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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08 21:20
아무리 김성근 감독이 최근에 감독을 해서 사람들 뇌리에 깊이 박혔다고 해도 이건 좀 많이 기우는 대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응룡 감독은 야구인으로서 좋은건 안 해본게 없는 사람이죠.
12/06/08 21:25
김응룡 감독님이 김성근 감독님 야신이란 별명 붙여준것 아니었나요??
이것은 승자의 여유! 전형적인 DHV (Demonstration of Higher Value)아닌가요? (Love&Hate님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
12/06/08 21:26
지난번도 그렇고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좀 칙칙하네요 -_-;
폰트보다도 색감을 좀 개선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저는 김응룡 감독에게 한 표.
12/06/08 21:44
개인적으로 두 감독분들 모두 뛰어난 감독이시지만 지금은 그래도 최근의 관심이 야신의 리더쉽쪽으로 가있는 상황이라
팬심으로 야신을 뽑고싶습니다!!! 코 감독님은 01년도에 준우승을 해보셨죠 두산과 한국시리즈에서 지신 경력이 있습니다. 11번 코시 10번 우승인걸로 기억하네요 그리고 두산 팬으로써... 두산이 김성근 감독을 코시에서 한번도 넘지 못한 것 역시 한표를 주고싶습니다..ㅠ_ㅠ
12/06/08 21:50
예 여러 기록들이 있지만 두산이 야신을 코시에서 이긴적이 없어서 ㅠ_ㅠ
야신은 02년도도 그렇고... 준우승이 꽤 많으시죠 sk우승 직전까지는... 코감독님은 01년도에 미라클 두산으로 이겼지만... sk한테는 그 미라클조차 sk한테 가버리고-_-;; 07년도에 시리즈 2-0으로 이기고 있을때 캐나다에서 아주 기분 좋았는데 그렇게 조금 지나니 리버스 스윕당하듯이 내리 4연패를 하고 ㅠ_ㅠ
12/06/08 21:54
당연히 코감독이죠...김성근감독은 좀 애매한게 최고의 코치라고 하기엔 너무 다방면이라 차고 넘치고; 감독은 코감독 기록엔 안되고..
개인적으론 야구단에 코칭스탭 딱 한명만 데려올수 있다면 김성근이겠지만--; 뭐 하나로 규정짓긴 힘든 양반이라서요 크크
12/06/08 22:01
김응룡감독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는게 감독뿐만 아니라 사장으로서도 완벽한 야구인이었다는거죠.
그냥 야구가 아닌 '프로'야구에서 프런트와 현장을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가 없는데, 김응룡감독은 구단 사장으로서도 우승을 두 번이나 이끌고 프런트와 현장의 완벽한 조화로 강팀이었지만 모래알같았던 삼성을 변화시킨 사람입니다. 거친 이미지지만 감독시절에도 프런트와 가장 마찰이 없었던 감독이고요(삼성 감독시절에 프런트에서 그렇게 얘기했다죠. '감독님처럼 협조 잘 해주는 사람 못 봤다').
12/06/08 23:24
성큰옹 기록에 준우승 2회입니다. LG감독때 1번, SK때 1번이죠.
그리고 쌍방울 돌풍의 핵심선수중에 김현욱이 빠졌네요. 사상 유일무이한 계투 20승.. 이걸로 김성근 감독이 혹사의 오명을 쓰기는 했지만 사실 김현욱 선수는 그 뒤 삼성에 다시 돌아가서도 오랫동안 활약을 했습니다. 사실 삼성팬으로써 오랜 우승의 한을 풀어주고, 감독과 사장으로 연이 많은 김응룡 감독님을 응원해야 맞는게 아닌가 싶으면서도, 제 마음의 최고의 감독은 언제나 야신이네요. 실로 21C들어 한국야구의 트렌드와 철학을 선도한 감독님입니다. 슈퍼스타에 의지하지 않고 철저한 훈련과 팀 캐미스트리를 극대화 한 팀 운영. 장타보다는 주루에, 선발에 의존하기보다는 계투를 강화하는 방식은 좋든 싫든 지금 8개구단 모든 감독들이 고려하고 있는 사항입니다. 반면 김응룡 감독님의 장점이라면 슈퍼스타건 2군 무명선수건 자신의 손에 확실히 틀어쥐고 팀의 전력을 극대회하는 것이랄까요? 아무튼 한국 야구계의 큰 두 어르신임은 틀림없습니다.
12/06/09 00:30
확실히 성적만 보면 코감독님이지만,
그래도 전 공포의 외인구단 실사판(?)을 찍은 김성근 감독님. 다음편의 후보는, 호세 우즈 데이비스 브룸바 중에 2명일것 같은데..흠.. 아무래도 우즈 vs 호세?
12/06/09 00:46
김응용감독 은퇴시점이..제 기억으론 2004시즌 그 비속에 펼쳐진 현대와의 한국시리즈 끝나고 아닌가 싶은데..2005년부터 선감독이 지휘봉을 잡지 않았나요? 본문은 2002 코시 끝나고 은퇴하신 것처럼 되어 있네요..
12/06/09 09:53
개인적으로 야신 추종자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KBO 역사상 최고의 감독'을 꼽으라면 김응룡 감독을 꼽을 수 밖에 없습니다.
김성근 감독이 맡은 팀들이 보통 전력이 매우 후달리는 경우가 많긴 했지만, 김응룡 감독 시절의 해태 선수 구성이 항상 강력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 항상 강력하지 않았던 멤버로도 올라가기만 하면 우승을 했습니다. 단순히 우승의 '양' 뿐만 아니라 팀 전력을 추스린 '질'로도 절대 김성근 감독의 아래가 아니죠..
12/06/09 10:31
코감독님이 선수로 감독으로 쌓은 커리어는 한국야구사 최고의 레전드이시죠.
감독시절 코감독님의 최고의 능력은 선수의 자질을 평가하는 부분이겠죠. 그래서 항상 물흐르는듯한 세대교체를 이루었었고... 제 생애에 이런 감독님을 다시 볼 수 있을지..... 다음주엔 외국인 선수라 하면 데이비스를 밀어보려고 했으나(꾸준함, 수비, 주루등은 호세나 우즈와는 압도적이니).. 타자이니 호세와 우즈겠네요.
12/06/09 20:58
야신이 SK에서 한 5년 더 있으면서 한국시리즈 10회 연속 진출 6회 우승 정도 하셨다면 해볼만한 게임이었을텐데요...
(개인적으로는 5년 더 있었으면 가능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팬심 포함...) 그런 의미에서 위에 독수리의 습격님과 올빼미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근데 또 강자라고 할 수 있는 프론트에 대한 그 까칠함이 또 야신의 매력이거든요...호호)
12/06/10 10:35
우즈 vs 호세가 아니라
우즈 vs 데이비스가 정석이지 않을까요? 제 팬심은 가르시아이지만.... 외국인 투수 편도 그럼 있겠군요? 흠...약오스가 기록상으론 부동의 원톱이겠지만 '약'이라서. 만약 약오스가 빠진다면 후보가 굉장히 치열하겠네요. 로페즈를 필두로 랜들, 레스, 주키치(올 성적도 고려) 정도가 생각나네요.
12/06/19 09:12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능력있는 감독은 야신님이고, 가장 위대한 감독은 코감독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아직도 늦지 않았으니, 야신님을 대전으루다가...흑흑..ㅠ.ㅠ
12/06/26 12:36
개인적으로 요즘 분들은 전성기의 코감독님을 잘 모르시는 듯 해요.
본문에도 별로 좋지 않은 내용만 나와 있고. 개인적으로 원년 부터 해태 팬으로서 전년도 하위권 팀을 부임하자마자 별로 두텁지 않은 선수층으로 바로 우승했는데 그런 면은 잘 모르시는거 같고. 그 이후에야 선동렬, 이종범 등 슈퍼 스타들이 등장하면서 오로지 선수빨이라는 질시 어린 평가를 많이 받았지만 슈퍼 스타 선수 빨은 전성기 삼성이나 빙그레가 전혀 꿀릴것이 없었죠. 그러나 코시에만 오면 해태한테 비등한 정도로 싸워보지도 못했죠. 해태는 선수단 분위기라고 해야 되나 뭔가 다른게 있었어요. 그게 코감독님의 최고 장점인데 이게 뭔가 딱 떨어지게 설명이 안 되니. 야신이야 워낙 스토리 텔링이 잘 되는 캐릭터긴 하지만 코감독님은 그런게 별로 없어서 되려 저 평가인듯 하군요. 승승장구 나와서 얘기한거 보면 되려 훈련은 자율야구에 가깝고 무조건 휘어 잡기 보다는 선수들과의 밀당에 강하지 않나 하네요. 알려진것이 적고 뭔가 확 이야기로 풀어낼만한 일화들이 별로 없음 + 폭력성, 독재자 이미지 이런것 때문에 상당히 저평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12/07/05 13:56
코감독은 폭력 하나 때문에 정말로 저평가됐죠.
해태도 V9라는 위엄 덕분에 강팀으로 보이지만 '최강팀'으로 군림한 적은 거의 없었다는 점도 대단하죠. (당시 강팀은 삼성-빙그레 이 정도입니다. 이상하리만큼 우승은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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