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9/21 19:14
외람되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에서 답을 찾으실 수 있는 성질의 질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잠시 짬을 내셔서 일주일정도 가족과 함께 여행이라도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지금 필요한건 이스트님 본인의 마음속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찬찬히 살피실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22/09/21 19:27
감사합니다. 생각을 많이 해보고 질문을 올리기는 했는데 좀 더 고민을 해봐야겠네요. 정말 마음이 딱 반으로 갈라져서 그런거 같습니다.
22/09/21 19:30
감사합니다. 저도 행복한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돈보다는 사실 제가 어떻게 사는게 행복한 삶인지 모르겠습니다. 둘다 좋은 삶이라고 생각하기에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22/09/21 19:48
저라면 한 가지 더 고려사항이 있네요. 언제까지 회사를 다닐 수 있는가?
연봉 10억을 넘겨서 60세 65세까지 일할 수 있는건지 3억이라는 연봉은 정년이 보장되는지 이런 부분을 조금 더 고민해 볼 것 같습니다. 연봉 10억대로 50~60대를 보낼 수 있다면 저는 고연봉 선택할 것 같습니다.
22/09/21 20:40
돈을 떠나 일을 즐길수 있으면 그냥 고하시는것도 좋아보입니다 워라밸로 왔다가도 결국엔 치열한 삶으로 돌아가는 사람도 많이 봤거든요 결국 욕심을 버릴수 있냐가 문제일듯 합니다
22/09/21 20:45
욕심을 놓는 것도 많은 준비가 필요한 거 같아요. 글만 봤을땐 자신감과 욕심 둘다 있으신 분 같아서 워라벨 선택하시면 당장은 좋아도 결국 후회한번은 하실 거 같네요.
22/09/21 22:27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면 로또 당첨되면 이런 고민도 안할거 같네요. 아직 노후가 보장될 만큼 벌지 못해서 이런 고민이 있는거 같기도 합니다.
22/09/21 21:56
애 둘 아빠면 워라밸 챙기시는 게....;;;
지금 연봉 반토막 나도,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면, 솔직히 사는데는 지장없;;;;
22/09/21 22:19
포기할 수 있겠냐 본인에게 물어봐야죠.
욕심 미련 못버릴거같다면 눈 꽉 감고 아빠가 미안하다 아빠는 할수있는데까지 달려야겠다 하는 거고 타협 가능하면 워라밸이고
22/09/21 22:33
스스로 자연스레 생각을 달리하게 될 만큼 공적으로든 사적으로든 본인이 그리고 있는 삶과는 어긋나는 특정한 문제의 징후가 직간접적으로 조금이라도 나타나기 이전에는 흔들리지 마시고 기존에 가시던 길 그대로 가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 일에 대한 욕심이나 꿈이 전적으로 돈에 있는 게 정말로 아니라는 전제 하에서요. 그리고 아이를 둘이나 가질 정도로 이미 결혼 생활을 꽤 해오신 만큼 지금까지의 삶에 대해서도 배우자 분과 이미 양해가 다 된 부분이라고 여깁니다만 그럼에도 향후 계획 또는 삶에 있어 혹여 신경이 쓰이거나 우려가 되는 점이 있다면 스스로를 위해서든 배우자를 위해서든 가족을 위해서든 관련하여 솔직하게 고민을 털어놓으며 한 번 더 짚고 넘어가는 게 또한 좋을 것 같네요.
각자의 성향에 따라 만족스러운 삶에는 이런 삶도 있는 것이고 저런 삶도 있는 것이지 정답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특별한 길을 걷고자 하는 자 또는 걷고 있는 자가 평범함에 자꾸 미련을 두며 눈을 돌리는 것은 욕심이자 모순이고요. 또한, 특별함을 쫓음에 따라 평범함을 다소 놓치게 된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로 각자의 성향과 처한 환경에 따라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 것이지 반드시 그로 인한 후폭풍이 뒤따른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법이에요. 미리 괜한 염려를 하며 섣불리 주저할 것 없이 일단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보고, 그래도 뭔가 부족함이나 아쉬움을 느낀다면 그때 가서 선택을 달리해도 늦지 않아요.
22/09/22 03:57
저는 이스트님의 1/10 정도의 연봉으로 워라벨을 선택한 입장이라 워라벨 쪽에 한 표 드리겠습니다.
워라벨의 연봉 또한 생활에 부족하지는 않은 수준이라 대답이 한 쪽으로 쏠릴 줄 알았는데, 의외로 워커홀릭의 선택도 적지 않네요. 자녀들과의 시간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어릴 때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어렵고 불편한 존재일 뿐이지요.
22/09/22 04:11
진짜어쩌면 아이들 유년기에 아빠는 없는사람 일 수 있으니
가족이 소중하다면 포기할줄도 아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돈 잘버는 불편한 아빠로 남기엔 애들도 님도 슬프잖아요
22/09/22 04:12
저도 워커홀릭이지만 저는 무조건 가족과의 시간이 우선입니다. 날씨 좋으면 꼭 아이들 학교 갔다오면 애들과 나가서 자전거도 같이 타고 운동도 가르쳐주고 합니다.
그리고 아침에 애들 학교 보내고 와이프와 여유 있게 커피 한잔 하거나 같이 운동이나 산책도 하고 들어오곤 합니다. 그러면 일을 언제하느냐면 와이프와 나갔다 와서 아이들이 오기 전까지 일하고 다시 아이들 자고나서부터 조용할 때 다시 집중해서 합니다. 혹시 재택 근무가 가능하시다면 재능이 있으시다고 하니 이렇게 시간을 잠깐잠깐 쪼개서 하셔도 충분히 필요한 만큼의 일은 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어떤 이들은 제가 잠을 적게 자니 워라벨이 무너진거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하루 6-7시간씩은 꾸준하게 자고 있어서 괜찮다고 생각하고, 저한테는 가족과의 시간도 챙기고 워커홀릭으로서 일도 챙기는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는 생활 패턴이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게임이라던가 저 혼자만의 삶이나 저 혼자만의 취미는 하나도 못하지만 가족과 시간 보내는거 자체가 그냥 제게 행복입니다.
22/09/22 07:16
저도 전자입니다 무조건 후회하실꺼고 그때엔 그 감정이 어디로 튈지 모릅니다 가정에서 신경질을 낼 수도 있어서 가족과 함께하는 삶을 꿈꿨지만 그럴게 못될 수 있어요 차라리 바짝벌고 일찍 퇴직하는게 더 나아보입니다 거기가서 3년 일할꺼 지금 다니는 곳에선 1년이면 되잖아요?
22/09/22 08:15
자율춡히근하는 저로서는 상상도 못할 삶이긴 한데요. 할 수 있다면 아이들이 어리면 워라벨 자라면 워커홀릭 할 것 같은데 보통은 반대가 일반적이겠죠.
22/09/22 10:24
저라면 3억+워라벨입니다. 위에 댓글에도 있지만 이스트님보다 훨씬 적은 연봉이어도 워라벨 택하는 사람들이 거의 100%일거라 보고, 바쁘고 여유 없어지는 것만큼 해로운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22/09/22 16:11
최근 저의 팀에 건강이 악화되신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다들 누구보다 일찍 출근하고 맨날 택시로 퇴근하여 잠든 가족 밖에 못보는 생활을 하시던 분들이라 더 안타깝습니다. 무서운 건 이렇게 되기 직전까지 전혀 징조가 없었다는 겁니다
건강도 챙기면서 일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