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7/10/07 09:21:03
Name forgotteness
Subject [WCG2007]Moon Vs Sky 4강전...
8강전 대 기적의 역전승...

(하지만 문의 나나전은 항상 이런식의 아슬아슬한 경기진행이 많다는거...
상대는 멀티있고 멀티도 없는데 도대체 어떻게 이기는건지...
곰 숫자는 3~4기 적은건 또 어떻게 이기는지 아무리 봐도 알 수 없더군요...
얼마전 수호선수와의 경기도 클러 적은데 그걸 일루젼완드 가지고 뒤집는거 보고 경악했는데...
오늘은 더하군요... 이건 뭐...)

하지만 거기에서 힘을 너무 소모한 탓인지...
스카이에게 약간은 원사이드하게 무너져버리네요...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스카이가 문에 대한 대비책을 가지고 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재호 선수를 대표하는것은 많은 것이 있지만 마이크로 컨트롤에 특화된 선수입니다...
특히 초반에 소수 유닛으로 상대를 견제하는 것에 그동안 여러 선수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해왔죠...

1경기는 테레나스가 휴먼에게 워낙 할만한 맵이기 때문에 논외로 하더라도...
2경기에서 스카이가 보여준 풋맨 컨트롤은 장재호 선수의 마이크로 컨을 능가하는 컨을 보여주네요...

원래 휴먼이 나엘을 상대할때 풋맨은 테크를 올리기 위한 시간 벌이용이라는 개념이 강한데...
스카이의 풋맨의 움직임은 왜 세게 최강의 휴먼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지 잘 보여주네요...
크리핑 할때의 아메를 적절히 보호하고 상대 영웅을 견제하는 장면...
풋맨을 산개해서 맵을 밝힌 후 적절한 트리 견제와 아처를 끊어주는 장면...
풋맨한기를 보내서 견제후 텔포로 아메까지 합세 후 로어테러를 한점...

스카이의 풋맨은 나와서 트리 견제, 로어 테러 아처 끊기...
그리고 피없는 풋맨을 내주지 않고 자살시키기...

장재호 선수와 스카이 선수가 경기를 많이 하다보니...
좀 더 준비가 잘 된 쪽은 스카이 선수쪽이네요...
1경기에서 멀티 우방으로 승리를 거둔후...
2경기에서 또 패멀을 선택함으로써 상대를 긴장시키고 급하게 만든후...
컨트롤 실수를 유도하고 그것을 이용해서 경기를 잡아내는 스토리 구상이 제대로 맞아 떨어진것 같습니다...
또한 트리 건설 타이밍이라든지 테크를 어느 시점에 타고 병력운영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분석이 정확했고...
장재호 선수는 어마어마한 8강전을 마치고 바로 경기를 가진게 악재라면 악재네요...

2경기에서 좀 아쉬운 장면을 찾자면...

멀티 건설때 피젼트와 풋맨에게 너무 쉽게 M신공 당하면서...
경기를 너무 어렵게 끌어갔죠...
평상시 장재호 선수 컨을 생각했을때 정말 안타까운 장면이었죠...

두번째는 첫트리를 11시가 아닌 6시쪽으로 건설했으면 좀 더 경기진행이 수월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11시쪽이 휴먼 동선에 있다보니 트리 건설이 너무 쉽게 정찰되어서 파괴된게 내심 아쉽네요...
풋맨과 피젼트를 어느정도 끊어줘서 하나하나 만회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다시 격차가 벌어져버리고 말죠...

2경기의 또 다른 결정적 장면은...
텔포를 이용한 아메와 풋맨1기로 로어를 취소시킨게 가장컸다고 봅니다...

로어가 취소되지 않았다면 6시 교전에서 클러가 1~2마리 정도 더 나와있었다면...
그 교전에서 최소한 비슷한 교전결과를 이끌어 냈을텐데 조금 아쉽더군요...
클러가 한두가만 더 있었다면 6시 타워링 들어올때 상대 멀티로 공격가서 포탈태운 후...
6시로 포탈타고 돌아오는 선택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었을텐데...
아무래도 타워에 비해서 화력이 적다보니 상대에게 위협이 될만한 수준이 아니었고...
그러다보니 자신의 기지에서 충원되는 병력과 함께 수비를 선택한 것으로 보이네요...

이번 WCG는 이래저래 운영이 맘에 들지 않네요...
8강 끝나자마자 바로 4강을 진행시키지를 않나...
같은 나라 선수를 같은 조에 배치시키지를 않나...


4강 결과는 훌훌 털어버리고 3,4위전에서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ps1) 스카이의 풋맨은 공격력이 +5 아니면 체력이 +30 ???...
       풋맨이 왜 이렇게 센거냐...-_-

ps2) 하필 WCG만 되면 스카이 왜 미치는거냐...
       얼마전에 무난히 장재호 선수한테 관광당하더니만...
  
ps3) 결론은 아 쉽 다 ! ! !...

ps4) 장재호 선수 3위 확정!!!...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어익후
07/10/07 10:32
수정 아이콘
안드로장장장...읔
07/10/07 14:13
수정 아이콘
참말로 아쉽네요 ㅠ_ㅠ
모짜르트
07/10/07 14:28
수정 아이콘
1경기도 우방에 의한 승리가 아니었죠. 방어를 목적으로 멀티쪽에 지은 타워는 3개밖에 없었습니다. 게임 막판 다량의 타워는 다 공격을 위한 타워였고 부릉부릉도 한대도 안나왔죠. 맵이 테레나스였기 때문에 1경기는 어쩔수 없었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676 [소식] 형태를 찾아가는 한국 워크래프트 무대 우리동네안드3530 07/10/12 3530
2675 [소식] IEST2007에 초대되어졌던 만은 선수들 우리동네안드3389 07/10/12 3389
2674 [WC3L XII] fnatic - 4K (새벽1시) [1] 우리동네안드4374 07/10/11 4374
2673 [NGL-Two S3] BET - defs(새벽0시) 우리동네안드3732 07/10/11 3732
2672 [WCG2007] 중국게임어들은 타이완인을 모욕했다. 우리동네안드3839 07/10/11 3839
2671 [WCG2007] 사진 [1] 우리동네안드3414 07/10/10 3414
2670 [소식] New Russia는 그들의 한국인들을 해산한다. [1] 우리동네안드3636 07/10/10 3636
2669 [WC3L XII] WE - NoA (오후9시30분) 우리동네안드3636 07/10/09 3636
2668 [WCG2007] SKy: 나는 잠깐 울었다. [5] 우리동네안드4273 07/10/09 4273
2667 [WCG2007] Creo 인터뷰 우리동네안드3725 07/10/09 3725
2666 [WCG2007] Creo의 즉위의 길, 우리동네안드3882 07/10/09 3882
2665 [WCG2007] WCG 워크래프트 역사와 Moon 우리동네안드4220 07/10/09 4220
2664 [WCG2007] 브라질 MysT인터뷰 [1] 우리동네안드3347 07/10/09 3347
2663 [AWL 2007] 참가 접수 시작! [2] 물량4156 07/10/08 4156
2662 [WCG2007] 4일차(새벽5:30~7:00) 결승전 [11] 우리동네안드4826 07/10/07 4826
2661 [WCG2007] 다웟 vs 골리앗, Myst vs ToD 우리동네안드4050 07/10/07 4050
2660 [WCG2007] Group Stage후 Sky인터뷰 우리동네안드3614 07/10/07 3614
2659 [WCG2007] GroupStage후 Fly100%인터뷰 우리동네안드3604 07/10/07 3604
2658 이번 WCG에서 워3 한국팬들이 가질 수 밖에 없었던 불만... [4] 워크초짜4768 07/10/07 4768
2657 [WCG2007]Moon Vs Sky 4강전... [3] forgotteness4940 07/10/07 4940
2656 [WCG2007]Moon Vs Sk.HOT 8강전 [12] 두번의 가을3976 07/10/07 3976
2655 [WCG2007] 3일차(새벽3:00~9:30) 16강~3,4위전 [16] 우리동네안드5157 07/10/06 5157
2654 [NGL-Two S3] ToT - NWRS(오후10시) 우리동네안드3353 07/10/06 335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