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농사 얘기에 관심이 생겨서 이리저리 찾아보는데 소규모 가족농 위주로 돌아가버리니 규모의 경제가 안 되어버리는 게 제일 크다고 하는 거 같더라구요.

유통 업체가 이익을 독식한다고 하지만 실상은 농가가 너무 영세하고 많다보니 25톤 트럭으로 한번에 옮길 거 포터로 25번 옮기는 등 영세농 구조가 유통 구조를 복잡하게 만드는 데다가, 유통 업체들의 마진도 5프로 이하 수준이고 농산물 직판매도 그닥 저렴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확실히 문제가 있긴 있는 거 같아서요.

그리고 농가가 극도로 고령화되다보니 노화로 인한 문제나, 상대적으로 신기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문제도 생기지만 무엇보다도 일단 앞으로 농사 지을 사람이 아예 사라지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해서 여러모로 미리미리 기업농을 도입할 준비 정도는 해두어야 미래에 충격이 안 생길 거 같은데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