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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8/01/22 02:10:36
Name 육식매니아
Subject 무쇠팬 vs 스테인레스팬 vs 코팅팬
안녕하세요. pgr 에는 처음 글을 쓰네요.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경력 10년의 양식요리사입니다.
(뷔페 1년, 프렌치 3년, 이탈리아 6년 정도)


며칠 전에 질문 게시판에 '스테이크 맛있게 굽는 법'에 대해 질문을 주신 분이 있는데

거기 댓글에 무쇠 팬을 다들 추천하시더군요. 스테이크 먹는데 무쇠 팬에 좋은 것은 맞는데

필수라고 덜컥 사기에는 유지나 관리가 힘들지 않나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글을 쓰기 전에 이것은 100% 확실한 정보는 아니며 chef에 따라 선호하는 프라이팬이나 조리법이 있다는 것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1. 프라이팬의 종류
세세하게 들어가면 더 많은 종류가 있긴 하지만 보통 무쇠 팬, 스테인리스팬, 코팅팬 3가지로 구분됩니다.

무쇠 팬은 쉽게 생각하시면 가마솥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테인리스팬은 국거리용 팬처럼 바닥이 은색 빛이 나는 팬입니다.

코팅 팬은 테플론 등의 코팅이 되어있어 달라붙지 않는, 가정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 각 프라이팬의 장단점
#무쇠 팬 - 가장 큰 장점은 반영구적이라는 점입니다. 한번 사면 평생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리상의 젤 큰 특징은 무쇠의 특징상 고열을 머금을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일반 가정용 코팅팬은 연기가 날 정도의 강한 열을 주었을 경우 뒤틀림 등의 현상이 일어나고 코팅이 벗겨집니다.

그리고 두꺼운 철 덕분에 열을 오래 간직할 수 있어서 스테이크 등의 차가운 덩어리가 위에 얹어 저도 온도저하가 다른 팬에 비교해 덜 일어납니다.

이 의미는 순간적으로 고열이 필요한 요리에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소리가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연스럽게 팬에 붙은 미세한 철이 음식에 흡수되어 철분 부족에 시달리지 않습니다(진짜입니다)

무쇠 팬의 단점은 우선 무겁다는 겁니다. 한 손으로 들다가 저도 손목 두어 번 나가봤습니다.

그리고 관리가 상당히 힘듭니다. 우선 구매 후 길을 들여야 합니다.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자면 오일을 살짝 펴 바르고 한 시간 이상 오븐에 넣은 후 식히면 됩니다. 무쇠 팬에는 보이지 않는 세세한 구멍이 있는데 그 구멍에 열을 주어 확장한 후 기름이 들어가게 한 다음 수축시켜서 기름이 팬에 코팅된 듯이 들어가게 하는 원리입니다.

만일 길들이지 않고 바로 사용하면 처참하게 붙어버리는 음식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설거지할 때도 힘듭니다. 가능하면 세제를 사용하면 안 됩니다. 세제를 사용해서 수세미로 벅벅 닦으면 코팅시켰던 오일이 다 사라집니다. 가능하면 키친타올로만 닦아주던지, 아니면 최대한 빨리 씻고 천 등으로 닦아 주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설거지가 끝난 다음에 키친타올에 오일을 묻혀서 골고루 발라줘야 합니다. 안 그러면 녹이 습니다.


# 스테인리스팬 - 스테인리스팬의 장점은 관리가 매우 편하다는 것입니다. 무쇠 팬처럼 녹이 나거나 기름을 발라야 하거나 세제를 사용하면 안 된다거나 이런 점이 전혀 없습니다. 한번 사면 반영구적인 사용도 좋습니다. 열에도 강해서 5겹 정도의 팬이면 연기가 날 정도로 달구는 정도로는 뒤틀림이 쉽게 일어나거나 하지 않습니다.

요리할 때의 장점은 국물이 들어가 있거나 산이 들어가 있는 음식을 만들 때 좋습니다. 무쇠 팬은 특성상 국물이 많거나 산이 들어있는 요리를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녹이 나오니까요. 쉬운 예를 들어볼까요? 바로 사람들이 흔히 드시는 토마토 스파게티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요리는 무쇠 팬으로 만들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순간적인 고열이 필요한 것도 아니며, 국물이 흥건한 상태로 조리가 시작되며, 토마토에는 산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은 코팅 팬에 비해 수분이 빨리 증발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스테인리스팬으로 파스타를 만들면 불지 않고 질감이 좋은 파스타가 나옵니다.

단점은 음식이 너무 잘 달라붙는다는 점입니다. 무쇠 팬은 처음에 길을 잘 들이면 그래도 쓸만한데, 스테인리스팬은 이해도가 없으면 정말 엄청나게 달라붙습니다. '이게 음식이 가능한 요리도구인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요.

이 단점을 커버하려면 예열시간이 필요합니다. 중-약한 불(가정에서는 보통 중불정도)로 4~5분 정도 예열한 다음 기름을 뿌려서 흔들어서 기름을 전체적으로 퍼트린 다음 기름에서 물결무늬가 보이면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럼 달걀후라이 같은 것도 할 수 있어요.

문제는 그 바쁜 주방에서 달걀 하나 후라이 하려고 4분이나 기다리겠습니까. 필연적으로 잘 달라붙지 않는 음식을 활용하는 쪽으로 사용됩니다.


# 코팅 팬 - 가정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팬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잘 달라붙지 않고 청소도 간단하고 관리도 매우 간단합니다. 그리고 가벼워서 손목에 무리도 안 갑니다. 팬이 빨리 식기는 하지만 그만큼 빨리 열이 올라오기 때문에 재빨리 요리할 때도 좋습니다.

업장에서 사용시에는 섬세한 식재료를 사용할 때 많이 사용됩니다.

단점은 우선 코팅된 재료의 유해성이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먹으면 좋을 것은 없습니다. 요즘 말이 많던 테플론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새로 사용하는 코팅재료도 안정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리고 요리시 순간적으로 고열이 필요한 재료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연기가 날 정도로 팬을 달구면 팬이 비틀어지고 코팅이 벗겨지기 까지 합니다. 그리고 음식을 넣는 순간 바로 팬이 식어서 볶음 요리가 국물요리처럼 될 때도 있습니다.



3. 각각의 팬에 어울리는 요리
# 무쇠팬 - 스테이크가 단연 어울립니다. 무쇠 팬에 시어링(겉면을 고열로 순간적으로 구워 겉에 크러스트를 만드는 요리기법)을 해보면 왜 이 팬을 사용하는지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볶음 요리들도 매우 좋습니다. 두꺼운 팬 특성상 열이 고루 전달되어 포카치아 같이 간단한 빵도 퀄리티가 일정하게 잘 나옵니다.

생선요리는 조리법에 따라 의견이 갈립니다. 우선 통으로 굽는 스타일의 요리에는 매우 좋습니다. 생선 겉을 바삭하게 굽고 팬에 올린 채로 오븐에 20~30분정도 구우면 속칭 ‘겉바속촉’이 됩니다.

하지만 뼈를 발라서 필렛으로 굽는 요리는 생선에 따라 갈립니다. 금태같이 부드러운 생선은 아에 조리 자체를 시도되지 않습니다(팬에서 뒤집다가 다 깨져버립니다). 그나마 참치나 연어정도로 조직이 비교적 단단한 생선을 굽는 경우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필렛 스타일의 생선요리를 무쇠팬에 구울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우선 껍질을 바삭하게 하는데 스테이크 정도의 고열이 필요하지 않으며, 그 정도의 열을 지속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뒤집다가 자칫하면 다 깨져버립니다.

그리고 필렛으로 생선을 구울 때는 굳이 오븐에 넣을 필요가 없이 버터를 녹여서 위에 끼얹으면 잘 익습니다.

필렛으로 발라낸 생선요리만큼은 코팅 후라이팬이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참고로 chef 들 마다 의견이 다릅니다)


#스테인리스팬 - 파스타류에는 이만큼 좋은 팬이 없습니다. 처음에 넣는 마늘이나 양파류는 팬에 달라 붙지 않으며, 해산물 등은 넣고 어느 정도 있다가 화이트화인을 넣고 플람배를 해주면 알아서 팬에서 다 떨어져 나갑니다. 육수 등을 넣고 파스타 면을 넣어도 바닥에 달라붙을 일이 없고요. 위에 서술했지만 수분이 빨리 증발하여 면발이 알단테 상태로 잘 유지되어 요리가 완성됩니다.

스테이크류도 매우 매우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정에서는 무쇠팬보다 더 선호를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쇠팬으로 스테이크를 조리할 시(적어도 가정에서는) 단점이 한가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바닥에 달라붙은 육즙을 디글레이징(와인등의 수분을 뿌려서 바닥에 붙은 육즙 등을 졸이는 요리기법)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무쇠는 산과 액채가 많은 요리에 좋지 못합니다. 그래서 무쇠팬으로 스테이크를 하면 보통 시어링을 하고 마지막쯤에 버터를 넣고 위에 끼얹어서 마무리하는 형식의 요리를 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스테인리스 팬으로 스테이크를 하면 열이 약간 부족하여 시어링이 조금 안 될 수는 있지만(5겹 정도의 스테인리스 팬을 사용하면 사실 거의 차이 없습니다), 대신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멋진 소스가 탄생합니다. 와인이 조금 걸리시면 A1소스라던지, 혹은 물과 케쳡, 혹은 타바스코 등을 넣고 디글레이징 하셔도 손쉽게 맛있는 소스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단 업장에서는 대량의 소스를 몇 일 동안 끓여서 만들기 때문에 굳이 스테인리스 팬으로 조리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찹스테이크, 스튜, 볶음등을 만들기에도 좋습니다. 사실 다재 다능한 면으로 보면 스테인리스 팬이 최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코팅 팬 - 섬세한 요리나 잘 달라 붙은 요리에는 무조건 코팅 팬 입니다. 호텔에서 자주 만드는 스크램블 에그, 달걀 프라이, 오믈렛 등은 코팅팬 아니면 사실 하기가 힘듭니다. 무쇠 팬으로 오믈렛을 만든다? 요리사 손목 나갑니다. 스테인리스로 만든다? 손님들 컴플레인 내고 돌아갑니다.

생선요리에도 매우 좋습니다. 겉을 바삭하게 익힌 후에는 온도를 줄여서 조리하기 때문에 문제없으며 잘 깨지는 단점을 커버해줍니다.

관자등 부드러운 해산물을 정확하게 익힐 때도 필수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무쇠 팬 - 관리가 어렵고 무거움, 하지만 스테이크나 고온이 필요한 음식에는 절때 지존급. 사기전에 관리하는 법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고 구입할 것

# 스테인리스 팬 - 굉장히 다재다능하고 관리가 쉽지만 음식 달라붙음을 컨트롤하기 쉽지 않음.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구입할 것. 개인적으로 달걀 요리등은 완전 비추(가능은 하지만 .......)

# 코팅 팬 - 사용하기 쉽고 편함. 대량의 식재료를 볶거나 고온의 열이 필요한 요리에는 어울리지 않음


사실 가정에서는 3가지중 무엇을 사용해도 크게 퀄리티가 차이 나지 않습니다. 저게 완전 정답도 아니고요. 하지만 참고 정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요리하시고, 용도에 맞는 팬 구입하셔서 잘 쓰세요.


* 라벤더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8-06-29 16:56)
* 관리사유 :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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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포도
18/01/22 02:23
수정 아이콘
무쇠주전자로 물 끓여서 먹으면 철분 섭취에 도움된다는 얘기를 실없는 농담인 줄로만 알았는데 진짜였더라구요.
그 철분이 정말 Fe가루인 줄 생각도 못 했어요.
고란고란
18/01/22 06:52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이 잘못 알고 계신 거고 실제로 철가루를 섭취해도 흡수가 되는 건 아닙니다. 철 이온이 녹아나와서 그걸 섭취, 흡수하게 되는 거죠.
육식매니아
18/01/22 08:09
수정 아이콘
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18/01/22 02:3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랫만에 집에서 구석에 처박혀있는 무쇠팬좀 꺼내보고 싶게 만드는 글이네요.
육식매니아
18/01/22 08:27
수정 아이콘
오랫만에 무쇠팬을 꺼내면 증상이 2가지중 하나가 나옵니다. 녹슬어 있거나 기름이 찐득찐득하거나. 둘다 해법은 동일합니다. 수세미로 다 밀어버리고 다 시 코팅하기..... 진짜 가정에서 무쇠팬 쓰려면 부지런하고 손목강해야한다는....
몽유도원
18/01/22 02:37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혹시 가정에서 사용할 5중 스텐 프라이팬 추천하나 해주실수있으실까요?
5중이라고 광고하는팬들이 많은데 가격차가 워낙 천차만별이라 키친아트같은 메이커는 영 손이 안가더라구요
김마리
18/01/22 03:15
수정 아이콘
올클래드(All-Clad) 추천해요. 그런데 처음 쓰시는 거라면 저렴한 걸로 사서 연습하시다가 괜찮겠다 싶으면 구매하시는 게 좋아요. 올클래드같은 경우 아마존 대박딜 같은 것이 종종 나오니 직구가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18/01/22 02:40
수정 아이콘
띄엄띄엄 알던 내용을 한번에 싹 보니 좋네요 크 감사합니다.

결국 무쇠팬은 녹슬고, 스텐레스는 너무 들러붙어서 유해물질 나오는거 알면서도 코팅팬만 쓰네요 ㅠㅠ

스텐레스 예열은 정말 고급기술 같습니다
육식매니아
18/01/22 08:11
수정 아이콘
아.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게 적었나보군요. 스테인레스는 음식이 달라 붙을지언정 유해물질이 나오거나 하지 않습니다. 칼같은 거나 포크 같은걸로 바닥이 긁히게 박박 긁지 않으면요. 보통 가정에서 사용하시는 분들은 코팅팬의 유해성 때문에 많이 사용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Fanatic[Jin]
18/01/22 02:47
수정 아이콘
무쇠팬. 넘나 간지나지만 나에게는 너무 먼.

스댕팬. 넘나 샤이니 블링블링하지만 나에게는 넘나 귀찮은.

코팅팬. 건강에는 안좋지만 넘나 편한것. 갓 테팔. 너 없었으면 난 후라이도 못했을거야.
카미트리아
18/01/22 08:06
수정 아이콘
스텐팬 기준으로 계란 후라이는 끝판왕급 난의도 입니다.

딴거보다 유달리 잘 붙어요
육식매니아
18/01/22 08:16
수정 아이콘
해보셨나보군요. 저도 처음에 해봤을때 맨붕하였습니다. '요리사란놈이 후라이 하나 못하는구나 흑흑'하면서요
육식매니아
18/01/22 08:13
수정 아이콘
정확하십니다. 지인이 팬에관해 질문하면 전 코팅팬 권해요. 저 조차도 집에서 80%이상의 요리를 코팅팬으로 하는 현실이라서요.
스테이크 한달에 한번 먹으면 다행이고, 파스타도 한달에 두번이상 먹으면 다행이니까요. 하지만 계란 요리는 일주일에 3번이상은 해야하죠
18/01/22 05:06
수정 아이콘
무쇠팬이나 스텐팬은 엄두가 안나던데
엑스칼리버 코팅팬쓰는데 코팅팬중에 이게 젤 좋은거 맞나요?
육식매니아
18/01/22 08:15
수정 아이콘
코팅은 엑스칼리버, 다이아몬드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써본결과 업장 기준으로 일주일이면 코팅 다 벗겨집니다. 그냥 마케팅 차이라고 보여집니다. 지들이 더 코팅 좋다고 하는데... 코팅이 딱히 오래가는 느낌이 드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음식이 엄청나게 덜 달라붙는거 같지도 않고... 그렇네요. 개인차가 있을수 있습니다.
낙타샘
18/01/22 12:39
수정 아이콘
코팅관련 차이가 있을까 싶었는데 업장에서는 그냥 다 벗겨지는군요.
CoMbI COLa
18/01/22 06:12
수정 아이콘
요리 고자라서 코팅팬이 아니면 달걀후라이도 못 해먹지만, 어디가서 잘난척 할 수 있는 정보 얻어갑니다. 추천 꾹.
육식매니아
18/01/22 08:17
수정 아이콘
도움이 되었다니 감사합니다!
허클베리핀
18/01/22 06:14
수정 아이콘
그린팬같은 세라믹 팬 계열에 대해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것도 코팅팬의 일종인가요?
육식매니아
18/01/22 08:16
수정 아이콘
네 ! 코팅팬 일종입니다. 편하게 사용하시고 버리시면 됩니다.
됍늅이
18/01/22 06:35
수정 아이콘
저도 가정 기준으론 숙달만 되면 그냥 스텐이 짱이라고 생각합니다. 달걀후라이 같은 것도 예열 귀찮으면 종이호일 깔아버리면 끝입니다.(다만 종이호일이 탈 수 있으니 기름발라서 팬에 딱 붙여야 함..) 근데 저는 예열보다는 잔열이랄까? 요리에 필요한 것보다 과하게 불을 넣으면 팬이 타거나 얼룩생기는 게 힘들더라고요...
육식매니아
18/01/22 08:19
수정 아이콘
네. 그 잔열때문에 가정용으로 코팅을 추천합니다. 전문 요리사야 남은 잔열까지 생각하여 불 조절을 하지만 일반후라이팬 사용하셨던분이 그러긴 조금 힘들죠. 숙달되고 귀차니즘만 제거한다면 스텐이 보관성, 음식 퀄리티 등을 보면 짱짱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 귀차니즘이 문제라면 문제.....
18/01/22 07:53
수정 아이콘
평소 무쇠팬 쓰며 느끼던 궁금함이 많이해결되었습니다.
스타xx나 르쿠xx같은 코팅주물팬은 쓰시기에 어떤가요? 저는 써보니 무쇠팬과 코팅팬의 단점만 모은거 같아서 쓰다가 그냥 롯x주물팬만 쓰게되었습니다.
육식매니아
18/01/22 08:22
수정 아이콘
네 정확합니다. 코팅주물팬 쓸 바에는 스테인레스 사용합니다. 코팅을 해서 스튜등을 만들수가 있다고 하는데, 스테인레스 두꺼운 재질 사용하면 음식 퀄리티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거기에다가 고열로 사용하면 코팅 벗겨지니 이놈은 도대체 정체성이 먼가 싶더군요. 아. 뽀대하나 있습니다. 진짜 뽀대 제대로 나요 저걸로 음식하면(진심입니다). 저걸로 스튜등의 음식을 해서 놓으면 사람들이 '와 요리사는 진짜 먼가 틀리네요' 이러더군요. 요리사가 틀린게 아니라 요리 도구가 틀린건데 말입니다.
18/01/22 08:31
수정 아이콘
네. 코팅 벗겨지는거 보며 처음엔 뭥미? 했어요. 벗겨진 이후로는 주물처럼 길들여야하는지 아니면 설명서대로 그냥 세제로 닦아도되는건지 정체성 혼란도 왔구요 하지만 이쁘게 빨간 색 외피에 프랑스국기 리본 달고있으니 주방에 놓아두면 이쁩니다. 큭큭
낙타샘
18/01/22 12:18
수정 아이콘
코팅이 벗겨진게 아니라 코팅이 깨진걸겁니다. 법랑제는 날카로운 충격에 꽤 약해서 유리처럼 깨지거든요.
즉, 일반 무쇠팬이나 철팬은 시즈닝 해서 기름막을 형성해야 녹이 안 스는데, 이걸 법랑으로 대체해 놓은게 코팅주물팬입니다.
깨진 부분은 일반 무쇠기 때문에 쉽게 녹이 슬어서 그냥 버리시는게 흠...
낙타샘
18/01/22 12:15
수정 아이콘
저는 좀 의견이다른게, 코팅주물팬은 일반 코팅이 아닌 법랑 코팅이라서 물리적 충격이 아니면 굳이 깨질 일이 없어요.
무쇠팬과 코팅팬의 장점만 모아 놓은 거라고 봅니다. 열은 잘 보관하는데 어지간해선 잘 안 달라 붙고 청소하기가 쉬워요.
저는 코팅 안된 드부이어 철팬을 같이 쓰는데, 르꾸루제류 만의 장점이 있습니다.
육식매니아
18/01/22 12:54
수정 아이콘
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르쿠루제는 확실히 뽀대나고 기능도 좋긴한데 ....장점도 분명히 있고요. 하지만 이상하게 지인들에게 추천하기는 싫은 제품이더군요.
메가트롤
18/01/22 08:03
수정 아이콘
요리라고는 하나도 못하지만 이상하게 팬을 보면 흐뭇한 기분이 되더라구요.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육식매니아
18/01/22 08:24
수정 아이콘
그러다가 어느순간 무쇠, 스텐 세트로 다 사놓는 일이 벌어집니다. 제 주변에서 많이봐서요 하하
탈리스만
18/01/22 08:11
수정 아이콘
제가 올렸던 글인가 보네요. 말씀하신대로 다 장단점이 있고 알맞은 쓰임새가 있는 것 같습니다. 3가지 다 쓰고 있는데 본문대로 사용중입니다.
육식매니아
18/01/22 08:23
수정 아이콘
오 고수시군요. 요즘은 이야기하다보면 취미 이상으로 요리에 대한 지식이 많으신분들을 많이 봐서 깜짝깜짝 놀랍니다. 덕분에 자극도 많이 받고 더 공부하게 되네요.
탈리스만
18/01/22 11:15
수정 아이콘
크크 전~~혀 고수 아닙니다. 그냥 제가 스테이크, 파스타를 좋아해서 집에서도 맛있게 해먹으려고 이것 저것 찾아본거예요.
18/01/22 08:38
수정 아이콘
라면 끓여먹기엔 셋중 어느게 제일 좋은가요?
얼핏 보기에는 스테인레스팬이 그나마 나을거같은데.
카미트리아
18/01/22 08:46
수정 아이콘
라면은 양은 냄비 아닌가요
SkyClouD
18/01/22 08:48
수정 아이콘
라면도 꼴에 파스타(...)라고 스테인리스가 제일 편합니다.
됍늅이
18/01/22 08:54
수정 아이콘
라면을 팬에 끓...여요...?
냄비는 저거랑 얘기가 다르죠.
굳이 따지면 열전도율이 좋은 스텐이 빠따죠. 스텐팬말고 스텐냄비....
18/01/22 09:33
수정 아이콘
라면 후라이팬에 끓이면 꽤 괜찮아요.
됍늅이
18/01/22 09:38
수정 아이콘
글쿤요.. 라면=냄비라고 생각했던 제가 편협했네요. 흑흑
신의와배신
18/01/22 11:28
수정 아이콘
다만 물높이보다 라면 높이가 높은 경우가 있어서 면을 세로로 잘라 넣는걸 추천합니다. 면발이 끝내줍니다
데오늬
18/01/22 09:14
수정 아이콘
무쇠팬 꺼내다가 발등에 떨어뜨렸을때................
둥실둥실두둥실
18/01/22 18:17
수정 아이콘
듣는 제가 아픕니다. 전 이미 손목 고자라 스테인레스 팬도 못쓰지만...
겟타빔
18/07/01 14:59
수정 아이콘
그때를 대비해서 안전화를 준비합니다?
18/01/22 09:50
수정 아이콘
스테이크 시어링이 한 쪽만 되는게 코팅 팬이라서 그랬던걸까요...ㅜㅜ 바짝 달구고 올려도 한 쪽은 시어링이 잘 안되더라니
육식매니아
18/01/22 12:15
수정 아이콘
네 정답입니다. 팬의 두께만큼 열을 머금을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코팅팬은 두껍지도 않고 연기가 날정도로 열을 가하기도 힘들죠
18/01/22 09:58
수정 아이콘
잘 보았습니다. 안그래도 무쇠팬 다시 길들여야 해서 코팅팬 새로 살까 했는데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지금이시간
18/01/22 10:06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코팅팬만 써봤는데 무쇠팬은 집에서 화력도 안 나올테고 스텐레스 팬 하나 구해봐야겠네요.
스텐팬도 인덕션 있겠죠? 혹시 좋은 브랜드 있을까요?
육식매니아
18/01/22 12:17
수정 아이콘
화력은 큰 문제가 안됩니다. 연기가 날때까지 오랜시간 지져주시면 왠만한 스테이크 요리하기에는 충분한 열기가 모인상태라...
인덕션 스텐펜은 있고, 업소용은 제가 추천드리기가 좀 조심스럽네요. 주위에서 하도 불만족한 반응이 나와서요
지금이시간
18/01/22 13:04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오늘은 이걸 찾아보는 걸로 월급 루팡을... 흐흐
18/01/22 10:07
수정 아이콘
제가 구독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happycooking이라는 분이 스텐팬 예찬론자?시죠. 코팅팬으론 재료에 열이 덜 전달돼서 모든 요리에서 맛이 덜하다 하더라고요.
육식매니아
18/01/22 12:19
수정 아이콘
100프로 맞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요리에 따라 열이 정확하게 들어가야하고 오버쿡될수 있는 요리에는 스테인리스가 좋지 못합니다. 스테인리스만 사용하시는분들은 그것만 사용하시고 자부심도 강하시고 해서 그 열정을 인정합니다.
네오유키
18/01/22 19:27
수정 아이콘
제가 그 분 거 보고 3번 따라 해서 3번 다 맛 없어서 이제는 안 봐요 ㅠ
알카드
18/01/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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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글 질문자입니다. 양질의 글 감사합니다~!
육식매니아
18/01/2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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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게 드세요!
쪼아저씨
18/01/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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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인데, 무쇠팬 2개, 스댕팬 3개 있어요.
그런데, 결국 자주 쓰는건 코팅팬 이네요.
정말 가끔 스테이크 구을 때 외에는 무쇠팬은 꺼내보질 않아요. 크크.
전에는 세제도 안쓰고, 관리를 열심히 했는데, 지금은 세제도 쓰고 철수세미로 박박 긁습니다. 설거지 후 기름도 안바르고 가열한번 시키고 나서 식힌 후에 바로 넣어버려요. 그래도 별로 안상하더라구요.
육식매니아
18/01/2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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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철이라서 쉽게 상하지는 않죠. 베그에서는 총알도 막는팬인데요 하하
단지 구차니즘이 발동하는 순간 창고행이라는점이 문제입니다
다람쥐룰루
18/01/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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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팅 팬으로도 달걀말이는 고난이도라서...
집에서 만든 알리올리오가 왜 맛이없나 했더니 스뎅팬을 인사서 글쿠만요
육식매니아
18/01/2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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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파스타 만들면 제가 만들어도 업소용맛이 안납니다.
요리 기술외의 차이점을 크게 보자면
1. 재료 - 데체코급의 파스타와 올리브오일
2. 화력 - 펄펄 끓는 물에 파스타를 데치고 면을 볶아야하는데 그게 잘 안됩니다
3. 장비 - 팬등등
1,2 번이 압도적으로 차이가 납니다
쿤데라
18/01/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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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글 잘 읽고 갑니다. 그런데 파스타는 알루미늄팬이 짱입니다.
육식매니아
18/01/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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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알미늄 팬이 파스타 만들때 가장 좋습니다. 알미늄 특성상 액체가 빨리 발산되어 파스타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업장에서도 파스타 팬은 보통 알미늄으로 사용합니다. 단 가정용으로는 구입은 비추입니다. 파스타 말고 다른요리는 꽝인지라
[暴風]올킬
18/01/2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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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저희집은 다 스탠이거나 스타우브인가 그걸 대부분 쓰는데 스타우브관리는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스텐팬은 청소하고 얼룩자국이랑 약간 탄부분 남은 얼룩같은것 계속 남아서 녹색수세미가 짱인데 안좋다고하니 설겆이는 제가 하니 항상 힘들어요..
육식매니아
18/01/2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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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스텐팬은 너무 신경쓰실필요 없습니다. 잘 안벗겨지면 수세미로 밀어야죠 (좋진 안습니다만 사실 모든 팬, 팟이 마찬가지 입니다) 그나마 수세미 영향 젤 덜받는 제품이 스텐입니다.
스타우브면 프랑스 주물 브랜드 일건데 코팅된제품이면 코팅팬처럼 다뤄주시면 되고, 코팅 안된 제품이면 무쇠팬으로 다뤄주시면 됩니다.
낙타샘
18/01/2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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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우브 같은 법랑제 코팅은 긁힘에는 강하고 찍힘에는 약해요.
그래서 얼룩 같은건 물에 불려서 벗겨내고 일반 팬 같이 세쳑해서 쓰면 됩니다.
대신 달라붙은 부위를 강한 힘으로 긁어내려다간 법랑이 깨질수가 있으니
충분히 불린 후 수세미로 밀어주시면 됩니다.
[暴風]올킬
18/01/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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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 답변 감사합니다. 스타우브는 약간 코팅 벗겨진것처럼 된 것도 있고 녹쓴것도 있고 혹시 어느정도 상태이면 사용불가인지 도통 모르겠네요.. 에고 스텐팬은 그나마 다행이네요 너무 심해지면 베이킹소다물에 담겨서 딱을려고 했는데..
자연스러운
18/01/2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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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중요한 요소를 빠뜨리신것 같은데요? 확실히 고열을 올릴수있는 팬이 맛이 다른던데요. 맛있어요. 코팅팬 버리고 싶어요
영어선생후니
18/01/2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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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도 스탠이 쓸만한 것 같아요..본문에 쓰신 것처럼 요령만 좀 알면 안 달라붙게 할 수 있고 생선은 보통 고등어 구워먹는거 아니면 집에서 팬으로 조리할 일이 별로 없으니..
내일은
18/01/2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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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팬의 큰 단점이 가정에서는 인덕션을 쓰면 해결이 됩니다.
예열이 문제인데 인덕션은 어느정도 세기로 몇분을 예열할 지 지정해놓고 딴거하다보면 예열 끝나고 적절히 식어 있습니다. 스텐팬과 스텐웍의 장점은 냄비대용으로 써도 된다는 것과 냄비대용으로 쓰면서 졸이는 용으로 쓸 수 있다는 겁니다. (카레 찌개등등)
스텐팬은 기술력이라는게 없어서(STS304!) 국내브랜드도 좋지만(바닥3중만 아니면 됩니다. 통3중이상) 이케아 sensuell 시리즈가 좋더군요. 통3중에 리벳손잡이라 가격도 이케아답게 착합니다. 다만 무게 때문에 여성에게는 비추입니다. 저도 28센치팬에 음식 담고는 한손으로 멀리 옮기는데 망설여지는 무게입니다.
초록물고기
18/07/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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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보고 당장 이케아 가서 sensuell을 업어왔는데요, 스테이크 구워보니 중간에 육즙 웅덩이 같은게 덜 생기고 시어링이 확실히 코팅팬보다는 너 낫네요. 근데 엄청나게 연기가 나고 타던데 원래 이런건지..? 그런데 어디서 보니까 인덕션이나 하이라이트 같은 전기렌지에는 바닥3중이 안 휘어서 더 좋다는데 어떤가요?
내일은
18/07/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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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가 나는건 육즙이 타는건데 코팅팬과 달라 육즙 좀 탄다고 코팅 떨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신경 안써도 됩니다. 다만 육즙이 졸이는게 아니라 연기가 날정도로 탄다면 온도를 꽤 올리신 듯 한데...
그리고 바닥3중을 비추하는건 반대로 열로 인해 팬이 휘면 바닥3중과 본체 연결부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지만 통3중은 휘어도 전체적으로 휘기 때문에 팬 자체에 문제가 안생깁니다. 그리고 센슈얼 써보셨으니 아시겠지만 가정에서 그 두께 그 무게의 팬이 휠 정도로 열을 가하는건... 거의 불가능 합니다
초록물고기
18/07/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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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두꺼워서 그렇게 휠것 같아 보이진 않더라구요. 연기는 말씀대로 온도 때문인 것 같아요. 코팅팬은 불을 최대로 올려서 뜨거워 보여도 막상 요리를 하면 타거나 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스텐팬은 늘 하듯이 최대강도로 달구었더니 연기가 많이 났습니다. 그럼 앞으로는 열을 조금만 가해야겠네요! 확실히 더 맛은 있었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낙타샘
18/01/2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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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무쇠팬의 단점인 무게를 좀 줄이고, 무쇠팬의 장점인 고온도 가능한 철팬도 있습니다.
관리의 어려움은 둘다 똑같구요.
무쇠팬이 훨씬 무겁기 때문에 예열이 좀 더 오래 걸리는 대신 열 유지가 잘되고
철팬은 상대적으로 가볍고 두께가 다양한 제품이 많아서 즉각적인 열전달이 필요한 요리에서 많이 쓰입니다. 볶음 같은 거요.
코스트코 냉동볶음밥을 철팬으로 해먹으면 기가 막히다능.
육식매니아
18/01/2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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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하나하나에 고수의 품격이 느껴집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홍승식
18/01/2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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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알못이지만 신기하고 재밌네요. 추천 누르고 갑니다.
마스터충달
18/01/2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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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넴, 경력, 내용의 삼위일체!!! 읽자마자 추천에 손이 갔습니다!!!
18/01/2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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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요리 못하는 사람 입장에서 맘에 와닫게 설명해주셨네요. 자주 글 써주세요
육식매니아
18/01/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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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그런데 더 글을 쓰고 싶어도 원하시는 정보를 알아야 글을 쓸수 있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내요. 게시판 보다가 먼가 자주 글이 올라온다고 판단되면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OctoberRain
18/01/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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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곧 사야해서 정말 유용한 정보네요!
Galvatron
18/01/22 16:1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런 글 볼때마다 드는 생각이 중식은 도대체 거의 모든 요리를 그 큰 중식웍과 큰 중식칼로 다 하는데 대단하기도 하고 그래서 한계도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18/01/22 16:47
수정 아이콘
제대로 할 줄 아는 건 라면밖에 없지만, 이런 정보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누가 해 준 거 먹을때, 화제거리로 이만한 정보도 없는 거 같거든요~
은때까치
18/01/22 16:56
수정 아이콘
압도적인 퀄리티! 감사합니다. 또 써주세요!
happybirdday
18/01/22 17:11
수정 아이콘
코팅팬 중에서도 브랜드별 차이가 많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육식매니아
18/01/22 20:13
수정 아이콘
차이가 크다면 큽니다. 사실 코팅팬의 가격대는 매우 합리적이여서 좋은팬 = 비싼팬 이라고 생각하시면 무방합니다. 가격대비 팬의 두깨라던지 여러가지 부분이 좋아지고요. 하지만 코팅팬 자체가 아무리 좋아도 코팅이 벗겨지는 순간 쓰레기 통이니 적당한 가격대의 제품을 골라서 사용하고 버리셔야합니다. 국산제품중에는 happycall 제품이 좋은 편인것 같았습니다.
잡상인
18/01/22 20:02
수정 아이콘
스테이크를 좋아해서 집에서 자주 해먹는데, 결국 저의 종착역은 스텐입니다. 무엇보다도 그 귀차니님을 감내해야 할 만큼 맛이 차이가 나지 않더군요. 제 기술로는.... 게다가 거의 스테이크 먹을때 100% 와인을 곁들이다 보니 코스트코 기준으로 미국산 등심 한팩을 계속해서 구워낼려면 스텐이 훨 편합니다.
팔라듐
18/01/22 20:19
수정 아이콘
가정에서 쓰기에는 코팅팬 + 실리콘 주걱이 편하죠. 말랑말랑한 실리콘 주걱을 쓰면 코팅 수명이 엄청 늘어납니다.
보영님
18/01/22 20:38
수정 아이콘
안 그래도 몇주전에 스탠팬을 하나 사서 입문했는데 달라붙는 게 엄청 고역이더군요. 예열을 해도 ㅠㅠ
BibGourmand
18/01/23 01:59
수정 아이콘
스뎅은 확실히 고급 사용자용이죠.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나, 섬세한 불조절이 필요하고 예열이 필수라서 잘못 쓰면 없느니만 못합니다. 저는 고기랑 라면를 자주 먹는 편이고, 복잡한 요리는 자주 하지 않는 편이라 무쇠팬+코팅팬+양은냄비+강철 웍 정도만 키웁니다. 스테이크는 무조건 무쇠로 하는데, 겉표면 지지는 데는 무쇠만한 놈이 없으니까요.
코팅은 너무 싸구려인 걸 제외하고 적당히 싼 놈으로 사서 코팅 나가면 미련없이 바꾸시기를 권합니다. 가격대비 좋아지는 건 사실입니다만, 좋은 것 산다고 오래 쓸 수 있는 게 아니라서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가브라멜렉
18/01/23 16:17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클로이
18/06/30 13:06
수정 아이콘
1단 스크랩...
착한아이
18/06/30 15:22
수정 아이콘
혼수는 휘슬러지! 하면서 썼다가 스텐을 다시는 쳐다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관심있게 요리하는 편이 아니면 집에선 그냥 코팅팬이 제일 무난한 것 같아요. 스텐 진짜 너무 힘들었..
메모네이드
18/06/30 19:22
수정 아이콘
코팅팬으로 계란 후라이 하면 편한거 참트루인가요?
결혼하고 첫 요리를 스텐으로 시작해서 저는 스텐으로 계란 후라이하면서 크게 달라붙음을 느껴본 일이 없습니다...
(애들이 달라고 보챌 때 좀 귀찮긴 하지만)
코팅팬 써보고 싶네요.
18/07/02 10:39
수정 아이콘
네 참트루 이거레알 반박불가입니다.
유념유상
18/07/01 09:24
수정 아이콘
보통 가정집에서
무쇠팬.. 무거고 관리 힘들어서 안씀.
스댕.. 국물 요리용.. 거진 국에 사용
코팅.. 튀킴, 뽁음요리용
이정도로 구분해서 쓰네요
니가가라하와��
18/07/02 10:24
수정 아이콘
늦게봤는데 진짜 감사합니다.
18/07/06 00:39
수정 아이콘
대학 초년생때 코팅팬 안좋더라며 덜컥 스뎅팬 사온 룸메가 생각나네요.
집에서는 잘되던 계란후라이 해서 토스트랑 먹으려던건데 왜 팬에 계란코팅을 하게되는건지..
한번써보니 방에서 요리를 안하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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