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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3 17:45
답변은 아닙니다만...
당시엔 가문 전체의 이미지도 중요하지 않았을까요? 이씨 가문이 정당성을 갖고 왕조를 이어나가려면 .. 이성계 입장에서 딱봐도 상당한 민심을 등에 업고 있는 충신의 피를 자기 아들들의 손에 묻히는 선택지가 과연 있었을지... 정도전 등 오른팔을 시키는게 당시의 최선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22/01/03 17:45
이성계는 죽이고 싶지 않았지만 죽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결단을 못 내리는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이방원이 죽이지 않아도 결국은 이성계가 죽였을 건데 이방원이 먼저 죽인거죠. 이성계가 시킨 거였다면 형들이 했겠지 이방원이 죽이지 않았을 거에요.
22/01/03 17:50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군 전권을 갖고 있는 상황에 이미 왕을 몇 번이나 갈아치울 수 있는 상황이라면 게임 끝났다고 봐야 하는 상황 아닐까요? 게임 얼추 끝났고.. 어떻게 마무리하는 게 가장 아름다울 지 고민하는 건 아무래도 게임의 주인공이겠죠. 주인공이 아닌 사람에게는 어떻게 마무리 되는지는 그닥 중요하지 않고 빨리빨리 확정짓는게 더 중요한 거구요 크크
22/01/03 19:18
현대에도 마티즈를 보냈다, 설렁탕을 먹였다, 홍차를 보냈다 이런 거랑 기관총으로 숙부를 쏴죽였다랑은 받아들여지는게 다르지요.
실제 역사처럼 정몽주를 대놓고 참살해버리니까 이성계는 평이 깎이고 이방원은 인지도를 얻게 되서 그 유불리, 득실을 놓고 봤을 때 이방원이 하지 않았겠냐고 보는게 보통 같네요.
22/01/03 23:13
대놓고 죽이는건 이성계의 의도가 아니었을 공산이 큽니다. 참살 직후 이방원에게 크게 화를 냈다는건 실록에도 적혀있는 사실이었던지라. 정몽주는 당대에도 인망과 영향력, 백성들의 민심을 얻고 있는 인물이었던지라 이방원이 했던대로 대놓고 죽이는건 실이 크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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