언데드도 매지컬 활용 가능성이 보인다." 라고 자신감을 표현했고 오크로 전향을 전격 선언했던 이형주 선수는 "예전하고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사람들이 크게 불만이었던 팬더와 파로 하향으로 밸런스가 더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라고 얘기했다.

박세룡 선수는 "스펙 상으로 나엘이 약화되어서 할 만해지긴 했지만 큰 차이를 느끼지 않는다. 어차피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 이라 얘기했고 장재호 선수는 "전보다 하향된 점들이 몇 가지 있긴 하지만 패치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열심히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라면서 두 선수 모두 패치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재박 선수는 "나엘이 힘들어 진 건 사실이지만 할만하다. 나엘 유저들도 곧 패치에 따른 전략을 내놓을 것이다." 라고 긍정적으로 얘기를 했고 오정기 선수는 "나엘전이 할 만해졌지만 예전과 비슷하다." 라고 얘기했다.

곽대영 선수는 "팬더의 약화로 운영 방식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사람들이 패치에 적응되어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라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 놓았고 조대희 선수는 "만족한다. 하지만 일주일만 빨리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라고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더불어서 오크로 전향을 전격 선언한 이형주 선수의 인터뷰도 간단히 해 봤습니다. 오크 전향 여부에 대해서 네티즌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많았기에 이런 기회를 통해서 결론을 내어 드리려고 합니다.

- 갑작스럽게 오크로 전향한 이유는 무엇인가?
▶ 예전부터 오크라는 종족에 매력을 느껴서 플레이하고 싶었지만 각종 리그와 여타 대회에 올라가있어서 바꿀 기회도 없었는데 이번에 쉬는 기간이 좀 있어서 바꾸게 되었다. 그리고 나엘의 스타일이 내 게임스타일과 점점 멀어져가서 마음을 굳혔다.

- 오크로 플레이 해보니 나엘 보다 확실히 손에 잘 맞는가?
▶ 나엘로 계속해서 몇 년을 플레이 해왔으니 바꾸자마자 좋을 순 없다. 하지만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다.

- 많은 팬들이 거기에 대해서 우려와 실망을 보이고 있는데 거기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 내 나엘을 기대해주시는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좋은 게임으로 보답해 드리고 싶다.


참고로 이형주 선수는 패치가 있기 오래 전부터 오크로의 전향을 선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