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5/13 22:36
아무도 모르는 차익거래 대상을 찾아낼정도로 똑똑한게 아니라면 투자에서 지식은 그닥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대부분은 시그널이랑 노이즈를 구분할 수 없을테고요.
22/05/13 22:54
노벨경제학상 받은 교수들이 참여해서 만든 펀드가 어떻게 되었는지만 봐도 지식이 현실에 반드시 투영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겠죠.
그리고 운용전문가들이 일반인에 비해 나은 점은 높은 수익이 아니라 리스크 관리, 즉 덜 잃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2/05/13 22:56
지식도 중요하지만 성향이나 운 이런게 더 작용한다고 봐요. 오르는 종목 고르는 것 까지는 실력이지만 빠지는 타이밍으로 인한 수익 극대화는 다른 요인이라고 봐요.
22/05/13 23:43
일단 재무경제학은 경제학과에서도 필수적인 과목은 아니라서 그쪽 수업을 안 들으면 딱히 투자 관련한 지식이 유의미하게 많지도 않구요.
저도 나름 경제 전공자고 석사까지 마쳤지만 남들보다 투자를 잘 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 다만 투자와 관련된 낯선 용어들을 듣고 원리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 거기에 대한 이해는 비전공자보다 훨씬 빨라요. 그래서 투자를 할 때 최소한 이게 뭔지도 모르고 도박처럼 돈 꼴아박는 짓은 잘 안 하게 됩니다.
22/05/13 23:46
모든 투자는 인간의 욕망 - 광기 - 비합리성이 개재하기 때문에, 학술적 합리성만으로 헤쳐나가기엔 여러모로 무리가 따르지 않을까 싶네요.
22/05/14 16:17
경제학 안에도 세부전공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파이낸스만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은 상식적으로 타 갈래에 비해서는 더 잘 아시겠죠. 그러면 투자에 성공할 확률도 조금은 올라갈거구요. 하지만 학문의 총체로써 투자행위만 놓고본다면 경제학보다는 경영학 전공자들이 많이 우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2/05/15 00:05
제 예전 대학교/회사 동기 중에 현대 증권으로 이직했던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우연히 만나서 들어보니 자기네 팀에서 월급을 회사에 가져다줄 수 있는 사람은 주식을 안하는 차장님 한 명 뿐이다 이런 말을 들은 적 있습니다. 나머지는 그 많은 정보를 알아도 물릴 때는 물린다고...그것도 꽤 자주...MSG가 좀 들어갔음을 감안하더라도 성공률이 드라마틱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