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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5/19 21:37:00
Name 프레디
Subject [질문] (스포) 곡성 보고 나서 생긴 질문 몇가지입니다.
두번째로 보고 왔습니다.
처음 봤을땐 일광이 왼쪽으로 차를 몰고, 왼손잡이인것도 캐치를 못할정도로 둔감했는데
여러곳에서 곡성 관련글을 보고 다시 한번 관람하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보면서 느낀점과 의문들을 대충 적어보자면

1. 두번째 사건이 일어난 집이 불탈때 종구가 봉변을 당하죠. 종구에게 달려든건 2명이었습니다. 그 중 한명은 살인 용의자로 지목받는 자살한 여인일텐데 나머지 한명은 누구였나요? 그리고 그 사람은 어떻게 됐을까요?

2. 집이 불타고 나서 종구가 무명과 함께 집에 들어갔다가 일본인에게 습격당하죠. 그곳은 깊은 산중도 아니었는데 어떻게 거기서 고라니를 뜯어먹고 있었을까요?

3. 종구도 왼손으로 밥을 먹던데 이것도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요?

4. 일본인 혹은 일광이 사진을 찍는 대상은 살인을 저지르는 인간이 멀쩡할때랑 흑화한 이후인데 엔딩에서 일광이 종궁 사진을 찍습니다. 극중 나온 사진중에 살해현장을 찍은 사진은 없는것 같은데 이런 이례적인 사진을 찍은 이유는 뭘까요?

생각나면 몇개더 댓글로 추가 질문하겠습니당.
간만에 두번 본 영화인데 피지알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해보고 싶군요.

* 유스티스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6-05-19 21:57)
* 관리사유 : 게시판 용도에 맞지 않아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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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통이없어졌어요
16/05/19 21:39
수정 아이콘
질게?
호롤롤롤롤
16/05/19 21:44
수정 아이콘
일단 2... 는 악몽이었죠
프레디
16/05/19 21:52
수정 아이콘
악몽이 아닙니다. 무명을 신뢰하자 무명이 구해준거죠.
극중에서도 나옵니다 꿈이 아니라구요.
비빅휴
16/05/19 21:49
수정 아이콘
4는 원래 멀쩡할때랑 죽었을때 1장씩 찍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프레디
16/05/19 21:51
수정 아이콘
희생자를 찍진 않는걸로 알고 있었거든요.
영혼의공원
16/05/19 21:53
수정 아이콘
저도 궁금하기는 하지만 왜 질문게시판을 이용하시지 않고 여기에 게시하셨나요?
프레디
16/05/19 21:57
수정 아이콘
질문의 의도도 있지만 딱히 질문성 글이라기 보다는 자게에도 곡성에 관한 떡밥글이 많이 있었기에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정도의 글은 허용될거라고 봐서요. 첫플이 참 중요한듯..
16/05/19 22:04
수정 아이콘
첫플이 중요한게 아니라 게시판 선택이 중요하지않을까요
캡틴아메리카
16/05/19 22:07
수정 아이콘
첫플이 중요한게 아니라 글이 중요하죠.

글이 그냥 질게글...
16/05/19 22:08
수정 아이콘
네..제말이..
대장햄토리
16/05/19 21:54
수정 아이콘
저도 딱히 자게에 어울리는 글은 아닌것 같은....
릴리스
16/05/19 21:55
수정 아이콘
질게로......
16/05/19 22:05
수정 아이콘
1. 피해자 중 한 사람으로 구체적 언급은 없었지만 대부분의 피해자는 죽은 것으로 보입니다.
왜 잡았냐 라면 의견이 여럿 있겠지만, 저는 발작 같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귀신이 씌었다고 생각하기엔 씌일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2. 별로 의미없는 궁금증인 것 같습니다. 고라니는 산 근처면 어디든 있습니다. 군부대만 가도 연병장에서 자주 보이는걸요
3. 왼손잡이에 대해 암시하는 바가 있을수도 있는데 저는 잘 모르겠네요. 어른들이 왼손잡이를 악마라고 하는 일부 의견이 있는것으로 압니다만...
4. 개인적인 해석으로는 마지막에 종구는 죽었다고 생각합니다.
프레디
16/05/19 22:12
수정 아이콘
감독피셜로 종구는 살았습니다.
제 질문은 사진은 살인의 주체만 찍는걸로 아는데
종구는 주체도 객체도 아닌 상황에 찍힌게 이상하다는거죠 흐흐
킹이바
16/05/19 23:49
수정 아이콘
첫번째 사고현장에 송장처럼 앉아있던 남자의 사진도 있었던 걸 보면 남겨진 사람의 사진도 상관없이 찍을 수도 있는거죠.
개인적으론 카메라는 그저 인물의 흔적, 삶을 기록한다는 의미 외에 굳이 더 의미를 둬서 생각하진 않습니다.
프레디
16/05/20 02:03
수정 아이콘
첫번째 사고현장 그 남자가 살인의 주체입니다..
인생의 마스터
16/05/20 08:34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감독 인터뷰를 그대로 믿지 않고 다르게 해석합니다.
꿈과 현실이 애매한듯한 연출이 종구에게도 두번있고 번개맞은 친구 역시 악마를 목격했을때 확실하게 현실이라고 말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무명은 꿈이 아니라고 하는데 꿈이 아니면 악마는 종구와 번개맞은 친구를 덮쳐놓고도 왜 안죽었을까요. 무명의 능력이 현실을 꿈으로 돌리는 능력이 있어서? 이런 평행세계를 끌어오는 거창한 능력이 무명에게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무명의 능력은 거짓된 꿈을 보여주는 정도의 수준이 아닌가 하고 이를 통해 종구로 일본인을 견제하기 위함이라 생각합니다.
비주얼노블 쓰르라미울적에를 인상깊게 한 사람으로서 곡성을 보니 많은 점에서 유사합니다. 그러다 보니 비슷한 관점에서 해석과 의구심을 갖게 되는데요. 미치광이들이 미쳐서 일가족 살인까지 나오는 영화인데 주인공또한 안미쳤다는 법이 있을까요? 일단 영화에서도 중반부터 종구는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종구가 미쳤다면 종구시점에서의 연출을 다 사실로 보기 힘들지 않을까요. 마지막에 아내를 살해한것도 종구일수도 있다고 봅니다.(할머니 시체는 안보여서 단정적으로 단정적으로 말하기 애매합니다)
마찬가지로 신부시점에서 동굴에서 만난 악마역시 신부가 미쳤다면 과연 진짜 악마였을지 의문이 듭니다. 일본인의 이전 언행을 곱씹을수록 악마가 아니라는 생각만 더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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