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5/06/06 01:31:31
Name 리듬파워근성
Subject 피춘문예 수상 결과 발표 및 읽어주신 분들께 전하는 감사 인사


BGM정보 : 브금저장소 -">


15년 전, 저는 노숙자였습니다. 진짜로 밖에서 지내고 잤어요.
집도 없고 돈도 없는데 무턱대고 학교를 서울로 와버려서
IMF로 난리가 난 집에는 대충 기숙사에서 산다고 둘러대고 상왕십리역이나 역삼역에서 잤어요.

원래는 과방이나 동아리방에서 잤는데 집 없다고 소문 날 까봐 나중에는 그냥 지하철역이 더 편했습니다.
고깃집 명함도 돌리고 회사에 들어가서 프로그래밍 일도 7개월 정도 했는데 10만원 받았어요.
그래도 그 회사에는 간이침대도 있고 화장실도 있어서 당시 저에겐 꿀이었죠.
아 그때는 정말 세상 물정 몰랐네요. 지금도 크게 다르진 않지만...
아무튼 어찌어찌 그 와중에 땡그랑 한 푼 땡그랑 두 푼 모아서 중고 디카를 하나 샀습니다. 짜잔.


그리고 설명하기 복잡한 우연한 계기로
독거노인들의 영정 사진을 찍으러 다니게 되었어요.


카메라를 샀더니 돈이 똑 떨어져서 메모리카드도 사지 못했고
내장 메모리로만 찍느라 사진들을 죄다 최저 화질에 최소 사이즈로만 찍었어요.
그래도 사진을 찍는다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온 세상이 제 모델 같았죠.

처음에 19분 그리고 34분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카메라를 빌리고
사진관 아저씨한테 싹싹 빌어 저렴한 가격에 액자로 만들고
대부분 말이 잘 안되는 분들이라 손짓 발짓 다 해 가면서 대화를 하고
그렇게 6년이 흘렀습니다.
몇 분을 찍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분명 300분은 훌쩍 넘었다고 기억하고 있는데 예전 짐을 뒤져보면 200분도 안되어 보이고...



재밌었어요. 별의 별 일이 다 있었습니다.
귀신 보는 할아버지도 만났고 월남에서 아들 잃고 그의 편지에 집착했던 할머니도 만났고
정선에서 태백까지 걸어가다가 죽을 뻔 한 적도 있었고
혼자 카메라 메고 다니면서 이 사람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예언대로 저그 군단은 나타났지요.
저는 손발리 오그라지고 이불킥을 했습니다.
제가 부끄러워서요. 저놈 저거 완전 미친놈 아닙니까? 왜 혼자 그런 짓을 하고 돌아다녔을까요?

그냥 좋아서 그랬어요. 그냥 좋으면 저는 했습니다.
집도 돈도 없으면서 여기저기 민폐끼치고 그래도 이게 좋고 옳다고 생각하면 했어요.

저는 왜 나이가 먹을수록 새해가 우울할까에 대한 답을 찾았어요.
점점 부끄러운 어른이 되어가고 있었던 겁니다.
이젠 집도 직장도 있는데 뭐가 좋고 옳은지 기억도 안 나고 숨만 쉴 뿐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어요.

제 사진실력은 정말 개판이었습니다. 사진마다 얼굴에 그늘이 졌고 좋은 표정도 담아내지 못했어요. 노출? 그게 뭐죠?
그러나 그 때는 적어도
지금처럼 평소에 미리 그럴싸한 변명을 몇 개 만들어두고
때와 장소에 맞춰 입맛대로 골라가며 변명 뒤에 숨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십여 년 전에 썼던 두 개의 포스트를 가져와 도전! 피춘문예에 슬쩍 끼워넣었어요.
저 보라구요. 거지 노숙자에게 지지 말라고.


그 때 깨달았습니다.






3. 겹겹이 쌓아 올려진 우연들



우연히 썼던 개드립 글이 반응이 좋아 저는 계속 글을 써 올리게 되었어요.
댓글이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저는 너무 기뻐 뒷산에 올라 위아래를 들으며 WUG쨩을 안고 팔짝팔짝 뛰었습니다.
아주 우연히 10여년 전에 썼던 글과 사진을 다시 찾아보게 되었고
지금 제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알아 버렸어요.

많은 기쁜, 놀라운, 부끄러운 우연들이 쌓여있음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우울하게 시작했던 올해 봄에 너무나 뜻 깊은 추억을 갖게 된 거예요.
거기서 멈추기는 싫었습니다.

저에겐 마치 인생의 중요한 순간처럼 느껴졌어요.
이 우연들을 그냥 재밌었던 일들로 흘려보내기 싫어서
이 우연들의 첨탑 꼭대기에 방점을 찍고 싶어서
이 감정들을 엔진에 넣고 시동을 걸고 싶어서

저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 중 마음이 맞는 몇 명을 추렸어요.
그리고 5월 초에 한 분과는 사인을 했고 다른 한 분과는 조율 중에 있습니다.

저는 재밌고 좋고 옳은 일도 가끔은 하고 싶어요.
적어도 또 10년 뒤에 이 글들을 찾아봤을 때 손발리 오그라지는 일은 피하고 싶습니다.
조금이나마, 아주 조금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지은 죄가 많아 지옥행이 유력한데 전 더위에 약하거든요.


젊을 땐 세수 안하고 쳐 자도 피부 좋습니다. 운동 안해도 몸매 좋아요.
하지만 나이가 들면 그것마저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돈과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것도 마찬가지 같아요.
저는 이제 더 노력해야 합니다.

돈도 더 열심히 벌고 밑그림도 촘촘하게 잘 그려서 언젠가는
아마도 올해 겨울부터 재밌는 일이 생기면 또 연재 글을 올릴 수 있게 되길 빕니다.






4. 수상자 발표



심사위원: 포카리 겐도, 유미 아사미, 비사이로 막가, 소피티아 햏녀, 오늘만 사는 맹독충



카리스마 상: 경찰 선생님 (벚꽃 아래 철길 너머)

하스스톤 상: 기계 법사 열정 여직원 (벚꽃 아래 철길 너머)

피지알러 상: 리듬파워근성 (나의 체중 감량기)

패션스타 상: 문임순 할머니 (그 생각하면 웃음도 나고 그래서)

자린고비 상: 친구 (연이는 봄비를 좋아해)

인기 상: 항마 (연이는 봄비를 좋아해)

까메오 상: 목우촌 아저씨 (나의 체중 감량기)

스베누 상: 진욱이 (새우 소리)

멍때림 상: 꼬비 (아주 오랜 눈맞춤)

포커페이스 상: 최언예 할머니 (아흔 네 번째 봄)

팬서비스 상: 친구 (새우 소리)

겹치기 출연 상: 연이, 연이 엄마 (연이는 봄비를 좋아해, 새우 소리)



참, 이 곡 어떠세요?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던 <연이는 봄비를 좋아해>를 쓰면서 무한 반복으로 들었던 곡입니다.
사실상 이 곡을 들으면서 들리는대로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연이는 잘 크고 있겠죠?


마지막을 장식했던 <새우 소리>는 가장 쓰기 힘들었던 도전작입니다.
저는 아픈 사람도 많이 봤고 임종도 많이 지켜봤지만 한번에 그 기억들을 떠올리려니 많이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마지막 투수로는 반드시 이 글을 쓰겠다고 다짐했고
꽤 오랫동안 머릿속에서 멤돌기만 하던 내용을 글로 꺼낼 수 있어서 참 기쁩니다.






5. 그리고 여러분



그래서 저의 피춘문예 도전은 여기까지 입니다.
올해 일 복이 터졌는지 점점 더 바빠지네요.
어떤 분들은 아시다시피 저는 고수익이 가능한 재택 알바도 하고 있으니까요. -_-;
뿌듯하고 후련합니다. 이게 뭐라고.. 그죠?
연재 글 쓰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신 겁니다.



진짜 할 말은 지금부터예요.

이 모든 우연의 시작은 알고 보면
허접한 글들을 읽어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시고 응원도 해주셨던 여러분 입니다.

저의 첫 피춘문예 도전작에서 그렇게 기쁜 반응을 얻지 못했다면
저는 이걸 계속하지 않았을 것이고 10년 전의 글과 사진을 찾아보지도 않았을 것이며
그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숨만 쉴 뿐 아무 것도 안하는 부끄러운 어른으로
매년 봄마다 우울한 시간을 보냈을 거예요.
여러분이 저를 구한 겁니다.

이 모든 우연을 쌓아주신 것에 대하여 저는 여러분께 할 말이 있습니다.


낯 뜨겁다고 손발리 오그라진다고
해야 할 말을 안 할 수는 없는 겁니다.




읽어줘서 고마웠어요.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저는 다시 불판으로 돌아가요. 이젠 정말 스투뿐이야!
그러나 언젠가 바람 좋고 기분이 나른하면 어처구니 없는 글로 우리는 또 만날지도 모르죠.

그때까지 똥 잘 싸고 싼 만큼 반드시 채워 드시는 건강한 삶 누리시길 빕니다.




한 번 더,
읽어줘서 고마웠어요.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이상,
시공의 폭풍에서
네팔렘의 차원 균열에서
서리불꽃마루 주둔지에서
회전목마와 조난지에서
여관에서



리듬파워근성 올림.



















* 라벤더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5-09-14 18:18)
* 관리사유 : 좋은 글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여자친구
15/06/06 01:40
수정 아이콘
덕분에 재밌었어요!
15/06/06 01:43
수정 아이콘
저도 제 나름 인생의 힘든 시기(누군가 보면 그게 뭐가 힘드냐고 비웃겠지만, 유병재 말마따나 니가 더 힘든 걸 안다고 내가 덜 힘든 건 아니니까요 크크크크)를 겪고 있는데 힘이 많이 났습니다. 감사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스터충달
15/06/06 01:44
수정 아이콘
피춘문예가 끝났으니 이제 여름에 맞게 호러소설 어떻습니까? 흐흐
계속 글을 쓰시지요!! 불판은 다른 누군가도 구울 수 있지만, 피춘문예는 리듬파워근성님밖에 못하잖아요.

왠지 <미저리>가 급 땡깁니...
ridewitme
15/06/06 01:50
수정 아이콘
멋져요. 표는 별로 안 내도 정말 열심히 읽었어요. 개인적으로 '그 생각하면 웃음도 나고 그래서'의 백스토리가 궁금했는데, 여기서 이렇게 보니까 제가 기대했던 것 이상이네요. 저도 이 새벽에 몇 년 전 사진을 들추면서 궁상맞은 생각들을 하고 있는데 피지알 들어와서 이걸 또 보니까 울컥했어요. 올해 봄은 정말 리듬파워근성님 덕분에 좋은 글 읽으면서 좋은 시간 보냈네요. 감사드리구요, 살다가 멋진 우연들이 겹쳐서 리듬파워근성님을 사석에서 형이라고 부를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르샤빈
15/06/06 01:50
수정 아이콘
전 요즘 리듬파워근성님의 글을 보러 이 곳에 옵니다. 좋은 글들 많이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또 새로운 글로 찾아오는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후따크
15/06/06 01:55
수정 아이콘
고맙습니다. 음악도 따뜻하고 글도 좋네요. 괜히 힘이 나는 밤입니다. 피지알 좋아라~
Cliffhanger
15/06/06 02:0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하면 너무나 노골적인 타이틀- 도전! 피춘문예- 때문에 안읽었어요. 뭐랄까요, 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글쓰길! 그리고 이 타이틀이 계속 이어지길! 이런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근데 지금 이 글이 너무 좋아서 읽으려구요. 읽고 다시 오겠습니다. 리듬파워근성님도 꼭 오시길.
김성수
15/06/06 02:1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더불어 이 글도 잘 읽었습니다.
헥스밤
15/06/06 02:1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15/06/06 02:29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읽고 "연이는 봄비를 좋아해"를 읽고 왔는데,

감수성이 풍부해진다는 새벽에 펑펑 울었네요....

늦게 나마 글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남겨야겠네요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15/06/06 03:0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반반쓰
15/06/06 03:16
수정 아이콘
글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즐겁게삽시다
15/06/06 03:19
수정 아이콘
리듬파워근성님 글은 피춘문예도 재밌게 읽었지만 역시 이 글처럼 본인 경험 이야기 하실 때가 제일 재밌는 것 같아요. 글에 쑥쑥 빨려드네요. 신나는 일 많이 하시면서 떡밥 잔뜩 쌓아뒀다가 나중에 또 썰 풀어주세요. 기대하겠습니다.

아... 이제 약기운은 어디서 충전해야하지?
프리다이빙
15/06/06 03:54
수정 아이콘
건강 하시구요. 다음 기회를 위해~!
15/06/06 04:24
수정 아이콘
사실. 가입한지는 얼마 안되지만.
처음 PGR을 눈팅한지를 합하면 10여년이 되어갑니다.
Judas Pain(맞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 분의 글을 우연히 보게되고 그 후로 정말 매일매일 눈팅을 해오다 대학을 졸업하고 이젠 나도 조금은 같이 하고 싶다는 마음에 가입했는데, 최근들어서 정이 떨어지던 찰나 리듬파워근성님 글 덕에 다시 이곳을 떠나지 않을 이유를 하나 찾은 것 같습니다.
잘 보고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에너지
15/06/06 05:54
수정 아이콘
메르스의 본고장 중동에서 푸짐하게 볼일을 보며 리듬님 글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간 되실 때 가끔 글 남겨 주세요.

감사합니다.
군자구제기
15/06/06 06:28
수정 아이콘
전에 연이 이야기 보다가 출근중에 훌쩍였던 기억 나네요.

바쁘시더라도 간간히 글 부탁드려요!!!
아름다운 (특히 pgr에 특화되었던 똥통령...) 글들 감사합니다
낭만토스
15/06/06 07:00
수정 아이콘
님 약 살 돈 없어서 돈 벌러 가는거 다 압니다
약 많이 사면 돌아오세요 크큭
15/06/06 07:25
수정 아이콘
치유는 안되도 힐링은 되는거 같더라고요. 리파근님 글은
도르래
15/06/06 08:04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heatherangel
15/06/06 08:36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정작 회원들은 잘 모르는 운영진 heatherangel입니다. 리듬파워근성님 최근 행보 덕분에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던 이벤트를 진행해보려 합니다. 그때 참여글을 쓸테니 많은 도움 부탁드려요.

글 하나하나 미소지으며, 감탄하며, 그리고 시샘해가며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F.Nietzsche
15/06/06 08:52
수정 아이콘
드시는 약 알려주세요. 저도 이런 글 싸고 싶어요~
15/06/06 09:3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5/06/06 09:36
수정 아이콘
리듬파워근성님 가둬놓고 글만 쓰게 하고 싶네요.. 헐헐
15/06/06 10:02
수정 아이콘
우연이라는 건 참 멋지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15/06/06 11:39
수정 아이콘
마음껏 드립치며 영화리뷰 쓴 게 알음알음 알려져 갖고있던 직업 외 재택알바도 겸하게 되고, 또 다른 좋은 글로 피지알러들의 마음도 들었다놨다할 수 있다니 정말 마성의 남자시군요. 올해 봄에 리듬파워근성님의 글을 많이 읽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읽을 수 있겠죠?
python3.x
15/06/06 12:08
수정 아이콘
피춘문예가 끝났으면 RPG 단편선을 시작해주십사...
파란아게하
15/06/06 12:30
수정 아이콘
자게 글쓰기 버튼을 아직 아껴두고 있는 '청정 댓글러'로서
리듬파워근성님의 리듬과 파워와 근성에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감량기 엄청 인상적으로 봤었습니다.
도들도들
15/06/06 14:49
수정 아이콘
와 정말 멋진 글이에요..
박보미
15/06/06 18:1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웹툰도 재미있게 잘보았습니다.
15/06/07 04:2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정말 감사했습니다. 언젠가 또 다시 글 써주셨으면 좋겠어요.
게으른 저는 그저 건승을 빕니다.
세인트
15/06/10 15:00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글 잘 봤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월을릇
15/09/15 00:05
수정 아이콘
지금 들리는 bgm을 들리는대로 쓴 글이 '연이는 봄비를 좋아해'라고 하셔서

방금 bgm을 들으며 다시금 연이를 마주했는데 이번엔 눈물이 펑펑 나네요. 아우...
15/09/16 14:26
수정 아이콘
언제나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
지하생활자
15/09/20 22:23
수정 아이콘
RPG님의 글을 읽다보면
'이 분 한번 만나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
15/10/20 19:21
수정 아이콘
늦었지만 좋은 글 잘 읽었다고 남기고 싶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바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650 슬램덩크 인간관계: 원작의 호칭으로 알아보는 서로의 친밀도 [87] 사장44725 15/08/27 44725
2648 경제적으로 자가용을 운행하면 어느정도 비용이 드는지 알아봅시다. [133] 凡人31606 15/08/24 31606
2647 [영어 동영상] 대선 토론회로 보는 미국 공화당 [79] OrBef14200 15/08/20 14200
2646 H2의 노다는 프로야구 선수가 될 수 있었을까 [176] 사장29193 15/08/18 29193
2645 내 할아버지 이야기. [18] 착한 외계인10163 15/08/15 10163
2644 실현되지 않은 혁명: 왜 한국에서는 ‘인쇄 혁명’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45] 돈보스꼬17002 15/08/11 17002
2643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2 연재 최종화(完): 토르를 위하여!! [74] 도로시-Mk221413 15/07/05 21413
2642 [스타1] '몽상가' 강민의 조각들 [44] becker16858 15/06/24 16858
2641 내 친구의 증거들 [23] 리듬파워근성19964 15/07/16 19964
2640 불체자 범죄 문제 [58] 구들장군15741 15/07/11 15741
2638 직접 만든 초콜릿을 모두 떨어뜨린 이야기 [31] 퐁퐁퐁퐁12516 15/07/06 12516
2637 의미부여의 제왕 [30] Eternity14598 15/07/05 14598
2636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 세계관에 먹힌 작품 [53] 마스터충달20838 15/07/03 20838
2635 돌이켜보면 괜찮았던 부모님의 교육방식들 [51] 파란코사슴18647 15/06/24 18647
2634 살벌한 자본주의에서 일하는 법 [66] 김제피22237 15/06/12 22237
2633 한잔하고 들어가자 [37] 소주의탄생16365 15/06/10 16365
2632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다는 것은.. [53] The Special One21080 15/06/06 21080
2631 피춘문예 수상 결과 발표 및 읽어주신 분들께 전하는 감사 인사 [36] 리듬파워근성10400 15/06/06 10400
2630 [복싱] 우리가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에게 바라던 정상결전: 레너드 vs 헌즈 [58] 사장18407 15/05/28 18407
2629 나는 양산 쓰는 남자다. [73] 삭제됨19797 15/05/28 19797
2628 모지리 안쪼의 특별한 날 [40] 예니치카14576 15/05/23 14576
2627 다람쥐가 내게 말을 걸었다 [71] 글곰14847 15/05/21 14847
2626 위대한 실패를 위하여 [60] 마스터충달15822 15/05/21 1582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