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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4 16:21
대기업은 잘 모르겠고, 중소기업만 보면 ERP 도입도 꺼리는 중소기업 사장이 분명 값비쌀거라 생각되는 AI를 도입할까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22/04/04 16:42
지극히 제 생각이지만 지금 AI가 완벽하게 대체한 직군이 얼마나 될까요? 잘해봐야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 같은데 그게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니까 가능한거지, 조금만 복잡해져도 사람이 있지 않으면 어려울 겁니다. 근래 책이나 뉴스를 보면 종이 신문이 2020년부터 인쇄가 되지 않는다, 드론 배송 때문에 택배 기사들이 다 사라진다 등등 없어지는 직업에 대한 논의가 엄청 많았습니다. 근데 정작 이뤄진 건 드물고 뭔가 허세가 잔뜩 껴 있다고 밖엔 느껴지지가 않네요. 진짜 단순 잡무면 모르겠지만, 사무직처럼 사람들과 부대껴야만 할 수 있는 복잡 오묘한 일을 AI한테 맡기는 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비용이 비싸고 싸고를 떠나서 아직 인류의 능력이 많이많이 모자라다 생각해요.
22/04/04 16:44
그런 분야 엄청 많이 지겠죠 뭐...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
프로그램 개발도 반복 코드나 웬만한 건 이제 AI가 다 짤 거 같아요
22/04/04 16:48
AI가 모든걸 대체하는게 아니라 가능한 부분부터 조금씩 조금씩 대체되는거라 일반인의 생각보다는 진도가 빠르지 않습니다
사무직도 말이 사무직이지 실제 업무를 분류해보면 매우 다양한데 그 모든걸 AI가 10년만에 대체할 순 없죠 다만 사무직이 하던일이 하나 둘 AI가 대체할껀 확실합니다
22/04/04 16:52
AI가 산업 전반의 인간을 대체하는 건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의 문제입니다...
기술이 있어도 AI에 대체당하는 사람들의 정치적 반발로 급진적으로 도입되는 건 어려워요.
22/04/04 16:53
아직 멀었습니다.
다만 인간이 하는 분야에서도 성취도가 하위권인 분이라면 도태는 분명 갈수록 더 빨라질 겁니다. 지금 중위권 이상은 은퇴까지는 버틸 거라 생각해요.
22/04/04 16:56
다들 인간을 기계가 대체한다고 단편적으로 미래를 말하는데
비용도 생각을 해야하고, 인간이 하는 일의 80%가 대체가능하다고 80%의 인력이 대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순간 특이점이 오긴 하겠지만..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2/04/04 17:03
모라베의 역설을 보면
중위권 일자리가 가장 위험하고 (꽤 복잡하나 규격화, 루틴화 된 작업이 많은 곳), 상위권 일자리도 규격화가 가능한 분야 (ex. 회계사)는 위험한데 판사는 권력을 내려놓지 않아서 대체불가고 하위권 일자리는 정형과, 규격화 되어있지 않은 일자리가 많아서 대체가 어렵다고 합니다
22/04/04 17:23
파레토의 법칙을 찾아보니 2대8 법칙인거 같은데 어떤식으로 연관이 있을까요?
제일 먼저 떠오른게 약사, 회계사, 의사(진단부분) 등인데 사람한테는 전문지식이 방대해서 전문직의 장벽이 높은건데, AI는 쉽게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그냥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자질구레한 루틴화되지 않은 일이 대체하기 어렵고 단가가 안맞는다고 생각하거든요.
22/04/04 17:40
제가 의료직 종사자인데, 현장 일하면서 느끼는 건 단시간 내에 대체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의사가 하는 일은 루틴화가 어렵고 사람 대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의 비중이 커서 아마도 마지막에 대체되는 쪽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의사뿐만 아니라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성격이 강한 전문직들은 대체가 쉽지 않을 거란 생각입니다) 그나마 직접 면대면 하지 않는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가 빠르게 없어질거라고들 몇 년 전부터 이야기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럴 기미도 안 보입니다... 이게 novelty detection 이 ai 에서는 까다로운 분야라 그렇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22/04/05 07:06
아 죄송합니다
모라베의 역설을 적는다는게 그만 파레토의 법칙으로 적어 버렸군요 (...)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모라베의 역설이 맞습니다 ㅠ https://www.scienceall.com/%EB%AA%A8%EB%9D%BC%EB%B2%A1%EC%9D%98-%EC%97%AD%EC%84%A4moravecs-paradox/
22/04/04 17:05
사무직이 단순하지가 않죠. 일하다보면 생각보다 온갖 변수들이 많은데, 고용자 입장에서 AI가 효율적인가를 생각해고면 아직은 회의적입니다. AI는 아직까지는 이전에 엑셀로 정리하던걸 AI프로그램으로 쓰는 방식으로 가지, 사람을 대체하기까진 많은 시간이 걸릴 겁니다. 흔히 떠오르는 총무, 경리등의 일을 보면 AI로 처리할수 없는 일들이 대부분입니다.
반면에 사무직중 개발자들은 위태해보입니다. 설계나 프로그래밍들이 계속 발전하면서 표준화, 노하우등이 data화되고 이습니다. 저도 설계업무를 하는데, 대부분의 설계 표준은 잡혀 있고, 점점 개발자의 설계편차가 줄어드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좋은 점은 시행착오를 줄이는 건데, 나쁜점은 누구나 결과가 비슷하게 나온다면 굳이 사람이 필요한가? 가 되는 거겠죠. 또한 생산직이나, 단순노동업무(서빙,택배)도 위협을 받을 거라 봅니다.
22/04/04 17:26
유게의 https://ppt21.com/humor/451647?divpage=80&ss=on&sc=on&keyword=%EC%82%AC%EB%AC%B4
이 만화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무직은 대체로 잡무가 많고 범위가 넓어서 AI가 혼자 하기엔 아직 어렵습니다. 차라리 일부 전문직이 현재로선 더 쉽습니다. ct x레이 피검사 같은 데이터 종합판독 후 병명 진단, 처방전대로 약제조, 법원의 수많은 판례를 바탕으로 딥러닝 후 기계적 판결, 회계사의 회계처리, 세무사의 세무처리 등등은 멀지않아 보입니다.
22/04/04 17:52
지금 발전 속도 보면 제가 죽을때까진 ai가 완전 대체한다 이런 그림 안 나올거 같아요. 원래대로면 지금 차가 날아다녀야 하는데..
22/04/04 18:18
저희 어렸을 때는 컴퓨터 없이 문서를 처리했더라고요.
미래에는 ai와 함께 처리하지 않을지 ai 프로그램 사용법 모르는 사와는 지금 엑셀도 못하는 상사와 비슷하게 되는 거고요.
22/04/04 21:47
AI 는 전문직 부터 대체할 거 같습니다.
단순 업무라는게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아서 전문직 AI보다 비싸고 인건비는 더 싸니까요.
22/04/04 22:11
ATM 보급되면서 은행원들 다 없어진다 망했다 하던 시절이 있었고, 실제로 수많은 입출금 수수료 위주로 돌아가던 지역농협새마을금고신협 등이 채용 줄이고 망하거나 인수합병 되긴 했습니다
그런데 그 망해가던게 잠잠해지고 나니 오히려 거기서 남은 지점, 남은 업무 등이 도저히 기계한테만 맡길 수가 없는 일이라서, 기계를 다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남아서 결국 은행은 오늘도 영업을 이어가고, 은행원들을 채용합니다 제2의 웨이브인 스마트폰뱅킹에 익숙한 세대가 대다수가 되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긴 하지만, 단순일자리 망한다! 없어진다! 끝났다! 라는 예측은 오바같고, 줄어들지만 남아있는 사람들은 더더욱 필요한 아이러니한 상황이 계속될거라고 봅니다
22/04/05 12:39
아마 그정도 되면 AI가 생산을 해서 인간은 업무에 종사하지 않아도 생존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 않을까요? 유토피아일지 디스토피아 일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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