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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7/10/07 17:33:16 |
Name |
워크초짜 |
File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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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이번 WCG에서 워3 한국팬들이 가질 수 밖에 없었던 불만... |
결국 장재호 선수의 동메달로 한국 워3의 WCG 금메달 정벌기는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WCG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이번 WCG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사실 이번 한국 워3 WCG 3인방은 최상의 조합 중 하나였다...(절대적으로 최상이 아닌...)
누구나 부인 할 수 없는 한국 최고의 워3 스타 장재호
최고의 주가를 보이면서 세계 최고의 오크로 불린 박준
ESWC 우승을 통해 큰 무대의 약점을 떨쳤다고 평가 받은 이성덕
물론 노재욱,천정희,조대희,김성식 등도 뽑혔으면 좋겠지만 티켓은 3장 뿐이니 어쩔 수 없다...
하지만 WCG 조별 토너먼트 조가 공개되면서 한국팬들은 경악을 금치 않았다...
아니, 세계의 워3 팬들은 모두 충격을 먹었다...
일단 B조를 보자...
오랫동안 악연인 장재호와 토드가 같은 조였다...
물론, 한 조에 2명이 통과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면 이 2명의 통과는 확실해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D조였다...
이성덕,박준,스카이,제우스...
굳이 제우스 까지 포함시킨 이유는 이 사람이 고추가루 뿌리기라는 스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결국 박준 선수가 당해버렸다...)
어떤 기준으로 조를 편성시켰는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국가 선수들끼리 조별 리그에서 피해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또한 네임밸류상 어느 정도 분리를 시켰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이러한 한국인들의 불만 속에 박준 선수가 조별리그 탈락을 하고...
이성덕 선수가 8강 진출에 실패하고...
장재호 선수가 천신만고 끝에 4강에 진출해서 스카이와의 결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때 우리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경기를 봐야 했지만, 보고 있는 경기는 장재호 VS 스카이의 4강 경기였다...
내 생각에 WCG에서 연속적으로 무대 경기를 가진 선수는 장재호가 처음인 것 같다...
(확실하지 않으니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대에서 경기를 갖는 것은 오프라인 상에서 경기를 하는 것보다 더욱 육체적,정신적으로 피로감이 온다...
아무리 외계인이라고 불리는 장재호라지만, 8강이 끝나자 마자 4강을 바로 했던 것...
아무리 카운터 스트라이크 네트워크의 문제가 생겨서 다른 게임을 먼저 했어야 해도, 꼭 장재호의 경기를 이어서 해야 할 필요가 있었을까?
결국 녹록치 않은 상대 스카이에게 2:0으로 패하고, 차마 타임머신에서 나오지 못하는 장재호 선수를 보고 안타까움이 들었다...
경기 도중 보인 컨트롤 실수, 판단 미스 등을 한 것도 체력적인 부담에 의해서 나온 것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한국 선수들의 워3 금메달 정벌기는 동메달로 끝이 났다...
사실, 어찌보면 내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이런 변명 같은 글을 썼을 지 모른다...
하지만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면서도...
단, 한 번도 가져오지 못한 금메달이 너무 아쉽다...
물론, 선수들은 더욱 아쉬울 것이다...
다음 WCG에서는 이러한 아쉬움을 뒤로한 채, 금,은,동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겠다...
대한민국 워3 게이머들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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